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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

4월 11일 출석부 (내신에 반영됨)

2013.04.11 01:37 869 21 0 0
  • - 첨부파일 : a_wedding.jpg (158.0K) - 다운로드

본문

▶  내맘대로 사진 설명
 - 결혼식을 마치고 마주선 신랑 신부입니다.
 - 신부가 자외선 차단제를 무척 많이 발라서인지 안색이 백옥 같습니다.
 - 신랑의 독보적인 용모을 목도한 신부가 낙심한 나머지 실신지경입니다.
 - 신부 측 아주머니 둘의 안색도 참담합니다.
 - 기러기도 신랑의 얼굴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고개를 당당하게 치켜듭니다.
 - 머리통이 너무 커서 사모를 쓰지도 못하고 살짝 얹어놓은 신랑은 신부의 얼굴을 쳐다보면서 멍때립니다.
 - 신랑 측 아주머니가 신부의 절망어린 표정이 꽤씸한 듯 표독스럽게 째려봅니다.
 - 사진은 1890년~1903년 경에 내한한 외국인이 촬영했답니다.



봄철엔 결혼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습니다.
봄철엔 아파트 단지마다 사다리차의 출입도 잦아집니다.
봄철엔 일터를 바꾸는 사람도 늘어납니다.
봄철엔 갑자기 세상을 떠나는 노인들이 줄을 잇습니다.
봄철엔 도시의 하천 둔치에서 운동복을 입고 왔다갔다하는 사람도 갑자기 많아집니다.
봄철엔 겨울과 여름 사이에서 정체성을 잃고 헤매는 날씨에 풀과 나무의 원망도 깊어집니다.
그런데도 봄철에 출석 도장을 찍지 않는 담대함과 무신경함을 자랑하는 회원이 혹시라도 있다면
어느날부터인가 그의 코털이 예전보다 무척 빨리 자란다는 걸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알아채게 될 겁니다.


결석한 회원은 한 명도 빠뜨리지 않고 칠판에 이름을 적을 겁니다. 으하하하~

 



칠판 :  금일 출결 현황


Ⅰ. 강풍이 몰아치는 추운 날씨에도 참고 견디며 결연하게 출석을 감행하신 회원 여러분

 - ohnglim님 : 아이들의 성장 속도에 맞추어 기상 및 출근 시간도 점점 빨라지는 걸까요.ㅋ
 - 하양이님 : 무척 오래 전부터 활동했던 분인데도 한동안 뵐 수 없다가 근래에 가끔 놀러오심.
 - 允齊님 : 시절이 워낙 수상해서 그런가, 요즘 들어 의욕과 활동력이 감퇴되셨음.
 - 씨소님 : 작년보다 자주 뵐 수 있어서 회원 모두가 반가워함.
 - phoo님 : 지난 2009년에 성진홍님 때문에 유부방에서 처음 뵈었는데 요즘엔 여의도에 자리잡고 계심.

 - 쁠랙님 : 기깔난 신차를 장만하셨고 일터도 바꾸셨는데 새로 만난 사장씨가 좀 잗다르다 하셨음. ㅋ
 - 홍똘님 : 홍똘님께서 출석부에 댓글을 다는 일은 홍준표가 안경 벗는 일보다 어려운 일임.
 - 긍정의힘님 : 작년부터 새로 오셨는데 생활 패턴 때문인지 낮에 뵙기 힘듬.
 - 지훈아빠님 : 큰일을 치르고 오셨음. 맥쓰사에서 보았던 분과 동일인인지 여전히 궁금함.
 - 유츠프라카치아님 : 출석 도장을 여러 곳에 나누어주시는 친절하고 긍정적인 회원이심.

 - 르클님 : 매일은 아니지만 꾸준하게 오시기 때문에 늘 계신 분처럼 느껴짐.
 - 겨울해마님 : 최근에 둘째 아들이 생겼고 밖에서도 여러 사람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몹시 바쁘심.
 - 짬짬님 : KMUG에서 처음 만난 친구임. 쁠랙님과 더불어 몇 년째 유부방의 터줏대감이심.
 - 성진홍님 : KMUG에서 처음 만난 친구임. 출석 안 하셔도 명단에 몰래 끼워넣으려고 원래부터 마음먹고 있었음.
 - ssenja씨 :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 느낌으론 동네 건달 냄새가 약간 남.


Ⅱ. 때때로 드러나는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의 쾌적함조차 외면하고 끝내 결석하신 회원 명단

 - 아범님
 - 복잡한예술가님
 - 레드폭스님
 - 제갈짱님
 - 고은철님
 - 산이님
 - 새침한천년이님
 - 모모님
 - 쩡쓰님
 - ㅈㅔ이스토ㄹㅣ님
 - 동글이님
 - 바이올렛하늘님
 - woundedhealer님 : 앞으로 더 자주 오시면, '유부방 2013년 신인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심.


※ 결석 사유에 대해서 소명을 요구해야 마땅한 일이지만 오늘은 참기로 했습니다.
 다만, 아범님은 작년에도 매일같이 오시다가 중간고사 문제가 고지되자 며칠 동안 결석한 일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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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1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3.04.11 01:40

압도적인 일착이오!

ohnglim님의 댓글

착실하게 이빠요!! ㅎ

하양이님의 댓글

오랜만에 삼빠요~~~^^

允齊님의 댓글

교과서에서 본 사진이예요....

칠판에 적을려고 하니 안되어서 댓글로 출첵합니다 ^^

저는 사빠입니다.

씨소님의 댓글

5등 안에는 들었습니다. ^^

phoo님의 댓글

전 6등임돠~ ㅎㅎ

쁠랙님의 댓글

철퍼덕~~~



우띠...................  순위권 밖이라는.................  ㅡ.,ㅡ

홍똘님의 댓글

긍정의힘님의 댓글

흡.. 10위권 안입니다
뭐 이정도면 괜찮다는 ㅋㅋㅋ
날이 느므느므 좋습니다
마음이 하늘을 붕붕 날라다니는 군요

지훈아빠님의 댓글

귀한 사진인거 같네요...ㅎ 뭐든 10등까지는 봐준다는...ㅋ ㅋ ㅋ
출~~~

짬짬님의 댓글

저는 앞의 10명 빼고는 1빠입니다.... ^^

유츠프라카치아님의 댓글

여기저기 순위 매기는 세상!!!
출석부라도 그냥 출석하는걸로 넘어가 주는
고론 케먹이 됬으면 하는 작은 바램!!!ㅋ
유카 원출입니다...........................................................쿄쿄쿄^^

르클님의 댓글

무마풍님의 무서운 저주에  ^^
늦은시간이지만 출첵하고 나갑니다...

.... 그리고 저 '칠판'이 꼭 '데쓰노트'로 읽혀진다는.. ^^;

겨울해마님의 댓글

ㅎㅎㅎ
출석합니다.

성진홍님의 댓글

도장...꿍!

요기 바로 위에 바닷속에 사는 냥반네 꺼하고 갑자기 들어온 시급한 소방수 작업하고 두 개가 겹쳐서 밤을 낮 삼아 달리고 있습니다. ^^;;;;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3.04.11 21:34

 
 ------------------------ 교문 닫혔음 ------------------------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3.04.11 21:35

아싸!
요즘 성진홍님께서 일이 많은가봅니다~
왕창 벌어야 할 텐데...

ohnglim님의 댓글

아이들 성장속도에 맞추는게 아니라 점점 새벽잠이 없어져요.ㅋㅋㅋㅋㅋ

성진홍님의 댓글

_mk_음…왕창 일이 생기면 좋겠습니다만…

그렇지가 않슴돠!

일했던 고갱님들이 매우매우 시급한 소방수 일이 아님 연락이 아니오는 희한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슴돠!

무슨 불끄는 소방수도 아니고 원…

소방수는 생명수당이라도 있지만, 이건 뭐 걍 빠세기만 하군요. ㅎㅎ

아범님의 댓글

아고고...  무마풍 선상님~~ ㅋ
함 봐주십쇼.

뭐 결석이야 핵교 댕길때 밥먹듯 했던지라....

그래도 점수가 안나와서그렇지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시험은 안빼먹고 꼭 봤었는데 말이지요.흐흐

woundedhealer님의 댓글

정말요? 더나오면 신인상 줘요?
자주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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