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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

[부록] 3월 28일 목요일입니다.

2013.03.28 10:47 741 20 0 0

본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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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0

ohnglim님의 댓글

예전에 친정엄니 한잔 하시고 잘 부르던 백난아 것도 새삼 듣고 싶네요.^^

긍정의힘님의 댓글

흠.... 조쿠나~~~
진짜 성인용 섬집아기...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3.03.29 01:27

부록이라는 제목도 붙었지만
여긴, 따지고 보면, '노래 노점상' 혹은 일종의 '노래 떴다방'인데
그래도 손님은 여전히 오시는구나~ 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3.03.29 01:27

딱히 신기해할 것도 없소.
어차피 본점에도 손님이 뜸한 형편이니… 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3.03.29 01:28

벌써 한 시도 넘었다니...
우린 너무 열심히 일하고 있소!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3.03.29 01:28

우린 너무 정력적이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3.03.29 01:30

놀이터로 삼을 만한 새글도 따로 없고
바로 위에 있는 출석부는 벌써 댓글이 30개라...
그냥 여기서 떠들고 놀아 봅시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3.03.29 01:31

아차!
ohnglim님네 선대부인께서 백난아의 찔레꽃을 자주 부르셨답니다.
그 노래도 찾아보면 좋을 텐데...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3.03.29 01:32

유투브에 몇 곡 있긴 한데
노래를 들어보니 옛날 오리지널 버전은 아닌 거 같고
훗날 백난아 선생이 연세가 꽤 높아진 후에 다시 녹음한 걸로 보입디다.
그 옛날의 낭랑한 음성은 이미 아니었다오.
그래서 관두기로 했시다~ 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3.03.29 01:32

'오리지널'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당신은 노래를 찾아 들을 때마다 유달리 '원판'에 집착하는 것 같더군.
대체 이유가 뭐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3.03.29 01:33

물론 오리지널이 가장 좋기 때문이지.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3.03.29 01:34

그건 아닌 거 같은데…
가수 본인도 뭔가 미진하다고 느꼈으니
나중에 편곡도 보완하고 더 좋은 녹음 장비나 시설을 활용해서,
다시 말하자면 애써 돈과 시간을 투입해서,
재취입하는 걸로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점을 고려할 때,
리베이크 버전이 원판보다 괜찮을 가능성도 꽤 있다고 봐야 하지 않겠소!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3.03.29 01:40

글쎄...
리메이크 버전을 먼저 듣게 되었다면 당신 말이 맞을 수도 있을 거요.
그 사람에겐 그게 오리지널일 테니…
물론 시간과 공간을 격해서 다른 가수가 리메이크한 경우라면 당신 얘기에 동의할 수 있소. .
또한 라이브 버전도 스튜디오 녹음과 다른 특유의 생생함이나 박진감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오.
따라서 동일한 노래를 재차 라이브 앨범에 싣는 것이야 오히려 좋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오.

그러나 내 경험으로 볼 때, 한 가수가 자기 노래를 재취입해서 더 좋아지는 경우는 자주 보지 못했소.
더구나 차별화되지 않은 편곡이나 창법으로 재취입했을 경우야 뭐... 말할 필요도 없을 것 같소.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3.03.29 02:00

이왕 얘기가 나왔으니 오랜만에 긴 댓글로 떠들어 보겠소.

노래라는 건 말이오.
인생의 특정한 시점에 한 사람이 세상과 소통했던 흔적 같은 거요.
노래는 분명히 가수가 불렀고 나는 일개 청자로서 그걸 들었던 처지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막연하게 수동적으로 듣기만 했던 건 전혀 아니라는 겁니다.
그 시절의 내 감정이나 의식 태도가 응결되어 있는 매개체로서의 노래야말로 현실적인 모습이라는 거지요.
사람의 기억 속에 담겨 있는 노래는 바로 그런 성격을 내포한 존재 아니겠소.

아따! 설명하기 힘드네, 이거~

그러니까… 그게… 아주 거칠게 단순화해서 말하자면 이런 거지.
방송이나 음반에서 흘러나오는, 객관적 실체로서, 노래 자체는, 이를테면, 70%의 비중을 차지하고
그걸 수용하는 과정에서 내가 품게 되는 정서적인 태도나 반응이 30% 정도의 비중으로 더해져서
하나의 완전한 노래가  내 의식 속에 자리잡게 된다는 겁니다. 

한편으론, 노래의 편곡 및 편성된 악기의 연주력이나 가수의 창법뿐 아니라
사용된 녹음장비의 특성이나 애용하는 재생 기기의 품질이나 성능 때문에 생겨나는
어떤 특유한 느낌 같은 것이야말로  내가 노래를 들을 때마다
특정한 정서적 반응이나 태도를 형성하는 데 미묘한 영항을 끼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거요.

지금부터는 내가 이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를 설명해 보겠소.

훗날 그 노래를 우연히 다시 듣게 되었을 때,
완전히 똑같거나 대동소이한 편곡에 동일한 가수가 불렀다 하더라도
옛날에 내가 그 노래를 즐겨 듣던 시절의 기억이나 감정이 제대로 되살아나지 않는 경우를 자주 접했었소.
처음엔 그저 시간이 흐르고 나이를 먹어가면서 자연스럽게 감수성이 변해서 그런 줄로만 알았는데
또 예전에 그 노래를 들으면서 사용했던 재생기기나 미디어랑 다른 환경이라서 그런 줄로만 알았는데
이런 일이 자꾸 반복되면서 무언가 석연치 않다는 생각에 자주 빠져들게 되었소.

옛날에는 주로 라디오나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로 듣다가
CD나 압축 코덱을 이용해서 인코딩한 음악 파일로 듣기 때문에
느낌도 조금씩은 달라지는 것이라고만 여길 수 없는 측면이 있더라는 거지요.

반면에, 외국 노래는, 예를 들어 영미나 유럽의 락 블루스 포크 등의 여러 장르 음악을 들을 때는,
세월이 많이 흘렀더라도 그 노래를 다시 듣게 될 때면 거의 예외없이 옛날의 그 느낌과 기억이
아주 자연스럽게 또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경우가 많더라는 거요.

외국에서 만들어진 옛 노래를 듣는 데는 별 문제가 없는데
왜 우리 가요를 들을 때만 유독 이런 일이 자주 생기는 것일까?

그래서 생각했소.
알고보니 나름 꽤 그럴 듯한 이유가 있더이다.

예전에도 비슷한 얘기를 한 적이 있지만,
우리 나라 가수들은 자기 노래를 여러 차례 반복해서 발표하는 경우가 무척 많았잖소.
과거에 인기가 높았던 노래일수록 더 자주 리메이크하더군요.

물론 같은 곡을 반복해서 취입하는 우리 나라 가수들의 행태 자체를 문제 삼는 건 아니오.
노래야 뭐… 비록 동일한 곡이라 하더라도 여러 차례 녹음해서 각기 다른  앨범에 수록할 수도 있는 거요.

문제는, 거의 동일한 편곡에, 따라서 거의 동일한 악기 편성에, 거의 동일한 창법으로 녹음하는 행태에 있소.
언뜻 들어보면, 오리지널 버전과 다른 점을 알아채기 힘들 정도로 비슷하게 부르는 경우가 아주 많았다는 거지.
내가 문제 삼는 지점은 바로 여기에 있소.
그럴 거면, 뭐하러 다시 녹음해서 발표하느냐는 거지요.
(어떤 경우엔 가수마다 음반회사 또는 판권 문제에 얽힌 복잡한 사연이 있기도 하겠습니다만…)

이러다보니 처음엔 무심코 노래를 찾아 듣다가 여러 차례 속아넘어갔지 않았겠소! ㅋㅋ
분명히 옛날에 듣던 그 노래 같긴 한데…
듣다보면 어딘지… 무언가… 예전 그 느낌은 아닌 것도 같고…

또 어느 날엔 같은 곡이 담긴 다른 노래 영상을 찾아 들어보면
옛날에 내가 노래를 듣던 시절의 느낌이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경우도 있었고…

이런 일이 수없이 반복되면서 결국 나름의 원인을 추정해내게 된 셈입니다.
바로 지금 듣고 있는 노래는 예전에 듣던 그 노래가 아니기 때문이라는 점을,
정확하게 말하자면, 같은 노래에 동일한 가수이긴 한데 버전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점을 알아채게 된 거지요.

그 다음부턴 유투브에서 노래를 검색할 때면,
찾고 있는 노래 영상이 여럿일 경우에도 죄다 주의깊게 들어보고나서,
그중 오리지널 버전이 틀림없거나 가장 느낌이 비슷한 노래를 선택해서 듣는 습관이 생겼다오.
그러자 애초에 노래를 찾아 들어보려 했던 내 의도나 목적도 그런대로 원만하게 충족할 수 있게 되었다는 거지요.

내가 유달리 노래의, 특히 우리 가요의, 오리지널 버전에 집착하게 된 이유가 바로 이러하오. 크하하~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3.03.29 02:00

벌써 두 시일세~
내일 만나서 계속하기로 하고 오늘은 이만 잡시다~

아범님의 댓글

하~ 이 노래는 언제적 노래란 말인가....
움...  위에 년도 표길 해놓으셨군.


편히 주무세요~~ ^^;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3.03.30 22:06

새벽에도 아범님이 계셨다니...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3.03.30 22:07

밤에는 부업으로 스나이퍼 생활을 하신다는 소문이 있소.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3.03.30 22:07

어디소 들었소?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3.03.30 22:07

비밀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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