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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UG 케이머그

일상공감

높게 매달아

2012.08.09 00:36 986 34 0 0

본문

 

그제부턴 밤 공기가 조금씩 쾌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연중 가장 뜨거운 계절에 의외로 돈이 잘 벌려서 그나마 수월하게 넘길 수 있었습니다.
일도 예정대로 수월하게 진척되어 내일 오전 쯤이면 마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휴가 따윈 직장에 붙매인 사람들이나 애써 찾아먹는 일일 뿐이지
마음만 달리 먹으면 언제든지 놀 수 있는 처지에선 별스러운 호들갑처럼 보일 뿐입니다. ㅋ
역시 휴가보단 돈 버는 게 좋습니다.
휴가야 뭐… 나중에 관 속에 누워 만끽하면 될 일이라...

연교차가 몹시 큰 내륙지방에서 무더운 여름을 견디셨을 양가 모친께도 새삼스러운 문안 인사를 올렸습니다.
연로한 장모께서는 모기떼에게 시달린 것 빼고는 그런대로 견딜 만했다고 의연하게 말씀하셨고
친모께서는 새로 이사간 집을 단장하시느라 분주한 가운데 더위 따위가 비집고 들어설 틈조차 없었다 하셨습니다.

해마다 이맘 때면 들이닥치곤 하던 큰바람은 소식도 없으니
이러다 어느날, 문지방을 성큼 들어서는 가을 아침을 도둑처럼 맞이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름날의 찌는 더위가 높아질수록 곧이어 다가설 가을은 한층 더 푸르고 쾌청할 겁니다.
들녘 가득한 따사로운 햇볕 아래 물결처럼 살랑거릴 서늘한 바람이 기다려집니다.
그 너머에서 은밀하게 도사리고 있을 냉혹한 겨울마저 지금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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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4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8.09 10:19

오늘은 정말 특이한 날입니다.
지금 이 시각까지 KMUG 커뮤니티 내의 모든 방에서 새글이 하나도 올라오지 않고 있다는 거~
자유게시판, 사사이방, 그밖의 모든 소모임에서 오늘 자로 올라온 글이 단 한 개도 없다니... 크흐흐~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8.09 10:20

어젯밤에 올려놓은 이 글이 지금까지도 커뮤니티 전체에서 최신 글로 올라 있더이다.
놀라운 일이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8.09 10:23

각 소모임 방은 그렇다치고 자유게시판에서도 어제 오후 5시 이후론 새글이 전혀 없는 걸 보면 실로 기이한 일이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8.09 10:24

오!
지금 막 대경방에 출석부가 올라왔습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8.09 10:25

유부방 출석부는 언제 올라올 것 같습니까?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8.09 10:26

글쎄...
오전 중엔 올라올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
그냥 이 글 제목을 고쳐서 출석부로 쓸까? 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8.09 10:26

그건 어렵다고 봅니다.
날짜는 8월 9일로 찍혔지만 분명히 어젯밤에 올려놓은 건데... 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8.09 10:29

오늘 아침엔 기온은 높은 줄 모르겠는데
날씨가 흐려지면서 습도가 꽤 높은 것처럼 느껴지더군요.
이런 날 돌아다니면 땀이 곱절로 흐른다는 거~
집에 짱박혀서 낮잠이나 잡시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8.09 10:30

나는 노래 검사나 해야겠습니다.
아마 두 시간 반도 넘게 걸릴 거요.
당신은 속히 일을 마무리하시라~

씨소님의 댓글

정말! 이상한 날이네요 ^^;

ohnglim님의 댓글

햐~ 쎈자님 돈버는 소리..ㅋㅋ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8.09 14:12

으하하~
네 건 중에 세 건을 완료해서 조금 전에 거래처 웹하드에 올렸습니다.
원래 내일 오전까지만 올려주면 되는 것인데도 서둘러 끝냈습니다. 
나머지 한 건은 저녁 먹기 전에 털 수 있을 겁니다.
옆에서 마누라가 열나게 하고 있습니다. 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8.09 14:15

한데 이 글의 제목을 저 따위로 정한 이유가 뭐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8.09 14:15

왜긴!
첫 번째로 올라 있는 노래의 제목 아니겠소!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8.09 14:19

저 노래는 옛날 서부영화의 주제곡으로도 쓰였다오.
예전에 전영혁의 '음악세계'에서 특집 코너의 시그널로도 사용된 적이 있었고.

노래를 검사하면서 레드 제플린 데뷔 앨범을 실로 오랜만에 들어봤는데
두 번째 트랙부터 네 번째 트랙까지 정말 좋더이다.
옛날에도 신물나도록 들었지만 정말 굉장한 블루스 퍼레이드였소.

02. Babe,I'm Gonna Leave You
03. You Shook Me
04. Dazed And Confused

바로 이 세 곡입니다. 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8.09 14:21

우리집이 남서향인데 지금 막 서풍이 세차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아따! 무지하게 시원하네, 이거~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8.09 14:58

노래를 넋놓고 듣다가 번뜩!하는 게 있어서
서둘러 웹하드에 들어가서 작업물의 제목을 다시 확인해 보았습니다.
여러 곳의 거래처에서 일감을 받아 동시에 진행하다보면,
A 출판사에서 발주한 작업물을 B 기획의 웹하드에 올려놓고
B 기획의 작업분은 C 미디어에 올려놓는 경우가 아주 가끔 있었기 때문에... ㅋ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8.09 15:00

거래처에서 발견하기 전에 이쪽에서 먼저 확인하고 다시 올려놓으면 모를까,
그 사람들이 먼저 작업 데이터를 확인하게 되면 정말 황당할 거요. 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8.09 15:05

예전에 어떤 출판사에선 내가 올려놓은 데이터를 확인도 하지 않고 곧바로 프린트하는 바람에
나중에 교정자를 통해서야 출력물을 확인하곤 이게 대체 뭐냐고 묻는 연락이 왔더이다.
중딩 영어 교재였는데 난데없이 TEPS 교재가 프린트되어 있었으니...
정말 웃기는 장면이었소.

지훈아빠님의 댓글

내 죽을때 '스테어 웨이 투 헤븐'를 듣고 죽는게 바람이지요....ㅎ ㅎ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8.10 02:06

 
 ------------------------ 날짜 구분선 ------------------------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8.10 02:07

02시.
조용한 밤입니다.
오늘따라 인접 간선도로의 차량 소음도 부드럽게 들립니다.
밤공기가 시원해져서 그런가? 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8.10 02:11

오후 내내 불어주던 서풍이 잦아들어 약간 아쉽네.
며칠 전에 비하면 쾌적해졌습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8.10 02:20

내일 낮에는 기온이 더 낮아진다고 합니다.
남서 지방에는 비도 뿌릴 것이고.

여름도 이제 끝이 보이는구나~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8.10 02:21

요새 맨날 날씨 얘기만 하고 있잖소!
뭐 다른 생산적인 얘기좀 없을까?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8.10 02:36

뭐, 올림픽 얘기? ㅋ
예를 들어, 희대의 거품 선수인 모 리듬체조 선수는 올림픽 입상은 커녕 열 명 정도를 추리는 결선 진출조차 장담할 수 없는 처지임에도
때만 되면 온통 스포츠 지면을 도배할 정도로 미디어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희한한 현상에 대한 얘기라든가, 뭐 이런 거? ㅋ

그도 아니면 혹시... 경제 얘기?
예를 들어, 최근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해 상대적으로 금융 시장의 메리트가 부각된 우리 나라에
요즘 들어 외국 돈이 많이 밀려들어오는 바람에 유가증권 시장의 지수가 급등하고 환율이 하락하고 있으며
정부가 원화 절상 추세 때문에 수출 대기업의 경쟁력 유지에 부담이 될 것을 걱정해서
환율이 1100원을 하회하는 시점이 되면 외환 시장에 개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뭐 이런 얘기?

그런 것도 아니라면 혹시... 사회 문제로서 최근에 굉장히 심각해지고 있는 자영업 위기에 관한 얘기?
예를 들어,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자영업인 분식집, 제과점, 게임방 등은 창업후 3년 안에 망한다든가,
스포츠 관련 서비스업의 수명은 더 짧아서 3년 간 살아남아 있을 확률이 25%에 못 미친다든가,
신발가게나 옷가게도 3년 안에 망할 확률이 75%라다든가,
하지만 치과 의원, 노래방, 한의원, 세탁소는 비교적 생존 기간이 길어서 4년 남짓 할 수 있다든가, 뭐 이런 얘기? ㅋ

에라이~ 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8.10 02:42

말이 길어지니까 갑자기 졸리네.
속히 자러 갑시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8.10 02:46

여자 핸드볼이 4강전에서 노르웨이 팀에게 또다시 패했군! ㅋ
시답잖은 우생순 신파극 때문에 이 종목은 괜히 신경이 가더라네~
이만 퇴장합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8.10 11:23

날 밝았습니다.
비도 뿌리지 못 하면서 하늘만 흐립니다.
갑자기 할 일이 없어져서 그런지 시간이 무척 더디게 흐릅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8.10 11:26

오랜만에 북큐브에 가서 전자책이나 읽읍시다!
여긴 요즘 너무 조용해서 오래 머물러 놀기도 어렵더라구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8.10 12:00

군림천하 연재는 계속 미루어지는구나~
'소림쌍괴', '무적명'만 보고 왔시다.
600원 날렸소.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8.10 12:01

'군림천하' 때문에 금단 증상에 시달리는 열혈독자들이 무척 많더군. ㅎ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8.12 23:51

 
 ------------------------ 날짜 구분선 ------------------------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8.12 23:52

일요일 자정입니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다 지금은 그쳤습니다.
밤 공기가 쾌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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