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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

수식입력기 테스트 결과

2012.07.27 20:12 1,331 25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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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위에 있는 것이 LaTeXiT에서 작성한 것입니다.
밑에 있는 것은 비교용으로 작성한 수식인데 MLayout 수식 편집기에서 작업했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출판용으로 활용하기엔 품질이 좋지 않습니다. ㅋ
MLayout에서 작성한 수식과 비교해보시면 그 품질을 판단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자세한 얘기는 시간이 나면 댓글에서 해보겠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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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5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7.27 22:17

수식입력기를 사용해본 소감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 봅니다.

다른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일단 출판용으로 활용하기엔 수식 기호의 조형이 너무 투박합니다.
저 물건은 어디까지나 공학, 기술, 과학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 사용하는 걸 염두에 두고 제작된 애플리케이션이지
전문 출판 인쇄용으로 만든 물건은 아니기 때문에 이런 결과는 당연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노파심에서 다시 한 번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외국에서 만들어진 수식 입력 프로그램은 그 기능과 품질이 어떠하든 간에
국내의 수학 교재 출판 여건상 실무에 활용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사실 이런 점을 더욱 명확하게 말씀드렸어야 하는데, 그냥 매쓰타입 사용상의 문제에 대해서
예전부터 여러 차례 말씀드린 적이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그점을 고려하고 계신 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수식 입력 방법상의 문제가 아니라 '작성된 수식의 조형적인 특성'에 관한 말씀 말입니다.
이번에도 이런 점을 명확하게 밝혀드렸다면 이런 수고는 하지 않으셔도 되었을 텐데... ㅋ )
 
출판 소프트웨어에서 수식 작업을 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알아내는 것보다도 더 중요한 포인트는,
그 방법이 국내 교재 출판 여건에서 선호하는 조형적인 특성을 충족할 수 있는가하는 점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다시 말씀드리자면, '입력 방법'보다 '수식 서체의 스타일과 품질'이 관건이라는 말씀입니다.
이번에 소개하신 LaTeXiT보다 수식 조형성에서 훨씬 뛰어난 MathType조차 국내에서는 실무에 활용하기 어려운 형편입니다.

예전부터 대형 교재 출판사에서는 내부에서 제작한 전용 툴을 활용해서 수학교재를 제작하는 경우가 꽤 있었고
다른 중소형 출판사에서는 국내에서 개발되어 상용화된 수식 전문 서체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정말 재미있는 것은, 그들 간에도 수식 서체의 조형이 서로 매우 흡사하다는 점입니다.
이점은 심지어 MLayout에 내장된 수식입력기도 예외가 아닙니다.
전문적인 수준에서 여러 종류의 국내 수식 서체를 접하고 다루어본 사람이 아니면 구별하기도 쉽지 않다는 거지요.
언뜻 보면 죄다 태광서체를 이용해서 만든 것처럼 보이기도 할 겁니다. ㅋ

따라서, 외국에서 제작된 수식입력 프로그램을 발견했을 때는 먼저 수식을 작성해보고
그 조형 스타일이 태광서체나 MLayout 수식서체와 얼마나 흡사한가하는 점을 우선 검토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아무리 활용상의 편리함이 있다 하더라도 일단 수식의 모양이 국내 여건에 맞아야 한다는 거지요. 크흐흐~

이상 간단하게나마 사용 소감을 말씀드렸습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7.27 22:37

이참에 저는 약간 다른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바로 MLayout의 수식입력기를 사용하는 문제에 관한 중요한 말씀입니다.

제 주장의 핵심을 먼저 밝혀보자면,
MLayout 수식입력기의 기능은 오직 2.13 버전에서만 안정적으로 구현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위에 올라와 있는 MLayout에서 작성된 수식의 미려한 품질에 매력을 느껴서
이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고자 하는 분들이 계실까봐 미리 말씀드리는 겁니다.

2.13에서 업그레이드된 2.2, 2.3, 2.4 등 모든 종류의 UB 버전은 모조리 쓰레기입니다.
최근 들어 업그레이드된 버전들도 죄다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2.5 a41 버전까지 확인해 봤지만 수식입력기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치명적인 문제는 여전했습니다.

물론 다른 최근 버전들도 열어보면 이상없이 수식입력기 윈도우가 열리고
수식을 몇 가지 작성해보면 아주 정상적으로 입력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만,
MLayout의 수식입력기를 실무에서 활용해보지 않은 사용자들께서는 알아채기 힘든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이 글타래에 그림을 두 개 밖에 올릴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새글을 하나 만들어 거기에 올려놓고 설명드려보겠습니다.
그럼 이만… 크흐흐~

성진홍님의 댓글

음... 확실히 수식의 모양새나 구조가 엉성하군요.
인디자인용으로 나오는 것들이 다들 거시기하네요.

뭐 엠에 있는 거야 원래 대교나 다른 교육 전문 출판사용으로 개발하여 납품하던 모듈을 손봐서 넣은 것이니, 좋을 수 밖에 없긴 합니다만...

근데 그것이 또 예전에 소프트매직 따당님하고 얘기할 때 나온 말이 라텍스 모듈을 바탕으로 거의 고대로 쓴거다라고 하셨기도 했었기에,
라텍스로도 어케 해결이 되지 않을랑가 했었던 것도 있습니다.

흠.. 결국 돈주고 사서 써야 한다는 건데.....
mt.editor 플러그인을 테스트해 보려 했으나, 돈주고 사기 전까지는 입력이 안되는 데모버젼이라 테스트 포기....

매쓰매직이 답이 될 수 밖에 없는 모양입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7.28 11:58

매쓰매직 말씀을 하시니까 저도 그와 관련해서 쓸 데 없이 긴 야부리나 한토막 까봅니다. 으흐흐~

제가 알기로도 현재 국내에서 만든 물건 중에 가장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하는 수식편집기라면 단연 '매쓰매직'일 겁니다.
Mac과 Windows 버전이 다 있고 Quark 익스텐션과 인디자인 플러그인이 함께 개발되어 있으며
한글이나 워드에서 입력한 수식을 불러들여 매쓰매직 수식으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성진홍님께서도 기억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재작년쯤엔가 이곳 KMUG 디티피 방의 자유게시판에, 어떤 분이 새로 개발한 수식입력기를 소개하는 글이 있었습니다.
그때 소개했던 물건의 이름이 MathBox인가 그랬을 겁니다.

재작년이라고 해봐야 2010년인데 그때라면 이미 인디자인 대세론이 힘을 얻을 때였는데도
그 프로그램은 여전히 Quark 3.3K 전용 익스텐션으로만 개발되었길래,
제가 그분께, MacOS X용 출판 소프트웨어에서도 돌아가는 제품이 빨리 나와야 한다고 말했더니
그분께서도 곧 개발할 예정이라고 하셨는데 그 뒤로는 영~ 소식을 모르겠더란 말이지요. 흐~

다시 매쓰매직 얘기로 돌아가서,
저도 이 물건에 관한 추억이 한 토막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이었습니다.
예전에 저한테 플로피디스크로 되어 있는 키디스크를 사용하던 윤소호 통합본(1~6) 서체 CD가 있었는데
G4가 나오면서 FDD가 없어지다보니 새 기계에선 더이상 인증절차를 진행할 수 없게 되어 쓰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 무렵 어느날 프린터용 Postscrip 윤체의 추가 설치 서비스차 저희집을 방문한 윤디자인의 기사에게
이런 사정을 설명하면서 새로운 버전으로 교체해줄 수 없겠느냐고 농담삼아 물었더니,
선뜻 그러겠다고 하면서 며칠 뒤에 인터넷으로 인증하는 새로운 버전의 윤소호 통합본 CD 3장을 보내주더군요. ㅋ

(제가 비록 개인 사용자이긴 했지만 윤체를 프린터 번들로 쓰지 않고 본사에 직접 신청해서 거금을 주고 설치한 사용자이다보니
그 뒤로 십 년을 넘도록 영양가 있는 서비스를 받았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으흐흐)

그때 열어본 윤소호 CD 안에는 MathMagic 2.5 버전의 설치 CD도 함께 들어 있었습니다.
거기에 보면 (MM으로 시작하는 영문 이름을 가진) 수식서체 수십 종과 정본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매쓰매직을 데모 버전이 아닌 정식 버전으로 사용하려면 돈을 주고 제품 시리얼을 얻어 전화로 인증받아야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때 Quark 익스텐션으로 설치해서 잠깐 사용해본 적이 있었는데 정말 편리하더군요.

물론 매쓰매직은 수식을 별도의 이미지로 저장할 수 있는 옵션도 있었는데 이 기능도 사실 무척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수학교재에 엄청나게 많이 들어가는 그래프 작업을 할 때 필수적입니다.
아시다시피, 그래프에 포함되는 각종 선형 및 도형 데이터들은 전부 값을 갖고 있습니다.
그 값을 그래프의 필요한 지점에 써넣어줘야 하는데 문제는 그 값이 꼭 자연수나 정수는 아니라는 거지요.
분수로 표기되는 유리수도 있을 것이고 루트기호가 씌워진 무리수일 수도 있으며
심지어는 유리수와 무리수가 함께 포함된 수식 형태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걸 그래프에서 사용하려먼 수식입력기에서 작성해서 이미지 파일로 저장한 다음
일러스트에서 불려들여 사용하는 과정이 반드시 수반되니까 역시 꼭 필요한 기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매쓰매직 얘기로 돌아갑니다. 크흐흐~

한 가지 웃기는 점은, 이 프로그램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물론 사용법조차  MathType과 거의 동일했다는 것입니다.
제가 보기엔 거의 완벽한 베끼기처럼 보였는데 그래도 별 문제없이 국내외에서 시판되는 걸 보곤 이상하게 생각했더랬습니다.

사용법이 MathType과 동일하다는 것은,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현재 시중에서 접할 수 있는 모든 수식편집기 중에서 사용법이 가장 직관적이며 작업속도 또한 빠르다는 얘기가 되는 거지요.
게다가 MathType처럼 그림(eps, pict)문서로 저장해서 편집 프로그램에서 따로 불려들여야 하는 방식이 아니라
Quark 문서 내에서 직접 글자처럼 입력할 수 있는 아주 편리한 방식이었습니다.
(MLayout에서 작성된 수식을 문장에 삽입하는 방식과 유사합니다.ㅋ)

수식 애플리케이션을 전혀 접해해보지 않았던 사용자도 한두 시간이면 사용법을 익힐 수 있는 것은 물론
작업 속도도 매우 빠른데다 출판 소프트웨어와 잘 연동되기도 하다니,
이보다 더 획기적이고 편리한 방식이 어디 있겠습니까! ㅋㅋ

그런데도 왜 기존의 불편하기 짝이 없는, 태광서체 등의, 수식 전용 서체 직접입력 방식을 몰아내지 못하고
Quark 3.3K 익스텐션으로서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을까요? 크흐흐~
매쓰매직 입장에서는 참으로 억울하겠지만,
무엇보다도 기존의 수학교재 편집자들이 이 회사 서체와 수식의 품질에 대한
호의적이지 않은 평가를 내렸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홍보 부족도 한 가지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가격도 문제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매쓰매직에서 작성한 수식과 거기 사용된 수식서체의 품질이 형편 없느냐하면 그것은 전혀 아닙니다.
제가 보기엔, 특히 국내 실정을 고려했을 때, 적어도 MathType보다는 훨씬 좋다고 느꼈습니다.
저 시절에 만약 매쓰매직이 현장에서 호응을 얻었다면, 무려 120만원 언저리였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저도 이 물건을 기꺼이 구입해서 활용하려고 마음먹었을 정도로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일이 년 남짓 관찰해본 당시의 현장 반응은 차가운 정도가 아니라 아예 알지도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더란 말이지요.
그래서 저도 구입을 포기하고 그냥 윤소호 통합 CD에 들어있던 수십 종의 매쓰매직 수식 전용 서체만 뽑아내어
자형폴더에 넣어두고 MathType을 사용할 때 사용자 세팅을 하면서 거기에 집어넣어 활용하는 정도였습니다.
꽤 여러 차례의 시행 착오를 거친 끝에 MathType에서도 매쓰매직의 전용 서체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 뒤로 꽤 여러 권의 수학 교재 작업에서 사용해봤는데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도 했었습니다.
사람들이 MathType에서 작업했다는 걸 믿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 중략 -

그로부터 벌써 10년이라...
아직 인디자인 플러그인 형태로 나온 물건을 직접 접해보거나
다른 사람이 사용하는 장면을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만약에 MathMagic이 옛날 Quark 3.3K의 익스텐션 시절처럼 수식을 본문에 집어넣는 방식이라면
앞으로 인디자인 쪽에서는 매쓰매직이 가장 각광을 받는 수식입력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 물건에서 사용하는 세리프 계열의 기본 수식 서체는 MMCentury Old (O)이고
기타 여러 종류의 기호 전용 서체들도 내장되어 있는데 품질이 꽤 괜찮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실무 현장에서는, 어떤 면에서 보자면, 수식입력 방식의 효율성보다는
제작된 수식의 조형적인 품질이 우선적인 고려 사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불편하기 짝이 없는 태광서체가 여태도 국내 시장을 거의 장악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걸 아주 무식하게 단순화해서 얘기하자면,
역시나 수식입력 문제에서조차 '기능적인 효율성'보다는 '서체 다지인'이 관건이라는 거지요. 크흐흐~

저는 MathMagic의 전용 수식 서체는 비교적 괜찮은 품질을 갖추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참에 차라리 인디자인에서는 MathMagic으로 통일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 지경입니다.
다만, 이 프로그램의 가격이… 그게… 요즘엔 얼마나 하는지 모르겠네요.
옛날에는 공식적으로 표방하는 가격이 100만 원을 훨씬 넘었더랬는데… ㅋ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7.28 12:52

수식 서체의 디자인 품질이 더 중요하다는 댱신 얘기를 듣고 문득 떠오른 기억인데,
몇 년 전에 MLayout 방에서 인텔맥용 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수식편집기를
한 번 만들어보고자하는 의향을 밝히셨던 개발실 마스터님이 계셨잖습니까.
(그때는 MLayout을 인텔맥용으로 이사시키면서 수식편집기 기능을 쓸 수 없는 상태였단 말입니다.)

그때 제가 속으로 생각했더랬습니다.
'수식편집기의 기능이 문제가 아니라 수식 전용 서체의 디자인이 더 중요한 문제일 텐데… '하는 생각 말입니다. ㅋㅋ
나는 지극히 평범한 일반 사용자라서 개발 분야에 대해선 지식이 전무하기 때문에
기술적인 측면에서 수식입력기를 구현하는 문제야 감조차 오지 않는 미지의 분야이긴 했지만
그냥 직관적인 수준에서 생각할 때, 수식 전용 서체의 디자인 단계에서 난관에 봉착할 것이라는 예상을 했던 거지요.

물론 다른 수식 전용 서체를 가져다 활용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게 내가 알기로는 특수한 용도로 개발된 상용서체를 다른 사람이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거기에 전용하기 위해 내장한다는 게 그게… 과연 허용 가능할 것인가하는 의문이 들더란 말입니다.

또다른 방법으로는,
MathType처럼 시스템 소프트웨어에 내장되어 있는 심볼체나 타임체를 활용하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되면 수식의 조형적인 특성이나 품질이 국내 실정에서 벗어나는 문제가 생길 것이고
또 그럴 거면 차라리 그냥 MathType를 사용하면 될 일이지 뭐하러 별도의 입력기를 개발하는가하는 문제 제기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따라서 새로운 수식편집기를 제작하려면 반드시 전용 서체의 디자인 작업도 함께 수반되어야 한다고 보았을 때,
전문적인 경험과 수준을 갖춘 서체 디자이너의 참여 없이는 실효성 있는 결과를 얻기가 힘들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했을 때, 사실... 출판용 소프트웨어에 내장되는 수식입력기 개발 작업도
반드시 권한을 가진 디자이너의 통솔 하에 진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런 말을 당사자께 직접 해드리기가 웬지 어렵더란 말이지요. 으하하~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7.28 12:52

아차!
엉뚱한 소리를 늘어놓느라 정작 염두에 두었던 말을 빠뜨렸습니다! ㅎㅎ

저 위에 그림으로 보여준 LaTeXiT 수식의 모양이라는 것도,
제가 잘 몰라서 그렇지, 아마도... 서체 세팅을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적절한 서체를 골라 설정을 잘 해주면 그림처럼 투박한 모양이 아니라 훨씬 미려한 수식을 만들어 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냥 제 짐작에는, 저런 계통의 수식입력기들은 그런 쪽으로 매우 유연한 기능을 갖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LaTeXiT를 실행시키자마자 팔레트에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는 걸 이용해서 곧바로 시험해본 것일 뿐이라서
서체 설정과 관련한 이 프로그램의 기능을 제대로 테스트했다고 말하기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이점을 미리 분명하게 밝혔어야 하는데도
처음에 초기 설정된 수식 기호의 모양이 너무 실망스러워서 그냥 몇 번 찍어보고는 닫아버렸다는 거~ 으하하~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7.28 13:57

MLayout에 내장된 수식편집기도 LaTeXiT랑 아주 흡사해 보이던데
앰의 수식편집기에서는 전용 서체 외엔 다른 서체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해 놓았더이다.
전용서체라고 해봐야 JHASchool(레귤러, 이탤릭, 볼드 가능) 한 종류 아니겠소.
나머진 심볼 및 분수 서체(JHASymbo, JHASymbolBunsu)이고.

하지만 설령 서체를 달리 지정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작성된 수식 내부의 각 문자나 부호의 위치(전후좌우)나 크기 등의 스타일을
미세조정해 줄 수 있는 기능이 있다면 수식의 모양이 지금보다 훨씬 개선될 수는 있을 겁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7.28 14:02

  한데, Windows용 인디자인에서 쓸 수 있는 MathMagic Pro는 안 찾아볼 거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7.28 14:03

  그거 뭐 굳이 지금 찾아볼 필요가 있겠습니까!
쓰는 방법이야 뻔할 테고...
나중에 혹시 필요하면 그때 구해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성진홍님의 댓글

  1. 수식의 미려함과 그래프의 미려함은 맥 오에스에 포함된 Grapher라는 놈이 발군입니다.
요건 유틸리티 폴더 안에 들어가 있구요.
거의 매쓰매티카 수준으로 함수 그래프를 맹글어 줍니다.
이것도 라텍스 기준인데, 수식이 매우 깔끔하게 입력이 되고, 이 수식을 라텍스 데이타나 다양한 그림 파일로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이게 수식 서체가 따로 있는 건 아니고 시스템 서체를 가꼬 이뿌게 잘 화면에 보여주더란 말입니다.
한번 열어서 구경해 보세요.

2. 매쓰매직 푸로
걔네 사이트에 가시면 오에스별로 다 있어요.

3. 수식 서체
같은 구조라면 서체명을 JHASchool로 바까서 바까치기 하는 방법도 있지용.
제 기억이 맞다면 엠은 로딩시에 서체 이름을 체크하지 리소스 체크는 안 할겁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7.28 15:30

  으흐흐~
설마 제가 Grapher를 안 써봤겠습니까!
예전에 일러스트에서 그래프 그리는 짓이 귀찮아서 거기서 가져다 써볼까해서 만져본 적이 있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거기서 만들어지는 그래프는 출판 품질에 미달합니다. 크흐흐~
수식도 마찬가지입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7.28 15:36

이번에 저와 성진홍님께서 이런저런 방법을 찾아보는 도중에
댓글로 관심을 보여주신 긍정의힘님이 계시잖습니까!

예전에 질답방에서 어떤 분이 태광서체를 사용하는 문제에 대해서 질문을 하셨을 때,
마침 긍정의힘님께서 답변을 소상하게 하셨더랬는데 거기서 엿볼 수 있는 것은,
긍정의힘님께서는 학습지 교재 조판 분야에선 베테랑이시라는 겁니다.
제 생각에, Grapher에서 작성된 수식이나 그래프를 긍정의힘님께 보여드려도, 대답은 저랑 마찬가지일 겁니다. 으흐흐~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7.28 16:20

  예를 들어, y=x²이라고 했을 때 이걸 그래프로 그려보면 원점을 꼭지점으로 해서 위로 벌어지는 포물선이 됩니다.
그런데 일러스트에서 이 포물선을 그냥 눈대중으로만 그려보면 어딘지 이상하단 말이지요.
그래서 옛날에 학교에서 배운대로, x가 1이거나 -1일 때는 y는 1, x가 2 혹은 -2일 때 y는 4, x가 3이거나 -3일 때 y는 9, ...
이런 식으로 좌표를 찾아 안내선을 표시한 다음에, 타원을 하나 그려서 반으로 자르고
 그걸 그래프가 지나가는 점과 일치하도록 미세 조정해서 사용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Grapher에서는 저럴 필요도 없이 수식만 입력해주면 진짜 정확한 궤적을 그리는 포물선을 만들 수 있고
이걸 일러스트로 가져가서 앉히면 시간도 절약되고 정확한 그래프도 그려낼 수 있으니 좋을 것이라 생각했던 거지요.

그런데 실제로는 이걸 PDF나 EPS로 내보내서 일러스터에서 열어 미리 그려놓은 바탕 위에 앉히는 것도 별 의미가 없는 것이,
수학 교재 작업을 오랫동안 해왔던 사람들은 대개 중고등학교 수학 교과서의 각 단원별로
수많은 그래프 데이터를 축적해 놓았기 때문에 그냥 거기서 가져다가 살짝 고쳐쓰는 것만은 못 하다는 것이지요. 크흐흐~

집합과 명제, 수와 식, 방정식, 삼각함수, 수열, 변화율과 도함수, 미분, 적분, 확률, 통계, ....
이런 식으로 이어지는 수학 교과서의 편성 체계는 매우 논리적인 구조이고
교과 과정의 개편에도 불구하고 기본 쳬체는 한결 같기 때문에
수학교재 작업을 오랫동안 해왔던 사람들은 굉장히 많은 관련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게 되어
어떤 회사의 어떤 종류의 교재 작업을 하더라도 대개 단원별로는 비슷한 내용과 출제 문제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기존의 데이터를 재활용하는 나름의 노하우가 생기기 마련이고
이거야말로 그 사람의 작업 생산성을 담보해주는 비밀스런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거지요. 으하하~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7.28 16:40

  사실…중고등학교 수학교재라고 하면  시간이 지나고 해가 바뀌어도 각 학년별로 내용은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작년에 했던 작업, 재작년에 했던 작업 데이터에서 필요한 부분을 뽑아다 쓰는 일도 매우 흔한 일입니다. ㅋㅋ
설령 출판사가 달라도 이런 재활용 사업에는 별 지장이 없다는 거~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7.28 16:49

성진홍님께서 수식입력기와 관련해서 제시해주신 의견을 접하면서
제가 평소에도 늘 생각하던 어떤 문제를 다시금 돌아볼 수 있게 되었는데
그걸 한 번 말씀드려 보는 걸로 얘기를 마무리해야겠습니다.

성진홍님께서는 영어권 국가에서 고등학교 교육과 대학 교육을 이수하셨기 때문에,
수학 혹은 이공 교재 출판물에서도 Symbol, Times 서체를 활용해서 작성된 수식 형태를
원래부터 매우 자연스럽게 접해오셨기 때문에,
제가 위에서 수식의 조형적인 특성이나 품질을 까다롭게 문제삼으면서
출판용으로 사용하기엔 부적합하다는 말을 습관처럼 늘어놓는 걸 이해하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건 성진홍님의 판단이 그른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겁니다. ㅋ
오히려 국내의 기형적인 수학 교재 출판 관행이야말로 이 모든 사태의 원인입니다.

예전부터 외국의 유명한 이공계 저널이나 전문 서적을 접해보셨다면 익히 아시겠지만
영미권뿐 아니라 국제 사회에서는 영어를 사용해서 수식이 포함된 출판물을 제작하면서
거기에 수식을 표현할 때에는 위에서 말씀드린 Symbol, Times체로만 수식을 표현하는 것이.
제가 알기로도, 거의 표준화된 상태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수식입력기인 MathType에서 수식을 작성했을 때
보여지는 모습과 거의 동일한 스타일의 수식을 사용하는 관행이 일반적이라는 말씀이지요.

위에서 Grapher 말씀도 하셨지만 사실 거기서 만들어지는 수식이라면
출판용으로 사용해도 전혀 하자가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MathType에서 서체를 Symbol, Times으로 지정하고 수식을 작성해보면
Grapher와 거의 동일한 모양의 수식이 만들어지거든요.

하지만 국내의 현실은, 특히 중고등학교 수학교재 출판 현장에서는,
이상하게도 태광서체로 대표되는 그런 부류의 서체를 사용하는 관행이 굳어져버려서
영미쪽에서 표준처럼 쓰다시피하는 수식편집기조차
오히려 우리나라에서는 출판 용도로는 홀대받는 처지로 내몰리고 말았습니다.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예전에 어디서 듣기로는, 이게 다 예전부터 왜국의 수학 교재 스타일을 본받다가 벌어진 일이라는데
요즘의 왜국에서는 중고등학교 수학 교재를 어떻게 만드는지 그게 궁금할 지경입니다.

하여튼 말이 길이졌습니다만, 우리 나라의 수학 교재 제작 현실은 이거… 문제가 많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공계 쪽에서는 이미 MathType 스타일의 수식 제작이 일반화된 지 오래임에도
중등 수학 교재에서는 여전히 기존의 관행만 답습하고 있으니… 답답한 현실입니다. 으흐흐~

성진홍님의 댓글

그렇군요..

제가 공부한 호주의 경우에는 수학 교과서를 제외 하고서는 수학 문제집에 수식이 거의 안 나옵니다.

이러저러한 상황이 발생했으니, 이에 대한 해법을 수학적 논리로 분석 및 해석해서 수학적으로 풀어내라.

이게 외국 애들 수학문제의 체계라서 문제 해법집이 아닌 다음에야 수식이 별로 안 들어 갑니다.
하물며 교과서에도 매우 단순한 아주 기본이 되는 수식 몇개 던져주고 그 구조에 대한 논리를 교육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그래프와 도형이 포함된 답을 작성하더라도 정확한 값이 없는 일종의 공식을 맹글어 내는 것이라 그래퍼에서 나오는 그래프 같은 것 밖에 나올 수가 없지요.

수학이나 물리의 경우에는 문제 풀이자가 얼마나 창의적으로 자신의 논리를 수학적 법칙에 따라 증명하느냐가 평가의 기준이자 척도로 잡더군요.

덕분에 국내에선 수학 꽤나 잘한다는 앞줄에 서는 학생이었던 제가 한 2년 정도 끝에서 놀게되는 불상사도 겪게 되었더랬죠.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한다고 교육부에서 발표하면....
당장 이렇게들 떠들면서 난리가 날 겁니다.

미디어는..... \"21세기에 본고사 부활의 신호탄이 터지다! 거꾸로 가는 교육부의 시계\"
학부모는..... \"아니, 우리애들은 대학교 가지말고 노가다나 하라는 거냐! 장관은 당장 사죄하고 사퇴하라!!!!\"
학생들은....  \"우리가 무슨 봉도 아니고, 맨날 이리 바꾸고 저리 바꾸고해서 대학도 못가게 할라고 하고그래 이런 XXXXX 같으니\"
교재출판사들은.... \"헐, 님 미쳤심? 교과서 만들던 사람들 다 굶어 죽으란 거임? 무슨 중고등학교 교과서를 다 대학교수가 만드는 줄 아쇼?\"
선생님들은...        \" 우리 보고 이걸 가르치라고? 질문해도 모를 수도 있겠는 데 이거.... 환장하겠네...\"

-_-;;;;

이런 결과가 예상되기 때문에 관행을 답습할 수 밖에 없겠지요. -_-;;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7.28 20:20

어!
댓글을 올리려고 했더니 벌써 지우셨네요~ ㅋ
궁금해서 방금 찾아 봤더니
올초부터 판매하고 있는 Math Magic Prime의 가격이 2,565,200원!
저걸 쓰기 싫어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려고 했지만 결국 도로아미타불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런~ 제기랄~ 으하하~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7.28 20:37

  가격을 놓고 보면 작은 업체나 개인 사용자들에게 팔릴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예전부터 Quark 3.3K에서 태광서체를 활용하던 사용자들은 공짜였거든요.
태광서체는 Quark 익스텐션과 화면용 비트맵 서체만 사용자에게 (사실상) 무료로 배포되었고
오직 출력 단계에서 postscript 서체로만 돈을 벌어들이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선 태광서체를 활용한다고 해서 딱히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지는 않았더랬습니다.

레이저 출력용 포스트스크립 서체의 경우에는 공식 가격이 50만 원인가 그랬고
출력기용은 300만 원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 일부 레이저 프린터 기종에 번들로 들어 있는 경우도 있었는데
아마 그 경우엔 실제 공급 가격이 훨씬 더 저렴했을 겁니다.

사정이 이러하니 예전부터 태광서체를 활용해서 수식을 만들던 사용자들은
자신의 작업 결과를 직접 화면으로 확인할 방법이 사실상 없었던 거지요.
그저 뭐 화면용 비트맵 서체로 대강만 훑어볼 수 있을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도 Windows PC에서 돌리는 일부 PDF 변환 프로그램에 태광서체가 포함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그걸 이용하면 PDF 출력도 할 수 있긴 했습니다.

하여튼 예전 Quark 3.3K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태광서체를 활용한다 하더라도
특별히 비용 부담이 따로 없었다고 볼 수 있고
설령 있었다 하더라도 기껏 레이저 프린터용 포스트스크립 서체 구입 비용일 텐데
이것도 태광서체가 번들로 포함된 기종을 구입하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문제라서
실질적인 부담이 크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글쎄요…
저 돈을 주고 물건을 살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ㅎㅎ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7.28 20:37

  따라서 결론은?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7.28 20:39

  방법이 있긴 하지만
웬만하면  Quark 3.3K에서 비트맵 태광으로 그냥 작업하자!
인디자인에선 하지 말자!
G4 기계여! 영원무궁토록 망가지지 말아라. 크하하~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7.28 20:41

  그것도 마찬가지!
PPC 기종에서 2.13만 줄창 돌리자!
인텔 머신에서 돌리는 MLayout은 꿈도 꾸지 마라! 으하하~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7.28 20:41

  대체 후속 UB 버전들의 수식입력기가 뭐가 문제라서 쓰지 말라는 거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7.28 20:47

MLayout은 어쩌고?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7.28 20:49

길게 말하자면 입만 아프고...
여러 가지 중에서 한 가지만 말해 주겠소.
당신이 저 위에 내가 예시로 올려놓은 수식을 MLayout 최신 버전에서 똑같이 만들어 보시오.
그런 다음에 크기를 10pt 이하로 줄여보시오.
그걸 자세히 들여다보면 뭐가 문제인지 알 수 있을 거외다.
아무리 봐도 모르겠거든 MacOS 10.3.9에서 2.13 버전으로 똑같이 해보면서
두 도큐멘트를 자세히 비교해 보시라~

그럼 이만 물러갑니다.

성진홍님의 댓글

  MLayout 2.3 이후 버젼의 문제는 기존의 OTF 폰트들 중 일부가 비트맵 폰트로 바뀌어서 나타나는 증상인 것으로 보입니다만...
이건 소프트매직 측에 문의해 봐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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