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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

교내폭력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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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다가오는데 기분이 좋질않습니다.
딸내미 학급에 문제가 생겼다네요.

어찌보면 뉴스에나 나올법한 줄거리인데…
저도 오늘 아침 집을 나서기 전에 대충 들은 바…대략적인 상황은 이렇습니다.
딸내미 학급의 한 남자 어린이가 평소에도 과격하기로 소문이 나있던 차인데
며칠 전 친구들에게 행사한 폭력으로 담임 선생님이 엄하게 주의를 줬나봅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육두문자를 써가며 선생에게 대들었다네요.
담임은 그 쇼크로 인해 며칠째 결근중이랍니다.
해서 3학년 선생들이 1교시씩 돌아가면서 지도를 하고 있다네요.  ;;

일전에는 반에서 교내 폭력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답니다.
딸내미를 포함해서 여러 아이들이 그 남자어린이에게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결과가 나왔데요.
더욱 황당한건 그 조사결과를 남자어린이 부모에게 통보를 했더니…
어떻게 알았는지 설문조사에 응한 한 명의 여자어린이(딸내미 친구)에게 휴대폰으로 협박성 얘기를 했다네요.
학교로 찾아와 외려 주변인들의 잘못을 지적하며 제자식만 감싸려는 항변만 늘어놓고 갔답니다….

오늘 오후에 학부모들을 소집해서 그 아이의 전학 문제를 논할 예정인가봅니다.
마누라가 조퇴를 하고 방문할 모양이던데….



화가 나기보다는 마음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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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9 13: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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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1

允齊님의 댓글

  학교 폭력은 나라차원에서 나서야 된다고 봅네다

중학교 학교 폭력은 신체적 폭력과 언어 폭력이 함께 이뤄져 유부님들이 생각하는 그 이상의 상황들이 벌어집니다

워낙 다사다난한 일들을 겪은 저로서는 이제 많이 덤덤해졌습니다

하루빨리 아이들이 학교다닐수 있는 환경이 바뀌길 바라며
또한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견뎌낼 수 있는 강한 정신력을 지니길 바랍니다

요즘 아이들의 폭력은 이유가 없다는게 제일 큰 문제입니다.....아우 일하기 싫고 맘이 또 답답해지네요...

성진홍님의 댓글

_mk_부모가 좀 벌을 받아야 할 듯 싶군요.

외국에서 학교를 다녀 본 제 입장에서도 우리나라 부모들의 실태는 가관입니다.

가들은 최소한 규율이라는 것은 반드시 지켜야한다는 생각만은 모두 가지고 있어서 체벌이 없어도 애들 잘못했다고 부모가 막 나가지는 않습니다.

최소한 선생님 무서운 것은 알거든요.

아범님의 댓글

  호주로 얼렁 보내버리고 싶으요~~

짬짬님의 댓글

  그런 애들 있더군요.... 문제는 남자선생님들이 좀 많으면 어찌어찌 지도한다고 해보겠지만....
여선생님들은 가끔 통제가 안되는 애들이 있더라구요....
물론 외쿡(?)에서처럼 아예 학생에 대한 징계/격리가 가능하다면 문제가 아니겠으나....
울나라는 그렇게 하면 선생 멱살잡고 난리칠 가능성이 파이브나인 일 것 같습니다.
우리 애가 다니는 중학교(경기도)에서는 년에 한번씩 문제학생들 전학시키는 프로그램이 있다고도 하던데.... 말입니다....

고은철님의 댓글

  요즘은 체벌 이라는게 없는것 같습니다...
교사가 어떤형태든지...
아예 체벌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구요...
뭐 벌점 등등의 제도 밖에는....
근데 벌점제도가 그리 효과적이지는 않은듯 합니다....

작년에 큰애 중학교 입학할 때...
학부모 오리엔테이션에 참가 했는데...
학생주임 교사의 설명부분에서...
만약 학교폭력이 발생시 학교로 바로 연락하고...
때에 따라선 경찰서로 바로 신고해라...
경찰서에 신고하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 이라고 하시더군요...ㅜ.ㅜ

이제는 학교폭력을 학교에서 다루기도 쉽지 않은가 봅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6.15 12:05

  나는 국민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여자 담임 선생한테 욕했는데... ㅋ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6.15 12:06

나는 중학교 3학년 때 교장과 교무 주임 새끼가 문제아라고 전학보내려고 했었는데... 크흐흐~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6.15 12:09

  나도 중학교 2학년 때 수학 선생에게 걸린 몇 놈이 도리깨 나무로 매타작을 당할 때,
내 차례가 오자 회초리를 빼앗아 분지른 다음 선생놈 낯짝에 던진 적이 있었는데... 크흐흐~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6.15 12:17

  중학교 3학년 2학기 때는 항상 주머니에 아버지 인감도장을 넣고 다녔는데...
언제 자퇴서를 써야 할지 몰라서... 으흐흐~

지훈아빠님의 댓글

사고는 많이 쳤어도 경찰서에 엄마는 절대못오게 울고 불고 사정했다는....ㅋ ㅋ ㅋ
매가 약인데.....

允齊님의 댓글

  고은철님 학교 선생한테 말해봐야 아무런 효과 없습니다. 선생이 아이를 지켜주는 세상이 아닙니다.

일단 아이가 무슨 문제가 생겼을때 부모에게 바로 도움을 요청할수 있게끔 아이한테 말을 잘해놓으셔야 합니다.

남자쌤이던 여자쌤이던 그냥 휴가많은 직장 다니는 사람입니다....

아범님의 댓글

  나는 중학교 2학년때까지는
선생 그림자도 밟지 않았는데… 흐;;

여건만 되면 저희 대장 딸내미처럼 국제학교 보내고 싶습니다.
입학 전에 소변검사까지 한다던데.. 

딸내미한테 전화 한통 넣어봐야겠네요.
설마 그놈이 앙심을 품고 반친구들 해코지라도 하지 않을런지.....    별생각이 다드네요.    트리플답게... ;

고은철님의 댓글

  저는 가끔 얘들한테 물어봅니다..."괴롭히는 놈 없냐...??" 
교내 폭력 ...내 자식은 내가 지킨다...뭐 이런 세상에 직면한듯 합니다...

큰 넘 다니는 학교가 남녀공학이 아닌...남중 이라서 학교생활이 거칠듯 싶은데...
지금까지 지내온걸 보면...그나마 학교내 기강이 쎈 편이어서 좀 다행인듯 싶습니다..

고은철님의 댓글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도 "복" 이겠지요...

제 모교의 국어교사 라인업 입니다...
변인식(영화평론가), 이수호(민주노동당최고위원), 이창동(영화감독)
유명하신 분들이져...정말 "전인교육" 하신 분들 입니다...^^

그 밖에도 좋은 스승님들 밑에서 좋은 가르침을 받았지요....
뭐 좋은가르침을 받았다고 꼭 좋은 사람 되는건 아니지만요....ㅋ

짬짬님의 댓글

  ㅎㅎㅎㅎ 저희는 역사가 오래돼놔서.... 선배께서 선생님으로 오시는 경우도 꽤나 됐었습니다..... ^^

지금 애들한테는 그런 역사가 별거 아니겠지만.... (대부분 신흥학교들이네요.... 신도시라서.... -_-ㅋ)

phoo님의 댓글

  휴... 맘이 여간 안좋으시겠네요 ㅠㅠ
저도 가끔 상상은 해보네요 아직 첫째가 2학년인지라 그런 이야기들 들려올때마다 저도 걱정이 많이되어서요
워낙 외소한데다 키도 작아서 ㅠㅠ
모두가 좋게 잘 정리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걸까요 ㅠㅠ 여튼
잘 해결되셨음 좋겠네요...

ohnglim님의 댓글

  전학밖에 방법이 없는지.. 전 그게 너무 맘에 안들어욧~!!

어쨌든 나중에 어떻게 됐는지 말씀해주세요~~ ㅜㅜ

아범님의 댓글

집사람과 통화를 안해봐서 아직 모른다네요.
뭐 학교측의 의지라 해도...  학부모들이 결국 동의하지 않겠습니까.. 아무래도... ㅡㅜ

안됐기야 했지만...  거의 모든 부모들이 그렇듯 내 자식이 먼저일테니까요.
내 자식 소중하면 남의 자식도 소중하다는 진리를 터득할 수 있는 날이 오긴오겠나 싶습니다.

아범님의 댓글

  집에서 나오기 전에 집사람한테 어찌 됐는지 잠깐 물어봤습니다.
어제 학부모소집에 당연히 어머니들만 나왔겠지 하고 있었는데…
아버지들이 다 나왔다네요.
학교에서 보여줬던 부모들의 상식이하의 언행들을 전해듣고 있자니
몹시도 씁쓸하니…. 자괴감마저 들더군요.
한마디로 난리도 아니었다고 그럽디다……
너무 마녀사냥식으로 몰고 가는건 아닌가했더니
더 황당한 얘길 듣고 말았습니다.

지난번 폭력사건에 대해(수차례 중 한 건에 대한) 사과를 이미 했는데
이렇게 우리를 내모는 인간들이 정말로 비열하다.
잘살아 보라! 우리가 죽는 수 밖에!!

……
반 어머니들 모두에게 위와같이 휴대폰 메시지를 보냈답니다. 
그로 인해 경찰 출동까지 빚어졌다지요.
아무래도 법정공방으로까지 치닫게 될 우려도 있습니다.



아무말 없이 옷을 추스려입고 대문을 나서면서 한마디 했습니다.
다시 모이게 되면 단 한번만이라도…냉철하고 이성적으로 얘기해보자고 권하라..



고은철님의 댓글

  모임의 결과가 많이 안타깝습니다....ㅜ.ㅜ

아범님의 댓글

  고은철님께서는 오늘 근무하시는가 보군요.

아직 결과를 보진 않았지만... 그 과정이 저도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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