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첵~

  저는 지금 오랜 만에 돈벌고 있습니다.
아침 아홉시부터 시작했습니다.
지금 같아선 오후 네 시까지 끝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60만원을 벌게 된다는 거.
영양가가 높습니다. ㅋ

'한글'과  경쟁해서 단가를 후려쳐 빼앗아 왔습니다. ㅋㅋ
페이지당 2천원. 300쪽. 영어 소설 원문(좌)+한글(우) 책입니다.
이거 벌어서 봄옷 한 벌 해입을까 생각 중입니다.


 

  오늘은 여기 들어오시는 분이 거의 없네요.

  점심 먹고와서 출첵합니다~
밥집 아지매 손이 어찌나 큰지..
오늘은 생고기김치찌개를 한솥 끓여내왔길래
다 못먹겠다고 했더니 남으면 당신네들 먹겠다고
그릇에 이쁘게 떠먹으라네요.ㅋ
이쁘게 떠먹고 사리면까지 두개 헤치우고 왔습니당~ ㅎ

  센자님 오늘 일 제대로 알짜네요...
잘 마무리하셔서 이쁜 봄옷 사입으세요....ㅎㅎ

  한 벌 해입으신다하시면 기성복은 아니신듯 하십니다.

알짜일이라 부럽사옵니다.

  출석합니다.

늦은시간에..

  한 시간 뒤에 퇴근이근요..

  단가 후려치는 업체들 때문에 환장합네다. ㅋ;;

  프린터로 출력해서 가져다 주고 오는 길입니다.
1교까지만 봐주기로 했습니다.
이거 받아서 아범 님께 한턱 쏠까했는데... 크흐흐~

_mk_ㅎㅎㅎ 지금 출책함다 시간이 언제 가버린건지 ㅠㅠ

  요즘 부쩍 느끼는 겁니다만 하루 시간이 정말 빨리 갑니다~

  그런데...
그 영어 소설책 읽기 시리즈를 기획한 출판사 편집부 직원이 이번에 퇴사한다면서요?

  그렇다고 하더이다.
거길 그만두고 강북구 쪽에 있는 중학교에서 영어 기간제 교사로 일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무슨 시험 준비도 한다던데 아무래도 내 생각엔 임용 고시 준비를 하려는 걸로 보이던데…
한데 말입니다. 기간제 교사의 월급이 120만원 밖에 안 된다는 얘기를 듣고 좀 놀랐습니다.
그것도 호봉에 따라 좀 올라가겠지만 그래도 그렇지… 120만원이라면… 너무 적더군요. ㅎ

  우연이긴 하지만 그 출판사의 디자인팀 직원도 같이 그만두더군요.
덕분에 그가 막 시작하던 텝스 교재 네 권의 작업이 내 차지가 되었습니다. ㅋㅋ
'Listening Comprehension' 교재의 절반 정도를 작업해 놓았더군요.
그 데이터와 나머지 세 권인 '문법, 어휘, Reading Comprehension'의 원고 데이타도 방금 내려받았습니다.
이 책들의 내지 조판 단가는 페이지당 5천원입니다.
원고 입력 작업 기간은 2주일 정도를 예상합니다. 교정은 2교까지 얘기하더군요.
앞으로 두 주일 간 꽤 바쁠 겁니다. 
그러니 당분간 나 찾지 마시오.

  요즘.. 출근하면 정신이 없어요.
그래서 회사에선 짬짬이 구경만 하지요~ㅋㅋ
퇴근하고나니 좋구만요.. 음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