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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

아...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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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대한 불만 같은거 웬만하면 묻고 갈라했는데.. 이건 정말;;
제가 입사해서 항상 그랬으니 언제부터인지도 모르겠지만 회사는 늘 자금에 허덕였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대출과 지인들에게 투자란 명목으로 돈을 빌려 신축 이전을 하게 되었죠.
1년 반 정도 되었는데... 정말 이제 바닥이 보이네요.
전기세, 전화세 못내서 다 끊기기 일보직전이고...
발주처에도 결제 못해줘서 닦달당한 것도 오래.

출력소는 업무적으로 제가 주로 상대하는데.. 거기도 9개월동안 결제를 안해줬어요;;
거래처에서 들어온 일때문에 (간단한거지만) 필름 출력해서 넘겨줘야 할 일이 생겼는데...
그쪽에선 이제 일을 못해주겠다고하고..(당연한거죠;;)
울 사장, 사모는 돈 없어서 결제 못해준다고하고...

어제 오후에 사모님이 저한테 출력소에 전화해서 얘기하래요.
앞으로는 거래처 사람들 직접 보낼테니까 바로바로 알아서 현금거래 하시라고..
그니까 이번 필름건도 출력해주고 울 거래처한테 직접 돈을 받으라고.
고민하다가.. 시키니까 출력소 사장님께 말씀을 드리긴 했는데.. 휴~;;
정말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어요.

근데.. 그 일이 불난데 기름을 부은꼴이 되었어요.
출력소에선.. 이제 거래 안하고 결제도 안해주시겠다? 그렇게 알아들으신거죠.
(뭐 울 사모님 역시 내심 그런 생각도 있는 것같았습니다)
출력소 사장님은 이제 서운하다 못해 화가 난다고하고.. 절대 출력 안해줄거래요~;;
거래처 사장님은 오늘쯤 필름 찾으러 온다는데 부끄러워서 상황 얘기도 못하겠고...
중간에서 저만 피가 마르네요. ㅡ.ㅡ;

몇주전엔 은행에 막아야 할 돈이 있다며 직원들한테 돈 좀 빌려달라하시고.. 안되면 현금 서비스라도 받으라는둥..;
그 얘기 나오자 (다른 사건도 많았지만) 오만정이 떨어졌는지 두명은 관두더라구요.
그나마 (좀 밀리긴해도) 월급 나오는게 다행인 것같은 황당한 상황이죠.

사실 저도 관두고 싶긴하지만...
자의에 의해서 관두면 (꽤 오래 다녔는데) 실업급여고 뭐고 없는터라.. 좀 아쉽고 그래요.
그래서 걍 발목 잡혀 있는 꼴 같다고나 할까요?
누가봐도 결론은 뻔하고 이미 답도 나와있는데... 결정 내리긴 왤케 힘든지..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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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8

All忍님의 댓글

  힘내세요. 자의에 의한 퇴사도 실업급여 대상이 되는걸로
압니다.

지역 고용보험센터로 문의해 보세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211.♡.248.8 2010.03.24 13:42

  실업급여는 회사 퇴직하면 받을 수 있어요
그런 조건은 처음 듣네요
예전 제 상황과 비슷
결론은 이미 났으니까 서로 좋게 찢어지세요
밀린 임금이나 퇴직금 있으면
돈으로 해결안되면 이야기 해서 컴퓨터 등 장비 같은거
가져가세요 어차피 부도처리되면 주위에서 가장먼저 노리는? 것들입니다

저도 예전에 그렇게 해서 지금의 컴퓨터랑 프린터 들고왔어요
퇴직금 명목으로-

允齊님의 댓글

  에휴
돈이 거짓말을 하지 사람이 거짓말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돈에 의해 굴러가는 세상이다 보니 마음 고생이 심하시겠어요.....
힘내세요~~

제갈짱님의 댓글

  요즘 좀 바꼈다고 하더군요..

이유인 즉 자의.. 본인이 명분 명목 없이 그냥 사퇴하는 경우..
월급 밀리고.. 처음 입사할 때 부서와 전혀 상반되는 업무로 저기계발을
할 수 없는 경우 등등..

쌍방이 불이익이 초례할 경우..

실업급여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요.

저도 곧 조만간.. 27인치 아이맥 사면 관두기에 이래저래 문의해 봤습니다.. ^^
이제 다시 gogo프리로 사업자 다시 내야할 판국이군요..

제갈짱님의 댓글

  윤제님 요즘 이바닥.. 그정도보다는 좀 심해요..

오히러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하시는 분들도 있답니다..
또 경력이 10년이건.. 상관없이.. 첫 연봉 ~~end...

연봉 재계약 .. 잘 안하더군요.. 이건 습관적인듯 싶더군요..
어렵다는 이유로 힘들다는 이유로 오히려 갈취 당하고 이용당하는 것 같아..
더.. 씁씁하죠.. 주위에 마니 보고 있고.. 현재 다닌는 곳도 비슷.. ㅋ

ohnglim님의 댓글

  개인적으로 샘물님의 작업을 참 좋아하는데요..
일러스트도 그렇구...

상황이 저 정도라면 하루라도 빨리 결정을 내리셔야겠어요.
힘 내세요....

샘물님의 댓글

  예~ 저도 좀 알아보긴 했는데..
자의에 의한 퇴사여도 결혼이나 이사에 의해서 멀리가게 되거나,
임신이나 출산 또는 건강상의 이유, 출퇴근 시간이 3시간 이상인가(?)
암튼 그런 것들이 맞을때 대상이 된다고 하네요.
저는 뭐 월급이 조금 늦춰진 것이긴 하지만.. 다 받았구요.
(그만두게되면 퇴직금은 어케될지 모르겠네요... 여름에 그만둔 친구가
7년을 다니고 그만둔건데 아직도 퇴직금을 못받았다고 함;;)
에효~ 사장님 부부라고 맘이 편하지는 않겠지만.. 참 그르네요. ㅡㅡ;
윤제님 말씀따나 돈이 문제에요. 으~~

천추님의 댓글

  음..저도 어제 사장과 대판하고....
사표쓴다고 했는데....
그넘의 돈이 문제...
지금도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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