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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한잔 했다고 하는 얘기가 아닐세 -백창우
222.♡.180.19
향기
2006.02.02 10:19
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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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주 한잔 했다고 하는 얘기가 아닐세
백창우
울지 말게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
날마다 어둠 아래 누워 뒤척이다, 아침이 오면
개똥 같은 희망 하나 가슴에 품고
다시 문을 나서지
바람이 차다고, 고단한 잠에서 아직 깨지 않았다고
집으로 되돌아오는 사람이 있을까
산다는 건, 만만치 않은 거라네
아차 하는 사이에 몸도 마음도 망가지기 십상이지
화투판 끗발처럼, 어쩌다 좋은 날도 있긴 하겠지만
그거야 그때 뿐이지
어느 날 큰 비가 올지, 그 비에
뭐가 무너지고 뭐가 떠내려갈지 누가 알겠나
그래도 세상은 꿈꾸는 이들의 것이지
개똥 같은 희망이라도 하나 품고 사는 건 행복한 거야
아무것도 기다리지 않고 사는 삶은 얼마나 불쌍한가
자, 한잔 들게나
되는 게 없다고, 이놈의 세상
되는 게 좆도 없다고
술에 코 박고 우는 친구야
-----------
사족이 부끄럽지만 어려운 시절, 역경이 내게 몰아쳐도 용기내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백창우
울지 말게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
날마다 어둠 아래 누워 뒤척이다, 아침이 오면
개똥 같은 희망 하나 가슴에 품고
다시 문을 나서지
바람이 차다고, 고단한 잠에서 아직 깨지 않았다고
집으로 되돌아오는 사람이 있을까
산다는 건, 만만치 않은 거라네
아차 하는 사이에 몸도 마음도 망가지기 십상이지
화투판 끗발처럼, 어쩌다 좋은 날도 있긴 하겠지만
그거야 그때 뿐이지
어느 날 큰 비가 올지, 그 비에
뭐가 무너지고 뭐가 떠내려갈지 누가 알겠나
그래도 세상은 꿈꾸는 이들의 것이지
개똥 같은 희망이라도 하나 품고 사는 건 행복한 거야
아무것도 기다리지 않고 사는 삶은 얼마나 불쌍한가
자, 한잔 들게나
되는 게 없다고, 이놈의 세상
되는 게 좆도 없다고
술에 코 박고 우는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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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이 부끄럽지만 어려운 시절, 역경이 내게 몰아쳐도 용기내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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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6
원샷원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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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65.195 2006.02.02 14:24좋은....글입니다.....
원샷원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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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65.195 2006.02.02 14:56정말 되는게 X도 없을때....술에 코박고 울면 좀 나아질려나요
향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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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180.21 2006.02.02 14:59술에 코박고 울지 않아도 원샷원킬님 다 잘 될거예요,
그런 희망 하나 품고 기다려 보자구요 ^^
원샷원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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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65.195 2006.02.02 15:01네에............^^
여백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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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49 2006.02.05 14:44-,.-"
금방 냉장고서 남은 청주로
샤워 끝내고 나와 읽는다눈...
원샷원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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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90.78 2006.02.05 21:19청주로...샤워...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