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 추가메뉴
어디로 앱에서 쉽고 간편하게!
애플 중고 거래 전문 플랫폼
오늘 하루 보지 않기
KMUG 케이머그

일상공감

[나도 시] 엄마하고 아빠하고 싸웁니다.

본문

엄마하고 아빠하고 싸웁니다
- 한섬아이

엄마하고 아빠하고 싸웁니다.
이혼을 한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엄마가 집을 나가려고 합니다.
엄마는 진짜로 갈 것 같습니다.
동생이 울며 거실로 나가려다 혼이 났습니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나는 아직 동생 옷도 못 입힙니다.
안 울려고 했는데
동생이 우니깐 나도 눈물이 흐릅니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계속 울었습니다.

자다가 깨어서 또 울었습니다.
이제는 아빠가 엄마를 때리는지
엄마의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이상하게 웃는 소리도 들립니다.
혼날까봐 못 나가보고 계속 울었습니다.

아침입니다.
다행히 엄마도 아빠도 모두 있었습니다.
출근길에 엄마가 아빠에게 뽀뽀해 주었습니다.
어른들은 왜 금방 싸우고 금방 풀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우리들이 고아가 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0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포인트 104,995
가입일 :
2003-01-04 09:28:19
서명 :
미입력
자기소개 :
미입력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댓글목록 7

여백님의 댓글

  넘 잔인한
19세이상 관람가의 시로군여

-,.-"

엄마 아빠~ 아가의 걱정데로
독방님들은 전혀모르는
무서운 야밤 레슬링과 유도를 하셨다눈

잿빛하늘님의 댓글

  유부방이니까.. ^^
음.. 이 방에 들어오려면 성인인증시스템을 거쳐야 하는 뭐 그런걸 해야할까..ㅡㅡ?

여백님의 댓글

도시락싸는그녀님의 댓글

  이제는 아빠가 엄마를 때리는지
엄마의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 무척이나....잔인하군요  -ㅁ-;;;;;;

도시락싸는그녀님의 댓글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의 어린이식 표현인가 봅니다.

도시락싸는그녀님의 댓글

  욜라 싸우고....한이불 쓰면....다 풀린다...인 것인가...음....

알럽핑크님의 댓글

  세번째단락까지...

제가 어렷을 때 맛보았던 고통의 가장 큰 사이즈라고 할까요?...

음....

전체 16,166 건 - 535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