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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

친구의 신세한탄

본문

뻐국뻐국
아침 출근길에 문자가 하나 날라온다.
"신랑이랑 당분간 떨어져 살았으면 좋겠다."
나: 왜?
친구:이제 싸우기도 치지고 참고 살기도 지치고 그냥 나혼자 훌쩍 떠나고 싶다.
나:정 뭐하면 니 신랑이라고 생각하고 나한테 퍼붓지..
다시 나:야 바람피는 남자랑 사는 여자들도 있더라. 돈좀 못번다고 대수냐?
친구:돈없이 함 치여서 살아봐

그렇다.
사실 난 경제적인 어려움때문에 신랑이랑 싸워본 적도 신랑이 바람이 나서 싸워본 적도 없다.
하지만 항상 마음의 준비는 하면서 산다.
친구한테 난 아무도움도 되지 못했다.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바람피는 남자랑은 못살아도 돈 적게 벌어오는 남자랑은 살것같다.
돈이야 나도 같이 벌면 되는걸..
서로야 몸 건강하고 서로 아껴주면서 살면 그보다 더한 행복이 어디있을까 싶은데..
친구는 나한테 말못할 뭔가가 있겠지만 경제적으로 많이 치이다보니 인생이 재미가없나보다.
친구한테 어떻게 위로를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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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9

막강전투조님의 댓글

  저녁에 쐬주 한잔??

안될까나요??

(.. )( ..)('' )( '')

아지님의 댓글

  경제적인 어려움!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겠죠~
사람이 먹고 살려고 하는 것이니까요 ㅠ.ㅠ
슬픈 현실이죠ㅠ.ㅠ
겪어보지 않음 모르실겁니다
사랑도 먹으면서 하는 것이니까요!
친구분께 딱히 해드릴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수 없을니까요
그저 친구로서 그 친구분이 전화를 할때 그 분의 입장이 되어서
한탄의 소리를 들어주는거~ 아님 쐬주한잔이라도 놓고
그 친구의 소리를 귀기우려 주심이 가장 좋을 듯~~

도시락싸는그녀님의 댓글

  친구분 상황이 저랑 비슷한듯...
아무리 사랑을 불타게 했다손 치더라도
막상 의식주에 위협이 갈 정도의 상황이 온다면...
당근 헤어지고싶은 생각이 들거예요...
너는 안버냐...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벌어도 신랑이 빵꾸낸 가정경제 치닥거리에 몽창 들어가고
정작 의식주 유지에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움..또 우울한 내얘기를 -ㅁ-;
암튼  그냥 친구 술한잔 사주시고....걍 얘기하는거 조용히 들어주세요...
힘든 상황에선 그게 약인듯...

여백님의 댓글

  -,.-"

예전 백수때... 결혼을 하라는 사람이
주위에 많았슴돠~~!

왜?

결혼함 '돈'생긴답니다.

저역시 결혼식하자마자 부조금으로 '
얼마안되지만 목돈'만들었슴돠...

지방의 열악한 경제상황
때문에 설로 상경했지만...
(거창하다 -,.-")

아직도 월급쟁이
수백만원도 아닌 돈 백여만원 버는게 고작입니다.
그런 돈도
안사람이 아끼고 모아
1년여만에 통장에 천여만원 가량 쌓아 놨더군요...

생활고때문에 아웅다웅해도
알뜰살뜰하게 모으기 위한 노력들이라고 생각함다..

그 소중한 노력을 포기함 안되져~~

참고로 저희 부부가 연인일때 한번도
커피숍을 가본적이 없습니다..
지금도 마찮가지고요...

돈때문에 부부가 따로 떨어진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내 심장을 도려내 주어도 아깝지 않은 사람인데..
기껏 돈 몇푼에 아니 몇십억이더래도
내 생명같은 사람을
내 품안에서 떼어낸다?
-,.-"

사랑합시다..언제나 사랑합시다...

여백님의 댓글

  언제나 초심...

처음 만났을 때의
설래임.. 두근거림...

상기시켜주시길...

베리하드님의 댓글

  짱짱이 친구분, 아이들도 있겠죠?.....
둘이서는 보리밥에 고추장 비벼먹어서라도, 끼니때마다 라면먹고서라도 ..... 버틸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 죄없는 귀여운 아이들은 말똥말똥 쳐다봅니다.  가슴이 찢어지죠..... 가장 좋은 친구는 친구아래에서 친구를 이해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내 위치가 친구보다 낫다고해서 내려다보거나 바라보면 이해가 아니라고 ..... 저는 생각합니다. 산다는 것은 정말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지금은 아니라하고 해도 말이죠.... 그냥 짧은 저의 소견이었습니다....

4ebMac님의 댓글

  누구나 다들 그들만의 살아가는 사정이 있습니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분명 존재하고요.

우리는 다만 정말 친한 그의 말을 들어주는 일 밖에 해줄 수 있는일이 없다는현실에 절망합니다.

그러나 어떤 문제든 시간이 해결합니다.
그게 좋은 쪽이 될 수도, 또는 나쁜 쪽이 될 수도 있습니다.

친구분에게 너무 고통스럽게 생각하지 말라고 해주세요...
그리고 그가 하는 이야기를 조용히 들어주세요. 진심으로 애정을 가지고...

홍시님의 댓글

  결혼한 친구들의 고민의 강도는 우울한 고민일수록 내가 듣는 것보다 두배이상의 심각한 경우가 많더군요.  그래서 연차가 쌓일수록 위로가 조심스럽더라구요. 그냥 술이든 커피든 함께 하면서 조용히 진지하게 들어줍니다. 그리고... 니가 어떤 선택과 생각을 하든 니가 가장 편할 수 있고 속이 후련하게 하라고만 말합니다. 어떤 경우든 친구의 선택을 믿고 니가 오죽하면 그랬겠냐고... 해결책은... 결국 사람은 듣고 싶은 얘기만 듣기때문에 소용없더란 경험입니다.

도시락싸는그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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