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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

아침부터 기분 정말 드럽습니다..

본문

아침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3살배기 딸아이 어린이집에 보내려니까
망막하더라구요..먼거리가 아니어서 죽었다 깨어나도 걸어가야 하는 거리거든요..
(골목으로 10~15분 정도 걸어가면 어린이집)
이렇게 나가면 혼자 나가도 비 쫄딱인데 애까지 같이 쫄딱되겠다 싶어
사장님께 전화드렸져..

"사장님..저..죄송한데 조금 늦을것 같아요.."
"왜요?"
"애기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가야하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비가 좀 누그러지면 가야할것 같아서요..죄송합니다.."
"... (한참 말이 없다가..피식 콧웃음..)....?(마지못해)알았어요."
"죄송합니다.."

근데 여기서 피식..저 웃음의 의미가 뭘까요?
제가 느끼기에는 애기엄마라고 티네나? 비가 계속 오면 아예 안나오겠네?
이런 늬앙스였거든요..
아니..매번 늦는다고 전화하는것도 아니고 비가 온다고 매번 그런것도 아닌데
게다가 일이 바쁘냐? 그것도 아니라서 휴가 후 계속 한가하거든요?(너무 한가해서 그런건지..)
애엄마를 뽑았으면 어느정도 가만하고 사람 쓰는거 아닌가여?
아는 사람 소개로 출근하는거라 처음에도 안가려고 그랬거든요(부담스럽잖아요..)
오라고 통 사정해서 어느정도 이해해주겠지 싶었는데..
웬걸여..사장은 다 똑같은 사장인가봅니다.
그바람에 애기랑 저랑 비 쫄딱 맞고..
'그래..보란듯이 간다..'하면서 애기 보내고 출근은 택시타고 했져.
사무실에 일찍 가면 "조금 늦는다더니 금방 오셨네요?"
할줄 알았는데 당연히 와야지..이런 분위기더라구요.
아~진짜 직장인 엄마는 진짜 설곳이 없는걸까요?
저도 아줌마라서 이딴식으로 사람 몰고가는거 싫어서
열심히 해보려고 해도 애가 있으니까 난감할때 있지않습니까?
제가 오늘 딱 그랬네요..앞으로는 절대 내사정 봐달라는 얘기 안하려고요.
드럽고 치사하고 아니꼬와서 어디..
비도 오는데 진짜 기분 드럽습니다.

이글은 제가 잘했다고 글 올리는건 아니구요.
다만 제심정 얘기하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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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05 17: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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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8

여백님의 댓글

  직장생활은 다~ 그렇슴돠..
-,.-"

그런 거 안겪을람 나처럼 손가락 빰서
하루하루를 골방에서 지냄됨...

리얼백수된지 한달 다~ 되가네..
0,.-"

구아바님의 댓글

  이제 고작 한달이십니까???

여백님 백수생활 몇달넘게 느껴지는 건 ???????

여백님의 댓글

  몇달동안은
다~~ 돈안받고 일해줬던...
날날한 백수였던지라..
-,.-"

명함은 뻔지르르하게 실땅님였슴..

구아바님의 댓글

  실땅님..... ㅋㅋ 보고파요~~~

ㅎㅎㅎㅎㅎ

여백님의 댓글

  난~ 시방 배고파요~~

-,.-"

아름드리님의 댓글

  많이 짜증나셨겠네요..
그래두 어쩌겠어요 아쉬운사람이 참아야지
커피한잔 드시고 맘 좀 다스리세요.
치사한꼴 보기싫음 그런일 안만들면 되니까
담부턴 아쉬운소리안하도록 노력하셔야겠네요.
저도 그렇게 아들키우면서 일해왔는데
그아들 벌써 초등2학년입니다.
힘내세요~~아자아자!!!

떠오르는태양의섬님의 댓글

  사람에게는 인정이라는게 있기 마련인데...
사장님 나빠요~(브랑카버젼)^^

박수연님의 댓글

  오늘은 너무 많이 오는 비때문에
우산 안으로 비가 내려요~~~~
본디 직장생활이라는게 다 그런거 아닌가요......

호기심님의 댓글

  직장생활은 다 그렇지만 오늘따라 제가 직장인이라는게
우울하고 싫으네요..
드럽고 치사하면 그런일 안만들면 되는거져 뭐..

그린나래님의 댓글

  아침부터 노여워 하시면 하루를 망치게 됩니다.

아름드리님 말대로 커핏한잔 드시고 맘 다스리세요

그래야지 않그러면 스트레스 뿐인 직장생활에서 퍼기기 일수 입니다.

모모님의 댓글

  갑자기 그 광고가 생각나내요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엄마!! 힘내세요~~
화이팅!!

하늘님의 댓글

  비온다고 남편들이 회사에 전화하고 늦게 가나요?
그건 아닙니다.....왜...여자(유부녀)만 이유가 많은걸까요.
사회전반적으로 여자들의 사회활동에 제약이 많습니다.
힘내세요!! 기분 푸시고 힘차게 하루 시작하세요.

phoo님의 댓글

  정말 고생하셨네요 힘내셔요...
고용주는 어쩔 수 없는 고용주인듯...
여튼 힘내시구요 파이팅임다~ ^^

신동길님의 댓글

  저도 직장인이라 동감되네요.
지각하는건 이유있어야 하지만 퇴근 늦는것은 이유없죠.
사장하면 다 그런가봅니다. 이해하세요.

밤톨님의 댓글

  위에 신동길님 전적 100% 동감~
지각하는건 이유있어야 하지만 퇴근 늦는것은 이유없죠~
가슴에 와닸습니다.

반디걸님의 댓글

  울회사는야근하는것도 시러해여~
밥값나간다고...

맥라이너님의 댓글

  뭐 그정도 가지고 화내시면 정신건강에 해롭습니다..-_-;
좀더 마음을 넓게 가지세요, 본인한테도 좋고, 그럼 그사람도 당연히 더 잘해줄거에요. 주변 사람들을 다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할듯..

전 회사생활하면서 자존심이 너무 많이 상한터라 이제 밑바닥이라서 .. ㅋㅋ

팬도리~^^님의 댓글

  저두 작은사무실에서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데요~
사실 갠적인 일있어도 어려워서인지 아쉬운 얘기 못하겠더라구요!
아침에 좀 섭섭하셨겠네요~
직원입장을 사장은 이해못하는거구, 또 직원두 사장입장 생각못하는건 마찬가지일것 같아요~
서로 그 상황이 되기전까지는요.....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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