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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

리얼리티의 최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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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 모처럼 놀러온 동생네 가족
그리고 방학을 맞이한 우리 아이들..
울리는 전화벨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우체국입니다.
귀하의 소포가 우체국에 보관중이오니~~ 어쩌고 저쩌고 생략
바로 0번을 누르니.
상대녀 : 안녕하십니까 우체국입니다.
나 : 야. 우리 아버지가 우체국 국장이거든? 어디 사기칠때가
없어서 전화질이야? 아침부터 밥먹고 할짓이 그렇게 없냐?
like a dog 女 ㄴ 아 (암튼 듣기만 들었던 욕들을 입으로 쏟아내어봄)
한번만 더 우리집에 전화하면 죽을줄 알아? 알았어?

툭~~

끊고 나서 주위를 둘러보니.. 동생네 가족과 두 아들..
방금 우리 언니.. 우리 엄마 맞아?? 하는 표정들..

하지만 내 심장은 금방이라도 터져나올것 같이 무서웠다는..
(상대녀가 재다이얼 하면 어쩌나 겁이나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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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6

ⓧ짬짬님의 댓글

  낚시질 당하신 경험이 많으시군요.... 저두 하루에 한통은 오는 것 같습니다.

암튼 대단한 넘들인데.... 결국 한쿡내가 아니라 외쿡에서 인터넷 전화로 하는
경우가 많다고 그러더군요. 아마 뒷탈은 없을 듯.... ㅋㅋㅋㅋ

함 쏟아내셨으니 맘은 그래두 상쾌하셨겠습니다.... ^____^/

쁠랙님의 댓글

  그 상황이 상상이 됩니다..............^^
전 우체국전화(?) 오면...........
'걍 니 하세요......'
라고 합니다만.............ㅡ.ㅡ

ⓧAll忍님의 댓글

  목소리낚시질!~
ㅋㅋ 열받았을때 오면 딱좋은데 이런전화는
타이밍을 못 맞추던데요.

하얀물님의 댓글

  ㅎㅎㅎ 나도 한번 써 먹어야징...^^
사무실에서 하루에 수십통씩 받아요...

cook님의 댓글

  저도 그 전화오면 사기치지말라고 한마디 해주고 싶다니깐요

맥냐님의 댓글

  전 그걸 모르고 카드회사라는 아자씨한테 "저 그 회사 카드 만든적 없는데요?"
옆에서 지켜보던 이사님이 "그거 사기야"
놀래서 '뚝'...

그담부턴 무조건 뚝....입니다.
정말 어르신들은 속으실것 같아요.
젊은 나도 속을뻔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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