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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

아침에 지갑을 주웠습니다~~~

본문

매일 아침 둘째를 학고에 데려다 주고는 자판기 커피를 한잔씩 마시는게

우리 부부의 아침 첫일이지요~~^^

애기 엄마가 엇 ~~ 하길래 봤더니 빨간 장지갑 하나가 골목에 떨어져 있네요~~~

지갑을 주워서 내용을 보니~~~ 90년생 여자아이의 지갑이였습니다.

연락처가 있나 지갑을 뒤져 보는데~~~

ㅋㅋ 온통 술집명함에~~~ 술집 쿠폰~~~ 남자들 나오는 술집명함(조금 의외였어요~~^^)~~~

남자친구 면허증~~~ 하나~~ 그리곤 10만원 조금 넘는 현찰이 들어 있더군요

제가 놀란것은~~

주민증 사진과 그앞에 살짝 끼워논 사진이 분명 동일인이 맞는거 같은데~~~

차이가 나더라구요~~~ 아~~ 역시 성형이 필요하긴 하구나~~ 하고 생각 했습니다.

근데 여자아이지갑에 남성용 피임기구가 왜 들어 있을까요???

세상이 많이 변하긴 변했나 봐요~~^^

연락처가 없어서 파출소에 주고 왔는데~~~

우리들 저나이때 김치찌개 하나에 소주 10병씩 마시던 시절하고는

많이 차이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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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6 16: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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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0

샘물님의 댓글

  호.. 남자들 나오는 술집명함이라;;ㅋㅋ
암튼 그 처자는 윤선파호님 덕에 지갑을 찾게 되었으니 아주 운 나쁜 예는 아닌가 봅니다.
좋은 일 하셨네요. ^^

동글이님의 댓글

  세대차이???  고정관념??? 이라고 날 위로하려해도
씁쓸하네요

ohnglim님의 댓글

  90년 생이라...... ㅡㅡ;;;;;;

그런데 파출소에서 제대로 찾아주고 나면
따로 연락을 해주나요? 급궁금....ㅋ

dEepBLue님의 댓글

  ^^
그냥 웃지요..

允齊님의 댓글

  90년생이라 울딸하고 얼마 차이 안나는데...
세상이 그냥 무섭네요

쁠랙님의 댓글

  헛..................................
10만원..................................................

눈이 번쩍 거립니다........................
콘돔 말씀하시는건가요?

뭐..........................
필요하니까 소지하고 있었겠지요.....................  ^^

고니님의 댓글

  필요하니까 소지하고 있었겠지요..................... ^^

명언이십니다~ㅋ

윤선파호님의 댓글

  ^^ 연락처를 찾지 못해서 우체국 택배로 보냈다고 하네요~~^^
아이고 순경아저씨들 남자친구 면허증도 들어 있던데 조금만 더 찾아보시지~~^^

대략...님의 댓글

  우채국 택배를 그 아가씨의 부모님이 열어봤으면 하는 소망이 있군요..ㅋ

엘프고야님의 댓글

  예전에 정말 중요한 USB가 들어있는 지갑을 잃어버린적 있었는데요
몇일만에 경찰아저씨가 들고 왔더라구요~
십원짜리까지 그대로요~
너무너무 감사하고 감사해서 눈물까지 났었죠^^;;
찾아주신분께 사례를 하고 싶었는데
밝히지 말라 하셨다며 연락처를 가르쳐 주지 않아 애좀 먹었죠~
정말 찾아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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