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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

하루보다 긴 45분 !

본문


개인사정으로 인해 대구로 가서 일 보고, 고속버스를 타기 전
요기한것이 없어 정류장에서 간단하게 김밥과 라면으로 요기를 했는데,


중략~

고속버스에서 감금된 시간은 정확히 1시간 30분,
고통 받은 시간은 45분!


중간 후회~

"물 설고 낯설은 곳에서 라면과 김밥은 먹는게 아니였어!"
"고속버스를 타기전에는 속을 비워두는것을 잠시 잊어버렸어!"


후회의 찰나(신이시여!; 종교가 마땅히 정해있지 않으나 땡기는 분야는 있슴.^O^)

여기는 고속도로.
휴게소 없고, 정차하는 곳도 없고,
차창으로 스쳐 지나가는 풀밭과 농가들만 즐비한 곳.

고속버스기사는 예정시간보다 절대 빨리 도착하지 않고,
평소하지 않던 온갖 민간 호흡법을 동원해 고지가 앞에 올때까지 기다리지만...
나의 장에서 주기적으로 진통을 보내온다.

이내 잦아드는 진통은 휴식기로 접어 들고,
시간이 도무지 가지 않는다.
평화로운 고속버스 안,
차창밖에는 한적한 시골마을의 교회 십자가가 보인다.
아! 구원이로구나. 저 십자가가 나오면 이제 곧 고지가 눈 앞에 보인다.


공원TOILET /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각색.

공원화장실 휴지 함부로 쓰지 마라.
너는 다음 사람을 생각해본 적이 있느냐
나무에서 태어나 펄프로 만들어져
인간에게서 마지막 생을 다하는 휴지,
자신의 목숨을 버리고 이제 빈통만 남은 공원화장실 휴지,
함부로 쓰지 마라.
나는 다음사람에게 진실로 순백의 휴지를 남기고 싶다.



이제 휴가기간으로 접어 들었습니다.
본인은 휴가라는 것을 다녀온적이 거의 없으나 이게 그리 좋은것은 아닙니다.
휴가가실분들은 준비물들 잘 챙기시고, 물설고 낯 설은 곳에서 음식 조심하시길~
그리고, 자가용을 가져가시면 운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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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03 16: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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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6

향기님의 댓글

향기 59.♡.215.78 2010.07.29 14:39

  진통이 올땐 달리 방도가 없습네다.

무조건 STOP!
풀밭 으슥한곳으로 냅다 달려가야 합네다. -,.-

nara님의 댓글

  이제 숙제 하러 갑니다.

버스기사 멱살이라도 잡으려고 했건만, 쪽팔려서 호흡법으로 대체함.
어제 저녁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시골 경취가 '살인의 추억' 분위기 였슴.

ohnglim님의 댓글

  그 호흡법 전수좀....... ㅡㅡ;;;;;;;

nara님의 댓글

  택배와서 나갔다 들어왔는데 옹림님이.

라마즈 호흡법! ㅎ

ohnglim님의 댓글

  오오~~ 라마즈호흡법...
본인은 견디겠으나 주위분들은 꽤나 괴롭겠군요...ㅋㅋ

nara님의 댓글

  정말 숙제하러 갑니다.

분만법을 여기다 사용하면 큰일 나므로, 입을 아! 하고 고통을 호소함.

이상 끝.

nara님의 댓글

  지금은 웃을 수 있습니다. ^^

ohnglim님의 댓글

  숙제 열심히 하세요. 저도 웃습니다...ㅋㅋ

쩡쓰♥님의 댓글

  저런 고생하셨군요~~~

nara님의 댓글

  하이고! 배야! 고생 정말 많이 했습니다. ㅋ

오늘도 몇분의 기분을 좋게 했으니 임무 완수하고 집중하러 갑니다. ^^

엘프고야님의 댓글

  그런 호흡법이 있다면 정말 배우고 싶습니다^^

씨소님의 댓글

  음냐...대단한 조이기 능력을 가지셨군요. ^^
아흐...생각만으로도 배가 살살 땡깁니다.

允齊님의 댓글

  인간의 경지를 넘어서 신의 경지로 가셨습네다....
나이를 먹음 아지매들은 괄약근이 젤루 먼저 저하가 되는디
아자씨라 가능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All忍님의 댓글

  고생하셨습니다.

글읽고나니..제배가 아파오는듯합니다.

붕어빵아헤엄쳐님의 댓글

  얼마나 식은땀이 나셨을까.... ㅡㅡ;;;

알럽핑크님의 댓글

  정말 인고의 시간을 보내셨네요,,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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