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 추가메뉴
어디로 앱에서 쉽고 간편하게!
애플 중고 거래 전문 플랫폼
오늘 하루 보지 않기
KMUG 케이머그

일상공감

Eminem - The Real Slim Shady

본문



Eminem - The Real Slim Shady


흑인랩퍼가 지배하는 미국에서 홀로 빛나는 백인랩퍼 에미넴입니다.
게다가 흑인동네에서 흑인들과 어울리면서 생존하기 위해서 어렵게 살았다고 합니다.
가사의 내용이 정말 신랄하며 대충봐도 Fuck 이 난무를 합니다. ㅎㅎㅎ
아주 좋은 가사이고 혼란한 한국사회에 요긴하게 써먹을 만한 가사내용입니다.

Fuck! politician
Fuck! the press


1: The Eminem

"로큰랩의 시대"
2000년 뉴스위크지에서는 미국 대중음악의 현주소를 '로큰랩의 시대'로 정의내린바 있다.
록과 랩이 접목된 음악들의 성공을 일컫는 것이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백인들이 들려주는 랩 음악의 성공에 대한
조소이자 부럼움이기도 했던 것이다. 림프 비즈킷의 프레드 더스트는 인터스코프 레코드의 간부로 기용 됐으며,
데프잼이라는 거대한 힙 합 레이블의 브레인 또한 백인 라이어 코헨 아니던가.
힙 합, 하드코어 성공의 연결고리를 갖으며 팝 음악 씬에서 큰 세력을 형성하게 된 몇몇의 백인들...
세계의 많은 음악 매니아들은 50년대 흑인들의 틈바구니에서 홀홀단신 문화혁명을 일으켰던 엘비스의 모습을 떠올리곤 한다.

가사에 나오는 '슬림 세이디'는 에미넴의 자아이고, 그 자아를 통해서 자신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가사중에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프레드 더스트, 윌 스미스 등을 비하하고
영국잡지와 인터뷰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 백 스트리트 보이스 엔씽크 같은 아이돌 스타들은
"제발 ! 꺼져 줬으면 고맙겠다." 고 해서 팬클럽의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1집에서 자신의 모친을 비하한 가사를 담아서 모친으로부터 고소를 당했고,
에미넴은 이 일의 해결보기도 전에 친척으로부터 또 한번 고소를 당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친척의 고소는 죽은 친척 '로니'의 목소리를 샘플링한 것에 대해 가족인 할머니와 숙모가
돈을 뜯어내기 위해서 고소를 한 것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에미넴은 계속 성장해 나갑니다.

------------------------------------------------------------------------------------------글 : 이종현

상기내용을 보면 에미넴이 무슨 호로자식인것처럼 생각할수도 있을겁니다.
그런데 사실 에미넴은 생후 몇개월 지나지 않아 그 아버지가 떠나버렸습니다.
그래서 홀어머니 품에서 자랐으므로 어찌보면 호로자식보다는 '편모슬하의 자식'이 맞습니다.
어머니와 에미넴의 관계는 그리 순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니 가사에 비난하는 이야기를 했을겁니다.
에미넴은 자신이 딸에게는 그렇게 정성을 다한다고 합니다.
유년시절에 부모의 관심을 받지 못한채 자랐던 과거를 보상하고자 하는 심리가 아닐까, 생각되어집니다.

랩이나 락을 하는 뮤지션들이 세상을 향해 욕을 하는 경우는 비일비재합니다.
이러한 욕들이 줄어드는 시점은 뮤지션들이 뱃대지가 부를 때입니다.
배에 기름이 끼면 더이상 욕을 할 이유도 없고 필요도 없어집니다.
에미넴도 언젠가는 세상을 향한 욕을 멈추는 시점이 올것입니다.
0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포인트 170,508
가입일 :
2004-06-03 16:23:23
서명 :
미입력
자기소개 :
미입력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댓글목록 13

ohnglim님의 댓글

  음... 에미넴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글이네요.
흑인동네에서 흑인들과 어울리면서 생존하기 위해서 어렵게 살아가는 백인랩퍼라..
차라리 흑인이고 싶었던 시간도 있지 않았을까 싶구요.


모처럼 시원시원한 랩 잘 들었습니다..!!

nara님의 댓글

  이게 2001년에 발매된 음반으로 세계적으로 히트를 했습니다.
에미넴은 흑인속의 백인으로 성장하다가 흑인속에서 빛나는 백인이 돼 버렸습니다.
요새 애들말로 흑인들과 랩을 맞짱떠서 '연전연승' 했다고 합니다.
백인래퍼계의 이순신이라고 보면 비유가 맞을까요. ㅎㅎ
 
요즘은 부유해져서 이제 좋은 동네에서 산다고 합니다. ^^
그래도 과거를 보상받았으니 다행입니다.

ohnglim님의 댓글

  맞짱뜨는 모습 상상만 해도 짜릿하네요...ㅎㅎ

자식도 낳고 산다는데 더는 마음고생 없었으면 좋겠네요...^^

알럽핑크님의 댓글

  흑이건 백인이건 자신이 받았던 상처를 생각하며 자식을 향한 마음은 다 같군여,,^^ㅎㅎㅎ

nara님의 댓글

  나중에 시간이 되신다면 에미넴이 출연한 자서전적인 영화
'8 mile' 보면, 그의 음악이야기가 나옵니다.

dEepBLue님의 댓글

  에미넘이네요~

요기서 또한번 스뎅님과의
연령차가 느껴지십니다.. ^^;;

nara님의 댓글

  음악이야 시대를 초월하는 힘이 있으므로
그게 별로 문제가 되지 않을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과거의 훌륭한 음악들은 현재의 자양분으로 받아들이고,
현재의 좋은 음악들도 조건없이 듣는이면 그게 좋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nara님의 댓글

  음. 본인의 음악에 대한 시대 이야기는 뭐 원론적인 이야기입니다.

딥블루님의 글은 그런 의미가 아닌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주로 접해본 음악과 그렇지 않은 음악의 차이일텐데 말입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59.♡.215.78 2010.06.25 13:27

  음..  한동안 뜸하셨던 우리 시대 진정한 디스크자키 nara 님!
잘 듣겠슴돠~

이거... 영어공부도 꽤 되는군요.

고니님의 댓글

  오~~

에미넴이네요~

잘 들었습니다^^

允齊님의 댓글

  저도 잘 들었습니다....

ohnglim님의 댓글

  그 영화 제목은 들어봤는데 나중에 한번 봐야겠네요...^^

nara님의 댓글

  이곡에는 정말 '퍽'이 퍽이나 많습니다.

에미넴이나 래퍼들은 가사를 정제하지 않고 그냥 풀어놓습니다.
그래서 비유나 은유나 이런거 없습니다.
듣는 사람들이 정말 이해하기 쉬운 장르가 랩입니다.

아범님이 Honestly 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음. 고맙습니다.
2001년에 발매된 앨범으로 다들 한번씩은 들어보셨을겁니다.

전체 68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