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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

따뜻한 봄날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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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5월이면 만 3년차 새댁입니다.
남편은 뭐 그리 급하냐며 병원가기를 싫어했고
7년째 아이가 없는 작은 언니를 보면서 많이도 불안해서 남편 몰래 병원을 다녔었답니다.
작은언니의 이것저것 뭐든지 된다는건 다 해도 생기지 않는 아이를 보며
갈수록 더욱 불안했습니다.
근데 드뎌.. 울 언니가 안하고 버티던 시험관 아기를 해서 한번에 성공하여 아주 예쁜 딸을 낳은걸 보고
그래.. 나도 시험관 아기라도 해서 아기를 가져야 겠다. 맘을 먹었습니다.

작년 시부모님께서 일년은 더 기다려보자 라는 말씀에 에이 나도 모르겠다.. 하고 여직껏 병원도 끊고 있었는데
3월 중순에 테스트로 임신이 아님을 확인하고 '에이... 난 자연으론 안되나부다..'란 생각으로
한 주 지나 불임과에 갔습니다.

결혼 1년차 부터 다녔던 병원이고, 작은 언니를 담당했던 의사여서 이번엔 꼭 열심히 끝까지 해보겠다는 다짐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증상이 좀 있어서 의사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임신증상 같다는 거에요.
분명히 제가 테스트 해봤는데 아니었다고 하니까 모르니까 한번 검사해보자고...
사실 그때 제가 마지막 빨간날을 잘못 말씀드렸거든요.
사실은 두달 전인데 제가 한달전이라고 잘 못 말씀드린겁니다.
아무튼 돈을 내고 검사하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이거 괜한짓을 하는거 아닌가 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검사하고나서 당근 아니라고 생각하고 기달렸다가 의사를 만났는데....
양성이랍니다.
차마 마지막 그날을 잘못 말했다는건 이야기도 못하고 너무 놀라고 믿지 못하는 마음으로 집에 왔지요.
남편한테만 이야기하고 비밀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의사를 신뢰하지 못 한다기 보다는 제 몸을 믿지 못했다고나 할까...
한 주 한 주 병원을 다니면서 확신을 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지금 제 안에 7주를 기다리는 아이가 자라고 있답니다.
정말 자연임신은 꿈에도 못 꾼 일이었는데...
이렇게도 생기더라구요.

아직 노력중이신 분들~~
너무 예민했더니 오히려 안생겼던것 같아요.
모두 맘을 편히 가지시고 그냥 사랑으로 관계를 하세요~(사실 날짜 맞춘다고 억지로 했을때는 둘다 괴롭더라구요)
갑자기 서로가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지면 그때 임신이 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 힘냅시다!!! 쥬니어를 위해!!
덤으로 제 아가가 엄마의 회사생활을 잘 버티도록 힘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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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13 11: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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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0

하늘섬바다숲님의 댓글

  우왕~~~ 축하드려욤 +_+

호기심님의 댓글

  힘들고 오랜기다림 끝에 기쁜소식을 들으셨네요..
너무너무 축하해요~^^
앞으로 신랑한테 호기부리면서~~

Bluenote님의 댓글

  -사실 날짜 맞춘다고 억지로 했을때는 둘다 괴롭더라구요-

공감 100%. -_-;;

잘 되다가도 저러면 이상하게 잘 안되더군요. -_-;;

실험대 위에서 이상한 실험을 받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 -_-ㅋ

music님의 댓글

쥐방울~^^님의 댓글

  정말 기쁘시겠다~말로다 못하죠
그리 기다리던 아기인데.....축카축카해요

모니카님의 댓글

  경!축!!!!
빠라바라바라밤~~~~
낳을때는 죽을 것 같지만 7살인 지금에는 키울수록 사랑이 커져가는 것 같습니다.*^^*

짬짬님의 댓글

  추카추카합니다. 어렵게 어렵게 가진 쥬니어를 예쁘게 키우세요.
그리고, 지금은 조심스러운 시기이니 몸가짐도... 그리고, 외부환경에도 신경 많이 쓰셔야 해요.
가장 좋은 방법은 신랑한테 맛난거 이것저것 다 시키시면서 저녁에라도 편안하게 계시구요. (물론 신랑이 이때 봉사 안하면 언제 하나요?)
추카 X 10000~~~~~~~~~

梁李允齊님의 댓글

  기다린만큼 기쁨도 따따블이시겠어요
마니마니 축하드려요....
몸조심하시구 즐건 태교하세요....

용이애비님의 댓글

  정말 축하 드립니다...그 기분이란..아~~~

말로 표현못하겠네요..^^

레베루님의 댓글

  와 추카드려여!
저는 결혼한지 3달째인데 재 와이프도 임신 7주째인데, 비슷하네요 ㆅ
쭈니어를위해 열씨미 ^^*

쭌이님의 댓글

  축하드려요^^
따스한 봄날에 딱 맞는 너무 좋은 소식이군요~~
소중한 만큼 이쁘게 건강하게...

쁠랙님의 댓글

  왕 축하 드립니다~~~~~~~~~
번식력이 좋아서 한방에 하나씩~~~~~~
지금은 꼬추둘의 아빠 쁠랙 드림~~~~

박수연님의 댓글

  축하합니다~~~~

맥냐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이쁘고 건강하게 자라길 소망합니다.
딸이든 아들이든 얼른 시간이 지나서 만나고 싶네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59.♡.50.237 2008.04.03 16:21

  축하드려요~

맞아요~ 그냥 자연스래... 부부끼리 사랑스런 마음으로 즐기다(?) 보면...  되는것같아요 ^^


블루노트님 말씀한데로... 날짜 맞춰서 뭐하고 뭐하고 하면 -ㅁ-; 기계도 아니고 ㅠㅠ

매일매일 사랑을 나누다 보면 언젠가 되겠죠.... 매일매일... ㅠㅠ

문옥순님의 댓글

  정말 추카드려요~~~~ 넘 예쁘다고 과잉보호 하시믄 안되공 씩씩하게 키우셔영~~

모모님의 댓글

  축하드려요~ 기다리셨던 만큼 기쁨은 더욱~~~^^

푸르미님의 댓글

  어머 너무나 축하할 일이네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건강조심하시고... 행복한일만 생각하시구요..^^

큐피트의총알님의 댓글

  정말 정말 축하드려요....
저도 이제 막 3년이 다되는데.... 아이가 하나 있긴하나... 둘째가 생기지 않아서 병원에 다니고 있어요...
정말 죽을 맛이에요...
첫 아이가 있는데... 왜 그러나 하겠지만....
시부모님도 이제 은근히 바라시고... 저또한...
^^

goood님의 댓글

  정말 축하드려요...
저도 애기 안생겨서 나름 맘고생하다가 가졌거든요.
넘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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