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한국지재권보호연구소에서 사람이 나왔었습니다.

프로그램 정품 쓰지 않고 있어서 신고대상이라고 하며 구입을 권장하고 갔습니다.

자기는 프로그램 장사가 아니니 어도비 본사에서 전화가 올거라고 하면서요..


그리고 다음날 어도비라고 하며 전화가 오고 견적서를 보내주었는데

견적서에는 어도비 본사라고 볼 수 있는 근거는 없고 다른 업체명이 써 있더군요.

그래서 저는 거래하고 있는 업체에 문의 했더니 프로그램은 그곳에서만 구입하는게 아니고

아무데서나 구입만 하면 되는거라고 하더군요.

이왕이면 거래하던 곳에서 구입하는게 저에게 유리하겠기에 거래하던 곳에서 구입 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어도비라고 하면서 견적서 확인했느냐며 구입시기를 물어 오더군요.

저는 기존 거래처에서 구입해서 쓰겠다고 했더니 알겠다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한국지재권보호연구소에서 나왔던 사람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남자 : 아직도 구매가 안되있던데 안했습니까?

해나라 : 네.. 그게 제가 거래하던 곳에서 구입하겠습니다.

그남자 : 아니, 무슨 말씀이십니까?

해나라 : 정품을 구매하긴 할건데 거래하던 곳에서 하려고 합니다.
그곳은 결재도 조금 미룰 수있고,,해서요...

그남자 : 거래처 없는 곳이 어디있습니까? 그럼 그날 나하고 했던 약속들은 뭡니까?
신뢰를 져버리면 됩니까?

해나라 : 그게 아니고, 정품은 구입한다니까요.. 누가 안하고 그냥 쓰겠다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남자 : 내가 말한 곳에서 구입을 안하고 다른 곳에서 사겠다고 진작 예기를 해줘야지.
왜 그날은 그럼 말을 안했냐는거요!

해나라 : 아니 김치 냉장고를 사도 어느 대리점에서 사든 상관 없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선생님은 영업사원이 아니고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정품을 권장하는 사람이라고 하셨는데
어디서 구매하던지 정품만 쓰면 되는 문제 아닌가요? 왜 화를 내고 짜증을 내십니까?
차라리 영업사원으로 접근하시면 제가 그럴 수도 있겠다고 이해나 하겠습니다.

그남자 : 그럼 그동안 불법으로 사용했던 것들 자료 만들어서 고발하겠습니다. 그렇게 아십시오.

해나라 : 맘대로 하세요.


이런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제가 인터넷에서 한국지재권보호연구소라고 검색해봐도 사이트나, 홈페이지, 하는일이 소개된 글도 하나 없고

겨우 텅텅빈 관리 안하는 블로그가 있긴하네요...

유령단체 같기도 하고 사무실에 왔을때도 이상하긴 했습니다.

도데체 이사람 정체가 뭘까요?

그냥 단순한 영업사원일까요?

이런 일 있으셨던 분 계시면 답좀 부탁드립니다.



진짜 저를 신고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