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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

인생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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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편의 친구가 죽었습니다.
벌써 두번째네요...친구를 먼저 보내는것도...

첫번째도 두번째도 그 사람의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데,,,

참..많이 서글퍼 하는것 같아요
아직..34이라는 짧다면 짧은 인생동안 가까운 친구 둘이나 보냈으니,,,

이번엔 특히나 갑자기 자다가 심장마비로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마지막을 보게되서 그런지 더 그렇네요...
뇌사 상태라 어제 호수를 뺀다고 그거 지켜보러 간다는 말을 오전에 들었는데,,
오후에 벌써 스스로 숨을 놓았다그럽니다. 아마...가족들에게 모진일 안시키려 했던
마지막 배려였는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갔다와서 늦은 저녁 소주 두병을 사들고 와서 한잔하고 싶다는걸 아무말없이 안주를
차려주고 옆에 앉았는데,,,
뜬금없이 그런말을 합니다. "니는 내 죽어도 웃고 댕기진 마라..."
ㅋㅋㅋ애써 눈물이 고이는걸 쓴웃음으로 대신하고 말았죠.

친구 와이프가 웃으면서 맞이하더라면서 벌써 가족들 모두 웃고 있더라고
마음아파 합니다. 정~말 웃음이 나서 그런거 아니란거
알텐데 말이죠...

이런 소식을 주위에서 가깝게 들을때면 정말 인생무상이네요.....
그렇게 그 저녁이 그 사람의 마지막일줄 누가 알았을까요........

다시한번 소중한 사람들을 생각합니다. 제발 내게만은 그런일이 없길 바라는
이기적인 마음을 뿌리칠수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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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5 16: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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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5

phoo님의 댓글

  학교 동기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저도 정말 못믿겠더라구요
정말 열씨미 살던 녀석이었는데...
식장에서도 가족들은 아직도 못믿겠다는 그 표정들과 꼬마아이가 엄마 부르면서 뛰어다니면서 놀고 있는 모습... 아빠의 빈 자리를 조금 크면 알게될까...
여튼 너무 슬펐었답니다...
다만 그냥 지금 이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생각만 했어요 지금 내가 하늘나라로 가더라도 지금 우리 가족 친구들에게 최선을 다해야 후회하지 않을테니까요... 힘내셔요... ^^

상상님의 댓글

  글을 올리고 괜히 올린게 아닐까 고민했는데,,,
괜히 좋은 기분 망치지나 않을가 해서요...
근데,,, 위 두분 님들 말씀들으니까
그러네요...모든 사람이 다 그렇게 예측할 수 없는 내일을 위해서
뛰고 있다는,,,그러니까 오늘에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일하고
ㅋㅋ그래야 겠네요...

오늘은 장례식장 다녀와서 힘들어할 남편을 위해 꼭~안아 줘야겠네요
함께 있다는걸 느끼게...아주~꼭~~ㅋㅋ

레드폭스님의 댓글

  흠흠 저도 32살이지만 주변에 아는 지인이나..
친척동생....등등.... 참으로 그런일 있을때마나 가슴아픕니다.
... 그래도 힘내서 오늘 하루 보내야겠죠
아직은 소중한 사람들이 더 많느니까요..
다들 힘냅시다.. 화이팅

바이올렛하늘님의 댓글

  슬픈일입니다.
사는동안 열심히 삽시다....

오기님의 댓글

  34세이면 정말 ... 안타깝네요... 너무 젊고 할일도 많은데.. 근데.. 더 맘이 아픈건 벌써 맘 정리를 다하고..웃음으로 손님을 맞는 부인의 모습이.. 참 그러네요...

마우스님의 댓글

  웃는 것이 웃는게 아니었겠지요....
마음의 정리가 어디 책상서랍 정리하듯 간단하겠습니까...?
아무리 가까운 친구라 하더라도 가족의 슬픔은 대신 해
줄 수가 없더라구요...-_-

향기님의 댓글

향기 218.♡.223.127 2008.02.27 13:40

  눈물이 핑 도네요.. 슬퍼요.. 헤어진다는건 다...

푸르미님의 댓글

  슬프지요
그래서 사는 날 동안 열심히 사랑해야지요 후회없게.....

쁠랙님의 댓글

  낼모래면 40인데...................
벌써 유턴을 했다는.....................ㅡ.ㅡ
서글퍼집니다.....ㅡ.ㅡ

향기님의 댓글

향기 116.♡.214.142 2008.02.27 15:50

  문득 읽은 글에 눈물이 나네요. 정말 마음이 아프셨겠어요.
오늘은 저두 연락 못한 친구녀석들한테 전화를 해야겠어요.
옆에 있을때는 소중함을 모르니깐... 잠시나마 간단한 안부인사라두 해야겠네요.

상상님의 댓글

  순간 순간이 다 마지막이라고 여긴다면 못할일도
못참을일도 없을것 같아요,,,
공기 같은 소중한 존재지만 항상 그렇게 옆에 있어
소중함을 모르는 가족에게도 짜증난다고,,상처주는말
같은건 하지 않을테죠???

ㅋㅋㅋ

구아바님의 댓글

  저희 애 아빠 주위 친구들이 한참 안좋은 소식 들리던 떄가

있더군요...

dEepBLue님의 댓글

  항상 다짐하고 또다짐하고
돌아보고 또돌아보고...

그래도 그게 쉽지가 않네요..
챙겨주고 짜증않네고 항상 웃어주기가..

이글읽고 맘을 다시한번 다잡아봅니다..
저도 큰일을 2번이나 치뤘으면서도
아직 정신을 몬차리고 있으니...

곁에 남아있는 사람 정말 소중하고 귀중한 사람
정말 후회없이 마니마니 사랑해야겠다
다시한번 다짐해 봅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203.♡.145.8 2008.02.28 08:40

  사랑하는 사람을 앞으로 영영 보지 못한다는것에 대한
아쉬움과 그리움이 죽음을 더욱 두렵고 허망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ㅜㅜㅜ

DJMK님의 댓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항상 힘든 법이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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