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 추가메뉴
어디로 앱에서 쉽고 간편하게!
애플 중고 거래 전문 플랫폼
오늘 하루 보지 않기
KMUG 케이머그

일상공감

울긋불긋 얼굴에 꽃폈습니다 ㅠㅠ

본문

회사를 옮기고 3개월째 다니던중..
빵빵 보육정보센터에서 정보지 40페이지물과 200페이지물에 책을 의뢰받았습니다.

40페이지 정보물도 제대로된 원고도없이 말도많고 탈도많고 수정도 수십차례.. 어렵사리 작업했습니다..
정보지 하나 하고나니..빵빵 보육정보센터 라면 질릴정도였습니다.

근데 얼마지나지 않아 200페이지 책을 편집해야한다고 원고가 왔습니다..
우아...
내용으로봐선 어마어마한 양..이렇게 많은 페이지는 첨해보는 저...
머리에 쥐부터 나더군요..그래도 차근차근 표지레이아웃을 잡고.

영역별 타이틀과 주제를 나눠 색상과 레이아웃을 통일시켜..이런 저런 과정으로 작업을 하던중..
많은 페이지라서 완성된것 아니더라도 어떻게 편집이 되었는지 디자인이랑 색상을 보고싶어 하더군요.

그래서 30페이지 가량.. 칼라프린트를 해서 시안을 보냈습니다.
그. 런. 데!!!

원고는 걸레가 되어 저에게 왔습니다.

수정되는 부분이 빨간펜으로 삭제라고 했다가 다시 형광펜으로 그대로 살림 이라고 적혀있질않나..
전체적인 레이아웃 틀을 바꿔달라는둥..색상을 이렇게 저렇게..

아에 첨부터 새로 작업을 해야될정도로..포맷자체를 바꿔놨더군요.
그럼 난 어쩌라고..ㅠㅠ

꼭 이런 거래처들 하나씩은 있으시죠??

원하는 색상이나 일러스트 스타일 원하는 서체.. 요런것들이 있으면 원고줄때 체크해주셨음 두번작업하는일 없지않을까요.
제가 작업하는스타일이랑 거래처에서 원하는 스타일은 다를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제와서 싸그리 다 바꿔야한다는건 웬지 억울하고 시간낭비인거 같아 무지 속상했었습니다.

이것뿐만아니라. 현재까지 200페이지물 작업하면서 수십차례 색상변경과 서체변경 글자 하나하나 색상들 변경과.
그놈에 버튼이 뭔지 아주쪼만하게 들어가는 꼴랑 버튼하나가지고 수십개의 견본버튼을 프린트해주고..
그려도 봐주고..정말 미친짓을 했는데..

이젠 책을 인쇄안할수도 있다고??? 이런 !@#$@#!%#%^@^%$ 십색볼펜..-__-+
칼라프린트를 한다고 달랑 한권만??

아놔..정말 폭퐈해버리고싶습니다.. 한달여간 걸린 작업으로 다른작업은 할수도 없었고 시안을 보여줄때마다
인쇄나올때랑 거의 흡사하게 시안을 보고싶단 요구에 칼라프린트까지 깨끗하게 해서 잉크 5통이나 날렸는데..

이제와서 뭐라는겨~~ ㅠㅠ 눈물밖에 안납니다..
정말 폭퐈할수도 없고.. 사장님도 다시는 빵빵보육정보센터 작업 안받는다고 하시는데..

과연...그럴수 있을지... 이럴땐 정말 어디론가 떠나고싶습니다..
0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포인트 4,743
가입일 :
2007-10-05 11:25:21
서명 :
미입력
자기소개 :
미입력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댓글목록 10

동글이님의 댓글

  가끔 그런사람들이 있죠 기본은 안되어 있으면서 남에겐 뭐든지 대우 받으려는 우리가 연습장도 아니고 인권비랑 이런걸 계산해서 일을 시키던지 해야지....

바이올렛하늘님의 댓글

  처음부터 계약서 안쓰고 일하나보군요.
이제와서 인쇄를 안한다니....
그래서 꼭 계약을 하고 선수금 받고 일해야합니다.

jungsun님의 댓글

  동글이님 말씀이 맞습니다... 아무래도 우리가 연습장 같습니다..
정말 빵빵보육정보센터 넘 하네요..

구아바님의 댓글

  페이지당 편집비랑...부대경비랑 다아~

받아야죠~~

심하다~~~

그런데 첨 견적안냈어요??? 부수랑??

동글이님의 댓글

  처음에 견적이랑 내고 시작해야하는데 가끔 그런걸 무시하고 진행시키는 오너님들이 계시죠 그러다 황되면 사장님도 직원도 모두 기가막히죠
그런걸 미리막기위해 견적을 내고 시작해야한답니다
우리도 가끔 그냥 하라고 해놓고는 나중에 디자인 확정나면 그때 견적을 내더라구요 그럼 비싸다고 안한다하더라구요 그럼 뭐야  나야 직원이니 속이좀 상하면 그만이지만 오너는 제 월급에 이만저만 손해보는게 아니잔하요
그래서 사장님보고 확실히 한다음에 하라고 제가 잔소릴 한답니다 좀 오바긴하지만...

Bluenote님의 댓글

  그래서 전 척하니 간을 보고 아니다 싶으면 일을 안합니다. -_-;;

이건 계약을 하고 선수금을 받고의 문제가 아니라 자세의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작년 여름에 있었던 일이었습니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이것저것 뜯어고치고
제 멋대로 색을 지정하는 모습이 영 아니다 싶어서 제가 먼저 퇴짜를 논 적이 있습니다.

‘당신은 병원에 가서도 의사양반에게 요기 짚어 봐라 저기 짚어 봐라 할 사람이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당신보다는 내가 더 보는 눈이 있을 텐데 아쉽습니다.
급하시면 제가 하청을 주는 인쇄소가 있는데 소개시켜 드릴까요?’

얼굴이 불그락 푸르락 하더이다. -_-;

Bluenote님의 댓글

  그런데 말이죠.

위와 같은 일이 있으면 클라이언트와 원수지간이 되고 두 번 다시 보지
않게 될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_-;

그 자리에서 고개를 숙이거나 며칠 뒤 전화가 걸려와 다시 하자는 얘기가
나오는 게 태반입니다.

1년에 한 두번 쯤 겪는 일인데 한 번도 그래 보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그 중에는 단골이 된 곳도 있고... -_-;;

세닢이님의 댓글

  에고~고생하셨네요..그런곳이 어디서든 꼭 있는거 같아요..
아니..요즘엔 대부분이 그런식이라고 해야되나요? ㅋ~
그나저나 블루노트님...멋집니다...^^

유부얹은우동님의 댓글

  첨에 견적이랑 2천부 하기로 결정하고 했습니다 선입금은 없었던걸로 알구요..근데 블루노트님 말처럼 정말 다시 진행시키자는 말이 나왔습니다.

오늘 아침 수정한 원고를 전달 받았습니다..
뭐..기대는 안했지만 역시나 수정 제대로 안돼고 사진도 덜 왔고..그렇습니다..
어쩔수 없는가봅니다..울그락 불그락 해봐야..스트레스만 받고.
걍 수분하이 생각하는수밖에;;;;

원수지간이 안되는 이유는 사장님과 그 빵빵거래처간에 일이라 잘은 모르지만, 빵빵보육센터는 다른곳에 일을 줄수없는 상황이더군요..
이런식으로 하는데 누가 해주겠냐구요..

김혜선님의 댓글

  ㅋㅋㅋ 유부얹은 우동님~~~
그냥 웃어 버리세요...
늘어만 가는... 흰머리들.. 정말... 싫은데...
전.. 이제 겨우 삼십대 중반인데..
머리엔.. 뾰족뾰족.. 새치인지..흰머리인지... 넘 많답니다.. 에효..
저같은 초보에겐... 정말 멎져보이세요..
200페이지라니..... 우욱...
기운 내시구요~~~ 홧팅!!!

전체 12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