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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

이혼에 대하여…

2011.01.19 13:22 473 17 0 0

본문

부부가 같이 살다 보면 갖가지 문제에 부딪히게 됩니다만…
그 중에서도 최종 막다른 지점인 이혼이라는 것은
가장 가슴 아프고, 오랫동안 상처로 남는 일 일것입니다.
20년 이상 각기 다른 생활 환경에서 살다가 만나서
함께한다는 것이 정말 쉬운 일이 아니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부부 사이에 문제가 생겼을 때 스스로 부족하다고 인정하고,
그런 바탕 위에 상대방을 배려한다면 갈등이 어느 정도 해소되리라 생각되지만…
또 그게 결코 쉽지만은 않지싶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는 무엇보다 부부 간의 진솔한 대화가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사소한 오해가 대화 없이 오랫동안 쌓이다 보면
상대방에 대한 더 큰 불신이 마음 속에 자리잡게 되고
결국 헤어날 수 없은 경우에 이르게 되는 사례를 적잖게 보았기 때문입니다.

뭐 저마다 절절한 사연이 있기 마련이겠지만
긴 시간을 함께 얘기 하다보면 그게 그러니까….
결국은 대단한 문제가 아니더라는….
물론 그 입장에 서보지 않은 상태에서 하는 말입니다만…

잘 알고 지내는 형님이… 한동안 연락이 없더니만 결국 며칠 전에 이혼했다네요.
시간내서 한번 만나야지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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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7

允齊님의 댓글

  부부간에 대화하는 방법도 배워야 하더라구요
솔직한 감정도의 표현도 필요하구요
좋지 않은 소식 접해서 기분이 별루일듯 싶은듯해보이는구랴

ohnglim님의 댓글

  그래서 부부간에는 평소에
잘 싸우는 방법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이 들어요~
가볍게 싸우고 풀고 싸우고 풀고 그래야 하는데
그저 속에 꽁꽁 담아둬서 탈을 내고 마니...
대화든 싸움이든 부딪혀야 할 것 같아요. 부부는....

향기님의 댓글

향기 59.♡.215.78 2011.01.19 13:40

  그렇지않아도 대면도 안하고 유선상으로 안좋은 말만 쏟아낸 상태라….
마음이 아주 안좋습니다.
본인이야 오죽하겠습니까…..  ;;

엘프고야님의 댓글

  정말 성격이 딱 맞아서 사는 사람이 과연 몇쌍이나 될까요?
서로 맞출려고 노력하고 내가 좀 더 숙여주고...
그러면서 2~30여년을 다른 삶을 산 사람들이  공통된 취미나 가치관을 만들어가며 사는거 아닐까요?

아범님이 많이 씁쓸하시겠습니다...

ohnglim님의 댓글

  저도 가장 친한 친구가 2년전에 혼자가 되었는데
그 비밀을 친구 누구에게도 말을 못했었네요.
모임이 있을 때마다 대수롭지않게 남편들 이야기하는 친구들을 보며
그 친구 기분이 어땠을지...
만나서 찐하게 한잔 사주고 자주 안부 묻는것밖에 해줄것도 없고...

만나서 한번 토닥여주시는 수밖에요...

나나님의 댓글

  조금만 다르게 생각하면
조금 더 상대를 이해하기 쉬울 수도 있는데....
안타깝네요...
만나서 편안한 위로 듬뿍 쏟아주세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59.♡.215.78 2011.01.19 15:49

  그러게요...

조만간 만나서 위로도 하고 이것저것 얘기좀 더 해봐야겠습니다.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네모돌이님의 댓글

  위로.....

이혼을 한다는 것이 위로를 받아야 하는것인가요?

전 잘 모르겠어요..

둘이 그게 최선의 답이라 선택한 것인데....

그냥 술한잔 하시면서

형님의 이야기를 들어주시는게 좋을 것같아요..


부부가 살면서 가치관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요.

그치만 가치관을 운운하기보단 사소한 문제로

서로 싸우고 빈정상하고 빨리 안풀면 더 상처받고

골이 깊어지고 그러는거 같아요..


이혼하시는 분은 그분들만의 이유가 있겠죠..

아마 아이들도 있을듯한데..

백만번 천만번 되짚어보고 선택한 결정인거 같아요..

네모돌이님의 댓글

  어머나~글 쓰고 보니까 이혼을 찬성하는 뉘앙스네요..

그건 아니에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이혼을 하시는 분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힘들어서

최후의 선택을 했다는 말이에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59.♡.215.78 2011.01.19 16:10

  그... 위로라는 말은 엄밀히 말씀드리자면
당사자 본인의 감정에 대한 위로지 이혼자체에 대한 위로는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네모돌이님 말씀대로 신중한 결정이었을겁니다.
짐작컨데 그 힘든 결정에 도달하는데까지 들었을 마음고생에 대한 위로입니다.
어쨌든 또 하나의 피해자는 결국 아이들이겠지요. ;;

남서풍님의 댓글

  결혼해서 살다보면 누구나 적어도 한번쯤은 생각해보는 거 아닐까요?

다만 실행에 옮기느냐 생각으로만 끝나냐의 문제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도 무수히 많은 생각을 합니다만 두 아들놈을 보면서 생각으로만 끝내곤 하죠...

네모돌이님의 댓글

  마음고생의 위로....충분히 와닿은 말입니다..

편부모 슬하의 아이들....

네이버웹툰에 싱글맘의 아이키우는 만화가 있어요..

작가는 마음이 아려요..

아이가 나이답지 못하게 철이 들어버려서...

그거보고 나면 맘이 아려요...

쩡쓰♥님의 댓글

  저는 맨날 생각합니다 ㅋㅋ 그래도 이혼하는것 보단 같이 사는게 더 좋을것 같아서 참고있으요 ㅋㅋ
임신하니까 더 서운하고 예민해지는것 같아요
우리딸 없음 어찌 살았을꼬~~~

붕어빵아헤엄쳐님의 댓글

  헉

결혼... 하기 싫어짐

제갈짱님의 댓글

  싸우면 싸울수록... 정이 생기죠 ^^..
그넘에 정이 몬지... 어른들 그말들을.. ㅋㅋ
이제는 다들 아실테고요 ^^ ㅋ

쌈도 좋게 해야 될듯 ^^

▦짬짬▦님의 댓글

  쌈박질은 어릴때 하는 거구요... 나이 드니 그저 잔소리만... 묵묵히 듣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뭐... 상대가 되야 싸우던 말던 하죠.... 그저 마님께서 혼내실 때 혼나고 있는거죠.... ^^::
(힘없는 자의 서러움이죠... ^^ )

dEepBLue님의 댓글

  가끔 신랑이 제 짜증을 감당 못할때가 있다고...
자기도 같이 짜증낼까봐 걱정하더라구요..

이제 좀 자중허야 것습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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