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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

검은 진흙의 강

2011.03.05 00:33 638 19 0 0

본문

그레이트풀 데드의 저 노래가 올라와 있다니... 감격이로세~
저 노래를 처음 들을 때는 그저 그렇지만 자꾸 듣다보면 묘하게 끌리더란 말입니다.
약쟁이 제리 가르시아도 이젠 세상을 떠났고, 그레이트풀 데드의 전설도 함께 끝났고...

그런데 오늘 올라온 곡을 연주한 사람들 중에 왜 이리 죽은 사람이 많은 거지?
제리 가르시아(Jerry Garcia)는 1995년에 죽었고
필 리뇨트(Phil Lynott)는 1986년에 죽었고
게리 무어(Gary Moore)도 며칠 전에 죽었고...

밤 늦게 들어와 혼자 노래를 찾아 들어봅니다.




유투브에서 들어본 노래 목록
--------------------------------------------------------------------------------
01. Black Muddy River - Grateful Dead, 앨범 'In the Dark'(1987) 中
02. Parisienne Walkways (Live) - Gary Moore, 앨범 'Ballads and Blues(1982-1994)' 中
03. Spanish Guitar (1979) - Phil Lynott(Vocal) & Gary Moore(Guitar)
04. Europa - Carlos Santana, 앨범 'Amigos'(1976) 中
05. On the Turning Away (Live) - Pink Floyd, 'Delicate Sound of Thunder'(19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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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9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3.05 00:34

  무풀방지위원회 검인 필 印⃝

향기님의 댓글

향기 59.♡.215.78 2011.03.05 00:38

  저 또한 지금 이시간 혼잡니다. 흐;

내일, 모레 이틀간 가내 충실하려면 감수해야될것들이 있어서... ㅜㅜ;;
세상 만사 세옹지맙네다. 흐흐흐흑(?)

올려주신 노래 크게 틀어놨슴돠. 감사합니다. 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3.05 00:43

  아니 이럴 수가... 흐흐흐~
아직도 일을 하고 계신단 말입니까.
종일토록 놀고 있는 제가 좀 미안하네요~

저는 오늘 여기저기 쏘다니다 저녁먹고 늦게 들어왔습니다.
내일부터는 또 며칠 간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향기님의 댓글

향기 59.♡.215.78 2011.03.05 00:45

  누가 보면 노예인줄 알까봐 걱정스럽기도 합니다.ㅎ

실상... 그렇진 않습니다.
제가 사서 고생한다는 측면이 강합니다. ^^;

그나저나 쎈자님은 요즘 많이 여유로우신거 같은데요? ㅎ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3.05 00:53

  으하하하~
욕심을 버리면 여기가 곧 피안이라...

제가 원래 눈물나던 어린 시절, 각박했던 젊은 시절부터 늘 생각하길,
'나이 사십을 넘기면 그냥 확실하게 놀면서 살아보자'고 결심했더랬습니다.

지금 비록 넉넉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밥은 먹고 살 수 있는데다
세상과의 이런저런 인연도 거의 끊어지고 정리되다보니
이제 별 구애됨이 없이 살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그저... 매사에 여유를 부리면서 슬슬 거닐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앞으로도 언제까지 가능할지는... 뭐... 모르는 거지요. 크카카카... 켁...

향기님의 댓글

향기 59.♡.215.78 2011.03.05 00:54

  그나저나 오늘 또 절실히 와닿은 점이 있는데 말입나다. ㅎ
지난 주 피티 들어갔던게 두건이 있었느데 말입니다.
일주일이 지난 상태인데 연락이 없습네다. 흐흐;
뭐 정작 쓰린 속이 오너만큼이야 하겠냐만
제 속도 무지 쓰리네요. ^^;

핑계겸 한 잔 했습니다. ;;
때마침 손님이 찾아와서리....

손볼거 30분내로 끝납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월요일날 뵙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요!! ^^

향기님의 댓글

향기 59.♡.215.78 2011.03.05 00:55

  엥? 글 올리니 바로 올리셨네요^^

저..... 들어가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십시요~~~  ^^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3.05 01:00

  편안한 밤 되십시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3.06 21:31

  ---------------- 날짜 구분선 ---------------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3.06 21:31

  일요일 저녁 아홉시를 넘겼습니다.
위에 어떤 분께서 질문 글을 올리셨는데 적절한 댓글을 달지 못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내일 쯤엔 좋은 답변이 많이 붙어야 할텐데...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3.07 01:44

  심심한데... 쓸 데 없는 얘기나 한 토막 풀어놓고 갑니다~


20여 년 전에 신림동 산동네 반 지하방에 신혼 살림을 차리고 시작했습니다.
그때 사용하던 냉장고는 120리터짜리였습니다.
키가 1미터를 약간 넘는 정도였지만 그게 그래 봬도 냉동실과 냉장실이 따로 있었습니다.
원래 처가 자취 생활할 때 장만한 것인데 결혼하면서 가져왔습니다.
냉장고를 사용하려면 아무래도 용량이 300리터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부모, 친지, 지인들의 끈질긴 권유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꼬마 냉장고를 그냥 계속 쓰기로 했습니다.
대신에 식품을 아주 계획적으로 소량만 때를 맞춰 사다 넣을 수 있다보니
식생활이 굉장히 검소해지는 예기치 않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저는 원래 어릴 때부터 집에 냉장고가 없었습니다.
우리 나라 일반 가정에 냉장고가 널리 보급된 시기를 지금 돌이켜 보자면,
일부 대도시 지역에서는 '70년대 후반~'80년대 전반기였고,
중소 도시나 농촌 지역에서는 '80년대 중반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가 집을 떠나 객지 생활을 시작할 때까지 우리 집에는 냉장고, 전화기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제가 결혼할 때까지 시골 어머니 댁에는 냉장고가 여전히 없었습니다.
그러니… 우리집 역사상 최초의 냉장고는 당연히 처가 들고 온 120리터가 처음이었습니다.

냉장고를 사용해보니… 여러 모로 편리하고 신기하더군요.
우리 집에 와서 냉장고를 보고 남들은 용량이 너무 작아 불편하지 않으냐고 한결같이 말했지만,
정작 그걸 사용하고 있는 저나 처는 그 말이 별로 와닿지 않았습니다. 그걸로 충분했습니다.

그 냉장고를 한 삼 년 잘 쓰다가 어느날 냉동실에 낀 성에가 너무 두꺼워져서
그걸 떼어내느라 식칼로 긁다가 그만 냉동실에 노출되어 있던 냉각액 파이프에 구멍을 내고 말았습니다.
그리로 냉각액이 계속 흘러나오는 바람에 결국 사용을 포기하고
마침 안암동 쪽으로 이사가는 걸 기회로 삼아 새 냉장고를 장만하기로 결정한 다음
대리점에 가서 300리터 용량으로 주문하고 이사갈 집으로 배달을 요청했습니다.

새 냉장고는 당시로서는 신형이라 정말 좋더군요.
옛날의 꼬마 냉장고에 비하면 이건 뭐 안에 들어가 삼겹살도 구워먹을 수 있을 정도로 넓게 느껴졌습니다.
그 냉장고를 한 육칠 년 썼습니다.
이 냉장고는 애초의 기대보다 수명이 길지 못해서 칠 년을 넘기자 빌빌거리기 시작하는 바람에
이번에도 역시 새로 이사가는 걸 기회로 삼아 다시 새 냉장고를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400리터가 넘는 냉장고였는데 2000년대 초반에 양문형이 유행하기 전에 나온
외문형 냉장고 중에서는 그래도 대형에 속하는 크기였습니다.

십일 년 전에 입주한 지금의 아파트는 주방 쪽의 후면 발코니에
당시 막 유행을 타기 시작했던 양문형도 넣을 수 있는 크기의 냉장고 박스가 만들어져 있었기 때문에
거기에 최신 양문형 냉장고를 사넣어 쓰고 싶은 충동도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그냥 기존의 외문형 냉장고를 선택했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물론 가격 때문이었습니다.
양문형 냉장고는 가격 대비 성능이란 면에서 보자면 확실히 너무 비싸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냉장고를 새로 장만할 때마다 그 용량이 자꾸 커지면서
냉장고에서 묵어가는 식재료의 양도 늘어간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쇼핑할 때마다 구입하는 식품의 용량도 자연스럽게 늘어났고
그에 따라 먹지 않고 버리는 식품의 양도 점점 많아졌습니다.

그러다… 삼 년 전 초여름의 어느 날!
저와 처는 결심했습니다.
냉장고를 다시 옛날처럼 되돌려
식품 소비 생활의 건전성을 전면적으로 회복하자고…

다음 날부터 대형 마트나 양판점을 돌며 소형 냉장고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가는 곳마다 전부 대형 양문형 냉장고와 김치 냉장고만 잔뜩 진열되어 있지,
정작 제가 원하는 소형 냉장고는 별로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물론 소형도 꽤 많긴 했지만 거의 와인 냉장고이거나 화장품 냉장고였습니다.
판매 마진이 신통치 않은데다 수요도 별로 없다보니 이젠 취급을 하지 않게 되었다고 종업원이 말해줬습니다.
굳이 소형을 원한다면 대학교 근처나 원룸이 많은 동네의 대리점을 찾아보라고 하면서…

그래서 다가구 주택이 밀집해 있으며 대학교가 근처에 있는 10분 거리의 옆 동네를 찾아가서
그곳의 (비교적 대형인) XX전자 대리점을 들어가 보았더니,
진열된 여러 대의 대형 냉장고 대열 안쪽의 맨 구석에
소형 냉장고 두어 종류가 약간 비루한 모습으로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200리터 이하짜리를 사려고 했으나 물건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이리저리 고르다(ㅋ) 결국 227리터(냉장 162cc, 냉동 65cc)짜리를 선택하고 가격을 물어보았습니다.
주인이 시큰둥하게 대답하길, '29만 8천원'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자기네 물류 창고에 이 제품의 재고가 없으니 새로 공장에 주문을 넣어
삼일 정도 지나야 배달이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주저없이 돈을 주고 배달을 부탁했습니다. 물론 기존 제품은 회수하는 조건으로…

영수증을 건네면서 주인이 말하기를,
그 아파트에 냉장고 배달을 그동안 아주 많이 다녔지만,
우리 아파트 단지 전 가구(1600여 가구) 중에서
메인으로 쓰는 냉장고를 이토록 소형으로 선택하는 사람은
최근 10여 년만에 당신네가 처음이라면서 혀를 내둘렀습니다. ㅋ

며칠 후, 새 냉장고가 들어왔고 그걸 사용한지 이제 3년이 다 되어 갑니다.
사용 소감을 구태여 밝혀 보자면… 에… 또…그게…뭐… 쓸 만합니다. ㅎ
그걸 사용하면서부터 안 먹고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이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식품 구입의 용량이나 단위도 훨씬 작아졌습니다.
냉장고가 작고 가볍다보니 냉장고 뒤를 청소하고 싶으면
저 혼자서도 번쩍 들어 이리저리 옮길 수 있어서 그 점은 매우 편리합니다. ㅋ
심지어 여름에 많이 사먹는 수박도 너무 커서 우리 집 냉장고에는 잘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그걸 먹고 싶어도 잘 사다먹지 못하는 지경입니다. 흐흐
그래서 결국 꼬맹이 '복수박'을 주로 사다 먹는다는 거… 으하하하~

쩡쓰♥님의 댓글

  밤에만 나오시는 분들이십니다 ㅋㅋ

저도 곧 그렇게 될까요 육아때문에 ㅋㅋㅋ

울 아들 나오기 디데이 9일입니다 ㅋㅋ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59.♡.215.78 2011.03.07 11:50

  마누라가 요즘 혼수로 갖고 왔던 냉장고를 새로 바꾸려고 일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13년 됐지만 아무 문제 없어 보이는데 왜 바꾸려는지... -,.-"

붕어빵아헤엄쳐님의 댓글

  무조건 크고 비싸고 번듯한 물건을 갖고싶어하는게

인지상정인데

센자님의 물욕없으신 성품... 본받고싶어요

전 요즘 매일 물욕과의 전쟁이라

마음속이 지옥예요 ㅋㅋㅋ

반성합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3.07 21:51

  ※ 정오표
227리터(냉장 162cc, 냉동 65cc)

이런 제기랄!
162cc + 65cc라면 딱 담배갑만한 크기인데...
162000cc + 65000cc가 맞습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3.07 21:52

  쩡쓰 님!
출산하실 날이 이제 정말 며칠 안 남았군요!
정말 기쁘고 행복한 일입니다.
제 생각에, 태어날 아기는 아마도 송옥(宋玉), 반악(潘岳)을 능가하는
재식(才識)과 풍모(風貌)를 지녔을 것이 틀림 없습니다.
보신각 종을 서른 세 번 울려야 마땅한 일입니다.

가만 있자... 혹시 아범 님께서 시간이 나신다면
아흐레 뒤에 저와 함께 보신각 문을 넘어 들어가 종을 함께 치면 될텐데 말입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3.07 21:53

  아범 님 댁에 냉장고가 이제 13년을 넘겼다면 바꿀 때가 되긴 했습니다.
겉으로 보면 멀쩡해도 실제로 그걸 사용하는 사람 입장에선
아마... 이제 수명이 다했다고 판단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요즘 양문형 냉장고는 대략 120만원~220만원 선에서 가격이 형성되어 있더군요.
물론 더 고가의 제품(1500만원ㅋ)도 있긴 하지만
적어도 외관만 보자면 보급형과 별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

게다가 옛날에 비하자면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모델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삼성, 엘쥐가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메이커 별로 대략 30~40종은 쉽게 넘어갑니다.
이놈들이 외관상으로는 다 비슷비슷하지만
내장된 부수적인 기능의 다소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저는 기왕 양문형을 선택할 바엔
차라리 스뎅 빛깔 찬란한 업소용이 더 땡기던데 말입니다.
그게 오히려 더 뽀다구 있어 보이더란 말입니다. 흐흐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3.07 23:50

  붕빵님!
4월 24일이라고 하셨으니 이제 목전에 다가왔다고 봐야겠습니다~
짐작컨대 요즘 이런 저런, 크고 작은, 선택을 할 일이 꽤 많겠군요.
냉장고 선택도 그중에 하나가 되겠습니다만...

저는 사실... 결혼식도 하지 않았습니다.
시내의 작은 호텔에서 양가 부모와 친 형제 자매, 각자의 친구 다섯 명씩만 모여서
간단한 상견례와 꽤 푸짐한 점심 식사를 하는 것으로 식을 대신했습니다.
사진도 몇 장 찍지 않았고 심지어 신혼 여행도 가지 않았습니다.
결국... 붕빵님과 저는 처지와 경우가 다르다는 거지요.

결혼해서 사용하게 될 살림살이를 장만하는 일은
여러 단계의, 여러 종류의 선택에 직면하게 되는 번잡한 일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그 일을 통해 붕빵님의 꿈과 희망, 각오와 결심이 담겨가는 과정이기도 하기 때문에
결국... 매우 행복하고 정말 즐거운 과정이라고도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부디... 차근차근 즐겁게 준비하셔서 행복한 결혼 맞으시길 힘써 빌어봅니다~
냉장고는...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 제품으로!

허영주님의 댓글

  좋은노래 듣고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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