菩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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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는 추븐데 뭔 산이냐며 타박을…
해서 혼자 다녀왔다우.
마누라가 싸준 초밥도시락, 물 한통, 쪼코레뜨 하나…
초입부터 숨이 턱턱 차오르는게… 굼뱅이 기어가듯...
뒤에서 따라오던 사람들이 한번씩 흘깃거리며 옆으로 휙휙 지나가더이다.
뒷모습만 보고 노친네인줄 알았던 모냥… -,.-"
에라이~ 정상은 담번에…
중턱에서 약수물에다 도시락 까묵고 산사나 들렀다 내려가자…
다시 헐떡이며 입구에 다다르는 순간 코앞에 맞닥뜨린 어는 얼굴 큰 스님…
일그러진 내얼굴을 잠시 내려다보며 하시는 말씀…
"부처님 뵙기가 그리 쉽지않지요? 허허"
짧은 한마디에 뭔가 깨달음이… ㅋ
그런데… 사실 부처님 뵈러 온건 아닌데말이시...
어쨌든 어제도 제법 쌀쌀한 날씨였지만 더운 하루를 보냈슴돠.
오늘은 제법 더! 쌀쌀하군요. 바람이 무지 부는데요.
감기 조심하십시요~
댓글목록 9
쁠랙님의 댓글
바람부는데 욕보셨군요...........................^^
저는 몇일전...........................
부석사 가다가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ㅡ.,ㅡ
15분이면 된다고 했는데.....................
씨소님의 댓글
산행을 다 하시고! 건강은 혼자 다 챙기시는군요. ㅎㅎ;
감기몸살로 며칠 고생했음돠. 조심!조심!
홍똘님의 댓글
어이쿠~ 한라산 올라가시면 헬기타고 내려오시겠어요~ ㅋㅋㅋ.
향기님의 댓글
음.. 생전에 간적이 있었던가?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낯이 안설지??
…. 아항~ 어릴적 국사책에서 봤었나보다. 무량수전… ㅋ;;
씨소님. 어이하여 또 몸살을…. ;;
어여 쾌차하시어 한 술 푸셔야죠!! 흐
홍똘님.
아무렴..ㅋ 올라가기나 하면 다행이지요~ ㅋㅋㅋ.
ohnglim님의 댓글
새싹이라도 뾰족뾰족 올라와야 재미나서 가지
시방 뭔 재미로 산에 간다요?
그렇다고 눈이 막 쌓여있는 것두 아니공.......ㅋ
향기님의 댓글
으이그~ 딴지는….
재미로 간게 아니라니께요.
깨달음!! ……. 이거. 흐
향기님의 댓글
그렇다고 꼭 뭘 깨달았다는 야그는 아니고 흠...
음... 열반의 경지에 오른다면 이 짓도 더이상 안할 수 있을텐데 말이시... ㅋ;
ohnglim님의 댓글
깨달음은 재미로부터~~!!! ㅎ
고은철님의 댓글
3년전의 악몽이...
"산" 이라고는 설악산 권금성 올라 갔다 온것 밖에는 없는데...그것두 케이블카 타고서..
업무차(?) 지리산 왕시루봉 올라갔다 오는데...사망신고 될 뻔 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