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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

맛난 점심 되셨습니까? ㅋ

2011.02.08 13:17 343 5 0 0

본문

어떤 남자가…
나는 매일 출근하여 고생하는데
마누라는 집에서 빈둥대는 것 같아 평소 어떻게 지내는지 알고 싶어
신께 기도하며 소원을 빌었다.

신이시여~
나는 매일 8시간 이상 열심히 일하는데 집사람은 한량처럼 집에만 있습니다.
그러니 내가 출근해서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를 마누라가 알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하오니 신이시여~
꼭! 하루만 서로의 육체를 바꾸어서 지내게 해 주십시오.

딱하게 여긴 신께서
그 남자의 소원을 들어주었고 다음날 아침 마침내 여자가 되어 있었다.

일어나나자 마자 밥을 짓고 애들을 깨우고 옷을 챙겨 밥 먹이고…
도시락 싸서 학교로 들려 보내고,
남편 출근 시키고 세탁물 거둬서 세탁기에 돌리고,
멍멍이 밥 챙겨주고, 이불개고 쓸고 닦고
구석구석 집안 청소 하고,

멍멍이 목욕 시키고 밀린 고지서 결제하러 은행가서 일 보고
오는 길에 장봐서 낑낑 대며 집에 돌아오니 벌써 오후 1시가 넘었다.

빨래 널고 애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먹을 간식을 준비하고,
애들을 기다리며 다림질을 하였다.
잠시 후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와 먹이고 숙제하라 실갱이를 벌이고는
잠시 차 한잔 하며 숨을 돌리려는데
어느새 오후 5시가 또 넘어가고 있었다.
이내 자릴 박차고 일어나 허겁지겁 쌀을 씻고 고기 저미고 채소를 다듬어서
국 끓이고 저녁 준비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윽고 남편이 퇴근하고 들어와
아이들과 함께 해 먹이기가 무섭게 설거질 끝내고
세탁물을 개어 넣고 애들 잠자리에 들려 재우고 나니 시계 바늘은 밤 10시를 치닫고 있었다.
이제 본인도 씻고 푹 잘 수 있으려나….
아니다. 아직도 그녀의 하루 일과는 다~아 끝나지 않았다!!??
그녀는 지친 몸으로 잠자리에서 남편의 요구까지 들어줘야 했다.

다음날 아침이 되어 그녀는 눈 뜨자 마자
침대 옆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신이시여! 제가 정말 멍청했습니다.
마누라가 집에서 하는 일을 너무나 모르고 그만…
제발 바라건데 이제… 저를 원상 회복시키시어 당장 남편으로 돌려 주십시오~

그러자 신께서 빙그레 웃으며 말씀하셨다.

"이 사람아, 그건 안되느니라"
"어제 하루 너는 정말 좋은 경험과 뉘우침을 얻었으리라 믿는다"
"나도 네가 바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길 바라지만…
너는 오늘부터 꼭 10개월 후에야 남편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되었느니라"

엥??  왜….??????

"왜냐면…….
.
.
.
.
.
.
.
.
.
.
.


넌 어제 밤에 그만….. 회임을 하고 말았기 때문이니라~~  메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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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현 직분에 충실합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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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5

dEepBLue님의 댓글

  푸헐헐헐헐

요런건 당최 어데서 갖고 오신데요~

대박 잼납니다~

dEepBLue님의 댓글

  아범님 감기떨쳐내고나니
기운이 펄펄나신나 봅네다~ ^^

允齊님의 댓글

  여심을 헤아리려고 하는 마음이 이쁘이 푸렌드....ㅋㅋㅋ

필터님의 댓글

  저도 요거 체험해본적있는데 담날 출근길이 천국가는길처럼 느껴짐.

nhlzzang님의 댓글

  벌받고 있는중입니다.10개월이면 다행이지요 앞으로 4년은 더해야 되지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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