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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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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아들넘이 기다리던 19일이 옵니다.

19일 개봉작을 외우고 다니면서 스케쥴을 만들었어요.

19일 '비행기'
20일 '다이노소어 어드벤쳐 3d'
21일이나 22일 엄마 아빠 편한 날 '세이빙 산타....'

저 3일을 계속 아들하고 영화를 봐야 하는건지... ㅠ.ㅠ
19일 20일은 유치원 끝나고 가야 하기때문에 조조할인도 안되는데...
다이노소어는 3d... (크리스마스 선물로 퉁치자고 설득해야 할 듯)

나는 키즈카페에 아들 넣어두고 '변호인' 보고 싶은데
이번주는 계속 뒤치닥거리만 하게 될거 같네요.

오늘 유치원 가면서 한마디 합니다.
"엄마 내일 볼 '비행기' 좋은자리로 예매해 두세요!'

대화가 통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요구사항이 구체적입니다.
내가 비서가 된 기분이랄까...

예매창 뛰어 놓고 주절주절 수다글 써봤습니다.
(몇달 일을 좀 쉬고 있는데... 더 바쁘네요 유부방도 잘 못들어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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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28 11: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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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5

모모님의 댓글

대화가 통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요구사항이 구체적입니다.
내가 비서가 된 기분이랄까...  동감 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

전 비서라고 안하고 최씨집안 무수리 라고 합니다....;;

이번크리스마스 선물은 엄마 이거 사달라고 산타할아버지한테 전해줘~ 나참 어이가 읍어서
너 착한일 했어? 하니 아주 당연하게 응!!!
엄마한테 응이 모야!! 네 해야지 너그럼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안줘!! 바로 네~~~

바쁘다는 핑계로 공연이나 영화를 한두달 건너뛰었더니
엄마 우리 영화좀 보러가자 너무 안봐서 보고싶어 이번 토요일에 보러가자 등등...
쥐어박고 싶은 욕망이 꾸물꾸물~~~ㅎㅎ

글더 르클님은 아들넘이니 덜하실듯...
딸래미하고는 요새는 아침마다 옷고르느라 전쟁이에요...
양말까지 골라가며 머리방울에서 머리 묶는 스타일까지.....ㅡ.ㅡ;;
정말 무수리가 된듯합니다.....ㅎㅎ

ohnglim님의 댓글

쬐매 더 크면 애들 영화관에 들여보내고
부부끼리 오붓하게 다른 영화를 볼 수 있다는거..^^

격한 두분 쪼매만 더 힘들 내십쇼..ㅎㅎ

맥이좋은걸?님의 댓글

저는 딸아이 7살 아들 6살
님들보다 2배로 공격 ㅋㅋ
크리스마스 선물도 2배 ㅎㅎ
힘내자고요 아자아자 홧팅!
이방와서 저도 힘내고 가네요~~~

允齊님의 댓글

그래도 사달라고 조를때가 이쁜겁니다....

질풍노도의 시기가 지나면 현금요청의 압박이...ㅠㅠ

메이커도 구체적으로 나오구...

르클님의 댓글

어제는 아들 키즈카페에 집어 놓고 '변호인' 봤습니다. ^^
......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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