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혼초.. 방을 따로 쓰다...
본문
저 방 따로 썼슴다.
마누라 근처도 못갔슴다.
-,.-"
이유는...............
카드..
한번에 70만냥 긁었슴다.
총각땐 좀 굶으면 되는 돈였지만..
지금은 70만냥... 생활비 고스란히 들어가는 돈...
마누라 오늘 출근길에 카드 뺏더이다.
교통카드겸용인데... 그걸 뺏곤 천원짜리 몇장 쥐워주더이다..
그래도 몇장 쥐어준게
왜이리 고맙던쥐..
-,.-"
이제야 알았슴다! 난 총각이 아니라 유부남였다는 사실을...
퇴근함 어제처럼
오늘도 난 설걷이에..
빨래에 집안청소를 해야합니다.
그리고 잠들기전 마누라의 숙제
카드메울 방법 생각해야한다눈...
-,.-"
그래도 마누라가 고맙기만 합니다.
70만냥 카드, 쓸때라고는 아시다시피 거시기
마누라왈.
"뽄 뽑았어?"
"아니 난 그냥 술만 마셨어~ 노래도 안부르고.."
"............."
"미안하다~!"
"등신!"
"사랑한다~!"
"설걷이해~!"
"넵!!"
떱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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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6
잿빛하늘님의 댓글
유흥비로 카드 긁고 그정도로 넘어갔다니....
불행중 다행이군요.
구아바님의 댓글
하하하~
걍 크게 웃습니다.
잘 하세요... 여백님~
O리발님의 댓글
ㆅㆅㆅㅏ 어찌 그리 무모한 행동을 하셨는지...
부인 말고도 모든 여성들의 질타를 받을 행동을 하셨군요...
그만하게 넘어가는걸 감사하게 생각하시기 바래요...
어쩜 신혼이라 그만한지도.. ㅋㅋㅋㅋ
지금 울 신랑 그러고 오면 당장 내쫓긴다.. ㆅㆅㆅㅗ
여백님의 댓글
술만 들어감 그넘의 객기에...
이런 이런 일을.....
내 죄를 알고
넙쭈~~~ 욱
엎드리고 있슴다...
-,.-"
떱떱..
O리발님의 댓글
여백님!
울 남편은요... 회식이나 친구 만날때는 카드를 몽땅 놓고 간답니다.
현금카드까지.. ㆅㆅㆅ호
그날 쓸 최소한의 액수만 들고.... ^^
저도 한번 봤어요...
짠돌이인 울 남편 술마시니까 자기가 카드를 멋지게 내더군요...
기껏 다른 사람이 산다고 간 자리에서....
웃고 말았습니다. (얼마 안됐으니 망정이지 ㅋㅋㅋ)
술마시면 남자들은 다 자기가 부자인줄 아나봅니다. ㆅㆅㆅ하
진짜 부자면 좋을텐데... ^^
네잎클로버님의 댓글
ㅋㅋㅋ~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여백님은 괴롭겠지만~
그래도 한때 추억이잖아요.
아 슬프고도 행복한 유부남이여 옛날이 그립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