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치료비의 거품 par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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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계신 회원분들은 애들 치아 관리에 참 신경 많이 쓰이시죠?
우연히 치과의료의 폭리에 대한 글을 딴지일보에서 읽었습니다.
http://bbs.ddanzi.com/bbs/argue_board/list.asp?sid=6584&spage=1
위 글에 나오는 치과의료상의 말에 따르면
임플란트 시술시 사용하는 재료(픽스쳐라고 부르더군요)의
순수 원가는 300원입니다. 이를 가공하고 치과 재료로 사용할 수
있게끔 상품화를 시킨 후 중간상인인 치재료상에 들여오는 가격이 3만원이라는군요.
300 --> 3만원
이 부분은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으나 충분히 합리적이라 생각합니다.
실리콘을 이용해 반도체를 만드는 경우처럼 복잡한 과정은 아니겠지만
여러가지 기술적인 부분이 있어야 하고 인건비가 들어가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니까요.
치재료상에 3만원으로 들어온 재료는 개당 단가 12만원, 1000만원어치 이상 구입시
6만원에 개별 치과에 공급한다고 합니다.
3만원 --> 12만원 ~ 6만원
유통업에 종사해 본 적이 있어서 저 정도의 마진폭이라면 꽤 높은 편이긴 합니다만...
욕 얻어먹어 쌀만한 비도덕적인 수준의 마진은 아니라고 봅니다.
400% ~ 200%의 마진 아니냐!!
라고 할 수 있지만 유통하는 사람들도 밥은 먹어야 하고 사무실도 쓰고 창고도 있어야하고
그런걸 감안하면 대략 개당 6만원 ~ 2만원 정도의 마진을 보는 것 같습니다.
200% ~ 66%정도군요.
마지막으로 12만원 ~ 6만원짜리 치과재료로 임플란트 시술을 했을 시 가격은
200만원 ~ 250만원입니다. 이빨 4개 해 넣으면 1000만원이라는 얘기인데...
이가 상당히 부실한 저로서는 참... 큰일입니다. -_-;;
글을 읽다 보면 능숙한 의사의 경우 몇십분에서 초심의라도 한 두시간 내에 시술이
끝난다는군요.
치과재료 12만원 ~ 6만원 + 직원월급 + 사무실 유지비 + .... = 200 ~ 250만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치재료상 얘기로는 100만원만 받아도 50만원은 너끈히 남길 수 있는데... 폭리다라는 논리와
자기는 장사꾼이지만 사회적인 존경을 받길 원하는 의사라는 직업으로서 파렴치한 수준 아니냐...
뭐 이런 얘기들이 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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