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 추가메뉴
어디로 앱에서 쉽고 간편하게!
애플 중고 거래 전문 플랫폼
오늘 하루 보지 않기
KMUG 케이머그

일상공감

전쟁 영화의 추억

2011.08.27 12:58 1,022 35 0 0

본문

저는 영화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옛날에는 여기 다른 분들처럼 영화 보는 일을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나이를 먹어가면서, 특별한 계기도 없이 그냥, 영화 보는 일이 시큰둥해졌습니다.
'80년대 초반부터 그런 조짐이 나타나다가 '90년대 중반부턴 아주 심해졌습니다.
그 무렵부턴 시각적인 요소로 구성되어 전달되는 거의 모든 미디어 컨텐츠에 대해
대체로 무덤덤해졌고 심지어 냉소적인 태도를 갖게 되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영화에 대한 이런 시니컬한 태도가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저는 아주 어릴 때부터 동화책부터 시작해서 문학 작품 읽는 걸 굉장히 싫어했습니다.
나중에는 영화보는 일도 귀찮아하고 멀리하게 되자,
바야흐로 우리 사회의 많은 사람이 소비하고 선호하는, 가장 대중적인 문화 상품이라 말할 수 있는,
문학, 영화, 드라마를 거의 소비하지 않는 처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물며 연극, 뮤지컬, 음악 콘서트, 전시회 관람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처럼 영화팬으로서는 매우 옹색한 처지인 제가, 모처럼 영화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옛날에 보았던 '전쟁 영화'에 관한 이야기입니다.(액션 영화, 고대 및 중세의 전쟁 영화는 제외! ㅋ)
이곳 남성 회원들께서도 전쟁 영화라면 다른 어떤 장르의 영화보다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요즘엔 규모 있는 전쟁 영화가 새로 만들어지는 일이 그리 흔치 않은 일이다보니
다른 회원들께서도 최근 10여 년간 보셨던 전쟁 영화는 아마 손에 꼽을 정도로 그 수가 적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최근엔 전쟁 영화를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영화 자체를 워낙 보지 않다보니 몇 안 되는 최근작 전쟁 영화도 당연히 보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2000년 이후에 나온 전쟁 영화에 대한 소개나 언급이 전혀 없다는 걸 미리 말씀드립니다.

제가 본 전쟁 영화는 거의 전부가 옛날 '70년대에 영화관에서 보았거나
나중에 TV에서 보았거나 아니면 '90년대에 비디오로 본 것들 뿐입니다.
그때 본 영화 중에서 인상 깊었던 몇 작품을 소개하고 영화에 삽입되었던 노래를 골라 올려보겠습니다.

제가 밑에 소개하는 영화를 혹시 아직 보지 않았거나, 앞으로 보실 생각이 있는 분들을 위해
영화 줄거리에 대한 소개는 가급적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스포일링은 나쁜 짓이여! 으하하~




- 내가 재미있게 보았던 전쟁 영화 -

01. 전쟁과 평화(War and Peace, 1956) - 오드리 햅번, 헨리 폰다가 나오는 버전입니다.
 오드리 햅번의 극중 이름이 나타샤이고 헨리 폰다는 삐에르였습니다.
 '전쟁과 평화'의 내용이야 뭐 소설을 읽어본 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나탸사의 왈츠'가 '70년대 우리 나라에서 크게 유행했습니다.
 19세기 초반, 유럽 국가 간 전쟁의 구체적인 모습이 궁금해서 이 영화를 봤지만 별 소득은 없었습니다.
 전쟁 영화라기보다는 멜로 영화처럼 느껴져서 당시에는 실망이 컸습니다. ㅋㅋ
 제가 중학생 시절(1976)에 살던시내의 한 영화관에서 보았던 작품입니다.

02. 콰이강의 다리(The Bridge on the River Kwai, 1957) - 극장에서는 보지 못하고 TV에서 보았습니다.
 이 영화에 쓰인 음악이 '70년대 초에도 우리 나라에서 심하게 유행했기 때문에
 그때부터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고 싶었습니다만, 정작 나중에 이 영화를 볼 때는 재미가 별로 없었다는 거. ㅋ

03. 대탈주(The Great Escape, 1963)
 당시 유명했거나 나중에 유명해진 배우가 많이 나오는 영화인데
 2차 대전 중에 독일의 포로 수용소에 있던 연합군 포로들이 탈출하는 얘기입니다.
 결말만 놓고 보면 비극적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상영 시간은 꽤 길어서 세 시간 남짓이지만, 이 영화의 명성과 출연 배우들의 지명도를 고려하면
 영화 자체의 재미는 그저 뭐... 별로였습니다. ㅋ

04. 지상 최대의 작전(The Longest Day, 1962)
 극장에서는 보지 못하고 나중에 TV로 보았습니다.
 흑백 TV 시절에 보았기 때문에 차마 이 영화를 봤다고 자신 있게 주장하기도 어렵습니다. ㅋ
 이 영화도 유명한 배우가 무척 많이 등장합니다.
 리처드 버튼, 숀 코너리, 존 웨인, 헨리 폰다, 로버트 미첨, ...
 노르망디 상륙 작전을 소재로 한 전쟁 영화인데 바로 밑에 소개할 '머나먼 다리'와
 원작자가 동일 인물이라는 기사를 블로그를 통해 본 적이 있습니다.
 이 영화는 '머나먼 다리'와 반대로, 성공한 연합군 작전을 다루고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에는 상영 시간도 더럽게 긴 데다 재미도 별로였습니다.

05. 머나먼 다리(A Bridge Too Far,1977)
 '70년대 후반에 제가 살던 시내 극장의 예고편 포스터에서 우연히 이 영화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포스터와 십여 장의 스틸 사진을 무심코 쳐다보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출연 배우들의 면면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화려했기 때문입니다.
 숀 코너리, 진 핵크먼, 로버트 레드포드, 라이언 오닐, 안소니 홉킨스, 로렌스 올리비에,
 마이클 케인, 하디 크루거, 멕시밀리안 셀, ....
 당대의 일급 남성 배우가 거의 망라되어 있는 이런 영화가 있단 말인가!

 몇 달 뒤에 드디어 이 영화가 상영되기 시작했는데 저도 득달 같이 달려가서 보았습니다.
 그런데 망할 놈들이... 세 시간짜리 영화를 한 시간 사십 분으로 줄여서 보여주더란 말입니다.
 옛날에는 이런 일이 꽤 흔했기 때문에 그걸 미리 예상하고 감안해서 영화를 보았지만
 영화의 장면이나 내용을 파악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포스터에 분명히 출연한다고 쓰여 있던 배우 중에서 아예 등장조차 하지 않은 사람도 몇 명 있었고...
 당시(1978?)에 이 영화를 보고 말할 수 없이 깊은 좌절감을 느꼈는데
 다행히 훗날 편집되지 않은 전편을 TV를 통해 다시 보는 기회를 얻었지만... 역시나... 재미는 별로였습니다. ㅋ
 다만, 이 영화는 연합군의 대규모 작전이 실패하는 과정을 거의 다큐멘터리처럼 보여주는데
 맨날 독일군 때려잡는 얘기만 접하던 당시 제 처지에서 보자면 상당히 신선한 느낌을 남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강추하고픈 전쟁 영화 중 하나입니다.

06. 패튼 대전차 군단(Patton, 1970) - TV에서 보았습니다.
 영화가 무척 길었는데 역시 재미도 없더군요. ㅋ
 1970년작이라면 2차대전을 소재로 한 영화 중에서도 비교적 신작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 무렵의 제 나이와 의식 수준에서 이 영화에 기대한 것이 있었다면
 롬멜의 기갑 부대와 벌이는 실감나는 전차전이었을 텐데
 정작 영화를 보다보니 지루하기만 하고 애초의 기대는 별로 충족되지 못했습니다.
 패튼은 2차 대전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인데 '발지 대전투'에서도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07. 철십자 훈장(Cross of Iron, 1977)
 제가 보았던 '70년대 전쟁 영화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고 좋았던 작품입니다.
 제임스 코번이 나오는 영화인데 2차대전 후반기에 동부  전선에서 소련군을 상대하던
 독일군 보병 부대의 악전 고투를 다룬 영화입니다.
 무대가 독일군 진영이고 독일군이 주역으로 등장하는, 당시로선 흔치 않은,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도 그렇고 대단원도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옛날에 본 전쟁 영화 중에서 단연 최고의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영화의 내용은, 아직 보지 않은 분들을 위해서, 스포일링 방지 차원에서 자세히 말하지 않겠습니다.ㅋ

 이 영화도 제가 중학생 시절에 시내 극장의 출입문 유리창에 붙어 있는
 포스터를 우연히 보게 되어 비로소 그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철조망에 온몸이 엉킨 채 엎어져 죽어 있는 독일군의 한 팔이 앞으로 향해 있고
 그 손끝을 살짝 벗어난 거리에 놓여 있는 철십자 훈장의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다는 거.
 이 글을 쓰면서 영화 포스터를 검색해서 찾아봤는데 그게...
 비슷하긴 한데... 제가 옛날에 보았던 그 포스터의 느낌은 아니더란 말입니다. ㅋ
 정말 희한한 것이, 옛날에 보았을 때는 배경과 인물이 분명히 흑백이었고
 손등을 타고 흐르는 피와 그 앞에 놓여 있는 철십자 훈장만 컬러였다고 기억하는데... 거... 참.... ㅋ

08. 멤피스 벨(Memphis Belle, 1990)
 영화를 거의 보지 않게 되었던 시절에 본 전쟁 영화 중에서는 가장 재미있게 본 작품입니다.
 2차 대전에 종군하던 영국 공군의 폭격기 조종사들이 등장하는 영화입니다.
 나중에 케이블 TV에서 이 영화를 다시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도 역시 재미있었습니다.
 다만, 이 영화의 사운드 트랙은 기억나는 것이 별로 없어서 올려놓지 않았습니다.

09. 게티스버그(Gettysburg, 1993)
 19세기 중반, 미국 남북전쟁의 향방을 결정하는 전투를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네 시간을 훌쩍 넘어가는 런닝 타임 때문이기도 하지만,
 영화 자체의 내용과 흐름이 다른 전쟁 영화에 비해  상당히 밋밋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영화를 무척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19세기 중후반의 전쟁 모습이 정말 실감 났습니다.
 영화 후반부에 보이는 보병 전투 장면이 굉장히 리얼하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전쟁 영화입니다.

10. 기타 몇몇 잡다한 물건들 ㅋ
 영화의 명성이나  평판은 좋았지만 저는 별 감동이나 재미를 느끼지 못한 영화들입니다.

 서부 전선 이상 없다(Im Westen Nichts Neues, 1930)
 독일 소설가 레마르크의 원작 소설을 영화로 만든 것입니다.
 이 영화는 고전적인 명성을 누리고 있는 전쟁 영화인데 1차 대전이 배경입니다.
 보병 부대의 참혹하고 끔찍하도록 지리한 '참호전'을 보여줍니다.
 '70년대 후반인지 '80년대 초반인지 그 무렵에 TV에서 방영한 걸 보았습니다.
 영화가 원래 흑백 영화이다보니 흑백 TV라고 해서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었지만
 그래도 나중에 다시 한 번 좋은 화질로 꼭 보고 싶은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에 대한 평가는 아직 유보 상태입니다.

 발지 대전투(Battle of the Bulge, 1965)
 TV에서 자주 방영해서 서너 번 이상 봤지만 재미는 별로.

 미드웨이(Midway, 1976), 도라 도라 도라(Tora Tora Tora, 1970)
 '도라 ~'를 '70년대 중반에 극장에서 워낙 재미있게 보고 난 터라서
 이 영화도 한껏 기대를 갖고 봤지만 그저 뭐 가짜 다큐멘터리 한 편을 본 느낌이랄까.

 새벽의 7인(Operation Daybreak, 1976)
 당시 극장에서 볼 때는 꽤 흥미진진했는데 지금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거. ㅋ
 비슷한 느낌의 영화로 '나바론(Guns of Navarone, 1961)'이 있습니다.
 허벌나게 큰 독일군 해안 대포를 부수러 가는 특공대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도 '70년대 후반에 극장에서 봤습니다.

 지옥의 묵시록 (Apocalypse Now, 1979)
 옛날에 검열 제도가 시퍼렇게 살아 있던 시절에는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이 영화가 전설이었습니다.
 발표된 지 꽤 여러 해 지나서 '80년대 후반에 지방 도시의 한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볼 수 있었는데
 명성이나 평판처럼 재미있고 좋은 영화는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나중에 비디오로 다시 한 번 찬찬히 봤지만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헬기 공습 장면에 등장하는 그 유명한 음악도 여기에 올리지 않았습니다. ㅋ

 플래툰(Platoon, 1986)
 개봉 당시에는 워낙 이 영화에 대한 평판이 좋아서 꽤 기대하고 보았습니다.
 아주 재미있는 정도는 아니고... 그저 뭐 시간 때우기 좋은 정도였습니다.
 이 영화 삽입곡으로 유명한 사무엘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는 올릴까 말까하고 있습니다.
 클래시컬 뮤직 스타일의 연주곡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서... ㅋ

 풀 메탈 자켓(Full Metal Jacket, 1987)
 당시엔 스텐리 큐브릭의 이 영화에 대한 좋은 평판도 많았는데
 과연 그 명성대로 '플래툰(Platoon, 1986)'보다는 훨씬 좋았습니다.

 블랙 호크 다운(Black Hawk Down, 2001)
 최근 전쟁 영화 중에선 그나마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Saving Private Ryan, 1998)
 초반부에 등장하는 오마하 해변의 상륙 전투 장면을 보면서
 뭐라 그럴까... 구태여 표현해 보자면, '과장된 리얼리티'가 묘한 위화감을 주더란 말입니다.
 제가 평소 시각 매체물을 시니컬하게 대하는 이유가 되기도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영화 전체의 재미는 뭐... 그저 그런 정도입니다. 극장에서 돈 주고 보기엔 약간 아까운 정도라... ㅋ

 씬 레드 라인 (The Thin Red Line, 1998) - 적어도 '라이언 일병~'보단 재미있었습니다.



0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35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8.27 13:50

  손님이 전혀 없구나~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8.27 13:50

  토요일 오후가 그렇지 뭐.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8.27 13:51

  그냥 우리끼리 야부리나 깝시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8.27 13:51

  시작해 보시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8.27 13:56

  영화를 잘 안 보게 된 제 처지를 위애서도 잠깐 언급했습니다만,
그에 관련된 이야기를 한 토막 더 떠들어 보겠습니다.

영화를 좋아하지 않게 된 개인적인 성향의 변화와는 반대로
실제로는 '90년대 초반에 영화를 무지하게 많이 봤습니다.
그 시절을 겪었던 분이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듯이,
비디오 플레이어의 보급이 급격하게 확산되던 시기였습니다.
그때는 꼭 신간 영화가 아니더라도 영화 보는 일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근대 영화의 초창기부터 시작해서 '50~'70년대에 생산된 미국, 유럽의 수많은 작품이
'90년대 벽두부터 봇물처럼 비디오로 쏟아져 나오던 시절이었습니다.
엄청나게 풍부한 영화 작품을 거의 매일같이 접할 수 있었던 행복한 시절이기도 했습니다.

시절이 그렇다보니, 옛날부터 말로만 듣거나, '70년대에 극장에서 만나지 못했던,
김열 제도의 장벽 때문에 아예 수입되지 못했던, 수많은 영화를 그 무렵 굉장히 자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사정으로 당시에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신간 영화에만 관심을 보였던 시절은 아니었습니다.
결국, 제게 '90년대 초반은, 영화는 아주 많이보면서도 재미는 거의 느끼지 못하는 희한한 시절이었습니다. ㅋ

그러다가 '90년대 중후반에 접어들면서 영화 보는 일이 점점 시들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극장에 가는 일도 드물어졌습니다.
극장에 들어가서 영화를 볼 때도 눈을 감고 소리만 듣는 짓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요즘엔 아무리 비쥬얼이 강한 영화를 보더라도 거의 무감각한 상태입니다.
SF, 판타지 영화의 경우에 이런 증세가 더 심각합니다.
이런 종류의 영화는 재미도 더럽게 없습니다.

뭐...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도 수시로 딴전을 피우거나 눈을 감고 소리만 듣는 경우가 많다보니... ㅋ
심지어 어떤 경우엔, 귀를 막고 영상만 쳐다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요즘 영화를 보면서도 몰입이 잘 되지 않습니다.
거의 모든 영화가 정말 더럽게 재미없습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8.27 13:58

  내가 보기에 당신은... 좀 병적인 거 같시다.
하지만 나도 팔구천 원씩 내는 관람료가 아까운 건 마찬가지라오. 크흐흐~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8.27 14:01

  아따~ 오늘따라 유난히 배가 일찍 고프네~
일단 밥부터 먹고 나서 다시 떠들어 봅시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59.♡.215.78 2011.08.27 14:27

  점심을 결국 컵라면에 삼각김밥으로 해결했다네요.
그런대로 주린배를 채우긴 했습니다. ㅋ;;

전쟁영화를 아주 좋아합니다만 위에 언급하신 영화중에 본건 몇편 안되네요.
'대탈주', '새벽의 7인',  '도라 도라 도라'… 는 아주 재미있게 봤었는데..

저는 영화감상을 좋아하지만 정작 극장에는 잘 가지 않습니다.
그게.. 시간도 안날뿐더러 최신영화는 그닥 땡기질 않아서.. ㅋ
입소문이 날정도로 평이 좋은 영화는 종영이 되고 훗날 언제고
한참이나 지난후에 따로 구해서 봅니다.

요즘은 뜨문뜨문 혼자만의 시간이 생길경우 옛날 고전물들을 하나씩 구해서 봅니다. ㅋ
개중엔 미처 안봤던 영화들도 있지만 대부분 오래전에 이미 봤던것들이 대부분이지요.
뭐 봤던 영화를 또 보고그러냐, 안봤던 영화를 봐야지~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게 묘한 재미가 있더군요.
기억속에서 가물가물 잊혀질듯한 장면들이 몇십년이 지난후 다시 눈앞에 펼쳐질때의 쾌감(?)같은..  흐흐

여하튼 한 편 한 편 선별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풍소소님은 영화감상에 큰 메리트를 안느끼면서도 전쟁영화 리스트는 또 꿰차고 계시네요. 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8.27 15:01

  어릴 때 극장에서 봤을 때는, '도라~' 저 영화가 왜놈이 만든 영화인 줄 알았다니까요~
그 영화에 등장하는 '야마모토 이소로쿠' 일본 연합함대 사령관의 캐릭터가
배우도 폼나게 생겼고 그 극중 캐릭터가 워낙 멋있게 그려져 있다보니
어린 마음에 그런 오해를 잠시 하기도 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ㅋ

그렇다면 헐리우드 놈들이 왜 '야마모토 이소로쿠'를 훌륭한 인물로 묘사했을까?
그 이유를 나중에야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그 놈이 개전 시기에 비록 진주만 공습을 주도하고
태평양에서 미해군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왜군 수장인 처지였지만,
개인적으로는 '친미파'에 가깝고 합리적 군인이며 '대미 전쟁 회피론자'였다는 평가를 접하고 나선
저 영화에서 묘사하는 캐릭터가 어느 정도 이해가 가더란 말입니다.

저는 이제 영화를 싫어하지만 그래도 옛날에는 꽤 좋아했더랬습니다.
그때 보았던 영화야 뭐... 제법 기억하는 것이 많습니다. 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8.27 15:12

  토요일이다보니 역시... KMUG에 올라오는 새 글이 거의 없네요.
이 글을 올린 지 두 시간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대문의 최신글 목록에 올라 있습니다.

그런데 아범 님께서 어제 저녁과 오늘 낮에 일하고 계신 것은
회사 일 때문일까, 아니면 모처럼 알바 일을 구해서 하는 것일까?
풍소소 씨!
이 문제에 대해 혹시 아는 게 있소?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8.27 15:13

  내 짐작엔 회사 일이 아닐까 싶소.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8.27 15:14

  내가 보기엔 휴일에도 나와서 일하는 사람치곤
별 불만 없이 하고 계신 걸로 느껴지는데...
이 점이 바로 혹시 알바 일을 하고 계신 것이 아닐까하는 의심이 드는 대목이라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8.27 15:19

  꼭 그렇게 추정할 일은 아니라고 보오.
평소에도 워낙 야간 근무, 주말 근무를 만성적으로 하다보니
새삼 열 받고 화 내고 할 기분조차 없어져서 그런 걸 겁니다. 크흐~
또 회사에서 감당해야 할 위치 때문이기도 하고...
그래서 나는... 알바 중인 것은 아니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8.27 15:20

  흠...
약간 뭔가 평소와는 다른 느낌이 드는 건 틀림 없는데... 크흐흐~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8.27 15:40

  당사자도 없는데 그 얘긴 그만 하고!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8.27 15:41

  알았시다.
영화 야부리나 더 진행해 봅시다.

오늘은 점심으로 거봉 포도를 먹었는데 먹다가 문득 생각해보니
포도를 무려 삼 년만에 먹어보는 것이더란 말입니다.
그래서 새삼 소중한 생각이 들어서 포도 씨와 껍질까지 죄다 먹어버렸습니다. 으하하~

사실... 알고 보면, 내가 생애 최초로 본 영화가 바로 '전쟁 영화'였습니다.
그게 아마... 1969년 무렵이었을 겁니다.
그때 본 영화가 그 유명한 '돌아오지 않는 해병'입니다.
이 영화는 영화배우 이혜영씨의 부친이자 작고하신 탤런트 김난영씨의 남편이신
이만희 감독이 1963에 만든 영화라는 걸 훗날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69년)는 처음으로 도시에 나와 살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무렵이었기 때문에
시내 곳곳의 모든 것이 마냥 신기할 때였는데,
그 무렵 어느날, 부친께서 퇴근 후에 나를 자전거에 태워 극장엘 데려가셨습니다.
장내가 터져나갈 정도로 엄청나게 사람이 많았는데 다행히 자리를 잡고 앉아서 볼 수 있었습니다.
생애 최초로 본 영화에 대한 감상이야 뭐...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이었고 그야말로 흥미진진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에 부친과 함께 자장면을 먹으면서 들은 얘기 중에.
영화에서 소총, 기관총, 권총, 수류탄을 쏘거나 던지는 장면은
진짜로 실탄을 사용하는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나는 그때 그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더랬습니다.
"그러다 자칫 실수라도 하면 배우가 죄다 뒤져버릴 텐데..."

나중에, 대가리가 굵어지고 난 다음에, 영화에 쓰이는 '특수 효과'라는 걸 알게 되고
전쟁 영화에서 사용하는 화기나 탄약이 따로 만들어져 쓰인다는 걸 알게 되고 난 후에는,
옛날 저 영화를 볼 때 부친께서 제게 말씀하신 내용이 뻥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더 훗날에, 옛날 '60년대 전쟁 영화를 제작했던 감독, 스탭이나 출연 배우들의 회고담을 접하면서,
옛날에는 영화를 찍으면서 실탄을 사용했다는 살벌한 증언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 거... 참... 알고보니 '돌아오지 않는 해병'에서 등장하는 전투신이야말로
진짜! 리얼~ 총격신, 포격신이었다니.... 크하하~

향기님의 댓글

향기 59.♡.215.78 2011.08.27 16:06

  의외로 쎈자님보다는 풍소소님이 뛰어난 혜안(彗眼)을 갖고 계신듯.. ㅋ

진짜 무기들을 사용했다니.. 몰랐던 사실이네요.
하긴 그 시대에 특수효과를 쓴다는게...

그런데 영화얘기를 자꾸하시니 일이고뭐고 영화나 한 편 때리고 싶어집니다.
으… 이러면 안되지…안되고말고….  ;;;
어떡하든 오늘중에 끝내고 내일은 쉬어야지.

그래도 이따 저녁은 식솔들과 함께 먹고 올까.. 생각중입니다. 흐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8.27 17:07

  원래는 내가 더 똑똑합니다.
저 인간이 워낙 포악해서 내가 양보를 많이 하다보니 그렇게 보였던 거지요. ㅋ

어서 일이 마무리되어 저녁엔 가족과 함께 보내셔야 할 텐데...
저는 지금 밥하러 갑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8.27 20:14

  저녁 8시입니다.
오늘은 요 며칠과 다르게 초저녁 날씨가 꽤 후텹지근합니다.

지금 들어오면서 보니까 '밥줘영'이 오늘로 예정된 리그앙 '릴'과의 계약을 돌연 거부하고
영국으로 날라갔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아스널과의 입단 협상을 위해서라는데...
계약 직전에 약속을 어긴 '밥줘영'에 대한 릴 구단주의 격렬한 비난 멘트도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평소의 바람대로 EPL 아스널에 입단할 수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만약 그쪽과의 협상이 잘 안 되기라도 한다면 보통 난감한 문제가 아닙니다.

사실... 보도를 통해 알려진 '릴'과의 계약 조건도 가만히 살펴보면,
이적 마감 시한에 쫓긴 나머지 평소의 바람보다는 상당히 낮은 조건에서 맞춰진 계약이라
본인도 그리 탐탁하지는 않았으리라 짐작합니다만.... 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8.27 20:18

  이청용이도 장기 부상 중이고
지동원이도 붙박이 선발로 뛰기엔 아직 역부족이기 때문에
박지성이만 쳐다봐야 하는 국내 EPL 팬들 입장에서는
'밥줘'라도 그리로 건너가서 활약을 해주면 좋긴 한데...

아무리 신문 방송에서 확정된 것처럼 떠들어대도
계약서 사인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릴'과는 틀림없이 계약하는 줄 알았는데 결국 일이 틀어지는 꼴을 보자면...  크흐흐~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8.27 21:06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식 행사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육상 보러 대구에 가봤어야 했는데..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8.27 21:08

  무지하게 재미있을 텐데...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8.27 22:32

  저녁 10시 반을 넘었습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8.27 22:33

 
그런데 말입니다.
위에 소개한 영화 목록을 주욱~ 살펴보니
예전에 내가 본 영화 중에서 누락된 영화 몇 편이 더 떠오르네요~
글을 만들어 올릴 때는 왜 기억이 나질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뇌의 상태도 조금씩 가는 게 느껴집니다~ ㅋ

예를 들어, 크림슨 타이드(Crimson Tide, 1995), 영광의 깃발(Glory, 1989),
스탠리 큐브릭의 영광의 길(Paths of Glory, 1957), 진주만(Pearl Harbor, 2001),
안지오(Anzio, 1968), 레마겐의 철교(The Bridge At Remagen, 1969), U-571(2000) 등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함 포템킨(The Battleship Potemkin, 1925), 카사블랑카(Casablanca, 1942),
지상에서 영원으로(from Here To Eternity, 1953), 영광의 탈출(Exodus, 1960),
닥터 지바고(Doctor Zhivago, 1965), 해바라기(Sunflower, 1970), 디어 헌터(The Deer Hunter, 1979),
쉰들러 리스트(Schindler's List, 1993), 인생은 아름다워(Life is Beautiful, 1997),
양철북(The Tin Drum, Die Blechtrommel, 1967), 굿모닝 베트남(Good Morning, Vietnam, 1987)과 같은
부류의 영화까지 전부 전쟁 영화로 분류해서 말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만... 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8.27 22:42

  그런 영화까지 죄다 전쟁 영화로 쳐주면, 작품 수가 한도 끝도 없이 늘어날 겁니다~
그런데 당신이 열거한 작품 중에서 분명히 보긴 했는데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 작품도 하나 있소.
'레마겐의 철교' 같은 영화 말이오. 분명히 몇몇 장면은 기억이 나는데... ㅋ

에이젠슈테인의 '전함 포템킨'은 '90년대에 비디오로 출시되면서 처음 봤는데
이전부터 이 영화의 성격과 내용에 대해 대략은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제목이 '전함 포템킨'이니까 전쟁 장면이 조금은 나올 줄 알았다오. ㅋ
영화야 뭐 새삼 말할 것도 없이 재미있었지만...
만든 지 한 세기에 가까운 세월이 흐른 옛날의 흑백 무성 영화이면서도 그 흡인력이 정말 대단합디다~
학생 시절에 듣기로는, 영화과 학생들에게 선생들이 몰래 보여주던 영화였다고 했는데... ㅋ

'소피아 로렌'이 나오는 해바라기는 대학 시절, 신촌에서 처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극장에서 본 것은 아니고, 그날 친구 다섯 명이 술 쳐먹다가 차를 놓쳐
결국 심야 다방에 들어가 비디오 영화를 보며 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82년인가 그 무렵엔 밤새 앉아 노는 데 요금이 5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ㅋ

'닥터 지바고', '디어 헌터'는 영화보다 주제 음악을 먼저 접했던 작품이었습니다.
내 기억으론, '디어 헌터'를 감명 깊게 본 사람들이 주변에 이상할 정도로 많았더란 말이지요. ㅋ
로빈 윌리암스가 나오는 '굿모닝 베트남'은 별로였습니다. 약간 낯간지러웠습니다.
'커크 더글라스'가 나오는 스탠리 큐브릭의 '영광의 길'은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8.27 23:42

   
 ------------------------ 날짜 구분선 ------------------------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8.28 00:05

  자정입니다.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SV의 '손홍민'이 대 퀼른 전에서 후반에 역전골을 넣었습니다.
경기는 3 : 2로 앞서가는데 아직 끝나지 않았고 진행 중입니다.
벌써 시즌 2호골!
올 시즌엔 15골 가보자! 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8.28 00:07

  손홍민이 지금처럼 순조롭게 성장하면,
앞으로 2~3년 뒤엔 '밥줘영'을 대체할 수 있는 유력한 공격 자원 중 하나이긴 한데...
'밥줘영'도 EPL 아스날의 메디컬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비록 늦었지만 이제라도 이적이 성사되어야 할 텐데...
밥줘까들은 해축토에서 여전히 초치는 소리를 열심히 하고 있더군요. 크흐흐~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8.28 00:15

  어! 손홍민 부상일세. ㅋ
점프하고 착지하다가 발목을 접질린 거 같은데...

퀼른?
쾰른!

향기님의 댓글

향기 59.♡.215.78 2011.08.28 02:21

  저도 축구를 좋아합니다만
두 분께서는 정말이지 열혈팬이십니다. ㅋㅋ

편한 밤 되십시요!
들어갑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59.♡.215.78 2011.08.28 02:24

  그나저나 오늘 반바지차림으로 나와서리...
모기한테 수십방 물렸습니다.
창문을 활짝 열어놨더만...  ㅜㅜ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8.28 13:15

  올해는 우리 동네에 모기가 드물던데 거긴 여전한가보네요~
댓글 올리신 시간을 보니 두 시가 넘었군요.
아따~ 늦게까지 수고 많으십니다.

어제 저녁, EBS 세계의 명화 시간(23:00)에 '지상 최대의 작전'을 방영하더군요.
지금 그 프로그램의 최근 일정을 확인해보니
지지난주(8월 13일)에는 '패튼 대전차 군단'을 방영했고
그전 주(8월 6일)에는 '철십자 훈장'을 보여주었다고 나옵니다.
6월 18일에는 '대탈주', 6월 11일에는 '특전 유보트', 5월 21일에는 '무기여 잘 있거라',
3월 5일에는 '나바론 요새', 작년 6월 26일에는 '머나먼 다리'가 방영되었다고 나옵니다.
이걸 미리 알았다면, 더 빨리 소개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ㅋ

다음 주엔 '콰이강의 다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십시오.
''HD 화질 방영이라니까 집에 고화질 TV가 있는 분들은 더 실감나는 화면을 즐기실 수 있겠습니다.
저희 집은 여전히 브라운관 TV라서...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8.28 13:15

  2012년 이전에는 절대로 Full HD 지원하는 액정 TV를 사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켜야지, 이 사람아!
지난 2005년 무렵, 굳게 약속한 걸 벌써 잊은 건 아니겠지! 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8.28 22:00

  저녁 10시입니다.
우사인 볼트가 100m 출발하다가 실격 처리되었습니다.
아싸!
자알~ 한다! 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8.28 22:02

  그 장면을 보았는데, 신기록 세우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더라... ㅋ

전체 944 건 - 5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