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목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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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휴가때 간 여행지에서 매미의 유충 껍데기들을 꽤 많이 봤습니다.
나무 밑에서 허물을 벗어던지고 난 뒤의 흔적들…
나무에 그대로 붙어있는것들도 있고...
매미는 번데기를 만들지 않는 불완전변태 곤충이라지요.
수 년을 땅 속에서 지내다 바깥 세상은 겨우 한 달 정도 살다 간답니다.
그 아쉬움 때문인지 오늘은 유난히 더 크게 울어댑니다.
하지만 걔네들이 목이 터져라 외쳐대는 시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며칠이면 운명을 달리할 쟤네들을 위해
빽빽 시끄럽게 울어대는 그 소리도 오늘은 달갑게 들어봅시다~~
모레가 말복이네요.
도장찍고 출발해봅시다~~~~
댓글목록 16
▦짬짬▦님의 댓글
벌써 나오셨슴니까?
정말 부지런도 하십니다... ^^
출~~~~~~~~~~~~~!!!!
ohnglim님의 댓글
흐~ 울집에서는 어제 매미 한마리가 묵고 갔지요..
아이들이 낮에 놀며 잡았나본데 밤에 퇴근하고 보니
자바나무에 딱 붙어있더군요.
이왕 자는거 그냥 두고 아침에 깨웠더니
정말 징하게도 울어대라구요.
출~~~!! ^^
붕어빵아헤엄쳐님의 댓글
수년간 땅속에서 지내는 그 시절이
진정 매미의 행복했던 시절일지
그건 우리는 모르는거예요 ㅋ
출석~
치..님의 댓글
그 한달을 그네들도 느끼고 있기에 그리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떠나나봅니다..^^
쁠랙님의 댓글
철퍼덕~~~
저두 아침에 매미 때문에 잠을 설쳤습니다...............................
2마리가 방충망에 붙어서 어찌나 울어대던지............
오늘 하루..................................
정신없이 후다닥 지나 갈것 같습니다.....................
(일이 많아서....................^^)
고은철님의 댓글
매미소리 들으면 아무 이유없이 그냥 행복합니다...^^
출첵~~
dEepBLue님의 댓글
요즘 우리모세군도 매미잡는 재미에 푸욱~
아빠가 넘 쉽게쉽게 집앞나무에서
잡아다 주니...ㅋ
넘 시끄러워서 전 시러요~~
All忍님의 댓글
출석합니다.
요즘 매미들 밉습니다. 갸들은 새벽잠이 없는가봐요.
붕어빵아헤엄쳐님의 댓글
가여운 매미 잡지 마세요 ㅋ
允齊님의 댓글
산꼭대기에 살다보니 매미소리와 온갖 잡새의 소리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오늘도 게으름 피우며 살살 놀면서 하루를 공칠것 같습니다
향기님의 댓글
공칩시다!
새침한천년이님의 댓글
우리 사무실 매미 출근했어요
출!! ^^
사라벨라님의 댓글
매미얘기가 어째 비장하네요 ㅎ
얼마남지 않은 여름(!)을 위하여
오늘도 일합니다^^
쩡쓰♥님의 댓글
매미 넌무 징그러워요~~~~
어제 과음하고 칡즙 먹었더니 멀쩡 하니 기분 좋아용~
phoo님의 댓글
움냐 벌써 여름이 가나요 ㅡㅡ;;; 뭔 시간이 이리도 ㅠㅠ
향기님의 댓글
음..... 나도 과음하고 칡즙 먹어봐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