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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

비 온다→그쳤다→해 떴다→흐리다→밥 먹자

2012.05.17 11:54 767 45 0 0

본문

 

지난 2008년의 미국 금융 위기로 촉발된 세계 경제의 체제 위기가 진행되던 중에
또다시 터져나온 유럽 재정 금융 위기의 도화선이 되었던 그리스에서,
돈줄을 쥐고 있는 유럽중앙은행 및 유로존 유력 국가들이 그리스에 강제하고 있는,
'재정 긴축 정책'을 추진해야 할 새로운 연립정부 구성에 실패했다는 소식입니다.

그동안 긴축정책에 반대하면서 구제금융 재협상을 주장하던 좌파연합이
내달 치러질 선거에서 제1당으로 올라서게 된다면,
다시 말해서, 그리스가 재정 긴축 약속의 이행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IMF 총재의 말처럼, 재정 지원을 추가하고 긴축 정책의 이행 시간을 약간 더 늘려주거나
그게 아니라면, 최종적으로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질서 있게'(ㅋ) 이탈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입니다.

구제 금융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그렇게 된다면 그리스는 곧바로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져들게 될 것이며
결국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라는 파국적인 상황을 맞을 수 밖에 없습니다.
벌써 그리스에서는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대규모의 뱅크런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보도에 의하면, 그리스가 유로존을 이탈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대략 1조 3천억 달러로 추정된답니다.

그리스의 디폴트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많아지면서 또다시 세계 금융 시장이 동요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다른 나라보다는 국내 금융 시장에서 유독 민감한 반응을 보입니다.
그리스만의 디폴트에서 멈추어준다면 시간을 두고 위기를 타개할 방편을 모색할 수도 있다지만
비슷한 처지에 내몰려있는 다른 유럽 국가들에게 그리스의 디폴트는 재차 치명적인 도화선이 될 가능성이 꽤 있습니다.

당장은 아일랜드, 포르투갈이 후속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는 금융 자본의 매몰차고 신속한 대응이 시작될 것이고
곧이어 유로존의 거대 국가인 스페인, 이탈리아로 위기가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되면 종국에는 유로존의 붕괴, 재편으로 이어지면서
몇 년째 지지부진하던 세계 경제에 또 한 번의 파괴적인 충격을 안겨주게 될 것입니다.

다른 쪽에서는, 이미 위기를 인지하고 대처한 지 오래 되었기 때문에,
즉, 주요 유럽 금융 기관들이 지난 1년 동안 금융 부실을 꾸준하게 정리해오고 있었기 때문에,
위기의 강도와 파급 효과는 의외로 적을 수도 있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낙관적인 예측이 현실이 된다고 하더라도
어차피 세계 경제의 실물 부문은 앞으로도 긴 시간 동안 침체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최근 몇 년 간 계속되고 있는 '성장과 축적의 위기'는 오히려 앞으로 점점 더 자주 깊게 엄습하게 될 것입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우리 나라도 이런 대외 여건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국내 금융 시장으로부터 외국계 자금이 이탈하는 추세가 계속될 것이고
이것은 곧바로 국내 기업들의 차입 여건을 악화시켜 투자 활동을 제약하는 것은 물론이고
침체된 세계 경제 때문에 무역 통상 활동에도 상당한 규모의 위축, 후퇴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올 하반기에도 수출 침체가 계속된다면 한국 경제는 3% 이하의 저성장의 늪에 빠져들 가능성이 꽤 있습니다.  

하반기 국내 실물 경기에 대한 전망이야 뭐 더 말할 것도 없이 우울합니다.
이런 추세가 최소한 1~2년은 갈 것이라는 전문가의 암울하지만 유력한 전망도 있습니다.
먹고 살기 힘들어진다는 말씀입니다.

요즘의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경제 주체로서 한 개인의 입장에서 생각할 때,
돈이 잘 안 벌릴 때는 손 놓고 잠시 쉬어가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이럴 때일수록 돈 냄새를 부지런히 맡으면서 악착같이 쫓아다니는 것이 나을까,
그도 아니면, 이참에 속세를 등지고 산야에 파묻혀서 조용하게 지워져 가는 것이 좋을까?

뭐 이런 생각도 때때로 하게 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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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5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5.17 11:56

  '80년 5월 17일엔 뭐 했소?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5.17 11:57

  종일토록 뉴스만 찾아 들었다오.

바깥사돈님의 댓글

  80년 5월이라!

중앙청 국가안보에 근무하시던 가친께서
기한이 정해지지 않은 비상근무에 돌입하기 전이군요

남도에서의 열풍에
정작 가친께서 비상근무에 들어 가셨지요

직분도 직분이거니와, 대한민국이 낳은 사람 중 제일이 박통이라는 신념을 갖고 계신분이기에
국보위상임위원장을 거쳐 어리바리 수장이 되어버린 작자에게 불만도 있었지만
가친의 국가관에 비추어 애국심으로 포장되어버린 당신의 마음도 익히 가늠이 가능합니다.

저 자신 당시 약관이었음은 자명한 일이지만
스스로 눈을 뜬 “자생꼼”이었기에

뉴스로 비쳐지는 한 장면 한 장면에 엄청난 충격의 나날이었지요.

“그 나라의 군대가 그 나라의 국민에게 총을 쏜다~”
정말 경악스러운 충격이었습니다.

아마 십여 일의 비상근무를 마치고
당신께서 귀가하셨던 기억으로 남아 있네요.

며칠 후의 늦은 저녁 식사 때였던 것으로 상기되는데
가친과 상머리를 엇놓고 엄청난 설전이 있었더랬지요.

“야 이놈아,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것이 뭐가 어쩌고 어째?...”,
“허면, 너도 거기서 깽판 벌이는 애들이 잘못이 없다는 거냐. 응” 등등

기억도 오롯이 나지 않지만
얼피 위의 대화와 일맥상통하는 뭐 그런 말들이 오갔었지요. 허허,

참, 요즘은 장하준 교수의 책을 가까이 하는 편입니다.
온전히 옳다 하긴 그렇지만

곳곳 수긍이 가는 글줄도 솔찮이 보이네요.

장하준 교수, 아직도 딱히 어떻게 정의를 내려야 할지 곤궁한 지경입니다

▦짬짬▦님의 댓글

  국민핵교 댕길때라서.... 잘 모르겠는디요..... -_-ㅋ

phoo님의 댓글

  노래 잘듣고 있습니당 ^^ 그런데 이런 노래는 대체 어떻게 그리 잘 찾으시는지, 그보다 그 노래가 가지는 의미까정... 정말 보고 들을때마다 대단하시다는 생각뿐임돠~ 오늘도 감사합니당~ ^^

아범님의 댓글

  음...  월급쟁이는 어찌해야 될까요~
잠시 손놓고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5.17 16:10

  phoo님! 반갑습니다!
요즘 여러모로 신경 많이 쓰시고 몸도 다망하실 텐데 부디 건강하십시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5.17 16:12

  아범 님도 양질의 거래선을 왕창 틀어쥐고 나와서 창업하실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말입니다. 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5.17 16:27

  '자생꼼'을 자처하시는 분께서도 장하준의 책에서나마 무언가 비전을 찾고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 궁색한 상황 자체가,
따지고 보면, 지난 이십여 년간 우리 나라에서 진보 사상가, 사회 과학자, 운동가할 것 없이 모두가 사상적으로 매우 취약해졌으며
역사와 사회를 과학적으로 탐구하고 치열하게 전망을 획득해내는 일에 있어서
놀라울 정도로 나태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일처럼 보이기도 해서 가슴이 씁쓸하네요~ 크하하~

바깥사돈님의 댓글

  어이쿠 ssenja님

본디 사쿠라꼼인지라 혜안이 없다보니
넝마 짊어진 혁명가 꼴이어서
어디에 내어 놓기도 손사래 당할 작자입니다그려

"신자유주의 시장경제"에 관한 비평을 장하준께서 평한 것이 있어서
"허어, 미국에 사는 이도 이런 시각을 갖긴 갖는군..." 이런 차원에서의 속독 수준의 글 읽기 입지요 허허

찻잔 밖에서의 이견에 대한 고찰이랄까? 뭐...

익히 아시다시피 요즘
모든 촉각은 통진당에 쏠려 있는 것이 저의 현실입지요

NL, PD, 참 어찌 곱게 보아야 할지가?...

쎈자님 지적처럼 늘상 씁쓸할 수 있어서 그래도 전 감사할 따름입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5.17 18:43

  총선 전후해서 터져나오기 시작한 통진당 사태에 대해 저는 매우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정 정파의 입장의 지지한다든가, 반대한다든가하는 입장을 떠나서
이번 사태를 겪어나가면서 그 방향이 어떠하든 간에 분명히 한 단계 진전된 성과를 얻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저는 오히려 통진당 사태를 바라보는 진보신당 사람들의 동향에 관심이 많아서
최근 며칠 간에는 통진당 쪽보다는 진보신당 게시판에 더 자주 들락거렸습니다. 으흐흐~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5.17 18:57

  오후 7시, 저녁 식사 시간입니다.

오호!
요즘에도 새로 이사 온 집에서 동네에 떡을 돌리는 분들이 계시는군요!
이웃끼리 천연덕스럽게 소 닭 보듯 살아가는 일이 이미 풍속처럼 되어버린 아파트 단지인데도
아직도 저런 순수하고 푸근한 마음으로 이웃을 대하는 분들이 계시다니 참으로 정겨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흔 전후로 보이는 두 부부께서 손수 떡 접시를 들고 저희집 초인종을 눌러 인사를 청하는 모습을 대하자니
저도 모르게 그분들께 매우 조심스럽고 정중하게 그러면서도 따뜻하게 맞이하게 되더란 말이지요.

떡도 그냥 필수 아이템인 '수수팥떡'만 담아주신 게 아니라
놀랍게도 인절미, 절편도 따로 한 접시 넣어주셔서 모처럼 맛나게 먹었습니다.

양도 꽤 많아서 왜 이리 많이 주시느냐고 물었더니,
문이 잠긴 집이 너무 많다보니 떡을 제대로 돌릴 수 없어서 많이 남게 되었으니
수고스럽더라도 많이 드셔주시면 그 또한 감사하겠다는 부부의 말씀에
새삼 기꺼운 마음으로 호의를 접수하고 사의를 표한 다음 배웅해드렸습니다.

그리고나서 문을 닫자마자 거실에 퍼질러앉아 마누라랑 둘이서 야수처럼 먹어치웠습니다.
아싸~ 허벌나게 배부르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5.17 19:00

  오호!
접시를 돌려줄 때 뭘 담아 드릴 거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5.17 19:04

  왜 대답이 없는 거요? ㅋㅋ
그냥 시루떡만 돌려도 감지덕지인데 인절미, 절편까지 얻어먹었다면
그에 상응하는 뭔가가 있어야 인심 풍속에 걸맞는 품위가 확보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5.17 19:04

  에!
그건 미처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5.17 19:04

  인간이 염치가 없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5.17 19:09

  이런~ 썅, 염치가 없다니...
받아놓은 떡 접시가 일회용이라 돌려줄 필요가 없었다니까!
나중에 그집 아이들을 만나게 되면 아이스크림이나 큰 통으로 하나 사줘야겠시다. ㅋ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5.18 00:38

   
 ------------------------ 날짜 구분선 ------------------------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5.18 00:38

  5월 18일 0시 38분입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5.18 00:40

  자~ 밤이 깊었습니다!
앞으로 한 시간 동안만 놀다가 자러 갑시다.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5.18 00:40

  뭔 얘길 하면서 놀아볼까나~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5.18 00:41

  이빨 쎈 당신이 먼저 던져보시라.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5.18 00:47

  글쎄...
아!
조금 전에 문피아에서 연재 소설을 읽다가 생각난 것인데 이건 어떻습니까?

 '이런 법이 생긴다면...'

재미있을 거 같지 않소?
세상을 살다보면 비록 실현 가능성은 전혀 없거나 거의 없다고 해도
이런 법이 생긴다면 어떨까하는 순간이 가끔 있지 않겠습니까.
원체 실없는 일이다보니 한두 번 생각이 미치다가 더이상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겠지만
좀처럼 잊혀지지 않은 채 일 년, 십 년, 삼십 년, 평생을 두고 떠오르는 것도 있습니다.
혹시 그런 게 있다면 한 번 풀어보는 거지요. 흐흐~

예를 들어볼 겸해서 내가 먼저 시작해볼 테니 들어보시라요~

이건 아주 오래된 소망이기도 한데,
그... 상업 광고에 모델로 출연하는 자에게도 상품의 제조 결함이나 그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에 대하여
제조업자와 함께 일정한 비율로 손해배상 책임을 묻도록 하는 법이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부터 늘 하고 있었습니다.
이거 어떻게 실현될 방법이 없을까요. 제 평생 소원입니다. 크흐흐~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5.18 00:54

  에헤~ 실없게시리 그딴 걸 해보자그래~
따로 할 얘기도 없고 하니, 나도 하나 던저봅니다~ ㅋ

나는 말입니다, 제발 부탁인데 무협 소설에 여자 주인공좀 나오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무협 소설 작가들이 그려놓는 여성상이란 말 그대로 스테레오 타입의 전형을 보여주지 않습니까!
도검이 난무하고 유혈이 낭자한 곳에 왜 쓸 데 없이 여자들이 나타나 주인공 주변을 우연처럼 맴돈단 말입니까!
그 정도로 쎈 무공을 연성하려면 평생에 걸쳐 그야말로 촌음을 아껴 수련에 몰두해야 겨우 터득할 수 있을 것인데
주인공이랍시고 이건 밥만 쳐먹으면 맨날 연애질이나 하고 있는 꼴을 보자니... ㅋ

칼끝에 사는 인생들이, 아침 이슬처럼 하루살이도 못 되는 절박한 목숨인 주제에,
여자만 만나면 갑자기 왜 그리도 여유롭고 한가한 일상을 버젓이 누리고 있답니까. 무책임하게시리...
게다가 작품에 출연하는 여성들은 왜 그리도 한결같이 얼굴이 '설부화용'이요 '명모호치'랍니까!
전체적인 외관은 대체 왜 일색으로 '천향국색'이며 '세요설부'하며 '기향배훈'하답니까!
그런 사람들이 왜 하필이면 주인공에게만 빠져들어 한없는 애정과 헌신을 일삼는답니까?

작가 스스로 여성이 되어보지 않았다면 웬만하면 여성 캐릭터를 그려내지 맙시다!
아무리 봐도 여성이 등장하지 않는다고 해서 무협 소설 쓰는 데는 별 지장이 없을 거 같단 말입니다.
그러니 여자 주인공이 없는 무협소설좀 읽어봅시다, 제발!

그래서 고심 끝에 결정했습니다.
무협소설에서 여자 주인공을 과거처럼 상투적으로 묘사하는 작가는 징역 3년에 처하는 법을 만들어야 합니다.
아~~ 하다보니 또 짜증난다! ㅋ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5.18 00:57

  어! 그것도 괜찮네!
나도 비슷한 거 하나 올려봅니다.

공중파 TV나 케이블 TV를 막론하고 방송사에서 방영하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줄거리를 전개하면서 극의 주요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나 사실을 꾸며넣을 때,
지금처럼 '출생의 비밀', '불치병', '기억 상실'등의 극적 장치를 동원해서 드라마를 엮어내는 놈들은,
PD, 작가, 해당 연기자, 편성 책임자 모두에게 필히 징역 3년을 선고할 수 있는 법이 생겨야 합니다.
성질 같아선 모조리 무기 징역을 때렸으면 좋겠지만 법의 형평성이란 것도 있고 해서 이 정도에 그쳐야 한다고 봅니다.
이놈들이 대체 시청자를 뭘로 알고!

아~~ 나도 짜증난다! 크~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5.18 00:58

  비슷한 거 하나 더 있시다!

특히 대중 음악 연주자나 가수들이 음반이나 음원으로 먼저 발표한 노래를 라이브로 부르게 되었을 때,
가창력이나 연주력 면에서 레코드나 음원에 비해 그 품질이 현저히 낮다고 판명될 때에는
그 즉시 반품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음반 및 음원 사용료나 공연 관람료를 반환하도록 강제하는 법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에 반환하지 않으면 징역을 살려야 합니다! 으하하~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5.18 01:08

  음식업을 영위하면서 잔반을 재활해서 손님상에 내놓는 자에게는
까막소에 잡아넣고 잔반으로 만든 돼지 여물을 일 년 간 먹이는 형벌에 처해야 한다고 봅니다! 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5.18 01:14

  이번에는 약간 수준 있는 얘길 해보겠시다!

상속 또는 증여의 방법으로 자산을 양여하는 제도를 아예 없애버리거나 세율을 획기적으로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10억 원을 상속하거나 증여하면 세금을 9억 5천만 원 정도로 한다든가하는 방법 말입니다.
나는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요즘과 같은 후기 자본주의 사회에서 횡행하는 최고의 합법적인 '악덕(惡德)'이 있다면,
그건 바로 '재부(財富)의 사적(私的)인 전승(傳承)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악덕 중에 악덕이요 비리 중에 비리이며 인간 탐욕의 최고 발현 형태라고 주장합니다. ㅋ

대신에, 다른 모든 측면에서 '개인의 경제 활동의 자유도'를 지금보다 획기적으로 폭넓게 보장해주어야 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자기가 번 돈으로 먹고 입고 쓰고 불리고 굴리는 행위의 자유는 지금보다 확대해서 보장해주면서도
나중에 그 재산을 사적인 통로(주로 혈연 가족)를 통해 증여, 상속하는 행동만은 철저하게 차단했으면 좋겠습니다.

주장의 핵심을 다시 요약해서 말하자면,
자기가 번 돈은 자기가 다 쓰고 죽으란 얘기지요.

만약에 몰래 상속하거나 증여하다가 걸리는 자가 생겨난다면,
재산을 몰수하고 징역 5년에 처해야 한다고 봅니다!
받아먹는 놈도 동일하게 처벌하면 좋겠습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5.18 01:15

  그래, 조옷타! 이참에 모조리 잡아 넣자구~~ ㅋ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5.18 01:18

  내친 김에 나도 유식해보이는 주장을 펼쳐 봅시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친권의 범위를 지금보다 더 제약하는 방향으로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자녀 혹은 어린이를 양육하고 교양하며 보호할 권리는 '천하의 공유(共有)'로 한다는 대원칙을 세우고
기본적으로 거기에 철저하게 종속되는 범위 안에서만 비로소 부모의 친권의 범위를 확정해주자는 말씀입니다.
특히, '자녀를 양육, 교양, 보호해야 하는 의무를 배타적으로 행사하는 권리' 즉, '친권자로서 부모의 권리'에 대한
명확한 한계를 정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자녀의 선택, 성향, 주장에 대해 합리적인 이유 없이 그걸 거부하거나 제약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장래 진로를 특정한 방향으로 강요한다든가, 특정 분야의 학습을 강제한다든가,
또는 심지어 특정 종교를 집요하게 강요한다든가하는 것 말입니다. ㅋ

권한을 가진 공적 기관이나 단체에서 부모의 자녀 양육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해서
필요하다면 수시로 그 친권을 제약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기도 합니다.
제가 보기엔, 웬만하면 자녀를 맡아 양육하지 말았으면 하는 부모들이 너무 많더란 말입니다. ㅎ

물론 이와 동시에 자녀의 양육, 교육, 보호에 필요한 국가 혹은 정부 차원의, 재정적인 부담을 핵심으로 하는,
책임의 범위도 지금보다 더 포괄적이고 더 구체적으로 규정해주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 사회 모든 곳의 모든 계층의 자녀 혹은 어린이를 양육하고 교육하며 보호할 책임은 일차적으로 국가가,
그 다음에 부모가 2순위로 부담하도록 하자는 게 이 주장의 핵심입니다. 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5.18 01:19

  아예 아이 키우는 공장을 만들어서 거기에 죄다 집어넣자고 그러지? ㅋ
한데, 그런 법을 만들어도 부모가 지키지 않으면 어쩔 거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5.18 01:20

  아이를 빼앗아 공공보육 기관에서 맡아 기르고 부모는 당연히 징역을 살려야지!  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5.18 01:21

  조홓타! 이참에 죄다 잡아 넣자구~~ ㅋ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5.18 01:22

  어!
벌써 전자책 읽을 시간이 되었구려~
나머지는 내일 또 이어보기로 하고 이만 책보러 갑시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5.18 01:23

  나는 애초의 약속대로 자러 갈 거요!
물러갑니다~~

아범님의 댓글

  ssenja님이 소망하셨던 방송법(?)에 반대하는 바입니다.

그런 구태적인 극적 장치들이나마 동원해야지 기본 시청률이라도 유지하는거 아니겠습니까~ ㅋㅋ
일례로…  저희 어머니께서는 아침드라마부터 일일드라마, 수목드라마, 주말드라마…. 등등
모든 드라마를 섭렵하고 계시는데 그중에서도 유독 선호하셨던 드라마들을 보자면
거의 그런 극적 장치를 동원한 것들이었습니다. ㅋ
가끔 드라마 시청하시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
앞으로 전개될 양상을 어느정도 미리 짐작하셔서 논평(?)을 내놓으시곤 합니다.
결국… 낭중에 보면 말씀하신 것과 100% 일치합니다.
알고 계신 내용을 다음 회에 재차 확인하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내~ 저럴줄 알았지~~쯧쯧 " 

그래도….
너무나도 재밌게 보시는 모습을 지켜보면 흐뭇합니다. ^^

아범님의 댓글

  아…
"양질의 거래선을 왕창 틀어쥐고 나와서 창업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꼭 들어맞진 않더라도 언젠가 때가 오리라 믿고 있습니다. ^^;;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5.18 12:43

  어!
지금 어떻게 하면 죄다 잡아넣을까하면서 이런저런 올가미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아범 님께서 그 빈 곳을 잘 찾아주셨습니다~

이참에 '막장 드라마'를 즐겨 보는 시청자를 처벌하는 법을 만들어야 합니다! 크하하~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5.18 12:44

  그렇게 되면 가장 먼저 당신 어머니부터 잡아넣어야 할 건데?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5.18 12:45

  당연하지!
우리 어머니, 아범 님네 어머니, 모든 동네 아주머니들, ...
일일 아침 드라마, 일일 저녁 드라마를 보는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을 죄다 잡아 넣는 거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5.18 12:46

  조홓타! 모조리 잡아 넣자구~~ ㅋ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5.18 21:30

  금요일 저녁 아홉시가 넘었습니다.

요즘 대학가에선 축제가 한창인 모양입니다.
우리 동네에 있는 한 대학에서도 요즘 축제 중인가본데
요며칠 밤 11시가 넘도록 띵까띵까하는 소리가 바람을 타고 우리집까지 꽤 시끄럽게 들립니다.
대략 1km 정도의 거리인데도 저희집의 표고가 높아서인지 매우 잘 들립니다.

시끄럽다, 이놈들아!
밤엔 좀 조용히 하거라~ ㅋ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5.18 21:31

  나는 시끄러운 건 괜찮은데 초청 가수가 너무 후져서 불만이로다!
좀 괜찮은 가수좀 부르면 안 되겠니? 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5.18 22:01

  괜찮은 가수라면 누굴 말하는 겁니까?
초청 비용이 몇 년 전엔 2천만 원, 근래엔 5천만 원도 넘는다는 걸그룹?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5.18 22:03

  그 반대요!
댄스 그룹좀 그만 부르라 이 말이지!
맨날 TV, 라디오에서 듣는 노래를 또 듣고 싶을까?
정말 희한한 학샹들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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