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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

인간 식충이들을 뽑아놓고...

2012.04.12 11:50 1,051 31 0 0

본문

 
정치적, 사회적 열망이 현실의 완고한 벽에 부딪혀 그 좌절감과 울분에 삶의 의욕마저 꺾일 지경인 사람들에게,
사이버 공간에 팽배한 적대적인 분위기 때문에 함부로 입도 떼지 못하고 그저 속으로만 자기 신념을 다독이다가  
드디어 현실에서 국민의 의견을 묻는 현장을 만나 그 뜻이 열리는 걸 확인하곤 새삼 뿌듯한 마음을 추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또는 이 모든 인간 사회 현상에 대해 그 덧없음을 탓하며 눈과 귀를 돌려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것도 아니라면, 좀처럼 피어나지 못하는, 이젠 씨앗조차 아예 없을지도 모른다는 아득함에
헛헛해하면서도 늘 해오던 것처럼 신발끈을 새롭게 조여매고 있을 저같은 사람들에게,
오늘 하루의 시간은 각기 어떤 풍정과 속도로 다가오고 있을까요.

조용히 앉아서 노랫소리에 귀를 열어놓고 하염없이 상념에 잠기다보면 문득 배가 고플지도 모릅니다.
살아 있다는 움직일 수 없는 증표이자 마땅히 살아가야 한다는 당위의 명령이기도 합니다.
배가 고프면 밥을 먹어야 하고 밥값을 벌기 위해선 일을 해야 합니다.
일을 거의 하지 않아도 밥값을 아주 두둑하게 챙길 줄 아는 삼백 명의 새로운 인간 식충이들에게도
내 노동의 댓가를 나누어주려면 지금부터라도 한층 강도를 더해 일에 매달려야 합니다.

밥 먹고 일 합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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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1

아범님의 댓글

  배고픕니다.
또 먹으러 가야지요.

치..님의 댓글

  오늘처럼 촉촉하니 날씨에 어울리는 노래에요~
잘 듣고 있습니다 ^^/

치..님의 댓글

  노래가 짧아서 오늘은 좀 아쉽네여~ㅎㅎ

允齊님의 댓글

  비틀즈 음악도 몇꼭지가 아직 남았어요
아침에 주로 인간극장을 보면서 출근준비를 하는데 도통 티비를 보고 싶지가 않아서 비틀즈 음악 걸어놓구 그음악으로 위로받으며 출근했었는데 영 기운없는 하루였는데 이렇게 좋은 음악을 또 올려주시네요...
누군가 대놓구 위로해주길 원하지는 않았지만 딱히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시는 이가 있는것 같아 위안받고 갑니다

성진홍님의 댓글

_mk_저는 근 4개월여를 쉬다보니 이제 일이 하고 싶어서 근질근질하네요. ㅎㅎ
견적 고만 받아가고 일을 하자구요, 고갱님들!!

쫌!!!!!  ㅋㅋㅋ

고은철님의 댓글

  음 ...
밤새 일하고서 지금 시사 보내고...한숨돌리며 음악을 듣습니다...
피곤하고 몽롱한 기분으로 듣는 음악...넘 좋습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4.12 16:52

  저도 어제 밤 새우다시피 일을 했는데 이상하게도 피곤하질 않네요~
자욱한 날씨가 약간 답답하긴 합니다만, 저녁 때 밖에 나가 놀아볼 생각입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4.12 16:53

  감자탕이나 와장창 먹고 들어옵시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4.12 17:04

  마누라가 현관에서 빨리 가자고 재촉합니다.
지금 나갑니다~

ohnglim님의 댓글

  와장창 드시고 오시와요~ ㅎ

노래는 내일 오전에 듣겠습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4.12 22:51

  돼지뼈를 발라먹으면서 너무 세게  빨아들이다가 사레들려서 고생했습니다. 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4.12 22:53

  벌써 밤 11시라니!
하루가 뭐 이리도 후딱 지나갔다냐~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4.12 22:53

  요즘 같아선, 살 날이 줄어드는 게 눈에 보일 지경이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4.12 22:59

  1기통, 2기통 때는 정말 지겹도록 천천히 움직이더니,
3기통이 되는 것과 동시에 일 년이 짧아졌다는 느낌이 문득 들더란 말이지요.
한데, 4기통이 되니까 한 달, 일주일이 유난히 빨리 지나간다는 느낌이 뚜렷해지다가
5기통이 되자마자 이건 뭐 하루가 빛살처럼 순식간이라... 크흐흐~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4.12 23:02

  그러니 앞으로 6기통 때는 어떻겠소.
어느 봄날에 아침밥을 먹고나서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어느덧 동짓날 저녁에 팥죽을 먹고 있더라...
뭐 이런 거 비스무리하지 않겠습니까! 으하하~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4.12 23:12

  그런데 말입니다.
기계의 엔진은 실린더의 갯수가 늘어날수록 출력도 증가하지만
사람의 인생에선 기통이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출력은 감소하는데 속도만 더럽게 빨라진다는 걸
대체 언제쯤 확연하게 체감할 수 있을까요? 흐흐~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4.12 23:13

  개인차가 있다지만 아무래도 4기통쯤 되다보면 누구나 알 수 있지 않겠습니까.
여기 유부방에도 4기통들이 바글바글하니까 그분들에게 물어보시라요~ 으하하~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4.12 23:19

  자!
이제 댓글 놀이는 그만 하고!
오늘 올려놓은 노래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Stationary Traveller'와 'Long Goodbyes'는 우리 나라에서 이 밴드의 대표곡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냥 넘어가고 다른 몇 곡에 대해서만 간단한 설명을 붙여보겠습니다.

먼저 이 밴드의 '91년작인 'Dust and Dreams'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앨범은, 1939년에 발표된 존 스타인벡(John Steinbeck)의 유명한 장편소설이자
1940년 퓰리쳐 상 수상작인, '분노의 포도'(The Grapes of Wrath)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컨셉 앨범입니다.
컨셉 앨범이다보니 통일된 주제와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다 노래와 노래가 전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전체를 한꺼번에 들어봐야 되겠습니다만, 아쉽게도 유투브에서는 앨범째 올라온 것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나마 트랙별로 쪼개져 올라온 것은 몇 곡 있었는데 그 중에서 두 곡만 골라보았습니다.
그중 한 곡인 'Rose of Sharon'은 간절한 희망을 토로하면서도
한편으론 불안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문득 솟아오르는 듯한 느낌을 던져주는 노래입니다.
다른 한 곡은 앨범의 마지막 곡인 'Whisper in The Rain'입니다.
무겁고 비장한 분위기 속에서 다시 딛고 일어서려는 불굴의 의지가 은연 중에 배어나오는 느낌이랄까, 뭐 그렇습니다. ㅋ

마지막에 Full Album으로 올려놓은 'Moonmadness'(1976)는 이 밴드의 초기작 중 하나인데
프로그레시브 음악 팬들 사이에선 Camel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저도 이 사람들의 초기 3대 수작이라 흔히 일컬어지는 'Mirage'(1974), 'The Snow Goose'(1975),
그리고 'Moonmadness'(1976)를 예전에 꽤 자주 들었는데 역시 이 작품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Camel은 초기 멤버가 다 빠져나가고 나중에는 팀의 리더인 앤드류 레이티머(Andrew Latimer)만 계속 자리를 지키면서
앨범 제작할 때나 순회 공연할 때마다 수시로 멤버를 보강해가면서 또 자주 교체해가면서 활동했습니다.
이 밴드는 아마도 2000년대에도 계속 활동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4.12 23:31

  이 사람들 노래는 처음 들어보는 순간에도 이미 친숙한 느낌으로 다가오는데다
비교적 멜로디도 뚜렷하고 노래의 구조도 간단한 편이라서 누구나 쉽게 익숙해지는 측면이 있습니다만,
자주 많이 듣다보면, 다른 Progressive / Art Rock 밴드의 작품에 비해, 빨리 싫증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ㅋ

순전히 유투브에 올라온 노래 영상의 양이나 질로만 가늠해봐도,
이 밴드는 세계적으로도 열혈 팬이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4.12 23:34

  벌써 자정이 목전일세.
그만 놀고 어서 전자책 읽으러 갑시다!
오늘은 '진부동'의 '풍운강호' 연재물을 읽어볼 차례라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4.12 23:41

  북캐쉬 만 원어치 충전한 것이 두 주일도 못 버티고 벌써 다 떨어졌시다.
이거 은근히 돈 많이 들어가네~
만져볼 수도 없는 종이값치곤 무지하게 비싸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4.12 23:41

  누가 종이만 쳐다보래!
글씨에 담긴 이야기나 사상, 감정, 이론을 읽으라는 거지, 이 사람아! ㅋ
일단 그리로 빨리 뜹시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4.12 23:42

  떠봅시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4.13 00:42

  불과 삼십 분 남짓 읽었을 뿐인데 칠백 원이나 날아갔다네~

지금 여기 들어오면서 보니까 디자인 방에서 수리공사 중인 것 같더군요.
모처럼 들어가서 두리번거리고 있었는데 디티피 질답 게시판이 사라졌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보수공사 중이라 잠시 빼놓은 것인지 아니면 완전히 없어진 것인지 약간 궁금하더이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4.13 00:44

  혹시 일반 '질문/답변' 방으로 이사간 건 아니고?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4.13 00:47

  거기도 들어가봤는데 구석에라도 박혀 있나해서 찾아봤지만 없더이다.

아범님의 댓글

  리뉴얼하다가 빠트린거 같기도하고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4.13 15:43

  지금 다시 확인해봤더니,
질답방 초기 페이지엔 노출이 되어 있지 않지만,
페이지 왼쪽에 항목별 '이름단추'가 아래로 나열되어 있는 곳을 보면
거기 맨 위에 '디자인 Q&A'가 있고 이걸 누르면 나오더군요.

Quark, Adobe, MLayout 질답이 합쳐져 있는데
카테고리 단추를 눌러 세 군데 중 하나를 선택할 수도 있게 되어 있습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4.13 15:48

  일부러 알려주지 않으면 찾기가 쉽지 않을 거 같던데... 흐흐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4.13 15:50

  당신과 나만 모르고 있었는지도 모르지.
오늘 보니까 벌써 질문이 세 개나 올라왔던데,
이걸 보면, 다른 분들은 전혀 문제 없이 잘만 찾아다니고 계신 것 같더군. 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4.13 22:32

  금요일 저녁 10시 반.
저녁 5시 이후에는 인적이 끊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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