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성국이 형의 예상은 빠졌다네. ㅋ

  한참을 뒤져서 겨우 퍼온 곳을 찾았습니다.
오늘 자 한국일보 김정곤 기자의 기사였습니다. ㅋ

  젠장할...
투표율 70%로되서...
모당이 100석 넘기면 안되는데...
ㅜㅠ

  저게 전문가들인가요??????
말도 안됨!!!!!!!!!!!!!!!!!!

  구라쟁이들.

  투표율 70% 라면... 꿈의 투표율이지요. ㅋㅋ
제 기억으론 '60년대~'80년대까지 총선 투표율이 대개 70%를 약간 상회하는 정도였습니다.
30여 년 동안 거의 일정한 투표율이었다면 그걸 월등히 넘어서는 투표율은 사실... 기대하기가 어려운 거지요.

그런데 저 시절에도 특이하게 투표율이 높았던 선거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1985년 2.12 총선이었습니다. 그때 투표율이 무려 84.6%!
그 무렵엔 서울이 아마 14개 지역구인가 뭐 그랬는데 그중 13개 지역구에서 야당이 1위를 했다는 거~~
하지만 선거구당 2명이 선출되는 방식이다보니 2위도 당선되는 불상사가... 으하하~

  어찌보면 2.12 총선(12대)이야말로 유신('72) 이래 처음 맞이하는 제대로 된 선거였다고 볼 수 있지요.
그래서인지 우리 국민의 비상한 관심과 성원을 입고 투표율도 크게 높아졌더랬습니다.
그 직전에 했던 '81년 3.25 선거는 수많은 정치활동 규제자를 만들어 놓고
1중대(민정당), 2중대(민한당), 3중대끼리 친목 대회 한 것이나 마찬가지였으니...

'70년대 선거는 더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유신의 종말을 앞당긴 선거로도 유명한 '78년의 12.12 총선(10대)에서
당시 야당인 신민당이 여당인 공화당에 비해 총득표수에서 1.1%를 앞서게 되었는데,
이게 바로 민심이고 유신체제에 대한 냉엄한 평가라는 야당의 강력하 공세에 직면해서
정부와 여당이 각종 무리수를 남발하다가 결국 체제 붕괴로 이어지고 말았던 중요한 선거였더랬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도 의석 수를 놓고 선거 결과를 보자면, 여전히 여당인 공화당이 약간 앞서는 결과였고
거기에 '유신정우회'가 국회 의석의 1/3을 차지하는 구조라서 여당의 압도적인 의석수 우위는 여전했다는 거~
'유신정우회'라... 정말 희한한 국회의원들이었지요. 으하하~

  내가 알던 우리 동네 어떤 아저씨도 저 유신정우회 국회의원을 해먹었시다~ ㅋ

  '유신정우회', 줄여서 '유정회'라고 불렀다오.
그런데 그때는 '유신(維新)'이라는 말만 들어가면 뭔가 심상치 않았는데,
혹시 '유신정우회' 말고 '유신 사무관'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유신 사무관'은 다른 게 아니고 군바리 출신 '사무관'(당시 5급 공무원)을 말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 시절에는 '행정고시' 합격자의 1/3인가 뭐 그 정도의 인원을
군바리 초급 장교 출신으로 충원하는 제도가 있었다는 겁니다.
거기서 선발된 행정부 공무원을 일컬어 '유신사무관'이라고 불렀다는 거~ 으하하~

  쓸 데 없는 소리는 그만 하고!
어떻게든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 투표율이 53%를 넘어설 수 있도록 빌어봅시다~
나는 솔직히, 서울, 인천, 경기도를 합쳐서 이 정도의 평균 투표율만 나와도 성공이라고 봅니다~

  서울은 그래도 투표율이 전국 평균에 근접하는 편인데
인천과 경기도 사람들은 투표를 무지하게 안 하지요. ㅋㅋ

아마... 인천, 경기도에서 50% 중반대의 투표율을 올린다는 것은...
글쎄... 쉽지 않을 거 같은데... 

  암튼.... 여론 조작을 위해 오늘도 조중동은 그렇게 울고 댕깁니다..... ㅋㅋㅋㅋ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송파 을'이 저희 동네더군요.
덕분에 TV에서만 보던 민통당 어르신들도 실물로 보고 눈이 호강합니다만....

이 냥반들이 내건 구호가 MB타도....더군요....
남의 표밭에서 저렇게 걸면 할매들이 안 찍어 줄긴데...하면서 혀를 찻더랍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