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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

네일 이요웅

2012.03.15 11:39 874 34 0 0

본문

 
 
닐 영(Neil Young)은 우리 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캐나다 출신의 포크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이 사람은 '60~'70년대에 명멸했던 수많은 뮤지션들의 탄생 연도인 1945년에 출생했습니다.
음악적인 스펙트럼도 매우 넓어서 Folk, Country, Blues, Garage Rock, Hard Rock뿐 아니라
Grunge(얼터너티브 락의 한 장르)의 대부로 추앙받기도 합니다.

(아시다시피 패션 스타일 중에 하나로 잘 알려져 있는 그런지 룩(grunge look)이라고 하면,
잘은 모르지만, 빈티지 룩과 비슷하면서도 한층 더 너절하고 후져보이게(ㅋ) 입는 패션 경향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찌기 '60년대 초부터 캐나다에서 활동을 시작했으나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고
'60년대 중반에 미국 웨스트 코스트 지역으로 옮겨와서 전설적인 포크 락 밴드인 Buffalo Springfield를 결성했습니다.
'버팔로우 스프링필드'는 '70년대 후반에 제가 팝 음악을 처음 듣던 시절에는
실제로 들어본 노래는 거의 없었지만 그 명성만은 대단했으며 그야말로 전설적인 밴드였습니다.
당시 국내에서 발행되는 팝 음악 잡지에서 발간했던 '록 아티스트 사전'에서도 굉장히 중요하게 언급되고 있었습니다.

'버팔로우 스프링필드'의 작품을 제대로 접한 적이 없었던 저같은 얼치기 팝팬들이
그나마 이 그룹의 중요성을 어렴풋하게나마 알아볼 수 있는 근거가 있었다면,
그건 바로 멤버 중에서 훗날 유명 뮤지션으로 발돋음하는 사람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록큰롤의 황금시대'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몇몇 밴드나 뮤지션의 발판이 되었던 그룹이라는 거지요.

훗날 '80년대 초반에 'Sea of Heartbreak'라는 노래를 리메이크해서
우리 나라에서 특히 유명했던 포크락 그룹 Poco의 경우에도
원래는 Buffalo Springfield의 해체 직후 거기 멤버였던  Richie Furay와 Jim Messina가 주도해서 결성했으며,
Stephen Stills와 Neil Young은 Crosby, Stills & Nash 혹은 Crosby, Stills, Nash & Young의 구성으로
'70년대에 일약 수퍼 포크 그룹의 반열에 올라 역사적인 밴드가 되었습니다.

약간 복잡하지만 여기서 닐 영의 활동 궤적을 간략하게 정리해보자면,
닐 영은 Buffalo Springfield가 해체된 후에 솔로 활동을 하다가(1968)
곧이어 Crosby, Stills, Nash & Young의 멤버로 잠시 활동하기도 했으며(1969)
1970년부터는 대체로 솔로 활동을 계속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사람이 솔로 활동을 할 때는 'Crazy Horse'라는 밴드와 함께 레코딩하거나 공연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닐 영은 소위 '테너 보이스'로서, 거친 외모와 거구에 어울리지 않게, 비음이 섞인 가늘고 높은 목소리를 가졌으며
기타 연주 능력도 매우 뛰어날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악기를 다루는 데도 능란했습니다.
포크 락의 역사에서 밥 딜런에 필적하는 탁월한 작사 작곡 능력도 보여주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저는 이 사람의 팬이라고 자처할 수는 없는 처지라서
이 사람의 걸작을 선정하고 제대로 된 작품 감상평을 들려줄 능력이 없습니다.
다만, 팝 음악을 듣기 시작하던 초기부터 틈틈히 이 사람의 노래를 들어왔던 경험을 밑천삼아
닐 영의 음악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듣기에도 부담이 없다고 생각하는 몇 곡을 함께 골라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팬이 아니라고 해서 그냥 외면하기에는 너무나 거대한 위상을 가진 뮤지션이기 때문입니다.


유투브에서 찾아 들을 수 있는 노래 목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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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For What It's Worth - Buffalo Springfield, 앨범 'Buffalo Springfield'(1966)
----------------------------------------------------------------------------------------
02. The Old Laughing Lady - Neil Young, 앨범 ' Neil Young'(1968)
03. Down By The River - Neil Young (with Crazy Horse), 앨범 ' Everybody Knows This Is Nowhere'(1969)
03. Cowgirl In The Sand - Neil Young (with Crazy Horse), 앨범 ' Everybody Knows This Is Nowhere'(1969)
----------------------------------------------------------------------------------------
04. Carry On - Crosby, Stills, Nash & Young, 앨범 'Deja Vu'(1970)
05. Our House - Crosby, Stills, Nash & Young, 앨범 'Deja Vu'(1970)
06. Helpless - Crosby, Stills, Nash & Young, 앨범 'Deja Vu'(1970)
07. Country Girl - Crosby, Stills, Nash & Young, 앨범 'Deja Vu'(1970)
----------------------------------------------------------------------------------------
08. Tell Me Why - Neil Young, 앨범 'After the Gold Rush'(1970)
09. After The Gold Rush - Neil Young, 앨범 'After the Gold Rush'(1970)
10. I Believe In You - Neil Young & Crazy Horse, 앨범 'After the Gold Rush'(1970)
11. Cripple Creek Ferry - Neil Young, 앨범 'After the Gold Rush'(1970)
12. Harvest - Neil Young, 앨범 'Harvest'(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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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나라에서(만) 인기가 높았던 노래 4곡
13. Heart of Gold - Neil Young, 앨범 'Harvest'(1972)
14. See The Sky About To Rain - Neil Young, 앨범 'On the Beach'(1974)
15. Four Strong Winds - Neil Young, 앨범 'Comes a Time'(1978)
16. Running Dry (Requiem for the Rockets) - Neil Young (with Crazy Horse),
  앨범 'Everybody Knows This Is Nowhere'(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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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4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3.15 11:47

  오늘은 이 사람 노래를 들으면서 하루를 때워보세나~~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3.15 11:48

  먼저 전자책 자판기에 300원 넣고 시작합시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3.15 12:07

  제목을 갑자기 '네일 이오웅'으로 바꾼 이유는 뭡니까?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3.15 12:11

  미국식 발음 그거... 짜증나지 않습니까!
그래서 '유엔'식 영어로 써봤시다~~
유엔에서 각국 대표들이 말할 때 쓰는 영어 발음을 흉내내본 것이라오.

앞으로는 영어도 문자대로 발음하자! ㅋ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3.15 12:16

  그 정도 가지고 어디 제목으로 낚시질하는 효과나 제대로 볼 수 있겠습니까!
레포츠 방에 찾아가서 거기 방장님께 좀 배워야겠시다~

아범님의 댓글

  아~~~~~~      날씨 좋습니다.
낚시하러 가기도 딱이겠고...
에 또 경치 좋은 곳 찾아 마음만 날려보내고 있습니다.

커피 마시면 안되는데 날씨탓에 딱 한 잔만 해야겠습니다.
구름과자는 안먹은지 엿새째 되겠습니다. 흐 ;;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3.15 15:08

  뭐라고요!
'활명 가스'를 넣은 지도 벌써 엿새나 지났단 말씀입니까!
심신이 고단하시겠습니다.
말씀을 들은 김에 발코니로 나가봐야겠습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3.15 15:11

  오래 참다가 한 대 빨게 되면 맛이 정말 기깔나다니까!
나도 아범님처럼 오래 참다가 모처럼 피는 습관을 길러야 할 텐데...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3.15 15:23

  '초춘의 양광' 아래에서 느긋하게 빨아봤지만 맛은 텁텁하더군요.
나도 이참에 오래 참아봐야겠습니다.

성진홍님의 댓글

  오옹~

올만에 보는 냥반이군요,

닐 영.... 네일 이요웅.... 네일 용......못용? ^^;;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3.15 15:27

  내 동네 친구 중에 한 사람은 이제 나이가 쉰 둘인데
건강 때문에 금연을 실천하려고 굳은 결심을 하고 필사적으로 노력했으나,
소싯적부터 함께 피던 마누라가 함께 금연하자던 약속을 깨고 몰래 피는 걸 발견하고는
그 배신감에 치를 떨면서 홧김에 한 대 빨았다가 결국 실패했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3.15 15:32

  어!
성진홍님도 오셨네요~
방금 전에 천봉궁의 남봉 엄쌍쌍을 미끼로 한 치밀한 음모에 말려들어
생사지경에 처한 낙일방의 이야기를 읽고 오는 길입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3.15 15:33

  백 원짜리 한 토막이 너무 짧아서 정말 감질나더라구요.

允齊님의 댓글

  제목을 보고 순간 먼소린가해서 얼러덩 들어왔습니다.
인쇄를 넘겨야하는데 수정자가 있다고 기둘리라고해서 하염없이 기달리던차에 음악다방 문을 열어주셔서 어찌나 반가운지요
닐영이 유명하지만 이렇게 시리즈로 엮어서 들어보는건 처음인것 같습니다
첫곡부터 음악이 좋습니다.....첫곡은 LP판 튀는 소리도 섞여서 듣기가 정겹습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3.15 16:01

  쉬엄 쉬엄 하다보니 이제야 노래 검사를 마쳤습니다.
런닝 드라이는 오랜만에 들어도 별로일세~
도대체 저 곡이 왜 우리 나라 다운타운가에서 인기가 높았는지
정녕 알다가도 모를 일이로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3.15 16:03

  어섭셔~
오! 允齊님 입실이오!

允齊님의 댓글

  03번 곡은 곡의 길이가 10분 가까이 되네요....
외국은 이렇게 곡의 길이가 길어도 상관이 없는거예요?
우리나라는 이렇게 긴곡이 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다음에는 우리나라의 긴곡들을 알려주시면 어떨련지요...
감히 음악다방 쥔장에게 청해봅니다.

允齊님의 댓글

  음악다방 쥔장 10번 곡이 중간에 끊깁니다
3분이 넘어가면서 음악이 아예 뚝 끊깁니다....

다른곡 듣다가 이상있음 또 올리겠습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3.15 16:56

  졸려서 머리를 한바탕 진하게 감고 왔더니~
모처럼 단골 손님의 질문이 올라와 있군요!


원래 '노래 길이'야 뭐 만드는 놈 마음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예전부터 우리 나라에서 대중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음반을 팔기 위해서는
거의 유일하고 가장 확실한 홍보 수단이 ''방송'을 타는 것이었는데
방송을 타기 위해서는 방송 제작자들이 요구하는 시간(3분 30초)으로 노래 길이를 맞춰야 했습니다.
요즘은 음반이나 음원 유통 시스템이 예전과는 달라져서 이런 기준이 그리 힘을 쓰지는 못하지만
예전에는 거의 불문법처럼 음악 제작자들을 옥죄는 규제아닌 규제였더랬습니다.
이런 이유로 '70~'80년대에 생산된 거의 대부분의 대중 가요는 3분 내외의 짦은 길이로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만약에 우리 나라에서도 오로지 '방송'을 통해 소개되는 음악에만 귀를 기울이지 않고
음악 소비자들이 대중 음악 예술 상품에 대해서 보다 더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소비 성향을 가졌더라면,
'방송국 음악 PD나 DJ'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소비자 자신의 취향과 요구에 따라
질 좋은 음반을 구입하고 적극적으로 좋아하는 음악가의 공연에 참여했더라면,
분명히 우리 나라의 음악 생산자들도 훨씬 더 자신의 음악예술적 지향에 걸맞은
수준 높은 노래를 생산했을 것이라 추측해봅니다. 그랬다면 '긴 노래'도 더 많이 생산되었겠지요.

그리고...
우리 나라에서 만들어진 긴 노래라면, 요즘 노래는 아는 것이 없고,
옛날 밴드 음악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곡으로는,
신중현이 퀘스쳔스 시절에 녹음한 오리지널 '아름다운 강산'이 10분을 약간 넘는 길이이고,
'60년대 말에 신중현이 발탁한 '이정화'라는 가수가 부른 '꽃잎'이 8분 정도인 걸로 기억합니다.
또 산울림의 노래 중에서 2집에 있는 '내마음에 주단을 깔고' 이 곡이 6분을 넘는 길이라고 알고 있고
들국화 1집 음반에 있는 '오후만 있던 일요일'도 6분을 넘는 길이로 기억합니다.

그밖에도 찾아보면 더 있겠지만 지금 제 머리 속에 떠오르는 것이 이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건 '확인해보지 않은' 제 추측일 뿐입니다만,
근래 젊은 국악인들이 그룹지어 많이 활동하면서 제작하는 국악가요류의 노래 중에는,
그중에 특히 산조 형식이 들어간 노래들에는, 아마도 긴 노래가 꽤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3.15 16:58

  10번곡 확인하겠습니다~

允齊님의 댓글

  다행히 우리나라 긴 노래들은 제가 아는 노래들이네요...
다 듣고 퇴근할려구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음악들으며 저녁은 멀 해먹을까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3.15 17:05

  10번곡은 원래 거기서 끝난 게 맞습니다~ ㅋ
동영상이 왜 더 길게 만들어졌는지는 모르지만 노래는 원래부터 3분 24초 길이입니다.
유투브에는 이런 동영상이 꽤 많다네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3.15 17:06

  중간이 뚝 잘리는 것도 많고 남는 것도 많지요.
혹시 노래를 듣는 다른 분들을 위해서라도 갈아끼워보시라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3.15 17:09

  노래가 중간에 잘린 것이라면 모를까,  그냥 둡시다~

允齊님의 댓글

  그걸 제가 몰랐네요 ^^
지금 15번의 곡을 듣고 있습니다....한곡만 더 들음 마시던 커피도 다마셨구 퇴청을 하렵니다.
내일 시간이 되면 한번 더 들어봐야겠습니다.

允齊님의 댓글

  이런 돈통에 돈넣고 가는걸 깜빡했습니다
커피 한사발 추가해 놓겠습니다
커피가 넘치고 있으니 어여 오셔서 꼭 비워주시기 바랍니다...

간만에 좋은 음악으로 기분좀 달래고 갑니다....
음악 들을때마다 노래 부른 가수보다 음악을 올려주신 쎈자님이 더 생각나는건 저만 그런건가요....오늘도 좋은 음악 고맙습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3.15 17:11

  저도 지금 어묵과 콩나물을 사러 마트에 나가볼까합니다~
오늘 올려놓은 노래들을 전부 듣는다는 것은 사실... 만만치 않은 일인데
시간을 내어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ohnglim님의 댓글

  允齊온니가 좋은 노래 들어왔다고 힌트 주고 날랐슈..
슬슬 들어봐야지~ ㅎㅎ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3.15 21:05

  어!
늦게 들어온 손님도 계시는군요~
저 시간이라면 배고프셨을 텐데... 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3.15 22:16

  저녁 10시가 넘어갑니다.

옛날 옷을 입고 하는 트렌디 드라마인 '해를 품은 달' 마지막회가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일하던 마누라가 갑자기 없어져서 돌아보니 TV 앞에 쪼그려 앉아 눈을 뗄 줄 모르고 있습니다.
지금 정일우가 막 죽으려고 한다나 어쩐다나... 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3.15 22:20

  그까이 꺼 도대체 뭔 재미로 보냐고 물었더니
자기도 같잖아서 욕하면서 본답니다.
같잖다면서도 열심히 챙겨보는 것은 도대체 어찌된 심리란  말이냐! 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3.15 22:23

  아무리 봐도 입에다가 피를 너무 많이 발랐는데...

죽은 정일우를 앞에 두고 어린이 왕이 오열하고 있네요~
아따 시끄러!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3.15 22:25

  어린이 왕의 애인인 아줌마 한가인이 어머니와 상봉하네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3.15 22:26

  전자 종이도 아깝다!
중계는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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