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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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아빠 어디야?"
- 응, 회사지.
"언제 와?"
- 응, 쫌 이따.
"쫌 이따 언제?"
- 응, 금방 갈께.
"정확한 시간을 말해!"
- 응, 한… 30분 후에.
"빨리와야돼!!"
-응.
…. 이후로 정확히 5분 간격으로 전화쇄도가 이어졌슴돠. -,.-"
이윽고 케익 하나 사들고 집에 도착해보니 잔뜩 상기된 딸아이의 얼굴.
씻을 겨를도 없이 털썩 앉혀진 우리 두 내외는
딸내미가 신겨주는 수면양말을 신었슴돠.
막대 쪼꼬렛도 하나씩 빨아먹으면서….
흐믓한 표정을 짓는 딸내미…
강아지 산다고 그동안 모은 돈의 일부를 미련없이 썼다는데 대한 자족감이 들었는지.. ^^;
게다가 직접 BYC 매장에 가서 샀다고…
그런데 알고보니
혼자 가기 무서워서 사탕 사준다고 친구 한명 꼬드겨서 데리고 갔다지요. ㅋ
.
답답시러워서 양말같은거 신고는 도저히 잠을 이룰 수 없는 스탈이지만…
결국 감동의 도가니속에 따땃한 잠자리가 되고 말았슴돠. 흐~
댓글목록 8
▦짬짬▦님의 댓글
이런 자랑질을.... -_-ㅋ
저는 그런 선물보다 백배 더 좋은 "뽀뽀"선물을 받았심돠.... ㅎㅎㅎㅎ
ohnglim님의 댓글
역쉬 딸내미지요? ㅎㅎ
퐁신퐁신한 수면 양말 신고 사뿐히 걸어다니실 두분 생각하니
제가 다 흐뭇합니다....^^
짬짬님. 뽀뽀는 기본 아니겠슴까? ㅋㅋ
근디.. 갑자기 도가니탕이 무진장 땡긴다눈.....ㅋㅋ
여백님의 댓글
나도 이제부터 세뇌교육을...
-,.-"
내년엔 나도 빼빼로 먹을 수 있겠지..
-,.-"q
모모님의 댓글
아범님 심히 부럽사옵니다~~^^
울딸도 퍼뜩키워야쥐!!!!
▦짬짬▦님의 댓글
난.... 배가아팠을 뿐이고.... :(
允齊님의 댓글
_mk_예쁘게 생겨서리 하는짓도 예쁘넹 부럽다
향기님의 댓글
흐~ 자랑질 성공~~ ^,.^ V
쩡쓰♥님의 댓글
너무 귀엽고 흐뭇하셨겠당 !! 아범님 흐뭇해 하시는 표정이 막 그려지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