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빵도 만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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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가 달라지는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요즘 사는 게 힘들다고 합니다만 저는 점점 편해지고 있습니다.
뭘 바라거나 어떻게 되길 원하는 바가 도통 없다보니 마음 쓸 일도 돈 쓸 일도 없습니다.
일도 취미 삼아 조금씩만 하고 있습니다.
남는 시간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냥 놉니다.
사십 대와 오십 대 초반에는 빛살처럼 달아나던 시간들이
다시 돌아와서 저 아득하고 찬란했던 십대 시절처럼 완만하고 두터워졌습니다.
이거 아주 좋네요.
이렇게만 계속된다면 앞으로 십 년이 정말 기대됩니다.
내가 걷는 60대는 고추잡채 호빵처럼 맛있을 겁니다.
예전에 드나들던 KMUG에 유부방에 혹시나 하고 들어와보실 회원님들이 계시다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며 돈도 무척 많이 버는 새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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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
EVA님의 댓글
왠지 여유가 느껴지는 글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ohnglim님의 댓글
어쩌다 들렀다가 혹시나 와봤더니 역시나 쎈자님 ^^
돈 쓸일은 없다하시니 늘 건강하고 행복하십쇼~ㅎㅎ
율향천님의 댓글의 댓글
댓글을 뒤늦게 봤습니다.
몹시 반갑습니다.
백산2님의 댓글
스텝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