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제 올린 글 봤어? 오늘 학교를 갔는데 친구 임신한 거 몇명이 알더라ㅠㅠㅠㅠㅠ 친구 오늘도 학교 안 왔고 남자애들이 성적 농담하는 거 보고 나랑 같이 다니는 애들 화나서 뭐라고 하다가 대판 싸웠거드ㅠㅠㅠㅠ
남자애들이 우리가 말한게 사실인데 왜 ㅈ랄이냐고 욕하고 우리 반 여자들은 걍 지랄마라고 욕하고..

좀 크게 싸워서 옆 반 다른 반 애들이 몰려왔는데 누가 왜싸우냐고 물으니까 우리반 눈치 없는 애가 말해서 거의 알게 돼고.. 그 애들은 지들이 뭐라고 더 안 좋게 말하고 다니고,,,하 진짜
근데 쌤들은 모르나보ㅓ ㅠㅠㅠ 담임쌤도 나한테 얘 왜 안 오냐고 물어서 모른다고 대충 얘기하고 걱정돼서 학교 끝나고 전화했는데 아직 부모님한테 말 할 용기가 안 난다고 말 못했대.. 내가 말은 해보라고 했는데ㅠㅠ

그리고 그 남친한테 연락을 해봤는데 내일 만나자고 했대.. 근데 웃긴게 마지막에 근데 나 여친있어 이랬다는 거야ㅋㅋㅋ..
그니까 친구가 상황 다 설명하니까

아.. 그래? 그럼 내일 만나서 얘기하자. 근데 나 여친있어 00아

이런 식으로.. 아니 어쩌라고ㅠㅠ
일단 학교 애들이 안 거 말은 안했고 그냥 부모님이랑 담임 쌤께 말하는 게 나을 거 같다고 했어

얘도 무서운지 있었던 일 이런거 잘 말안해주더라고..
만약에 얘 학교오면 애들 또 어떡할지 걱정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