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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가수냐

2011.03.10 00:19 2,668 10 0 0

본문

이번 주 방송가 화제인 마봉춘 일밤의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 관련 기사를 보던 중
어떤 사람이 댓글로 말하기를,
일밤의 후속 코너인 '신입 사원'이 영~ 꽝으로 보이니 즉각 폐지해버리고
그 대신 '너도 가수냐'란 이름의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어
거기에 요즘 한창 미디어 노출이 많은 아이돌 가수들을 출연시켜 노래를 부르게 해서
앞 코너와 대비되도록 꾸며보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을 하더군요.

가창력이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해서,
노래는 뒷전이고 비주얼과 댄스에 의존하는 바가 지나치게 크다고 해서
굳이 그렇게 얘기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하는 생각도 들고 그렇습니다.
그들이 우리 나라 음악 시장에서 하는 역할이 서로 다르고 활동 공간이 다른데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아이돌형 댄스가수들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우선 관심 자체가 없다보니 그들을 잘 알지도 못하고,
심지어 보고 있던 TV 채널에서 그들이 보이면 바로 딴 데로 돌리기 일쑤라..
그래서 요즘 노래를 아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달리 말하자면, 이 시대의 대중 문화 컨텐츠와 원활하게 교감하는 능력을 상실했다는 거지요.
또 달리 말하면, 이제 갈 때가 되었다는 얘기도 되고...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요즘의 아이돌 가수들이 '쎄시봉 가수'들보다는 차라리 더 좋습니다.
그들에게는 뭔지 모를, 거의 본능적인, 위화감을 가슴 속 깊게 품고 있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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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0

고니님의 댓글

역시나 계셨군요^^
TV로 쎄시봉 특집을 보다가 들어왔는데 위에 말씀이...ㅎㅎ

전 개인적인 관심보다는 주변, 특히 애들하고의 소통의 편의를 위해서
약간의 불편은 감수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소녀시대, 카라, 포미닛, 2PM, 2Am 등등
아이돌 그룹 멤버의 이름 정도는 알아야지 애들과 일반적인 대화가 가능하니까요.

1시간전까진 술요일이라서 마셨고
지금은 목이 칼칼해서 마시고 있네요....

'요즘의 아이돌 가수들이 '쎄시봉 가수'들보다는 차라리 더 좋습니다.'
이 말씀에 너무 당황해서리...^^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3.10 02:02

아싸!
고니 님께서 오셨군요!
시간은 넘치는데 할 일은 없다보니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잔뜩 올려서 혼자 넋놓고 듣고 있었습니다.
이제 다 들었습니다. 시간이 꽤 걸리네요~ 흐흐

저도 오늘은 한 잔 하고 싶었는데 이일 저일로 미적대다 그만 시간을 놓쳤습니다.
지금은 자일리톨 껌을 한 대여섯 개 털어넣고 그걸 열심히 씹는 걸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제가 위에서 한 다소 도발적인 발언(ㅋ)은… 그게 사실… 처음 하는 얘기는 아닙니다.
그 시대에 생산된 '선진적인' 포크 음악의 영향권에 강하게 포섭되어 있는 세대에 속한 사람으로서
저런 식의 의견을 드러내는 것이 그리 자연스러워 보이지는 않을 수도 있다는 걸 잘 알지요.

이와 관련해서 제가 작년에 이곳에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나중에라도 혹시 짬이 나서 그 글을 읽어보신다면,
제가 저지른 저 '문제 발언'의 배경을 이해하시는데 다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글은 위에서도 제가 말한 '뭔지 모를 위화감'의 정체를 스스로 좀 알아보려고 써본 글이었습니다.
그저 생각이 미치는대로 단숨에 써내려가다보니 결국 글이 꽤 길어지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체계가 상당히 허술하고 표현도 대단히 번잡한 글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이 문제에 대한 제 의식의 일단은 그런대로 솔직하게 밝혀 놓았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여깁니다.

<a href=http://kmug.co.kr/board/zboard.php?id=ubooclub&page=1&sn1=&divpage=3&sn=on&ss=on&sc=off&keyword=ssenja&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951 target=_blank>http://kmug.co.kr/board/zboard.php?id=ubooclub&page=1&sn1=&divpage=3&sn=on&ss=on&sc=off&keyword=ssenja&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951 </a>

그런데 이미 읽어보셨을 수도 있겠네요.  흐흐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3.10 02:06

오늘은 야근자가 없어서 그런가 평소보다 더 조용하네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3.10 02:07

그러게 말입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3.10 02:09

그런데 말입니다.
한 가지 좀 물어봅시다.
이렇게 밤늦게 들어와 노래를 잔뜩 올려놓고
혼자 듣는 일도 이제 좀 지겹지 않습니까?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3.10 02:14

지겹지는 않습니다.
다만, 듣고 싶은 노래를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보니 그게 좀 아쉽고 그렇습니다.
밤늦게 이곳에 사람이 없는 것도 당연한 것이고...
오히려 어떤 면에선, 사람이 없어서 더 좋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서 아침이 되면 여러 사람이 들어와
밤새 내가 놀고 간 흔적을 보기도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런 걸 염두에 두고 놀고 있진 않다보니... 그저 편합니다. ㅋ
이런 점은 확실히 문피아보다 여기가 좋습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3.10 02:32

문피아는 여기보다 싸우는 놈들이 훨씬 많아서 꽤 흥미진진하긴 하더군요.
장르 소설의 일반 독자들과 작가이거나 작가 지망생인 회원들 간에
생각과 관점의 간극이 꽤 벌어져 있다보니 그것 때문에 싸우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하여튼 재미는 있는데... 문제는... 근래 연재되고 있는 작품들의 질이 너무 떨어지고 있다는 거...
우리 나라 장르 소설 시장은 이제 완전한 빈사 상태라고 봐도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3.10 02:35

나는 여태껏 소설, 수필 혹은 시와 같은 문학 작품은 도통 읽어본 적이 없습니다.
문학 작품을 많이 읽고 그걸 통해 배양된 교양의 실체를 굉장히 불신하는 편입니다.
이런 비틀린 생각을 갖고 있다보니...그런 것에 새삼 관심을 보이기도 어렵고...
이제는 뭐하면서 놀아야 하는지 그게 좀 난감하더란 말입니다. 흐흐

이참에 그냥... 마라톤이나 해볼까?

성진홍님의 댓글

쎈자님 내일 저랑 통화 한번 하시죵 ㅎㅎ
교재쪽 식자일도 이번에 해보니 나름 재미있더라구요.
그래서 이참에 이쪽 업계에 대한 상담을 좀 해주십사하구요 ^^;;;;;;;;;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1.03.10 02:51

어!
아직 안 주무셨군요!
디자이너가 교재 조판 일을 자꾸 하면 안 좋은데…흐흐

저희 집안에 일이 좀 있어서
내일 일찍 시골에서 모친이 올라오십니다.
아마 며칠은 그 일 때문에 집을 비울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니… 이참에 아예 날을 잡아 한 번 뵙자구요!
혹시 그동안 번호가 바뀌셨을 수도 있으니까
성진홍님 전번을 쪽지로 저에게 한 번 더 보내주십시오.
그러면 시간을 맞춰서 이번 주말 쯤에 한 번 뵙고 얘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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