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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안그래도 節酒 하고 있는 중인데....

2010.08.31 09:35 1,789 45 0 0

본문

불을 지피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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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5

미미미님의 댓글

맞는말인거 같아요 ㅋㅋ
적적한 음주가무는 아주 생활의 활력소같아요~

ohnglim님의 댓글

별로 오래 살고 싶지 않은디..
술을 끊어야 하나... 쩝...

곰과여우님의 댓글

오늘부터 배워야하나?
영 술맛을 모르겠으니...
한 자리에서 소주 3잔 남들처럼 캬~하며 먹어보고 시퍼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59.♡.215.78 2010.08.31 10:53

에잉~  아무튼.... 

찰나의 인생을 소중히 여겨.... 사는데까진 살아봐야지
뭐 그리 오래 살았다고 별로 오래 살고 싶지 않다느니... 하십니까! 흐~

벽에 뭐 칠 할때까지 사는 것도 그리 달갑진 않으나
제 명껏 못살고 단명하는 것도 반길일은 아니지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59.♡.215.78 2010.08.31 10:54

우리 모두 음주가무를 즐기어 무병 장수 하쉐이~~ 

=3

phoo님의 댓글

헐 술 전혀 못마시는 저는 몬가요 ㅠㅠ

允齊님의 댓글

푸렌드는 잠시 알콜에 적셔줘야 대화의 소통이 잘된다는 ㅋㅋㅋㅋ

▦짬짬▦님의 댓글

음주가무를 즐길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한 겁니다... ^^

향기님의 댓글

향기 59.♡.215.78 2010.08.31 13:00

알콜에 젖어본지 오래라오.

뭐.... 틀린 말은 아니니 버럭하진 않겠소만...  -,.-"

향기님의 댓글

향기 59.♡.215.78 2010.08.31 13:02

음.... 

이거 또 술얘기를 화두로 삼아서 쎈자님한테 혼날지도 모른다네.

잽싸게 발르세~~

=3

All忍님의 댓글

무엇이든..적당히가 힘이 들지요..

dEepBLue님의 댓글

아무래도...
제가... 신랑보다 오래 살겠군요..
그러기 싫은디..

술을 끊어야 것슴돠..

붕어빵아헤엄쳐님의 댓글

술마시고 싶은 사람들이 억지로 만들어낸 연구결과인거 같기도 해요 ㅋㅋㅋ

홍똘님의 댓글

알콜로 온몸 곳곳을 소독해줘야 무병장수합니다~ 단 조금씩 촉촉하게 소독해주셔야 합니다.
알콜에 담궈 소독하시면 사람이 되는게 아니라 표본이 된다는거~

향기님의 댓글

향기 59.♡.215.78 2010.08.31 17:35

엉?

그렇다면 홍똘님은 진작에 표본이 되셨단 말인가......

/-,.-;;;/=3

ohnglim님의 댓글

예전에 씨소님 싸이 갔다가
나 죽으면 술독 밑에 묻어 달라나 하는 문구를 본듯 싶은디....ㅎㅎ

향기님의 댓글

향기 59.♡.215.78 2010.08.31 17:44

저도 봤지욤... ㅋ

그나저나 씨소님은 대체 어데 가셨답니까???

ohnglim님의 댓글

던 긁어모으고 계시지 않을랑가요?
유부방 식구들의 생명연장을 위하야....ㅎㅎ

ohnglim님의 댓글

월급 날이시람서.. 어여 통닭 한마리 튀겨 퇴청하시길....!!

향기님의 댓글

향기 59.♡.215.78 2010.08.31 17: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59.♡.215.78 2010.08.31 17:55

많이 긁어모으셨을랑가...
산본 술례길 올라야 하는데....  ㅋ

그럴려고 했으나 마누라한테 뺀치 먹었뜸..
친구들 불러 소주 한 잔 할꺼니 저녁먹고 들어오라는 메시지를 받은 참임. ㅜㅜ

향기님의 댓글

향기 59.♡.215.78 2010.08.31 17:57

그리고...

월급날이라서 내가 좋은건 단 한가지밖에 없슴돠.

월급날 = 용돈날....  -,.-"

ohnglim님의 댓글

친구들 불러 소주 한잔...
마나님과 친구분들도 생명연장의 비밀을 아신게로군요..ㅋㅋ

용돈 두둑히 받아 어여 한잔 쏘셈...!!  =33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0.09.01 00:25

저 기사는 전반적으로 뻥이야~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0.09.01 00:26

어째서 뻥이라는 거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0.09.01 00:31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은 평소 병원에 갈 일 자체가 적다는 거.
술을 많이 마시는 놈들은 평소 자기 건강에 대해 위기감이 크다보니 병원에 잘 드나드는지 몰라도
또 술을 먹다보니 생기는 이런저런 몸고장 때문에 병원에 자주 갈 가능성도 많다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아예 병원에 갈 일이 적다는 거.
기사에 보면 병원에 온 놈들 중에서 분류한 통계라는데
병원에 아예 가지 않는 사람도 다 함께 모아서 통계를 내야지!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0.09.01 00:32

특히 '하루 1∼3잔의 술을 마시는 적절한 음주 그룹'이라는 말이 웃기는 말이라네~
실제로 하루에 한 두 잔만을 (약주 개념으로) 절제하면서 꾸준하게 마시는 사람은
청장년기 우리 나라 사람 중에서는 거의 본 적이 없다는 거~ ㅎ
늙어서야 비로소 정신차리고 저리 하는 사람은 좀 있더라만... 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0.09.01 00:42

하지만 나는 술을 먹는 문화 자체는 별로 문제삼고 싶지 않소.
다만, 술이 사회 관계 혹은 인간 관계라는 걸 도모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니까
그 필요성 때문에 더 자주 마신다는 생각에는 격렬하게 반대하오.
오히려 새삼스럽게 그 관계를 유지 발전시킬 필요가 적은
아주 친밀하고 서로 잘 알고 있는 사람과 함께 마시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이요.

특히 말이요.
물론 우리 사회의 현실에서, 이미 주어져 있는 환경이다보니, 그 필요성은 잘 알고 있지만
술을 마시는 문화가 사회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견해는, 사실 알고보면, 대단히 사악한 관점라는 거요.
다른 나라는 몰라도 우리 사회의 현실에서는 특히 그렇다고 생각하오.

뭔가 정상적으로는 풀기 어려운 문제를 편법으로 해결하고자 술자리를 마련하고
거기서 '인간적인' 해결 방법을 찾는 경우가, 다는 아니지만, 생각보다 많다고 보오.
이런 방식으로 유지 활성화되는 사회 관계라는 것은
어떤 측면에서 보더라도 대개 공정함과 형평성을 무너뜨리는 '샛길 인간 관계'일 가능성이 꽤 많다는 거요.
관계가 필요하면 '회의', '회합'' '간담'을 왕성하고 가열차게 진행하면 된다고 생각하오.
하긴...  우리 나라 놈들은 이런 회의, 회합 뒤에도 꼭 뒷풀이 술자리를 하더라만... 크크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0.09.01 00:51

대저... 조선의 근로 계층으로 된 자라면
이런 부패 타락한 봉건 유생 문화의 찌꺼기를 붙들고 사는 자들과
새롭게 생겨난 현대 룸펜 브르조아지들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퍼뜨려대는
소위 '한국적 음주 문화'를 절대로 추종하거나 편승하지 말고
그저... 매사에 절제하고 몸을 아껴 건강한 노동 능력을 오래 유지하는 것에
혼신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0.09.01 00:52

듣고보니 말이 좀 쎄네...
그건 또 어째 그렇소?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0.09.01 01:01

크게 봐서... 두 가지 이유 때문이오!
우선 첫째로...

우리 나라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현재도 이미 80세를 넘겼지만
앞으로 20년 안에 90세에 도달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데,
사회 각 분야의 직장에서 퇴출되는 평균 연령은
오히려 해가 갈수록 줄어들다보니 지금은 53세에 불과한 형편입니다.

그러니까... 앞으로는 은퇴 후 무려 40여 년을 더 살아야 한다는 겁니다.
현재 우리 사회의 근로 계급의 평균 소득 수준과 소비 여건을 감안할 때
은퇴(50대 중반) 후에 적어도 20년 정도는 더 일을 해야
그나마 자기 인생의 경제적 기반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설령 음주가 일부의 걱정처럼 건강에 그리 심각한 영향을 주지 않는다치더라도
(과거 역사에서 겪어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형태의) '후반기 인생'에서 직면하게 될
엄중한 난관을 염두에 두고 생각하자면
그저 매사에 절제하고 조심해서 70, 80까지 노동 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

나중에 노년기에 자신의 청장년기의 방만함과 무절제함을
사회의 부담 혹은 자녀의 부담으로 떠넘겨야 하는 비참한 인생이 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다소 과도하게 느껴질 정도의 절제심이 음주 생활에서 유지되어야 합니다.
지난 시기 우리 부모 세대나 선배 세대가 했던 방식으로 살았다가는 자칫 큰 일나는 수가 있습니다.

뭐... 부모가 물려준 재산이 많아서 이런 걱정이 별로 없는 사람은 좀 사정이 다르겠지만...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0.09.01 01:31

흠... 상속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걸 잘 알지만
그래도 평소에 내가 공상 속에서나마 한결같이 염원하는 일이 있다면
자본주의 사회체제를 불가피하게 받아들인다하더라도
이 상속 제도만큼은 전면적으로 뜯어고쳐서
아예 상속이 금지된 사회가 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있소.

다만, 상속 금지는, 보기에 따라서는, '개인의 경제 활동의 자유'를 크게 제약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 반대 급부로, 다른 측면에서, 개인의 경제 활동의 자유를 더 신장시켜주는 일이
불가피하게 필요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있다오.
쉽게 말해서, 지가 번 돈을 꼴리는대로 마음껏 써대는 일을 잘 보장하고 막~ 권장해해주는 거지. ㅎㅎ

우리 사회에서 경제적 성취를 이룬 개개인이
상속에 대해 지금과는 아주 다른 관점이나 태도를 갖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는 일이라....
그거 뭐... 거의 불가능하다는 거지. ㅋㅋ
가족 제도에 대한 기본적인 문화가 달라져야 하는 문제도 있고...
결국 이것도 이데올로기 문제라는 거지요.

하지만 내가 인생을 살아오면서 인간을 바라보는 한 가지 분명한 '편견'이 있긴 하지.
뭐... 인간을 차별하고 등급을 나누어 보는 관점의 일종이요.
당연히 옳지 않은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당신 면전이니까 솔직히 밝혀보겠소.

그건 바로 '자수성가했느냐' 여부를 놓고 그 사람의 존엄성을 재단하는 거지. ㅎㅎ
자수 성가의 기준은 다른 게 아니고 자기 인생을 스무살부터 혼자 꾸려왔느냐 그거지.
나는, 예외 없이, 한결같이, 이 기준을 들이대서 사람을 평가한다네.
그 사람이 이룬 사회적 경제적 정신적 성취가 아무리 대단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스스로 이룬 것이 아니라면 나는 그거... 하찮게 생각한다 이거요. 흐흐

아참!
그건 그렇고 두 번째 이유도 말해보시오!

홍인필님의 댓글

20년 추적!!!!!! 음 근성의 심리학자군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0.09.01 02:01

엥?
바로 위에 못 보던 분이 오셨군요!

이런... 대화의 촛점이 흐려지게시리 엉뚱한 얘기로 빠지다니....
그런데 당신이 말하는 상속이라는 말은 '증여' 개념도 당연히 포하되는 거지요?


두 번째 이유도 이제 당연히 얘기할 거요.
 
술먹는 문화를 거리낌없이 무절제하게 표출하는 사회 풍조를 비판하고
술을 절제하자는 대항적인 의사 표현이 더 활성화되는 것이
우리 사회의 건강성을 유지 담보하는 데 굉장히 필요한 시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요.

설사 자신은 적절한 수준에서 음주량을 통제하고 조절할 자신이 있더라도
우리 주변에서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는, '술먹는 행동을 적정선에서 스스로 통제하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현재의 한국적인 음주 문화에 대한 경고와 비판이 더욱 왕성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확고하다오.
조금 더 과격하게 말하자면, 술을 먹는 행동의 도덕적 기반에 일대 타격을 가해야 한다는 얘기요.

술을 통제하지 못하고 술에 먹히는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우리 사회에는 정말 많다고 할 수 있잖소.
그런 사람들이 직면하고 있는 심각한 현실을 그저 개인의 문제로만 여기고 방치할 수가 없다는 거요.
그동안 우리 사회 일반의 방종했던 음주 관습이 그들에게 끼친 영향이 어찌 적다고 할 수 있겠소.
음주에 대단히 관대한 우리 사회 풍속의 책임이 어찌 없다고 할 수 있겠소.
그들의 주변에서 평소에 같이 술먹던 사람들의 책임이 어찌 없다고 할 수 있겠소.

기질적인 특성 때문이던, 환경적인 영향 때문이던,
우리 사회에는 음주 문제 때문에 스스로의 인생에 큰 난관을 조성한 사람이 정말 많소.
아마 기백 만은 족히 넘을 거요. 그 비슷한 통계를 접한 적도 물론 있소.
쉰살 이상의 남성 중에서 이런 문제 때문에 경제적인 어려움에 빠진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아시오?
가장 본원적인 인간 관계라고 할 수 있는 가족의 기반이 붕괴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알고 있소?
음주자 자신이 겪고 있는 건강상의 문제는 둘째치고라도 말이요.
이게 다 나중에는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부담과 책임으로 돌아오는 거요!

이 사람들을 도와줘야 하지 않겠소?
이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방편으로 절제된 음주 문화를 선양할 필요가 절실하다는 거요.
또 앞으로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이런 부패하고 퇴행적인 문화를 묾려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 사회의 관행화된 음주 문화를 비판하고 제약할 필요성이 있다는 거요.


그렇다고 무슬림 사회처럼 완전한 금주를 실현하자는 얘기는 전혀 아니오.
적절한 수준에서.... 에.... 그.... 적절한 수준의 기준이라면 그저 세계 평균 음주량을 말하는 거요.
내 얘기의 핵심은 '세계 평균' 만큼만 마시자는 거요.
아주 마시지 말자는 얘기도 아니고 평균 만큼만 마시자는데 그게 뭐 힘든 일이라고...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0.09.01 02:04

그런데 말이요.
다른 사람은 몰라도 위에 홍똘님은 좀 다른 대책이 필요한 걸로 보이지 않소?
아무래도 이런 뻔한 설교로는 어렵지 싶은데...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0.09.01 02:06

홍똘님께 '꾸란' 하나 보내드려야겠시다레~
이분은 무슬림이 되는 것이 유일한 해결 방법으로 보이오.
약간 읽어보니 꾸란이 기독교 겅전보다 더 괜찮아 보이기도 하던데... 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0.09.01 02:06

밤이 늦었으니 이만 꺼집시다~

홍똘님의 댓글

아이고 맙소사야~ 내가 언제부터 술꾼으로 낙인찍혔을까나?
저 술 잘 못마셔요~ 지금도 안마신지 한달은 훨씬 지났구만~
꾸란은 어느 조류의 알이랍니까? ㅋㅋㅋ. 한박스 보내주시오~

향기님의 댓글

향기 59.♡.215.78 2010.09.01 14:28

어이구~  한달씩이나 안드셨음...  '꾸란'은 필요 없을듯 한데요. ㅎ

전 안먹은지 이제 열흘정도 됐나?
이거... 아무리 생각해봐도 용해요.
담배는 단 하루도 건너뛰면 금단증상에 환장하는디... 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59.♡.215.78 2010.09.01 16:00

슬플 때나 기쁠 때나 빠지지 않고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이...술이란 것도
습관적으로 지나치게 마실 때는 더 없이 해로운 독약이 될 수 있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최근 들어 빈발하고 있는 폭력적 범죄나 아동성범죄... 그리고 그 밖의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들도
음주와 깊은 관련을 갖기도 합니다. 그만큼 과하게 되면 의지에 상관없이 알콜에 지배당할 위험이 커진단 말이지요.
“물에 빠져 익사하는 사람보다 술에 빠져 죽는 사람이 더 많다”는 사실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과도한 음주가 각종 신체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것도 두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사실 말이죠...
이 술이란게 인간의 정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 술을 마셨을 때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행동하는지를 알아야 각자에 대한 술의 폐를 최대한 줄일 수 있을겁니다.
하여..... 참고로 알코올 중독으로 가는... step by step을 올려보겠슴돠.
(저 또한 술을 좋아하지만 차츰 절제해야 되겠다는 차원에서 올려봄돠.. 흐)

---------------------------------------
step1. 사교적 음주
- 사교적인 목적으로 술을 마시기 시작합니다.
이때는 어울리는 사람이 없으면 술 마실 생각을 별로 하지 않습니다.
간혹은 긴장을 풀거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술을 먹기도 합니다.

step2. 예징단계
- 혼자서 술을 마시는 일이 잦아집니다. 술 먹은 사실을 남들에게 감추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술마실 건수를 만들거나 찾아나서는 행동도 서슴없이 보여줍니다.
그러나 음주시 의식이 말짱하며 외견상 심하게 취한 행동을 자주 보이진 않습니다.
그에 반해 술 먹었을 때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합니다.

step3. 결정적 단계
- 이 단계를 넘어서면 알콜 중독이 되기 때문에 결정적 단계라 하겠습니다.
일단 술을 마시게 되면 어느때든 상관없이 끝장을 보려고 하며 낮술도 습관처럼 마시게 됩니다.
일상 생활에서 술이 우선시 되기 때문에 식사도 소홀해지며 술 때문에 결근을 하거나 조퇴를 하는 등
회사 업무에도 지장을 겪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금단 증상이 나타납니다.

step4. 만성 단계
- 음주가 하루의 중요한 일과가 되어 거의 날마다 술을 마십니다.
알콜이 들어가야 비로소 활기가 생기며 술을 마시지 않을 때는 위축되고무기력한 행동을 보이거나
안절부절 못합니다. 취한 것에 대한 죄의식이 없어지고 외모에 대해서도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리고 직장이나 가정 또는 친구들과의 관계도 무시하고 오로지 술을 위해 삽니다.
---------------------------------------------------


위와는 반대로
술자리만 떠올려도 골치가 아픈 사람들이 있지요. 체질적으로 술이 받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체질적으로 술을 마시고 못 마시고는 알콜 분해 효소의 정도에 의해 결정적으로 좌우됩니다.
술을 잘 마시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알콜 분해 효소를 더 많이 갖고 있습니다.
알콜 분해 효소가 적은 사람들은 소량의 알콜에도 얼굴이 벌개지거나 심장 박동수 또는 호흡수가 증가하는 등
신체적인 반응을 민감하게 나타내지요. 그렇기 때문에 심리적으로도 더 괴로움을 느낍니다.
하지만 알콜 분해 효소가 많은 사람이 술을 자주 찾으며 마시더라도 많은 양을 마시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알콜 중독에 걸릴 가능성 또한 아주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술은 약리학적으로 흥분제 기능과 진정제 기능을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
체내의 알콜 농도가 진해지면 점차 생리적인 진정작용 또한 나타납니다.
그래서 과도하게 술을 마시면 말이 어둔해지고 걸음을 제대로 못 걷고
심한 경우에는 호흡이나 심장 박동이 멈추게 되어 이 세상과 하직하는 경우도 있지요.;;

술을 마시면 어떤 사람은 사교적이 되고 어떤 사람은 대담해지거나 적대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수줍어하고 내성적인 사람들도 술의 흥분 작용으로 인해 긴장감이 풀리는 것을 경험하며
그로 인해 평소에 억압하고 있었던 행동을 주저하지 않게 되는거지요.
그래서 취한 상태에서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전화 통화를 하고
평소에는 말도 못 건네던 사람에게 쉽게 뭔가를 고백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분노감이나 적대감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술의 힘을 빌어
분통을 터뜨리고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기도 합니다.
충동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평소 주저하던 일들도 대담하게 하고 모험적인 행동을 취합니다.
술취한 후의 노름에서 판돈이 커지며
얌전하디 그지없는 사람들이 사창가를 찾아 성병에 시달리는 것도 관련이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술이 들어가면 평소에 억제하던 행동들이 고개를 들고 일어나게 되므로
보다 충동적이고 원초적인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술은 사랑하는 사이는 더 가까워지게 하고 미워하는 사이는 더 멀어지게 한다고도 하지요. 흐
이처럼...  생각해보면 그노므 술의 위력은 실로 대단합니다.

술이 들어가면 시력이 일시적으로 저하됩니다.
술취했을 때 여자들이 더 예뻐보이는 이유는 비단 조명 효과 뿐 아니라
시력 저하에 의해 백주에는 눈에 띄는 흠집이 가려지기 때문이라는 사실....

또 알콜이 신경계에 유입되면 외부 정보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느려지며
정보들을 통합하는 능력 또한 저하되어 사물을 판단할 때 다양한 단서들을 놓치게 됩니다.
다양한 가능성이나 단서들을 확인하고 통합하는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의사결정 과정이 단순해지고 충동적이 되지요.
그래서 술에 취하면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하고 평소에는 점심 한끼 사는 것도 망설이던 사람이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비싼 양주를 네 댓병 사먹는 것도 주저하지 않게 되는거지요.
마치....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라는 것을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사람처럼.....
이 같은 문제는 지금의 결단 때문에 내일 어떤 것을 감당해야 하며 그것 때문에 겪게 될 문제를
예상하지 못하기 때문인겁니다.

음주 빈도가 늘어나고 그 양이 증가함에 따라 소위 ‘필름이 끊긴다’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술 마실때 멀쩡하게 했던 일들을 술이 깬 뒤에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이 현상은 술을 이기지 못하는 사람이 술을 지나치게 마셨거나 아니면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들한테서 관찰됩니다.
술 못마시는 사람이 술자리에 잡혀 있는 것처럼 괴로운 일도 없겠지요.
그 이유 중의 하나는 술취한 사람들은 했던 얘기를 끊임없이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술취한 사람들은 자기들이 그렇다는 것을 전혀 모르지요.
그렇기 때문에 했던 얘기를 반복하면서도 지겨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술을 마시게 되면 단기기억 내용을 장기기억에 옮기는 기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단기기억의 정보는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작기기억에 ㄹ옮겨지지 않은 일은 시간이 지나면
기억해내지 못합니다. 반복되는 이야기도 당사자는 기억을 못하기 때문에 매번 새로운 화젯거리가 되지요.ㅋ

술자리를 자주 하면 아주 낯선 사람과도 쉽게 말을 트지요.
적어도 술자리에서 했던 말 때문에 심하게 후회한 적이 있거나 반복적으로 불쾌한 경험을 하지 않는 한
술에 취하면 대뇌의 억제기능이 풀리기 때문에 평소에 자제하던 속마음을 더 잘 털어놓게 되는 거지요.
속마음을 털어놓는다는 것은 여러가지 위험부담을 져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허걱~....  글이 너무 길어져서 이만 줄여야 겠슴돠.
여하튼 결론은...
적당히 마시는 술은 삶의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지만 과도한 음주는 몸과 마음을 황폐화시키지요.
우리 모두 적당한 음주문화를 정착시키어 생명연장의 꿈을 이룹시다!!!  ^^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0.09.01 21:29

음... 이분은 날일 갈수록 댓글이 점점 길어지고 있군.
내용이 많으니 나야 뭐 좋긴 하지만... ㅎ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0.09.01 21:36

나도 말 길게 하는 거 무지 찬성이오!

댓글을 길게 만드는 것은
상대에게 자신의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노력하는 마음을 나타내는 징표로 여기고 있소.
이런 분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보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0.09.01 21:41

그건 그렇고...
오늘은 일도 일찍 끝나고 했으니 여기서 놀고 싶기는 한데...
댓글이 너무 많아져서 아무래도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다른 글로 이사갑시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0.09.01 21:43

그런데...
가기 전에 한 마디만 물어봅시다.
술 취하면 사람이 솔직해진다는 말이 정말이요?
진짜 그렇소?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0.09.01 22:24

흔히들 그렇게 알고 있고 나도 그리 알고 있었소.
그런데 예전에 TV에서 보니까 그게 꼭 그렇지는 않다고 하더이다.

술에 취해서 맛탱이가 확실히 간 상태에서 하는 말이라면 말할 것도 없이 진심이 아닐 뿐더러
술이 약간 올라서 위에 아범 님께서 친절하게 설명하신 여러 증상이 동반된 상태라고 했을 때,
즉, 맛이 간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꽤 기분좋게 거나해진 상태에서 하는 의사 표현이라는 것이
그 사람의 진심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인가하는 문제에 대한 실험 결과를 설명하는 프로그램이었소.
그런데 거기서 나온 결론은 기존의 통념과는 다소 다릅디다. ㅎㅎ
인간이라는 동물은 역시... ㅋㅋ

뭐 간단히 얘기하자면, 약간 취한 상태에서 사람은 대개 위기감을 갖고 자기 보호 본능을 발동한답디다.
그래서 오히려 더 적극적인 자기방어적 태도를 드러내기 십상이라는 거지요.
술에 취해 말이 많아지는 것도 바로 이런 자기 방어 기제가 작동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심지어는 외견상 취해 보이는 것을 방패로 삼아
'솔직함을 가장'하면서 자기 방어를 시도하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고 하더이다.
내 개인의 경험으로 비추어 보자면 이런 견해에 어느 정도 동의하는 입장이오.
또 그동안 같이 술자리를 했던 많은 사람들을 나름 관찰한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고...

내가 관찰했다고 하는 것은 그들과 많은 술자리를 함께 하면서도
나는 술을 전혀 먹지 않은 상태에서 그들과 대화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할 수 있소.
같이 취한 놈끼리 뭘 서로 관찰했다고 할 수 있으며 그 관찰이 정확하다고 장담할 수 있겠소. ㅎㅎ
취한 놈이 취한 놈을 정확히 본다는 생각은 그거 뭐... 지 혼자 그렇게 여길 뿐이지. ㅋㅋ

하지만 다른 면에서 보자면 말이요.
술에 취한 사람들이 자기 방어적 발언, 자기 설명적 발언이 번잡해지고 구구해져가는 걸 물끄러미 보고 있자면
평소엔 잘 드러나지 않던 그 사람의 빈 구석이 본인의 필사적인 방어에도 불구하고
은연 중에 이곳 저곳에서 폭로되는 경우가 많단 말입니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술에 취한 사람이 어쩔 수 없이 솔직해지는 것이라 말할 수도 있을 거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맛탱이가 살짝 가다보니 본인의 필사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기 보호와 방어에 끊임없이 실패하고 있는 상태로 볼 수도 있고... 크크

하여튼 뭐... 술에 취했다고 사람이 솔직해진다는 견해에 대해 말하자면,
그게... 꼭 그렇게 말할 수는 없다는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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