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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통신 1부 마무리 - 조폭과 내복

본문

산골통신 1부 마무리 - 조폭과 내복

첫 번째 소식 - 2009년

새벽에 잠이 깨는 것은 내게 좋은 일이다. 세상의 시간들은 오래된 먼지처럼 가라앉고, 친절한 어둠은 시야의 번민을 가린다. 늘 일어나는 기상시간은 오전 5시. 만약 3시나 4시쯤에 깨어, 잠시 뭔가를 끄적이고도 1 시간가량 더 잠을 청할 수 있다면, 여름날 고된 일과 후의 차가한 생맥주 같은 단잠이 된다. 나는 책을 보고, 글을 쓰고, 시계를 보고, 오전 5시까지의 거리를 재며, 행복한 새벽과 꿀 같은 잠 사이의 즐거운 오솔길을 걷는다.

곧 2009년, 새해가 된다. 어쩌면 내 삶의 가장 바쁜 정초가 될 것이다. 나는 마방까지 운전을 하고, 초등학교까지 말차를 운전하고, 승마를 지도하고, 다시 말차로 마방까지 돌아오고, 마방에서 집으로 가는 삶을 다람쥐 쳇바퀴 돌듯 해야 할 것이다. 물론 그 이전에 화성으로 집과 사무실, 마방의 이사까지 한꺼번에 마쳐야 할 것이고.

얼마나 바쁘고 힘들지는 이미 짐작한다. 그러나 두렵지는 않다. 내 낡은 육신은 곧 그 체계에 익숙해 질 것이고, 그러면 또 약간의 틈이 생길 것이다. 나는 새벽과 잠의 오솔길을 거닐 듯이 다시 그 틈을 즐길 것이다. 나는 그 틈 사이에서 겨울날 커다란 통나무 둥치 속의 애벌레처럼 편안하고 따스하고, 어쩌면 약간 게으를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알고 있다. 그래서 두렵지 않은 것이다.

나는 내 뜻과 생각을 현실화하기를 머뭇거리지 않는 사람이다. 그래서 실패도 많이 겪지만 즐거운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어차피 삶은 번민의 따가운 침엽수림을 지나는 것이므로, 늘 행복할 수만은 없다. 그런 건 부질없는 욕심이다. 그래도 뭔가를 구상하고, 노력하고, 실패 하거나 이루는 것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아니다. 일의 성패에 관계없이 교훈은 있다. 그래서 사람은 또 한걸음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어쩌면 실패한 사람에게 더 많은 진전이 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실패는 귀중한 것이다. 실패한 사람은 경험과 반성과 결심을 하게 된다. 물론 포기하거나 방심하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다. 실패를 통해 뭔가를 얻었다면 그는 이미 성공을 향해 나갈 방향과 의지를 지니게 된 것이다. 나는 이미 수많은 실패를 겪었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다시 2009년.

나는 이사를 하고 바쁘게 살 것이고, 실패로 얻은 경험을 따라 두려움 없이 또 다른 시간 속으로 나아갈 것이다. 그리고 매일 새벽 5시나 또 그 이전에 깨어 오전 5시까지의 거리를 재며, 행복한 새벽과 꿀 같은 잠 사이의 즐거운 오솔길을 걷게 될 것이다.


두 번째 소식 - 중간 점검 

지금은 새벽 4시 45분. 오늘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 대개는 19시간 쯤 깨어 있어야 하고, 14시간 쯤 일해야 한다. 나는 조금씩 고갈 되어가고 있고, 결핍은 희망의 몫이다.

일상이 들떠있다. 사업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늘 주변을 기분 좋게 하고, 희망을 주고, 뭔가가 제대로 작동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 주어야만 하는, 일종의 일인 홍보기관이 되어야 하는 탓이다. 누구에게도 불평은 할 수 없다. 내가 원해서 내가 시작한 일이기 때문이다.

지금하고 있는 ‘찾아가는승마교실’에서 내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아무도 생각하지 않은 일을 한다던가, 굉장히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이라든가, 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일 년이 넘게 단 한 번도 수업을 빼먹지 않은 것이다. 단 일 초도 늦지 않게 승마수업을 했다. 아니 늘 1~2 시간 먼저 도착해서 나의 학생들을 기다렸다.

물론 그 속에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폭염이 내리 쬐거나, 체감온도 영하 18도이거나, 때로 말 운반 차량이 고장 나거나, 몸이 아프거나, 라는 세부적인 사연들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어린 학생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나는 내 어린 제자들이, 말을 사랑하고 말을 잘 타게 되는 것 보다, 오히려 바로 그 점을 내게 배우게 되길 바란다. 그것은 그들이 긴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크고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다. 때로 끝이 보이지 않는 실패의 좌절 속에서도 말이다.

일주일 내내 새벽부터 일어나 말차를 운전하고 학생들을 지도하고, 새로운 인연들과의 술자리, 또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친목도모와 불화의 씨앗을 없애기 위한 한 잔. 그러다보니 개인적인 시간은 점점 공룡의 꼬리처럼 사라지고 있다. 의지를 가지고 시작한 모든 용감한 시도들은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가 되고 있다. 그나마 대나무로 비유한 것은, 흔들리기는 해도 결코 꺾어지지 않는 의지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일깨우기 위함이다.

언제부터인가 피곤할 때면 생기던 오른 쪽 눈의 쌍꺼풀은, 이젠 아예 표정의 일부로 붙박이가 되었다. 머릿속에서 작게 울리는 공명은 일상 속 소음의 일부가 되어간다. 하고 있는 일의 처리와 소소한 문제점 관리가 삶의 전부가 되어 간다. 새로운 일을 만들어 가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 일 하나를 단단하게 만들어 간다는 것은, 개인의 삶을 송두리째 집어넣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장이 좋지 않다. 밖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사람이 집안에서는 조금 성마른 사람이 되어간다. 친구들과의 인연도 소원해지고, 고마운 분들께 인사를 드린다는 것은 정말 버릇없게 문자 메시지 정도다. 안부전화라도 오면 늘 ‘죄송합니다.’가 입에 붙어있다. 어쩌면 나는 일을 제대로 풀어 가고 있는 중인 것도 같다.

이쯤에서 나 자신에 대한 중간 점검을 해 보기로 한다. 어디로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방향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한다. 열심히 성실하게 엉뚱한 곳으로 가는 것은 게으르게 멈춘 것보다도 못하다. 내가 처음에 생각한 곳으로 가고 있는지 중간 중간 돌아보아야만 한다.

술을 줄여 건강을 돌아보아야 한다. 혹시 약속한 것들을 잊지는 않았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승마교실의 학생들을 제대로 지도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알리는 일은 계속 진행 중인지 돌아보아야 한다. 내게 여러 가지 자료를 부탁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이들을 돌아보아야 한다. 부모님들은 건강하신지. 어머니는 행복하신지를 돌아보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나와 함께 살고 있는 아내. 내 아내가, 나 때문에 너무 힘들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한다. 사랑을 무엇으로 바꿀 것인가? 이 우주에 그런 것은 없다.

음, 오늘 쯤 가까운 분들께 문자로나마 인사드리기. 그것부터 해야겠다.

세 번째 소식 - 어둠 속에서

예정대로 잘 진행되던 것 같던 일들이, 조약돌에 걸린 종이배처럼 흔들리고 맴돌고 있다. 갈 길은 멀고 시간은 바쁘다. 새벽잠에서 깨어 한참동안 어둠을 바라보았다. 우주가 나를 도와주겠지.

갑자기 너무나 절실한 마음이 심장을 파고든다. 사람은 이래서 종교가 필요하구나. 가슴 저리게 절실한 무엇을 필요로 할 때. 자신의 영혼을 악마에게 팔아넘기지 못하게 도와 줄 어떤 존재. 이기적인 나를 위해 존재하는 따스하고 한 없이 너그러운 존재. 어둠 속에서 나는 태중의 아기처럼 몸을 웅크리고 나도 모르게 두 손을 마주 잡는다.

주소서,
주소서...

나는 가슴이 뜨거워진다. 내가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줄을 깨달아서일까? 내가 이토록이나 자신의 소망만을 추구하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되어서 일까? 소망하는 바에 따라 너무나 맹목적으로 변하는 바보라는 것을 새삼 느껴서 일까? 내 삶의 위급함 속에서 내가 나 자신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고작 비나리 밖엔 없는 것인가? 어둠 속에서. 초라한 나는 온전한 고독과, 좌절과, 애처러운 희망과, 마음속에서 꿈틀거리는 뜨거운 반발을 동시에 느낀다. 


네 번째 소식 - 게으름에 대한 찬양

승마수업을 하는 초등학교 근처의 모 축산전문시장은 이제 토요일을 쉬기로 했다는 소문이다. 가까운 몇몇 분들은 주 4일제 근무해야 되는 것 아닌가? 라며 어두운 얼굴이시다. 세상사에 어둡기만 한 나 같은 사람에게도 근심을 털어 놓는 것을 보면 정말 많이 어려우신가보다. 새해는 밝았지만 아무도 뚜렷한 방향과 해법을 내 놓는 사람은 없다.

전문가들의 주장은 일관성이 없다. 얼치기 점쟁이 같은 소리만 늘어놓을 뿐이다. 한다는 소리를 들어보면 여름에는 물 조심, 가을에는 산 조심 수준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 앞의 어려움 때문에 이렇게 걱정하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한다는 해법을 지닌 사람이 없다. 그야말로 모두가 오리무중 속을 허위허위 지나가고 있다.

갑자기 버틀란트 러셀의 ‘게으름에 대한 찬양’이 떠올랐다. 하루에 4시간 이상 일하는 것은 안 된다. 그것은 남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고, 본인이 더 나은 생활과 음식을 먹기 위해 남의 몫을 앗아가는 일이다. 라는 요지의 글이다. 이런 식으로 살림살이가 나빠져 간다면 정말로 모두가 4 시간씩만 일해야 할지도 모른다.

부지런 것이 악덕이 되는 사회가 오면 세상은 평온하고 행복해 질까? 억지로 사람들을 쉬게 하면 그들은 지금의 무한경쟁체제를 포기하고 바람의 노래를 듣거나 숲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될까? 레셀은 이미 죽었다. 그에게 길을 묻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 될 것이다.


다섯 번 째 소식- 부창부수

여보, 그래서 그 아우한테 이제는 말을 놓겠다고 했어요.
아유, 당신이 웬일로.
그는 인생의 질곡을 통과 중이야.  어려움을 겪은 사람들은 삶의 깊이가 깊어지지. 그는 나와 호형호제를 해도 돼. 그는 이미 지혜로운 사람이니까.
그건 잘됐다고 이야기해도 되는 거지요? 어려움을 통과하는 사람에게 잘됐다고 하기엔...
그는 지금 마음이 편하다고 했어요. 그건 진심일 거요. 애면글면하던 것들을 놓고 자기 주변의 자잘한 진짜 행복을 찾기 시작한 사람. 나는 그를 믿어요. 우리는 공통분모를 찾은 거지 약 10년 만에.
여보, 축하해요.
다만 다음에 만나 내가 그에게 말을 놓으면 나는 그에게도 말을 놓으라고 하거야. 형! 그건 아니잖아, 하는 식으로. 나이가 많다고 말을 놓는 것은 곤란해 존대해도 같이, 반말을 해도 같이 그게 공평해.
하여튼 당신은...
그래, 그런 게 중요한 것이 아니야. 그와 나는 승마계의 김연아와 박태환을 찾아야 해. 나는 찾아가는 승마교실로 유망주를 찾고 그는 그 유망주를 세계에 내 놓아야 해. 그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야. 다른 무슨 소리가 필요하겠어? 누가 누구를 씹고 욕하고. 그건 도토리 키 재기고 누워서 침 뱉기야. 우리 승마가 피겨스케이팅이나 수영처럼 사랑 받으려면, 아니 축구처럼 아예 국민 스포츠로 뿌리박으려면 한 눈 팔 여력이 없어.
그게 쉽게 될까요? 지금 승마는 너무나 어려운 종목인데.
그래 어렵지. 승마교실 아이들이, ‘선생님 왜 승마는 올림픽에 안 나와요?’ 하고 질문할 때는 참 곤란하더군. 내가 아닌 누구라도 유망주를 발굴하는 일을 해야만 해. 무슨 거창한 역사적 소명의식이 따른 것이 아니라, 미래에 승마계 전체가 먹고 살기 위해서라도 해야만 하는 일이야. 선택의 여지 따위는 없어.
그래요. 이제부터 두 분이 할 일이 많으시네요.
응, 조만간 우리를 찾아오겠대. 그때 술 한 잔 잘 받아 주세요.
네. 당연하지요.
호오 부창부수!

마지막 소식 - 조폭과 내복

얼마 전 마지막으로 대구에 갔을 때였다. 도무지 팔공산으로 가는 교통편을 알 수 없어서 그만 동대구 역 앞의 씨티 투어 버스를 탔다. 버스 정류장에 팔공산이라고 씌여 있어서 무조건 올라 탄 것이다. 그 순간 나는 팔자에도 없이 관광객이 되어 버렸다. 우락부락한 인상에 턱 없이 사근사근한 음성의 안내원 아저씨, 5명의 관광객과 함께 팔공산의 명승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게 되었다.

게다가 버스의 최종 목적지는 농장과 반대편인 팔공산온천 호텔. 에라, 나도 모르겠다. 온천이나 하고 생각하자. 나는 거의 1년 동안이나 대구에 살면서도 제대로 대구를 돌아다니지도 못했다. 진짜 지나치는 관광객이었던 셈이다. 자신의 삶에 관광객 아닌 진짜 원주민이 되어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편안한 온기가 슬그머니 몸을 파고든다. 따스한 온천물에 담긴 뇌에서는 여러 가지 회한이 재방송 된다. 그때였다.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지요, 대장님?

뜨거운 진흙 사우나에서 울린 전화는 이번에 결혼을 앞 둔 기마단 제자였다. 전화기를 막고 둘러보니, 세상에! 불가마 속에는 온몸이 화투판인 조폭 아저씨와 나, 그렇게 단둘이었다. 조폭 아저씨의 불유쾌한 눈길을 마주친 나는, 슬그머니 야외 온천으로 나와 버렸다. 한겨울 야외 온천에서 이를 딱딱 부딪치며 제자와 안부를 주고받았다. 문제는 피해가는 게 상책이다.

온천을 마치고 옷을 입고 있을 때, 건너편 라커 쪽에서 아까의 조폭 아저씨가 옷을 입고 있었다. 슬그머니 다시 보니 50대 중반 정도? 어쩌면 상당히 높은 두목이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그 아저씨 내복을 주섬주섬 입고 있는 것이 아닌가? 조폭이 웬 내복? 뭔가 어울리지 않는 장면 같아서 멍하니 바라보다 스치듯 다시 눈길이 마주쳤지만, 아저씨는 못 본 체 옷을 입으신다.

물론 조폭은 내복 입지 말라는 법 없다. 그가 젊었을 때에는 근육이 불끈한 웃통을 벗고, 회칼로 배를 그어대며 양아치들을 을러대곤 했겠지만, 배에 칼자국이 나고 온몸이 동양화폭인 조폭도 나이가 드는 것이다. 밤의 세계를 휘두르는 조폭도 추위와 일상적인 생활을 벗어날 수는 없다.

연일 맹추위라고 떠드는 매스컴을 비웃는 나. 아직은 젊다고 속으로 오기를 부리던 나도 이번 추위에 코감기에 걸리고, 양 쪽 허벅지가 추위에 얼어 실핏줄이 터지고 말았다. 매일 아침 오전 5시에 일어나,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동장 한가운데 장승처럼 서서 겨울바람을 맞는다. 그렇게 겨울 추위의 직격탄을 맞고도 몇 년이나 씩씩하게 일하던 나다. 말을 타고 아스팔트만 6,000Km 이상 달린 나, 대학생들에게 주도(酒道)를 가르치며 큰소리 뻥뻥치는 나도 결국엔 나이가 든 것이다.

여보, 당신도 이젠 내복을 입어요.
음, 그럴까?
어? 당신이 웬일이에요?
나도 나이 들었어. 추위가 두려워.

갑자기 솔직해진 나 때문에 아내는 어리둥절한 모양이다. 나는 곧 내복을 입을 것이다. 그리고 오래전에 이미 아저씨가 되어버린 나를 인정할 것이다. 누구도 세월을 이길 수 없다. 당랑(螳螂)의 우를 범하는 일은 이제 그만하자. 철들 나이도 되었다. 따듯하고 건강한 게 최고지. 폼 재다 오기로 얼어 죽을 일이 뭔가?

여하튼 일전에 본 조폭 아저씨나 나나, 누군가 지켜보면 머리 희끗한 아저씨다. 머지않아 입술이 얇고 미소가 부드러운 조그만 할아버지가 될 것이다. 우리 같은 중년의 삶이 더 이상 거친 세파와 다투지 않는 평온한 시간이 되기를 기원해본다.


고성(古城) 아래 별자리...

www.allbaro.com 

PS:  산골통신의 1부는 여기서 마칩니다. 얼마 전 경기도 화성 동탄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여기서 아침 해를 바라보는 맛이 일품입니다. 언젠가는 다시 산골통신을 이어갈 수 있겠지요. 삶은 늘 알 수 없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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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5

아치D.님의 댓글

암요~ 늘 알수없죠~ 고생하셨습니다^^

ⓧ내숭님의 댓글

산골통신이 계속 이어가길 바라는 1人 입니다~ ^^

한문으로 선생의 뜻은 먼저 선 날 생 입니다
선생님의 지혜를 배우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 배우고 싶네요~

그까이꺼대충(암컷)님의 댓글

녹록하지만 그 속에서 작은 교훈과 글로나마 시골생활을 느낄 수 있었는데.. 아쉽네여... 하지만 다시 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하며 옮기신 곳의 아침 해를 바라보는 맛이 일품이라니.. 그 곳에서의 생활도 잘 헤쳐가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009년에도 우직히 생각하시는 모든 일들 이루시고 건강하세여~

향기님의 댓글

향기 58.♡.186.107 2009.02.11 12:02

항상 좋은 글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말 어귀가 맘에 와 닿는군요.....

kohaku님의 댓글

어느날..... 나도... 거울앞에 촌로에 지나지 않겠죠.. 세속의 일에서 벗어난 .. 그런 촌로가 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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