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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굉장한 영화 발견, ONCE
김명기
59.♡.120.53
2007.12.0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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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왓! 굉장한 영화 발견, ONCE
ONCE는 그대로의 삶을 보여준다.
우리가 기계적으로 지겹게 '처리' 해 가고 있는, 늘 휴지통으로 직행하는 하루의 시간들이 얼마나 반짝반짝 빛날 수 있는지, 우리 삶이 얼마나 잔잔한 즐거움으로 가득 차 있는지 꾸미지 않고 과장하지 않고 돌아보게 만들어 준다. 언제나 제멋대로 이리저리 꼬이며, 우리를 끌고 다니려는 돼먹지 못한 사랑까지.
게다가 희망 하나.
밋밋한 테이블 위에 놓인 장미 한 송이처럼 완벽한 희망 하나. 치사한 가난, 남루한 시간들. 먹고, 자고, 걷고, 그런 사소한 일상 속에서 지니는 작은 희망은 얼마나 빛나는 것인지를, 마치 위로하는 벗처럼 나직나직 이야기 해 준다.
어쩌면 이 세상의 가장 일반적 인간인 내 처지와 너무 흡사해, 그렇게 느껴버리는 것인지도 모르지. 인생의 맥놀이 현상과 조악한 공감대 현상. 좋은 영화는 꼭 무언가를 하게 만든다. 예를 들면, 감자 튀김과 맥주가 미치도록 당기는 것. 소주와 삼겹살이 영화를 보는 내내 머리 속을 빙빙도는 것. 또는 누군가를 죽도록 그립게 만드는 것. 좋은 영화는 그런 식으로 신호를 보낸다. 확실하게.
나는 도입부에서 영화를 멈추고 수내역으로 달려 나가 프렌치프라이드를 사왔다. 맥주를 잔에 가득 붓고, 끊어졌던 영화를 다시 이었다.
아아, 이 멋진 O.S.T.
Marketa Irglova - If You Want Me
반드시 누군가를 떠올리게 만드는 영화.
누군가와 함께 보고 싶은 충동으로 부들부들 손을 떨게 되는 그런 영화. 가당치 않은 해피엔딩이 없어서 더욱 깔끔한 영화, ONCE!
행운이다. 이런 세상에서도 이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은!
ONCE는 그대로의 삶을 보여준다.
우리가 기계적으로 지겹게 '처리' 해 가고 있는, 늘 휴지통으로 직행하는 하루의 시간들이 얼마나 반짝반짝 빛날 수 있는지, 우리 삶이 얼마나 잔잔한 즐거움으로 가득 차 있는지 꾸미지 않고 과장하지 않고 돌아보게 만들어 준다. 언제나 제멋대로 이리저리 꼬이며, 우리를 끌고 다니려는 돼먹지 못한 사랑까지.
게다가 희망 하나.
밋밋한 테이블 위에 놓인 장미 한 송이처럼 완벽한 희망 하나. 치사한 가난, 남루한 시간들. 먹고, 자고, 걷고, 그런 사소한 일상 속에서 지니는 작은 희망은 얼마나 빛나는 것인지를, 마치 위로하는 벗처럼 나직나직 이야기 해 준다.
어쩌면 이 세상의 가장 일반적 인간인 내 처지와 너무 흡사해, 그렇게 느껴버리는 것인지도 모르지. 인생의 맥놀이 현상과 조악한 공감대 현상. 좋은 영화는 꼭 무언가를 하게 만든다. 예를 들면, 감자 튀김과 맥주가 미치도록 당기는 것. 소주와 삼겹살이 영화를 보는 내내 머리 속을 빙빙도는 것. 또는 누군가를 죽도록 그립게 만드는 것. 좋은 영화는 그런 식으로 신호를 보낸다. 확실하게.
나는 도입부에서 영화를 멈추고 수내역으로 달려 나가 프렌치프라이드를 사왔다. 맥주를 잔에 가득 붓고, 끊어졌던 영화를 다시 이었다.
아아, 이 멋진 O.S.T.
Marketa Irglova - If You Want Me
반드시 누군가를 떠올리게 만드는 영화.
누군가와 함께 보고 싶은 충동으로 부들부들 손을 떨게 되는 그런 영화. 가당치 않은 해피엔딩이 없어서 더욱 깔끔한 영화, ONCE!
행운이다. 이런 세상에서도 이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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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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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87.64 2007.12.08 21:34우~~!! 너무너무 보고싶었는데, 너무 바쁜와중에 영화한편 때리기도 힘들다는게...슬프네요, 님의 글을 읽으니 더욱더 보고싶은 충동이!!
jaso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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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61.187 2007.12.09 11:41오......저도 이런 영화좋아하는데
그까이꺼대충(여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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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87.93 2007.12.09 20:41밀류유 떼뻬.... (당신을 사랑해.)..
영화가 끝날때까지.. 여자가 남자의 물음에 던진 이 말이 뭔말인쥐 아는 사람은 없었을 겁니다..
비단... 타이밍 놓친.. 사랑이야기의 줄거리 말고도 이영화가
주는 여운은 실로 감동이지요...
고달팠던 좀더 젊은 시절과 그시절... 사랑했던 사람들과... 시간..
향수에 젖게 하는 ...
저도 이영화는 나릇한 시간에.. 맥주나.. 따뜻한 커퓌 한잔을 들고..
스피커 이빠이 켜서... 쇼파나 본인이 가장 편한 자세로 이영화를 보기를 권합니다..
정말... 좋은 영화죠...
이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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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2.3 2007.12.12 16:09영화본지가 참 오래됐네요 결혼후 아이를 맡겨놓을곳이 없어서 영화를 못보았네요 우리 신랑이랑 저는 영화보는것 무지무지 좋아하거든요 연예시절 영화 많이 봤던 그시절이 아련히 그립네요
MSDUD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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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33 2007.12.19 07:40프라하의 연인 본 사람이면 '밀루유 떼베' 알아 들었을텐데요. ㅎ
박명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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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210.227 2007.12.29 13:46글렌 한사드
무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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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44.18 2008.01.04 17:32볼영화 찾던중... 영화 잘 봤습니다~ 음악도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