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조금 나이가 먹으면 아마도 피가 물보다 진하다는 말의 의미를 느끼시리라 생각됩니다. 한국인은 "정"의 민족이라고 하는 의미를...

같은 처지가 아니라서
실감은 못 하겠지만
Neopart-iPodseries 님의 고민을
어렴풋이나마 느낄 수 있는 거 같네요..

만일 제가 같은 처지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모쪼록 고심해서 행한 선택
후회 없도록
언제나 행복하셨으면 해요.. ^^

의외로 귀여운 면이 있네요 ㅋㅋ
힘내고 공부 열심히해요.
어머니가 사주신 870만원치 맥들로 EBS강의 보고 열심히 공부해서
나중에 선택의 때가 오면 후회하지 않을만한 훌륭한 선택 하길 바래요..

학서니님 // 한국을 떠나려는 분들은 대게 그 정.... 다시 말해 민족주의가 꼴베기 싫어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인이라면 부정할 수 없는게 그 '정' 의 양면성이죠...

네오파트님 힘내세요... 어디를 가든 내가 무슨 국적인든... 이제는 자신이 선택하는 시대입니다.. 그리고 그 선택에 최선을 다하면 되죠... 그저.. 하고 싶은일 열심히 하시고.. 그러기 위해 공부도 열심히 하시고.. 무엇보다.. 자신의 정체성을 잘 확립하시어... 주체적인 사람이 되세요.. 그러기위해 공부하는거니깐.. 말만 어른이지... 아직도 자신이 뭘 원하는지 뭘 할수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 투성입니다.. 부럽네요... 나름 소신이 있어서... 나중에..훌륭한 금융인이 되세요.. 부러워요....

네오파트님... 그동안 힘드셨겠군요. 지난 번에 부추전 구우셨던 분 같은데... ㅡㅡ; 님이 가진 선택의 기회가 저한테는 없어도 저라면 영국을 선택하겠습니다.
렘피카님 말씀처럼 (민족주의까지는 아니더라도)저 놈의 정... 원칙이나 법, 매뉴얼보다 인맥으로 통하는 사회 정말 싫습니다. 조그마한 접촉사고 나도 전화해서 "야 경찰이나 검찰에 누구 아는 사람 없냐?"고 인맥부터 수소문하죠. 이 나라를 언제쯤 떠날 수 있으려나

저도 미국에 유학와서 공부하다 보니 여기가 좋아져서 남은 케이스입니다. 물론 제 선택에 후회는 안 합니다.
오래 살다보니 간간이 겪게 되는 한국사회에 잘 적응이 안되서 지금도 어느정도 어색한 부분이 있습니다.
주위의 국제결혼한 커플들을 보면서 한국사회의 혼혈에 대한 인식이 아직도 많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에 동감하고 있어요.
그래서 어느 정도 Neopart-iPodseries님을 이해합니다. 국적은 어딜 선택하든 별로 중요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중요한 건 자신의 정체성이라는 거죠. 국적이 어디든 자신도 한국핏줄임을 잊지 않고 사는 것, 그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살다보면 훨씬 더 힘든 일도 많아요. 힘내시구요. 공부 열심히 하셔서 자신이 한 선택이 부끄럽지 않을 만큼 훌륭한 금융인이 되세요.^^

저라면 영국국적을 택하겠어요 :)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