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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쿨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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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쿨파.

쉽지 않다. 분노를 다스리기. 주변 일상이 나를 갉고, 믿었던 것들이 발아래에서 하구언의 모래처럼 무참하게 허물어져 내릴 때, 그리하여 내가 끝도 없는 꿈속의 추락을 경험하고 있는 도중이라는 것을 안다면, 누구라도 “네가 참아.” 따위의 말을 그리 쉽게 건네진 못할 것이다. 

그러니 나를 말리지 마라. 모든 알량한 도덕과 종교와 밖에 나가서 심호흡을 하라던가, 소주에 절어 빠른 잠을 초대하라는 판에 박힌 모든 위로도 집어 치워라. 나는 오늘밤 분노할 것이다. 나는 둔한 대뇌가 짜낼 수 있는 최고의 교활한 방식으로 생각하고, 내게 조금이라도 빚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빠르고 명확한 복수를 원한다.

물론 알고 있다. 그것들은 내게 전혀 위로가 되지 못할 것이다. 아침이 되고 해가 솟으면 나는 후회하게 되겠지. 전화기에 남겨진 그 모든 전화번호, 내가 저주를 퍼 부운 그 번호들과 좀 더 어색하고 낯선 관계가 되겠지. 어째서 나는 마음 든든한 신뢰를 가진 친구를 만나지 못하는가? 어째서 발정 난 암캐들만 내 곁에 우글거렸는가? 그래? 그것은 오로지 내 탓이라고? 내가 마음을 다스리지 못한 탓이라고?

좋다. 메아쿨파. Mea Culpa(내 탓이오.) 모든 것은 내 탓이지. 그러니 나는 호주머니에서 날카로운 사냥용 나이프를 꺼내 네 심장을 찌른다. 뭐야 그 표정은? 내게  불만이라도 있는 건가? 알아, 아프겠지. 조그만 장미 가시에 찔려도 아픈데, 차가운 독일산 사냥칼의 날이 가슴을 파고들었으니 얼마나 아프겠어? 차갑고 따갑고 저리고 맥박이 뛸 때마다 쿡쿡 쑤시겠지. 그러나 네가 이해해, 메아쿨파. 그건 네 탓이야. 네 입장에서 본다면. 그런데 너의 신은 그런 이야기를 네게 하지 않았어? 그렇다면 불성실하기 짝이 없는 놈이로군. 너의 신은. 혹시 쥐.오.디. 아냐? 갓뎀의 그 갓이 아니라 말이지.

시드니, 킹스 퍽킹 크로스 거리에는 란제리 같은 드레스를 잘 차려입은 창녀가 가로등에 기대어 내게 10원 짜리 미소를 보내고 있었지. 그래서 여자를 샀냐고? 그건 전혀 다른 문제야. 그녀의 치마는 너무 짧았고, 그녀의 다리는 10 미터는 돼 보였어. 그리고 엉덩이. 그래 엉덩이가 너무 컸어. 감당할 수 없다는 건 한 눈에 알 수있었다구. 너 같으면 돈 내고 좌절을 사겠어? 인생을 한 조각 잘라서, 매몰차게 배신하고 떠날 여자에게 올인 하겠냐구? 귀에서 노래가 들렸어. 리빙 라스베이거스의 Come rain or come shine 그거 말야. 술에 잔뜩 취한 날 새벽 택시에서 들으면 정말 제대로야. 그대로 콱 죽고 싶어지지. 텐 미니트? 하하하, 어이가 없군.

뭐든지 제대로 되는 일은 하나도 없어. 애초부터 그런 게 세상이라고? 야구 방망이는 어때? 그걸로 팍 네 대가리를 쪼개주면, 그때야 주둥이를 다물어 주시겠어? 

제대로 되고 있다고 생각했던 일들도 시간이 흘러가면 모조리 백일몽이었던 거야. 모처럼 멋지게 해치웠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조금쯤은 이 세상에 쓸모 있는 놈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그게 아닌 거야. 그러니 오늘밤 네 대가리라도 제대로 쪼개놓고 싶은 거지. 어쩌면 그것도 내일 아침이면 엉망이 되어 네가 내 대가리를 쪼갠 것인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해보고 싶으니까, 제발 한 마디만 더하라구.

있잖아. 어차피 곧 죽어버릴 놈이니까, 네게만 고백하자면 내가 지금까지 만난 최고의 여인은 창녀였어. 그런데 나는 그 여인을 모른 체 외면해 버렸지. 나는 너무 고귀했던 거야. 아니 타락의 극을 달려서 더 타락해 질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고귀해 졌는지도 몰라. 지금 고귀한 것들은 모두 타락 중인 것들이지. 얼마 안가서 모두들 자신을 깨닫게 될 거야. 그때는 도끼공장 사장이 부자가 될지도 모르지. 똥이 가득한 고귀한 대가리들을 쪼갤 도끼가 너무 잘 팔려서.

그녀는 마카오의 거대한 카지노 밖 비상계단 곁에 서 있었어. 마치 유령 같았지. 피부가 어찌나 하얀지 달 없는 밤처럼 까만 쇼트 스커트 안의 조그만 몸과 팽이버섯 같은 다리가 도무지 현실감이 없었거든. 누굴 기다리는 걸까? 그녀에게 말을 걸고 싶었지. 뭐라도 말을 하고 싶었어. 내가 당신을 발견했노라고, 마침내 당신이 내게 발견 되었노라고. 그러나 나는 감히 그녀에게 말을 걸지 못하고 카지노 옆에 줄지어선 전당포 중 하나의 쇼 케이스 안에 진열된 로렉스 시계를 들여다보았어. 물론 시선은 그녀에게 가 있었지. 말을 걸까? 내가 일생동안 마카오에 다시 와서, 그녀와 만날 확률은? 몰론 0에 수렴하지.

나는 그녀 쪽으로 고개를 돌렸어. 그녀의 투명한 피부는 네온 불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었지. 마치 투명한 카멜레온 같았어. 용기를 내야만 했어. 두 발자국 쯤  옮겼을까? 어떤 남자가 그녀에게 다가가서 말을 걸었지. 나는 다시 멈추었어. 그리고 또 다른 로렉스 시계를 바라보았지. 마치 관광객처럼 말이야. 아참 나는 진짜 관광객이었지. 그런데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던 남자는 그대로 다른 곳으로 가버리고 말았지. 1~2 분쯤 지나자 또 다른 남자가 그녀에게 말을 건네는 거야. 그때서야 나는 알았지. 그녀가 스트리트 걸이라는 것을.

그러니까 내가 그녀에게 말을 건네는 일은 이제 아무 것도 아닌 일이 되어버린 거야. 비즈니스. 일종의 비즈니스가 된 거지. 얼마예요? 그런데 나는 그녀에게 다가가지 못했어. 잠시 머뭇거리고 있는 사이에 그녀는 사라졌어. 아니 증발 된 거야. 만약 어떤 사내와 흥정이라도 벌였다면 아마 빨라도 30초쯤이 필요했을 거야. 그런데 몇 초 사이에 사라진 거야.  나는 생각했지. 나는 타락할 만큼 고귀하지 못해서 그녀를 놓친 거라고. 내가 조금만 더 상식적으로 타락해 있었다면 그녀를 잡았을 거야. 저어 혹시 당신이 바로 내 갈비뼈가 아닐까요? 라고 물었겠지. 그런데 나는 그보다는 훨씬 더 타락해 있었던 거야. 생애 최고의 여자를 흘려보낼 정도로 말이야. 맞아, 그것도 메아쿨파.

실은 그녀와 닮은 여인이 있었지. 오래전 일이지만. 머리통이 조그맣고 머릿결은 새까만 여인. 눈웃음이 귀엽고 나만 보면 어쩔 줄 몰라 하던 여자였어. 나는 늘 그 여자 앞에서 근엄했지. 왜냐면 그녀가 좋았거든. 점잖은 남자. 믿음직스러운 남자로 보이고 싶었지. 그녀와의 섹스는 훌륭했어, 그건 그녀의 배려 때문이었지. 알아, 난 변강쇠가 아니야. 그녀가 모든 것을 리드했고, 내가 눈치 채지 못하는 사이에 내 표정을 읽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와의 섹스는 그토록 훌륭했던 것일 거야.

그래. 그녀도 창녀였어. 정확히 말하자면 일종의 카페 같은 곳이었는데, 술을 마신 뒤엔 고객들과 그렇고 그런 일도 있었지. 어느 날 나는 가슴을 저리게 만드는 미소를 가진 그녀에게 묻고 싶었지. 혹시 쉬는 날은 없냐고? 그런데 20초쯤 뒤에 그녀가 먼저 말했어. "이번 주 화요일엔 쉬어요. 롯데월드 가고 싶은데…" 나는 망설였어. 그런데 앞에 있던 그녀의 친구가 말했지.

“이년 요즘 이상해 졌어요. 오빠가 오면 갑자기 얌전한척 하고, 욕도 안하고.”

나는 말없이 술을 마셨지. 아마 맥주를 한 박스는 마셨나봐. 기분 좋게 건배를 하던 그녀와 그녀의 친구가 점점 조용해졌어. 아마 내가 너무 타락해서 고귀한 척도 못할 놈이란 걸 알아챈 것 같았어. 난 그녀를 가지고 놀고 싶었나봐. 마치 장난감처럼. 초등학교 시절 동생의 마론 인형을 슬쩍해서 팬티도 벗겨보고 뭐 그런 식으로 말이지. 하지만 그녀의 진심은 감당할 수 없을 것을 알았지. 나쁜 놈들은 다 알아. 육감적으로. 그 뒤론 그녀에게 다시는 가지 않았지. 왜 그랬을까? 내가 일생동안 만난 사람 중 두 번째로 보석같이 빛나던 여인이었는데… 

결국 신은 내게 심각한 장난을 한 거지. 그러나 그것도 신의 탓만은 아니야. 그에겐 할 말이 있지. 내가 너를 얼마나 특별히 사랑하는지 알아? 네가 원하는 그 사양의 여인을 몇 명이나 주었잖아? 네가 내게 따질 것이 있다고? 어디 번개로 대가리라도 쪼개줄까? 말하는 수고도 덜고, 네 머릿속에 뭐가 들었는지 볼 겸해서 말이지. 신은 그 뒤에도 몇 번이나 내게 심각한 희롱을 했지만 나는 번번이 그에게 걸려들고 말았어. 나는 매번 그에게 한 마디 말  밖엔 할 말이 없었지. 메아쿨파.

“아직 멀었어요.”
“그건 명백한 저주 아닙니까? 나는 필요 없어요. 나는 내 마음을 정박해 둘 한 여자가 필요한 거라구요.”
“그게 인간의 의지로 되는 일이겠어요?”

신은 때로 신들린 여자의 입술을 통해 내게 조소를 퍼부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신의 심장에도 칼날을 쑤셔 박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은 영원히 없겠지. 신은 이미 모든 것을 알고 기획한 이 세상 모든 모순의 주체니까. 그 변덕스러움이라니. 이윽고 나는 내게서 떠난 모든 여인들이 신의 수족들이었다는 것을 어렴풋하게나마 눈치채게 되었어.

신은 자신이 제안하고, 자신이 주관해서, 자신이 이긴 내기의 벌칙으로 준엄한 이별을 선고했지. 이별이 눈앞에 버티고 서있을 때마다, 나는 가슴 속으로 피눈물을 흘리면서 중얼거렸던 거야. 내가 사랑했던 모든 창녀들과, 창녀가 아닌 듯 본색을 감추려 노력했던 모든 창녀들과, 감당 못할 것들을 감당하려 했던 마음 약한 여인들과, 고귀할 정도로 타락한 나를 위한 일종의 주문으로. 메아쿨파.


자작나무 껍질에 새기는 꿈.

www.allbaro.com



Mea Culpa(내탓이오) / Edith Piaf

메아 쿨파.
나는 당신을 한번 보기만 하고서
당신을 모두 내 것으로 만들려고 하는
교만의 죄를 범했다오.

나는 당신에게 나의 모든 것을,
나의 목숨을 바치고 싶다고 하는
소망의 죄를 범했다오.

그리고 당신의 빛나는 눈동자에 황홀해져서
폭음(暴飮), 폭식(暴食)의 죄를 범했소.
당신의 달콤한 입술에 나는 끝도 없이 취했고,
그것은 불에 취하는 것 같았소.

원초적인 애무와도 같은 당신의 팔에 안겼을 때
나는 나태의 죄를 범했소.

한번도 죄를 범한 적이 없는 사람들이
나에게 먼저 돌을 던지는 것이 좋겠다오.
한번도 사랑한 적이 없는 사람들이
나의 기도를 거부하는 것이 좋겠다오.

나는 분노의 죄를 범했소.
당신에 대해, 나에 대해,
전세계에 대한 분노의 죄를…….

메아 쿨파.
나는 밤마다 당신의 팔에 음란의 죄를 범했소.
그러나 나의 흔은 순수했다오.
그러나 탐욕의 죄를 범했소.
나는 나 자신의 마음 속에 당신을 숨겼다오.

더없는 기쁨인 당신을 뜨겁게 사랑하기 때문에
도둑놈으로부터 지키려고…….
이렇게 된 거라오. 아시겠습니까?

나는 일곱번 죄를 범했소.
단지 당신만을 위해서…….
그러나 언젠가 당신이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신다면,
예, 나는 또 죄를 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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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26 08: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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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

여백님의 댓글

-,.-"

내탓 네탓..

짝대기 하나만 바꿈된다눈...

김명기님의 댓글

바이올렛님의 댓글

여백님의 댓글

매아쿨파!
^,.^;

짝대기 하나 바꺼서~~
=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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