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충격적인 말을 해 봐.
김명기
218.♡.237.209
2004.07.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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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그러니까, 그러고 있지 말고 말해봐.
몇 일간 말 없이 출근도 하지 않고 있다가,
갑자기 나타나서 한다는 말이 다 포기하겠다니.
내가 너무 심하게 한 것은 알아.
너도 많이 힘들었겠지.
그렇다고 이 일을 그리 쉽게 포기해?
이게 그럴 수 있는 일이 아니잖아?
그래 나를 미워하는 것도 잘 알아.
그러나 이게 나만을 위한 일이었나?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자고 미친 놈처럼 일했냐구?
팀원들 모두 여기서 목숨걸었잖아!
나는 그렇게 생각했어.
적어도 거기에 이견이 있을 것 같지는 않았지.
왜 그렇게 고개를 숙이고 아무 말도 안해?
너 말 잘하잖아? 평소의 똑똑한 너는 어디갔니?
이 프로젝트에 문제가 있다면 정당하게 이의를 제기해!
다 괜찮아. 무슨 말을 한다고 해도 다 들어주지,
그러니까 솔직하게만 말해 줘.
이렇게 중요한 일을 포기한다고 하니,
거기에 합당한 대단한 이유가 있겠지.
내게 충격적인 말을 해 봐.
너무 사소하거나 같지도 않은 이유라면
화가 날지도 모르겠군."
"당신을 사랑해요."
"뭐어?"
"어쩌다가 당신을 사랑하게 되었어요."
"어어..."
몇 일간 말 없이 출근도 하지 않고 있다가,
갑자기 나타나서 한다는 말이 다 포기하겠다니.
내가 너무 심하게 한 것은 알아.
너도 많이 힘들었겠지.
그렇다고 이 일을 그리 쉽게 포기해?
이게 그럴 수 있는 일이 아니잖아?
그래 나를 미워하는 것도 잘 알아.
그러나 이게 나만을 위한 일이었나?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자고 미친 놈처럼 일했냐구?
팀원들 모두 여기서 목숨걸었잖아!
나는 그렇게 생각했어.
적어도 거기에 이견이 있을 것 같지는 않았지.
왜 그렇게 고개를 숙이고 아무 말도 안해?
너 말 잘하잖아? 평소의 똑똑한 너는 어디갔니?
이 프로젝트에 문제가 있다면 정당하게 이의를 제기해!
다 괜찮아. 무슨 말을 한다고 해도 다 들어주지,
그러니까 솔직하게만 말해 줘.
이렇게 중요한 일을 포기한다고 하니,
거기에 합당한 대단한 이유가 있겠지.
내게 충격적인 말을 해 봐.
너무 사소하거나 같지도 않은 이유라면
화가 날지도 모르겠군."
"당신을 사랑해요."
"뭐어?"
"어쩌다가 당신을 사랑하게 되었어요."
"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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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6
iceberg님의 댓글
정말 충격적인 말이네요... '어쩍다가 당신을 사랑하게'되었다는 말. 어쨋든 그 여자인지 남자인지는 참 용감도하네요. 여자같긴 한데...
김명기님의 댓글
요즌엔 여자들이 15배쯤 더 용감하지 않습니까?
'남자가 눈치도 없어.'
'나 추워.'
'지금 키스하지 않으면 후회할걸?'
^~^
강원중님의 댓글
실화인가요? -_-
김명기님의 댓글
글쎄요... ^~^
라니님의 댓글
그 뒷 이야기가 무척 궁금합니다.. 그 다음에 어떻게 되었는지.. 무척궁금합니다.. 2탄도 있나요??
김명기님의 댓글
글쎄요... 한 번 만들어 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