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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m 만 볼 것. 술 마시지 말고 두 번 읽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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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 번째의 남자.

동의하지 않을 지도 모르지만, 대개 남자들이 알고 있는 여자들은 삐치기 직전이거나 삐쳐 있거나 방금 삐침에서 풀려난 상태 중의 하나이다. 남자들이 이해하는 여자의 커뮤니케이션이란 늘 삐침으로 자신을 설명하려 한다는 것인데, 이건 상당한 逆 效果(역효과)이다. 아니 처음에 미소가 사랑스러운 여인을 만나 차 문을 열어주고 닫아주고, 가벼운 눈웃음 하나만으로 온통 가슴이 어질러져 버리는 달콤한 시간이나, 여인의 눈물 한 방울에, "아아! 나는 얼마나 나쁜 인간인가? 사내로써는 실패작이야. 아니 인간 末(말) 종일지도 몰라." 라고 마구 자신을 자책하며, 토라져 있는 여인의 마음을 달래주려 잠을 못 자가며 고민하고 밤늦게 전화를 하고, 만약 아직도 삐쳐 있는 여인이 전화라도 달칵! 끊어버리면 새벽 1시든 2시든 당장 달려가서 "미안해!" 라고 은근한 목소리로 감동을 주려할 때의 단계에서 삐침은 분명한 효과가 있다. 남자의 선배들이 "에라 이 녀석아! 정신 차려라." 라고 아주 歷史(역사)가 오래된 충고를 들먹일 때엔, 효과라는 단어가 뭔가 모자람이 있을 정도로 확실한 파워를 자랑하는 강력한 개성의 說得力(설득력)인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다. 아름다운 그녀의 얼굴에서도 日常(일상)이 엿보이고, 차츰 데리러 가는 것이 심드렁해 질 때엔 드디어 삐침의 美學(미학)이 번거로움이나 귀찮음의 미학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니가 원하는 것은 뭐든지 다해 줄께." 하는 단계에서 한 발짝만 벗어나면 그간의 약속은 점점 거짓이 되고, 짐이 되고 "내가 왜 그딴 소리를 했지?" 하는 막막한 후회가 되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 남자는 갑자기 合理的(합리적)이 된다. 예를 들면 조금은 특별한 날이 되어 멋진 곳에서 식사라도 하자고 약속한 날이다. 처음 같으면 일이고 뭐 다 버리고 데리러 가겠지. 하지만 전화기에서 들려 오는 그의 음성은 이렇다. 나는 지금 근무중이고 바쁘다. 끝나고 너를 데리러 가면 갔다가 다시 오는데 시간이 모조리 소요된다. 그리고 일단은 지쳐 버려서 함께 저녁을 보낼 흥이 깨어져 버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택시나 지하철로 일단 데이트 장소에까지 나와라. "뭐라고? 나를 사랑한다면서 그 정도도 못 해주냐?"

그쯤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면 여자의 입장에서는 당황이다. 어제까지 나를 위하여 뭐든지 다해주던 남자의 태도가 갑자기 달라졌다. 나를 만나서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며 사랑의 美辭麗句(미사여구)를 마구 쏟아 내던 남자가, 그간 늘 자신의 집 앞에까지 데리러 오고 데려다 주던 그 젠틀맨이 웬일이지? "음 마음이 변하고 있군. 사랑이 식는게야..." 덜컥! 의심이 난다. 그런 이유로, 모처럼의 여유로 가진 멋진 저녁식사에는 작은 모래알갱이가 씹힌다. 마음의 틈바구니가 벌어지기 시작한다. 뭔가 끈적한 것이 신발바닥에 달라붙어 있는 것같이 명쾌하지 못한 부분이 생겨나고 조금씩 답답해지기도 한다. 그러나 두 사람은 아직 사랑한다. 그러므로 도대체 뭐가 문제야? 하고 고민 반 짜증 반이 생기기 시작한다.

여자들에게 물어 보라. "당연히 집에까지 데리러 오고 데려다 줘야지." 남자들에게 물어 보라. "당연히 바쁘고 지친 남자의 입장도 생각해 주어야지..." 그렇게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같이 입을 모아 외칠 것이다. 두 사람 다 옳다. 실제로 그런 입장인 것이다. 다만 문제는 자신의 입으로 자신의 이야기만을 한다는 것이다. 자기의 입으로 서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해주면 어떨까?  남자의 입에서 "당연히 내가 데려다 줄께!" 라고 나와야 하고, 여자의 입에서 "아냐 피곤한데, 내가 어린애인가? 걱정 마.", "내가 그렇게 좋아?", "바보..." 그 정도라면 그때 그때의 상황에 따라서 데려다 줄 수도 데리러 갈 수도 있고, 오히려 여자가 남자를 집 앞까지 데려다 줄 수도 있다. 내가 상대방이 되어 이야기하기. 아니라면 그저 자신의 입을 상대방의 입술에 가볍게 포개어 버리기. 그것은 그러나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다.

역시 동의하지 않을 지도 모르지만 여자들은 정말 말을 잘한다.  때로 남자들도 사리가 분명한 말을 똑 떨어지게 하는 때도 있다. "아니 이럴 수가?" 하면서 스스로 흐뭇해한다. 하지만 카페 같은 곳에 한 떼의 여인들이 옆 좌석에 앉자마자, 모두 동시에 이야기하고 동시에 대답하기를 스스럼없이 해내는 것을 목격하는 순간, 남자들은 좌절한다. 도저히 남자라는 Y 염색체의 게놈으로는 실행 불가능한 必殺(필살)기인 것이다. 그렇게 완전하게 카오스적인 상태의 대화를 진행하면서도, 간헐적으로 합창과도 같이 대화에 운율의 맞춤이 있고, 중간에 분명히 서로 다른 이야기들을 했는데 동시에 정교하게 조 바꿈을 해가며 옥타브 높은 웃음으로 동조된다. 하지만 남자들은 여자들과 진지한 이야기를 3분만 나누어 보면 여자들이 어쩌면 진정으로 말하는 기술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은 아닐까? 하고 의심하게 된다. 여자들끼리는 말 안 해도 서로 잘 알고 있고, 남자들과는 대화를 할수록 점점 미지의 他人(타인)과 이야기를 한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분명히 서로 다른 관점과 사물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럴 때 우리는 서로 다른 행성에서 태어났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아하 역시 그랬구나!"

대개의 남자들은 일단은 그 삐침을 풀어 주려고 노력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우울하거나 새침한 얼굴도 보기 싫고, 서로의 가슴 한 쪽에 무거운 납덩이를 매달아 놓는 상황도 싫은 것이다. 아주 대범하게 노력하는 것 같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분명하게 그 상황을 기억한다. 옹달샘에서 물을 퍼먹는 것은 냉장고 안의 물을 먹는 것과는 다르다. 대부분의 삐침은 그렇게 한정된 忍耐(인내)를 담아 내는 것이다. 한계가 있다. 남자가 분명한 실수를 했다고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는 삐침은 아마 10% 쯤? 어쩐지 그런 것 같기도 그렇지 않은 것 같기도 한 삐침은 30%. 그러므로 서로가 확실히 이해하지 못하는 삐침은 60%가까이 되는 取扱(취급) 주의인 것이다. 어쨌건 사랑하는 여인의 삐침은 일종의 요구이므로 들어주려 애를 쓴다. 처음 여인의 마음에 들기 위하여 노력할 때에 했던 엄청난(?) 약속들을 지켜야 한다. 약속은 약속이니까... 그러나 점점 버거워진다. 최선을 다하는 자신에겐 점점 무감각해지고, 회사일 같은 것으로 조금씩 여인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 할 때에 곧바로 태클이 들어오는 것이다. 一方通行(일방통행) 식의 요구와 절대적인 복종은 언제나 謀反(모반)을 부른다.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하는 것이다. 비유가 맞나?

이쯤 되었을 때, 주변에 새로운 상대의 여자가 끼어 들기라도 하면 상황은 더욱 복잡해진다. 새로운 여인은 이미 이 남자에게 사랑하는 여인이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러므로 더욱 은근하고 우아하고 착하다. 근처에서 맴돌며 아주 서서히 남자에게 다가간다. 원래의 여인이 이 상황을 알고 忿怒(분노)할수록, 더욱 더 청순 가련한 여인으로 변모해 간다. 본능적으로 남자를 끌어당기는 법을 아는 것이다. 그저 조용히 한숨짓고 눈물을 흘리며 말한다. "돌아가세요. 당신의 여인을 슬프게 하지 마세요. 하지만 어쩌지요? 저도 당신을 너무 사랑해요." 가슴이 아릿한 남자에게 원래의 연인은 말한다. "이 더러운 배신자! 같으니라고, 나를 책임지란 말이야!" 남자는 어떤 판단을 할까? 영원히 배신자의 烙印(낙인)을 가지고 기죽어 살 것인가? 이렇게 눈물로 매달리는 착한 여인의 남자가 될까? 판단은 자명하다. 그러나 여기서 잠깐! 시간이 흐르면 그 착한 여인도 결국 원래의 여인과 그다지 달라 질 것이 없으며, 만약 두 여인의 입장이 바뀌었다면 그 역할은 동일할 것이다. 라는 점이다. 아니라고? 제대로 빠졌군. 그러나 그런 것은 상관없다. 그러나 내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요점은 바로 두 번째 여인의 태도다. 남자들은 늘 그런 여인에게 녹아 버리는 것이다. 남자를 가지고 싶다고? 답은 이미 나와있다.

아주 오래 전 어떤 여인이 내게 말했다. "내게 너무 잘 해주지 말아요". 아니 가만히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한 두어 명쯤 그렇게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 것 같다. 그 당시 나는, 아하! 마음이 변하려고 하는 것인가? 뭔가 불만이 있는 모양이로군. 라는 식으로 나름대로 이해를 했고 더 잘해 주었고 마침내 헤어졌다.

지금은 그런대로 이해라는 것을 좀 하게 되었다. 10가지를 다 잘 해주다가 한 두 가지가 미흡할 때 화를 내는 상황이라면 언제나 서로가 時限爆彈(시한폭탄)을 지니고 사는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잘하려는 남자의 입장에서도 힘이 들기 짝이 없는 노릇이고 그렇게 열심히만 하다보면 스스로의 가슴속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불만이 쌓여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TV프로그램 같은 곳에서 가끔 보면 10년에 영화구경 한 번. 이라는 식의 현대의 보통 젊은 남자들이 보기엔 말도 안 되는 짓을 하고도 태연한 얼굴로 잘도 살아간다. 뻔뻔스러울 정도이지만, 그 배우자인 부인이 말하는 것도 漸入佳境(점입가경)이다. "일년에 한 번 정도만 되어도..."  정말일까? 그렇게만 되어도 부인은 진정으로 남자를 이해하고 서로 사랑하게 될까? 어째서 그런 남자들은 가정의 내부야 어찌 되었건 잘도 살아 내고 있는 것일까? 어디까지가 男女(남녀)의 적절한 타협의 경계지점일까? 이쯤 되면 슬슬 머리가 조금씩 복잡해진다.

전에 어디선가, 데이트 할 때 남자가 여자에게 하여야 하는 220가지의 행동이라는, 참 여자라면 감동하지 않을 수 없는 항목들의 교과서 적인 나열을 보았다. 그리고 반사적으로 오 헨리의 단편이 떠올랐다. 다들 알겠지만 , 남자는 시계를 팔아 부인의 머리 빗을 사고 부인은 삼단 같은 머리카락을 잘라 팔아 남편의 시계 줄을 산다는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초등학교 때 읽었다고? 아마 그럴 것이다. 그러나 지금 그런 상황에서 서로를 사랑하는 진정 가슴 따듯한 연인이 얼마나 될까? "이런 가난한 녀석과 결혼하면 평생 지지리 고생만 할 것이 뻔해." 라고 판단하지 않을 여인이, 이 經濟(경제) 지향적인 사랑이 번창하는 행성에서 몇 이나 될까? 오 헨리가 현재의 한국에서 태어난 吳(오) 헨리라면 과연 그런 단편이 태어날 수나 있었을까? 하는 씁쓸한 뒷맛이 입안에 머무는 것이다.

결국 사랑이란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상황에서의 자연인에 대한 사랑이라는 것이 절대적이 아닌가 싶다. 물론 여러 가지 반론이 提起(제기)될 수 있다. 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성격, 있는 그대로의 상황에서 어떤 이를 사랑하게 된다면, 그 상태로도 이미 충분히 좋지만 이 사람이 10년에 한 번 영화도 함께 보아준다. 일년에 한 번 외식도 한다. 그런 것도 결국 Better than Before 가 된다는, 조금은 억지스러운 이론이다. 사람이 아닌 그의 조건, 금전을 비롯한 餘他(여타)의 조건으로 미래를 판단한다면, 그것은 이미 지나친 독선이 아닌가 싶다. 조금도 상대방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그가 가난해 지거나, 연애시절 하던 것처럼 하지 않으면 당장에 사랑 따위는 없던 것으로 할거야!" 라고 말하는 심장을 가진 여인이 주위에 몇 명이나 될까?  따위를 생각하면 사슴이 떨릴 뿐이다.

하지만 그렇게 세련된 테크닉이나 에티켓을 몸에 걸치고도 이혼율은 점차 높아지고, 연애와 결혼의 성공률과는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인 것 같다. 어찌된 일일까?  여기저기 유머란 같은 곳에서 읽은 이야기나 한 참을 늘어놓고, 언제든지 나오라고 하면 훈련을 잘 받은 강아지처럼 쪼르르 달려나오는 남자. 여자가 보기에도 상당히 중요한 일인 것 같은데도 도무지 일을 처리할 생각은 없이 자신이 곁에서 헤실 거리며 웃음을 띄우는 쉬운 남자. 또 아름답고 똑똑하며 늘 뭔가가 되어서 내게 맞는 남자가 되라고 종용하거나, 친구들은 지금 어떤 대단한 남자들과 사귀고 어떤 대단한 선물을 받고 어떤 대단한 婚需(혼수)를 받고 결혼을 하려 한다는 이야기를 지치지도 않고 수시로 해 대며 심지어 "예전의 누구는 얼마나 잘했었는데..." 라든가,  지금 내게 목을 메려하는 남자에 대한 정보를 슬며시 흘리는 여자. 어떨까? 피곤하지는 않을까?

역시 남자에겐 여자에게 없는 강인하고 남성적인 힘과, 단칼에 베어버리는 명쾌한 결단력, 묵묵히 자신의 일에 집중하여 땀 흘려 진행해 가는 매력 같은 것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가끔씩은 말을 걸기에도 막연한 두려움이 느껴지는 남자.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한 寡默(과묵)함. 세상을 내려다보는 듯한 건방진 카리스마를 지닌 남자. 그리고 바보스러울 정도로 단순하고 가장 필요할 때 곁에 있어주며, "이젠 조금 쉬시는게 좋지 않겠어요?" 하며 걱정스러운 눈길을 보내주는 가장 여자다운 여자. 어쩌면 최악의 결과로 과묵한 바보가 2세로 나올지도 모른다. 그러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내 주변의 사람들이 세계표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역시 최종적으로 여자는 남자다운 남자에게, 남자는 여자다운 여자에게로 回歸(회귀)하는 것 같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지만 이즈음엔 당연한 것도 당연하지 않을 수 있기에 더욱 찬찬히 바라보는 묘미가 있는 것 같다. 

"나는 이런 사람이야. 이런 점은 부족하지만 이런 점은 앞으로 고쳐 나갈게..." 라는 진솔한 대화가 220가지의 화려한 테크닉보다도 더 절실한 것은 아닌 것인지. 그리고 "나는 당신을 정말 사랑해요. 돈? 그런 것은 없어도 좋아요. 내가 벌지 뭐. 당신은 하고 싶은 일하세요. 하지만 약속해 줘요. 영원히 내 곁에 있을 것이라고." 어이구 깨물어 주고 싶어라. 꿈이면 어떤가? 세금 붙는 것도 아닌데...

그러므로 오늘도 피곤한 삶의 전쟁터에서 지친 남자들은 포근히 기대어 쉴 가슴 부드러운(?) 여자를 꿈꾼다. 아름다움? 매일 코앞에서 바라보라. 게다가 시간까지 風化作用(풍화작용)을 가속한다면 그런 것은 이미 한계효용에 다다랐다. 예전에 어느 여자 친구와 다툰 적이 있었다. "이 세상 30억의 남자들 중에 나를 가장 사랑하기에 나와 사귀는 것이래며? 그럼 나를 첫 번째로 존중하고 아껴 주어야 하는 것 아냐? 지금 내게 이렇게 속을 썩고 못되게 구는 것을 다른 29억 여명의 남자들에게도 할 수 있나? 왜 사랑한다는 이유로 내가 30억의 남자들 중에, 30억 번째의 엉망인 취급을 받아야 하는 것인지 다섯 가지만 이유를 설명해 봐. 나를 이해시켜 보라구." 그로부터 한 일주일은 그런대로 편안했던 기억이다.

이미 유치원의 시절, 우리는 나그네를 누드로 만드는 것은 따듯한 햇살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오늘은 또 어떤 말로, 자신의 곁에 머문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나그네의 귀에 오늘 지금, 毒(독)을 부으려고 하는가? 미소와 염려와 무엇보다도 사랑으로 남자와 함께 공존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언젠가 어느 남자의 어머니가 될 여인들이여. 부탁하노니 이젠 삐침을 멈추고 숨겨둔 눈부시게 아름다운 돌담의 햇발 같은 미소를 보여 주세요. "제발 부탁해요 울랄랄라..."


측백나무 숲을 따라간 길에서...

www.allbaro.com


PS: 이 글을 제게 개인적인 메일로 실연의 아픔과 배신으로 분노하고 슬퍼하던  한 여인에게 드리고 싶었습니다. 적절한 표현으로 모아진 글은 아닐지라도 근본적인 이야기는 아마 그다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착한 분이니까,  분명히 언젠가 또 다시 좋은 분을 만나게 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내시고, 늘 행복하세요...

김명기 두 손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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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26 08: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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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8

김명기님의 댓글

쓸데 없이 교묘한 방법으로 여인을 유혹하지 말 것. 나중에 후회하고 37%에 육박하는 이혼율만 높이게 뢸 것이 분명함.
여인을 대하는 기본 자세는,
첫째도 진실
둘째도 진실
셋째, 아니 100번째도 진실!
유혹하는 200가지 방법은 결국 200가지의 후회만을 나을 것이니라. Adam알아 듣겠니? ^~^

adam님의 댓글

명기형 감사합니다. ^-^
사랑의 기본이 진실이란거 얼마전에 깨달았습니다. -..-^
그동안 기본을 모르는 사랑을 했었기에 그토록 가슴 아프고 슬펏나 봅니다.
이제 부터라도 기본에 충실한 사랑을 해야겠지요. ^-^

참, 제목이 너무 거창 했나봅니다.
쓸데 없는 교묘한 방법들을 유용한 정보나 공략법이라고 소개한 글요.
그냥 iceberg님 말대로 재미로 봐주심 안될까요. ^-^;;

김명기님의 댓글

이구 아담, 그리 정색을 하고 말하면 내가 머쓱하지. ㅎㅎㅎ...

난 adam이 정말 좋은 아가씨와 한 번 이곳에 찾아 오기를 원하지. 같이 와인이라도 한잔 하게 말이야...
문제는 싱글 탈출이 아니라, 관계유지가 안되어 다시 싱글로 돌아가는데 있어. 그렇지 않나? ^~^

여백님의 댓글

-,.-"

나도 봐버렸다눈...

adam님의 댓글

세상사 뜻되로 된다면 무엇이 걱정이겠어요. 만나고 헤어지고 반복되는 순환의 연속이 제 사랑이었던 것을요. 이제는 오래도록 지속될 그런 사랑이 고파요. ^-^

adam님의 댓글

돈처럼 사랑도 갈망하고 원할수록 멀리멀리 달아나나 봅니다.  -..-^ 냅두면 알아서 찾아올까요? ^-^

김명기님의 댓글

여백님 수고하셨네요... ^~^

김명기님의 댓글

꽃은 나비를 따라 다니지 않지.
인간적인 성숙이 가져다 준 향기...
그 정도면 충분할 거야. ^~^

iceberg님의 댓글

저도 읽었어요. ^^
아니 이렇게 좋은 글을 왜 아담님한테만 보라고 하시는거죠? 섭섭한걸요...

근데 위 글에서 나오는 여자들과 달리 남자가 자신을 집까지 데려다주고 데리러 안와도 열심히 자신의 일을 더 책임감있게 하는 모습에 매력을 느끼는 여자도 있어요. 전 그렇거든요...
집이야 제 발로 오면 되지요...

iceberg님의 댓글

참, 그리고 전 맨 정신에 두번 읽었습니다. ㅋㅋㅋ

김명기님의 댓글

그렇다면 iceberg 님은 남자를 보는 관점이 정확하다고 할 수 있겠군요. ^~^

iceberg님의 댓글

남자를 보는 눈이 있는데 왜 아직 이러고 있는지 미스테리...흐흐흐

혜진님의 댓글

단칼에 베어버리는 명쾌한 결단력, 묵묵히 자신의 일에 집중하여 땀 흘려 진행해 가는 매력, 가끔씩은 말을 걸기에도 막연한 두려움이 느껴지는 남자.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한 寡默(과묵)함. 세상을 내려다보는 듯한 건방진 카리스마를 지닌 남자. 그리고 바보스러울 정도로 단순하고 가장 필요할 때 곁에 있어주는 그런 남자... 이야~! 멋지네여.. +^+

하긴.. 저두 일에 몰두해 있는 남자는 매력적으로 끌리던걸여... ^^;
그게 진정한 매력이 아닐까...라고 생각해보았어여.. 후훗..

김명기님의 댓글

너무 정확해서 남자의 결점마저 보기 떄문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

김명기님의 댓글

정말 그런 남자에게는 어떤 여자든 끌릴 텐데, 요즘엔 개꼬리 형의 남자들이 넘쳐 나더군요. 제대로 된 여자라면! 절대로 그런 남자와 사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효효!님의 댓글

흐음.. 정말 저런 남자가 멋진데! 뭐 하나 존경할 만한 구석이 있어야지..
왜 그런남자가 없을까. 내가 먼저 그런 여자가 되야 하나? ^^

김명기님의 댓글

단 한가지라도, 자신의 여인에게 존경을 받을 포인트가 있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남자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을... ^~^

넘힘든하루님의 댓글

"나는 왜 저런 남자들만 사귀지"라고 말하던 제 친구
몇일전 "난 진짜 남자 보는 눈이 없나봐..." 라고 말하더군요
괜찮은 친군데 세상의 기준이나 잣대를 떠나서 누가봐도 남자들은 언제나 별로였어요
그래도 친구는 사랑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인정하게 되었네요
사랑에 빠진 이유는 분명히 있었을테고 사랑이 시키는 일을 우리가 어떻게
규정지을 수 있을까요 사랑은 그냥 사랑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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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왕스 710 0 0 2004.06.08
신원석 758 0 0 2004.06.08
향기 877 0 0 2004.06.08
향기 818 0 0 2004.06.08
digibook 779 0 0 2004.06.08
빗소리 1,510 0 0 2004.06.08
잿빛하늘 723 0 0 2004.06.07
향기 869 0 0 2004.06.07
김명기 1,396 0 0 2004.06.07
김명기 1,629 0 0 2004.06.07
★루 985 0 0 2004.06.07
jc 762 0 0 2004.06.06
케이머그사랑 882 0 0 2004.06.06
newmedia 3,881 0 0 2004.06.05
오일 796 0 0 2004.06.05
참眞이슬露 720 0 0 2004.06.05
강태구 756 0 0 2004.06.05
yamg 828 0 0 2004.06.05
정정효 739 0 0 2004.06.05
-별이- 802 0 0 2004.06.04
란~쉬리 939 0 0 2004.06.04
★루 815 0 0 2004.06.04
김남희 962 0 0 2004.06.04
케이머그사랑 693 0 0 2004.06.04
모노마토 860 0 0 2004.06.03
힘내힘 878 0 0 2004.06.03
김명기 1,455 0 0 200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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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812 0 0 2004.06.03
민대성 866 0 0 2004.06.03
bulu 989 0 0 200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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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ie 759 0 0 200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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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961 0 0 2004.06.03
향기 1,199 0 0 200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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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선 939 0 0 2004.06.01
효효! 1,028 0 0 2004.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