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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표명렬 전 육군정훈감] 군 간부 의식개혁 작업을 촉구한다-오마이뉴스에서 퍼온글

본문

지난달 30일 김용서 이화여대 교수가 '군사쿠데타'를 선동하는 듯한 발언을 해 파문이 일었다. 특히 이날 조찬 간담회는 예비역 장성들이 많이 참석했던 자리로 일부 인사들은 김 교수의 발언에 박수를 쳤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에대해 육군 정훈감을 지낸 표명렬 예비역 준장이 <오마이뉴스>에 기고를 해왔다.... 편집자 주

최근 김용서 이화여대 교수가 한국해양전략연구소에서 주관한 조찬회에서 강연하는 중에 군사 쿠데타를 종용·선동하는 막가파 식의 발언을 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그래봐야 그런 시대착오적인 망언에 누가 콧방귀도 뀌지 않을 것이다.

그 교수야 본래 그런 인물이니까 그렇다 손치더라도, 공익성의 단체에서 그런 자를 초청하였고 거기 모인 사람들 거의가 군 고급간부 출신들이라는데 문제가 있다. 이번 뿐만이 아니다. 재향군인회, 성우회, 육사 총동창회, 각 병과별 각 기별 모임 등 군 간부 출신들의 조찬회에 초청되어 강의했던 분들 대부분은 균형감각을 상실하여 극우적으로 치우쳐 있는 조갑제를 비롯한 극히 비정상적인 사람들이다.

성조기 흔들어대던 군 간부 출신들

육사 출신 중에는 아직도 광주학살이 정당했다 주장하며 광주 시민의 민주화 운동을 적색분자들의 사주에 놀아난 것이라는 등 상식을 가진 사람으로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망발을 하며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하여 대북 화해의 평화정책을 주장하고 추진해온 사람들에 대해 무차별적으로 색깔을 칠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또 안중근 의사를 비하하며 이토 히로부미를 찬양하는 일본 극우세력의 심부름꾼 같은 그런 후배를 영웅처럼 부추기고 대접하여 그의 극우적 발언을 즐겨 들어왔을 정도이니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그래서 대부분 우리나라 사람들은 '군 고급간부 출신들' 하면 가장 민족적 자존심과 자신감이 결여되어 민족의식이 희박한 집단으로 여기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을 비롯해 어느 나라 건, 극우 세력들이라 하면 지나칠 정도로 자기 국가와 민족에 대한 자부심의 집착이 강한 집단이다. 그런데 기이하게도 우리만 정 반대다.

효순이와 미선이 두 어린 딸이 미군 장갑차에 무참히 죽어갔을 때, 그들의 명복을 빌며 주권국가로서의 자존심을 손상받게 하고 있는 잘못된 소파(한·미 주둔군 지위협정)를 정상적으로 개정하기를 원하는 젊은 이들의 촛불모임을 미군의 비위를 상하게 하는 반미행위라며 일말의 민족적 자존심이나 자신감도 없이 성조기를 흔들어 지탄하던 분들 대부분이 군 간부 출신들이었다.

그들의 모습이 처량해 보였다

간부출신들이 문제다. 그들은 그런 극우적인 사고가 가장 애국적 생각이라 착각하고 있다. 계속 그렇게만 세뇌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런 선배들로부터 현역 군인들이 과연 무엇을 배우겠는가? 아니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생각하면 심히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스페인이 프랑코 독재로부터 민주화를 이룩했을 당시, 제일 먼저 군 개혁부터 착수했고 그 핵심 대상은 간부 훈육의 개혁이었음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것은 오랜 군부 독재기간을 거치면서 군 출신들이 사회 각 분야의 기득권 층으로 자리잡고 있어 민주화개혁의 저항 세력화할 가능성이 많았을 뿐만 아니라, 어떤 형태로든 군과의 연계성을 가지고서 직·간접으로 부정적 영향력을 미쳐 생도들의 가치관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조기에 차단하고자 했던 것이다.

군대문화를 개혁하지 않고는 민주적 정치문화로의 개혁이 어렵다는 사실을 그들은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우리는 30여 년 지속해온 군사독재의 사슬을 끊고 처음으로 민주화를 이룩했던 이른바 문민정부 당시에 군부에 대한 정치적 숙군 만을 요란하게 단행했을 뿐, 이러한 관점에서 간부 양성과정에서의 훈육을 포함한 군 개혁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국민의 정부에서도 그냥 군 자체에서 알아서 해보라는 식으로 방치되다시피 해 왔다. 이렇게 10년의 세월이 흐르다보니 이제는 문제의식 자체가 마비되어 무엇이 문제인지를 모른다.

어마어마한 건물들이 웅장하게 들어섰고 교육기자재도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갖추어졌으며 엄청난 액수의 발전기금이 걷혀지고 많은 졸업생을 배출했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가장 중요한 민족의식과 역사 의식 고취, 그리고 인간중시의 가치관과 인성형성, 도덕적 용기 배양 등 내면적 의식형성은 매우 소홀히 되어왔다.

우리의 생도시절 정의가 무엇인지? 불의가 어떤 것인지? 에 대해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다. 당시의 교장 선생님은 전형적인 반민족적 친일세력이라 할 수 있는 만주 군관학교 출신이었다. 매우 달변의 멋지게 생긴 분이었지만, 우리는 한번도 그 분으로부터 '민족'에 대해서 '정의'에 대해서 고귀한 '자기 희생'의 가치에 대해서 들어본적이 없다.

정의가 무엇인지?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다

친일세력의 후대들이 대를 이어 지금껏 정부·국회·학계·언론 등 모든 분야를 장악하고 있어 역사가 바로 세워지지 못하고 있듯이, 일본군 출신의 친일분자들과 군부 독재세력들에 의해 고의로 왜곡된 우리 국군사가 지금껏 바르게 정리되지 못하고 그대로다.

그 결과 골수 친일 세력과 군부 독재 중심세력들이 아직도 군의 원로로서 대접받으며 여러 형태로 군부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들은 예의 반민족적 수구 족벌 신문이 꼬투리잡기식으로 대통령을 비하한 내용을 금과옥조로 여기며 끼리끼리의 공식·비공식 모임에서는 국군 통수권자를 시장의 놀림감처럼 난도질 회자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기야 지난번 대통령 선거 막판에 이회창 후보가 절대 유리하다는 여론조사의 결과 발표가 있자 전직 국방장관, 참모총장 등을 포함한 고급간부 출신 500여명이 늦을세라 줄줄이 철새처럼 떼를 지어 한나라당에 입당했던 경력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니, 지금의 대통령을 끝까지 인정하지 못하는 그 애달픈 심정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국군 통수권자 공공연히 모독하고 비난

그들의 마음을 혹 돌릴 수 있을까하는 미련을 버리지 못하여 최근에도 청와대로 초청하여 만찬을 베푸는 등 궁색한 조언에 응하고 있음을 보면서 참으로 딱한 마음 금할 수 없었다. 그렇게 할수록 더욱 득의양양 안하무인 비난의 목소리는 더 커진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할 것이다. 물론 국민적인 지지와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는 그들이니 전혀 괘념할 필요는 없다.

다만 국가를 상징적으로 대표하는 국군 최고 통수권자의 권위를 공공연히 모독 비난하는 이런 몰상식의 지극히 위험한 의식의 분위기가 군내에 전입 오염되지 않을까 하는 점이 문제이니, 이에 대한 조치가 시급함에도 군 당국은 속수무책 수수방관하고 있으니 이것이 문제다.

권위주의적 관료문화를 타파하여 진정한 민주화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여러 간난을 무릅쓰고 검찰권의 독립을 보장하고 정보기관과 세무조직 등 권력 기관을 정상화해온 맥락과는 전혀 다른 성격이다. 군을 둘러싼 지금의 이런 상황에서야말로 국군 통수권자로서의 합당한 리더십을 발휘해야할 때이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이 위임해준 책임에 대한 직무 유기라 할 수 있다.

간부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줘야 한다

의식개혁은 역사적 진실을 들어 바른 선택의 길을 스스로 찾아 정의감을 공유해 가는 정의적(情誼的) 교육과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 군에서는 그런 노력이 전혀 없었다.

친일세력들이 위대한 항일투쟁의 자랑스런 국군사를 지워없애버렸음은 물론, 이미 백일하에 드러나 판명되고 국가적 공식 결론까지 난 거창 사건, 제주 4·3 사건처럼 군과 관련 잘못된 여러 사건의 진실에 대해서조차 친일 분자들과 냉전수구 세력에게 발목 잡혀 눈치보느라 민주화 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객관적으로 평가 판단할 수 있도록 정리를 하지 않고 어물쩍 그대로 넘겨왔다.

육사가 위치해있는 곳을 '화랑대'라 부르며 화랑도정신, 화랑 관창 등 화랑의 상징성을 많이 강조한다. 그러나 왕실 수호가 존립 목적이었던 왕조시대의 군대는 하나의 역사적 참고 사항 일뿐 그것을 우리 국군의 정통 효시로 삼을 수는 없다. 대한민국 국군은 우리 민족이 최초로 건립했던 국민이 주인되는 공화제의 상해 임시정부의 군대로부터 시작되었으며, 항일 독립전쟁의 정신을 기조로 탄생한 참으로 자랑스런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

이에 항일 독립전쟁을 말하지 않고는 국군의 정통성을 이야기할 수 없음에도 친일세력들은 자신들의 반민족적 치부를 숨기기 위해 이런 국군의 위대한 정신사는 깡그리 지워 없애버리고 엉뚱한 왕조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신라의 화랑도기 어떻고 강조하다가 다시 동족상잔의 너무나 부끄러운 6.25로 건너뛰어 이를 부각시키는데만 열심이었다.

육사의 효시는 신흥무관학교다

육군사관학교의 전신은 당연 벽오 이동녕 선생께서 사재를 털어 설립했던 항일독립 전쟁을 위한 간부양성의 요람 신흥 무관학교이다. 모든 간부 양성과정에서는 신흥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자부심을 심어주고 키워왔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육사 교정에 들어서면 이동녕 선생님의 애국 혼을 접할 수 있고 자랑스런 홍범도·지청천·이봉창·윤봉길 선배님들의 넋을 만날 수 있어야하며, 봉오동전투·청산리대첩의 감격에 흥분되고, 광복군가와 독립군가를 들을 수 있어야하는데, 이런 분위기가 전혀 아니다. 안중근 의사야말로 우리 군이 숭앙하여야할 참 군인 중의 군인이건만, 이에 관한 아무 설명도 흔적도 없다.

반대로 일본 천황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혈서를 써가며 항일무장투쟁 세력을 색출·소탕·와해·고자질하는 일에 핏발 세우던 관동군 중위 출신 박정희의 휘호는 큰 돌에 새겨져 학교 중심위치에 우뚝 서 있다. 얼마 전 육군사관학교 교장이 박정희를 찬양하는 글을 올려서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었는데, 이는 결코 가볍게 넘길 우연한 일이 아니다. 친일과 독재의 망령들이 거기 서성거리며 맴돌고 있다는 생각이다.

사관학교 출신들이 일반 대학 졸업자들과 구별되는 가장 특이한 점은 무엇이어야 하겠는가? 누구도 감히 따를 수 없는 확고부동한 민족적 자존심과 자신감에 바탕을 둔 역사의식을 견지하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 국민들은 이와는 정반대로 나홀로 애국의 독선에 빠져있는 민족의식이 가장 희박한 자들이라는 이미지를 가지로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시대착오적인 교수들이나 거짓 선동가들의 극우적 말장난의 위력은 머지않아 자연소멸될 것이다. 그러나 군 당국은 그런 독버섯의 온상을 제공해온 예비역 간부들의 잘못된 사고방식을 건전한 방향으로 전환케 할 수 있도록 현역 간부들의 의식개혁 작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할 것을 당부한다.

 
 표명렬 장군은 누구인가 
 
표명렬 장군은 지난 1958년 육군사관학교에 입교했으며 1965년 맹호부대 소총중대 소대장으로 월남전에 참전했다. 이후 보병에서 정훈으로 병과를 바꿨으며 지난 1985년부터 1987년까지 육군 정훈감을 지냈다.

특히 지난 1월 재향군인회는 표 장군이 평소 이라크 파병을 반대하는 등 재향군인회의 설립목적에 반하는 행동을 했다며 제명을 추진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표 장군은 "재향군인회가 나를 제명하려고 했지만 별 근거가 없어 결국 유야무야되고 말았다"고 밝혔다. 
 
자료출처-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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