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가 끝날 때까지 저 코치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아마도, 그 어느 때 보다 긴 고통의 순간이었을 텐데...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지만, 그 실수가 본인이 아닌 다른 한 사람의 운명을
좌지우지 한다면, 평생 짐이 될 텐데. 앞으로 잘 헤쳐나가길 바랍니다.

본래 바깥 레인을 타야하는데, 코치가 순간 착각을 해서 안쪽 레인을 타라고 손짓으로 알려주었습니다. 근데 뒤에 따라 오는 선수도 같이 안쪽 레인을 타는 것을 보고는 그제야 자기의 실수를 알게 된거죠.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두 선수가 안쪽, 바깥쪽 레인을 교대로 타야하는데, 긴 장거리 경주의 경우 가끔 이런 실수를 한다네요. 그 걸 막으려고 매번 코치가 알려주는데, 이 코치는 자기가 착각을 해버린거죠.
실제 경기를 보면 크라머가 바깥 레인으로 가려다 급히 안쪽 레인을 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승훈 선수가 금메달을.... ^^

그 코치분 참 안됐습니다....

장비 정리~~~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