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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애플 스토리 - 드림위즈 이찬진

본문

저와 애플의 인연은 1983년인가 애플 II+로 컴퓨터를 배우면서 시작됐습니다.
당시에 문교부가 5개 업체별로 천대씩 총 오천대의 퍼스널 컴퓨터를 보급할 때에
삼성의 SPC-1000, 금성의 FC 80 등과 함께 애플이 처음 보급됐을 때였습니다.
다니던 고등학교 근처의 애플컴퓨터를 판매하던 지하의 컴퓨터 매장에서 애플을 접했고
학력고사를 치루고난 83년 말엔가 아버님께 부탁해서 석영전자의 애플 복제품을 샀고
흑백 텔레비전을 연결해서 모니터로 썼고 카세트테이프로 프로그램을 저장하고 로딩했습니다.

이후 140KB의 대용량을 자랑하는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를 두개씩이나 달고서
호화스러운 컴퓨터 생활을 했었지요.

그리고 The Book of Apple Software라는 애플소프트웨어 총람에 해당하는 전화번호부만한
책의 1983 1984 1985년판은 제가 소프트웨어가 뭔지 배우는 바이블이었습니다.

당시의 애플 잡지인 니블, A+ 그리고 전설의 Byte 등의 잡지들을
이태원, 종로, 고속터미널 등의 책방을 돌아다녀 구해보면서 내공(^^)을 키웠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너무 느린 XT는 건너뛰고 AT로 PC를 쓰기 시작했고
엘렉스가 애플을 수입하면서 매킨토시를 써보면서 기량을 갈고 닦았고
애플의 PFS Series나 애플웍스 그리고 PC에서 사용해본 워드스타와 워드퍼펙 등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경험으로
hwp.exe가 생겨났습니다.

이 당시부터 지금까지 제가 직접 써본 맥은 SE, Ci, Cx, Quadra, iMac DV 등이었고
지금은 New iMac 17인치(800메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글도 아이맥에서 쓰고 있습니다. 참 아까 그 쿼드라는 회사 창고에 잠자고 있습니다.

저는 애플이라는 회사에 대한 애정도 누구 못지 않다고 자부하고
스티브잡스라는 사람에 대해서도 큰 애정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같은 사람도 기본 컴퓨터는 PC가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PC는 윈도우즈 95라는 전기를 거쳐서 XP까지 발전하는 동안
맥은 9에서 발전이 멈춘 듯 했습니다.
가끔씩 다시 맥을 쓰면 느리고 불안했고 불편하고 갑갑한 것들이 많습니다.

잡스가 애플을 떠나 만든 넥스트에 열광해보기도 했고
후배 꼬셔서 넥스트를 써보기도 했지만 그건 메인스트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다가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습니다.
잡스가 픽사의 성공을 배경으로 넥스트와 함께 애플에 복귀하면서
넥스트 OS를 기반으로 OS X를 만들어졌고
아이북과 함께 너무나도 혁신적이었던 아이맥이 나왔으며
사파리가 나오고 드디어 팬서가 나오면서 맥은 다시 쓸만하고 괜찮은 기계가 된 것 같습니다.
(알트 탭이 되서 너무 좋았습니다. 휠마우스가 기본이 아니어서 불편하기는 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 연결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역시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는 최곱니다 ^ ^ )
그리고 혁신의 결정판이 아이포드가 나왔고
곧 나오게 될 아이맥 G5는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입니다.

저도 그 때를 즈음해서 그 전에 사놓고 가끔씩 장난감으로 쓰던 맥을
팬서 업그레이드 팩을 17만원인가 주고 사서 업그레이드 하면서 다시 정열을 불태우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부터 쓴 돈이 얼마지 따져보시면 재미 있으실 겁니다. -_-)

집의 무선 랜 AP에 연결하기 위해서 에어포트 카드를 샀고
WWDC에서 발표된 타이거 프리젠테이션을 보고는 아이사이트를 샀습니다. 아직 타이거는 나오지도 않았는데...
또 제 방에 있은 맥의 음악을 거실에 있는 오디오에서 듣기 위해서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를 샀습니다.

아이포드 사기 전부터 쓰고 있던 아이튠즈에 빠져서
아이포드 미니와 4세대 아이포드가 나오고 국내에 수입되는 두 달을 기다리지 못하고
3세대 아이포드 40기가를 샀고 집사람을 위해 빨간 아이포드 미니를 샀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주에 3세대 아이포드를 중고로 팔고 4세대 아이포드 20기가로 바꿨습니다.

최근 들어서 아이포토로 사진을 정리하다가 너무 느려서 어쩔 수 없이 아이라이프 04를 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뉴 아이맥 G5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____---


이렇게 구구절절한 저도 맥을 본격적으로 쓰려니까 아쉬운 점도 불편한 점도 많습니다.
(적어도 저는 Alt-F4와 Command-Q는 알고, 엔터와 리턴을 알고, 옵션-커맨드-이스케이프도 알고
 F12도 알고, 익스포제도 알고, 미니마이즈와 맥시마이즈 등의 버튼은 압니다 ^^)

공병우 박사님 덕분에 쓰게 된 세번식을 쓰다보니 자판배치가 다른 표준 입력기를 하늘입력기로 바꿔야 했고
PC에 있는 음악 파일들을 맥으로 옮기느라 ftp 프로그램과 씨름해야 했고
음악파일의 ID3 태그 글씨가 깨져서 고생하고 있습니다.(결국 PC와 아이포드를 연결해서 씁니다)
PC에 물려있는 프린터로 출력을 하지 못하고 있고
DivX 영화를 보기 위해서 이리 저리 검색했고, 자막이 지금도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고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영키가 없어서 불편해하고(Shift-Space를 hwp에 채용한게 전데...)
홈키와 엔드키로 줄 처음과 끝으로 커서를 옮기지 못해 불편합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어차피 PC 버리고 맥 쓰라고 해서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몇명 되지 않는 현실을 생각한다면
PC가 있는 사람이 좀더 나은 삶을 위해서 맥을 하나 더 쓰는 합리적인 경우를 상정하고
PC와 맥을 함께 잘 쓰는 방법, PC 쓰던 사람이 맥을 쓸 때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다루는 서브 커뮤니티가 KMUG 안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경험의 공유를 통해 나온 좋은 아이디어들을 애플코리아를 통해 애플에 전달해서
다음 버전인 타이거에는 사용자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돼서
좀더 발전하고 좀더 좋은 맥이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때맞춰 애플코리아 지사장이 한국 분으로 바뀌셨고
제가 그 분을 알고 있으니(한국 아이비엠에 계실 때부터...)
저라도 이런 사용자들의 의견들을 전달하면 많이 좋아하시고 적극적으로 힘써 주실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국내에서의 애플 사용이 활성화되고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되고
그런 제품과 기술에 자극 받아서 다른 제품과 분야들도 발전하면
재미있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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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0

이찬진님의 댓글

써놓고 보니까 너무나도 많은 익숙하시지 않을 단어들이 들어가있네요.
그 단어들을 다 이해하시면 거의 제 수준의 내공을 인정해 드리지요. ^^
요즘 세대이신 분들은 반만 아셔도 대단한 겁니다.

이태석님의 댓글

정말로 "그것" (<= 아실듯~) 을 맹그신 "이찬진"님 이신가요????

그리고 새로운 사실을 알았답니다. 어렸을때 저희 아버님이 사용하시던

컴터가 애플이 아니라 "애플복제품"이였던거 같군요.....

장욱님의 댓글

아- 정말 Byte 나오길 기다려 밤새워 읽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다 읽은 과월호 쌓아두면 미국에 다니러 오던 친구, 후배 회사의 직원들이 이민 가방에 넣어 끙끙거리며 가져가던 추억도...
(녀석들은 스티븐 강과 Wang 컴퓨터랑 무슨 일을 같이 하였던 것 같던데 내용은 말해주지 않아 잘 모르고)

저도 Lisa, Macintosh II 를 썼었지만 정말 그 당시를 생각하면 진절머리를 칩니다
(반면에 제 모든 작업은 충복이었던 IBM PC가 6년동안이나 아무 탈 없이 다루어주었습니다)
하지만 OS X가 너무나 마음에 들어 안정화 되기를 기다렸다 이 번 3월에 iMac 20"(눈이 어두워)를 사면서 다시 애플의 세계로 돌아 왔습니다

한글 환경에서는 너무 불편하지만 제가 하는 작업에는 큰 불편이 없습니다
그리고 Airport Express로 Revox active speaker에 연결하여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고, 무선랜으로 도시바 노트북도 사용하고, HP 프린터도 잘 사용하고 (단지 도시바 노트북 이 녀석이 아직 프린터를 알아보지 못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오피스 2004를 한글화하고 있다니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영문 오피스 2004를 사용하고 있지만 큰 불편은 없습니다
새로 출시될 한글화된 오피스와 영문 오피스 사이에 정말 커다란 차이가 없다면 아마 구입하지도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한글 2004가 나온다고 하지만 그렇게 커다란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조합형으로 한글을 구사하였다는 점은 크게 사지만
태생적으로 Wordstar의 command structure를 사용했다는 것과
(전 아직도 Wordperfect를 사용하는 골수 사용자입니다)
기본 기능에 충실하기 보다는 오선지 악보 기능 등 엉뚱한 방향으로 문서 편집기를 개발하여 나갔다는 점과
GUI에 진정으로 적응하지 못했다는 점 등
..
그런 오류 내지는 문제점들이 한 번에 개선되리라고는 기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새로 부임한 한국 지사장이 한국분이라고는 하지만 무슨 기대를 할 수 있을까요
존재하지 않는 after service가 하루 아침에 생겨날까요?
교육시장이 활성화될까요?
지방 고객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 갈까요?
...
아니요
변하지 않을겁니다
변한다면 애플이 아니죠
자기들 원하는 데로 고객이 따라가야만 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애플 정신이었습니다
그래도 KMUG 회원들은 맥킨토시를 열심히 구매해줄 것입니다
물론 저를 포함해서

전 새로 나올 iMac 20"와 Powerbook G5 wide LCD 13.3"에서 갈등하고 있습니다
iPod은 전혀 관심없구요
iPod 살 돈 모았다 SACD, DVD-A universal player나 한 대 더 구입하겠습니다
대가를 지불하지 않은 음악은 듣기도 싫고 가까이 하기도 싫습니다
그렇게 아래아 한글을 자랑스러워 하는 우리 사용자들께서 아래아 한글을 불법 복제하여 사용하면 안되는 것처럼

재미솔솔*신짱*님의 댓글

엄청오래 되셨네요.. 하하하..전 겨우.. 99년에 맥을 만져본것이 첨인데.. 그래도..지금은.. 쬐금 알게되어서리.. 기쁘지만.. ㅋㅋㅋㅋ 그나저나.. 욱형님은 나이가 많으시구낭..ㅋㅋㅋ 그럼 즐맥하세요.. 잠이 안와서리.. 흐미.. 낼 출근해야하는뎅..

장욱님의 댓글

저도 내일 아침 6시반에 나가야 하는데 못자고 있습니다
테레비에선 애국가가 나오네요
아지고 캄퓨터 자판 두드리고 있는데..

주무세요
잠 잘 자야 피부도 좋아지고 여자도 따르고....

장욱님의 댓글

저 나이 많지 않아요
아들놈이 이제 겨우 우리 나이로 11살인데
아들놈이랑 같이 있으면 둘이서 매일 싸워요

이찬진님의 댓글

애플이 변하게 만들어야지요. ^_^

영환군님의 댓글

저도 96년정도..
7200 으로 맥을 시작했고..
지금 미국에 계시지만..
제 외삼촌도 이찬진님과 비슷한 시기에 맥을 접하셨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ibm관련 개발일을 하시지만 아직도 맥을 개인용으로 다루고 계시구요. 저도 ibm으로 돈을 벌지만.. 맥으로 취미생활 및 개인 용도로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분명 매력적인 아이템임에는 분명합니다.
앞으로 애플이 물론 소비자도 적극적으로 애플에 구애를 하지만..
애플 자신도 앞으로는 소비자에게 더욱 다가서는 기업이 되었으면 합니다.

OS X도 그렇고.. 오픈소스 계열을 받아들임으로서 많은 개발자들이
참여하라 기회를 주었고.. 점점 변화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

영환군님의 댓글

참고로 byte와 같은 잡지는 알지 못하지만..
요즘 oldmac을 수리해서 주변에 DTP를 공부하는 학생이나
필요한 분들에게 드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다행이 팀장님께서 회사에 G5 1.8 Dual 기종이 2개 들어와서
G3 300~400정도 소넷으로 업글된 파워매킨토시 제품이 남으니 가져가라 하셨는데.. 시간도 촉박해서리.. -_-;;

이찬진님~ 창고에서 잠자도 있는 쿼드라 나중에라도 좋은일에 기증해주시면 복받으실 거에욤~

베리님의 댓글

이찬진님. 우와..엄청난 뽐뿌질이군요...
표현은 그렇지만 마구 사서 쓰는걸 요즘에는 "뽐뿌질" 이라고 합니다.
기분나빠 하지 마시길...바랍니다.^^

베린 지금 아이북, 파워북, 아이맥, 요세미티, 아이팟 이렇게 사용합니다.
저역시..무지막지하게 사용해서 섰는데...핫...핫...
요즘에는 구닥다리는 안스구 걍 파워북 하나만 쓰는데 대만족입니다.

Nec의 버사 s820모델을 새걸루 사서 3개월 쓰다가 맥이 그리워서 팔구 다시 파워북으로 구입을했죠.
요즘은 대학원에서 강의 시간이나 회사에서 정말 200%활용을 하는거 같습니다. 나중에 바램이 있다면 영상을 좀 해보고 싶은데 좀더 빠지게 되면 g5의 압박이 올듯합니다..^^

지금은 왠만한거 다돌아가지만...손좀 풀고 G5로 가려구요..^^
아근데..이거 신드롬 같은 병입니다..
새거만 나오면 지르구 싶구..말이죠..하하하하.

뽐뿌질, 염장질...아..굉장한 압박이죠..
이병명을 머라구 할까요?
적당한 명칭 아시는분...이건 병이예요..^^

이찬진님의 댓글

너무 오래된 기종이라 어떨지 모르겠는데 필요하면 가져가십시오.

영환군님의 댓글

이찬진님 감사합니다.
그냥 OS 8.x 정도.. Quark 3.3 만 돌릴 수 있음 될 겁니다.
공부하는데 쓰는거라..
넘 좋은 시스템이면 다른곳에 눈돌아가서 안데욤~ -_-;;

영환군님의 댓글

아.. 참로고 G5는 정말 저지름입니다.. -_-;
뉴 아이맥 G5도 좋지만.. 전 G5 2.5 듀얼에..
-_-; 참 애플 인사이드에는 새로운 뉴 G5 서버에 대한 이야기는 안나오는갑죠?
파워맥 G5 2.5가 나온마당에.. 하긴 높이 7cm 정도의 랙마운트형 서버에서
수냉식을 접목시키는건 어려울까??? -_-;

이찬진님의 댓글

뽐뿌질은 아니지만 뽐뿌 받는 분들이 계시기는 하지요... ^^

영환군님의 댓글

ㅋㅋㅋ 전 11월엔 애플 뽐뿌는 아니지만..
디카로 뽐뿌를.. 베리님~
11월 10이나 11일에 캐넌 300D 사러 갈거에욤~
ㅎㅎㅎ

-별이-님의 댓글

찬진님 여기서도 뵙네요 ^^

투데이에서도 맥 이야기 하시더마

저 기억하실려나

부산에서 유명한 드랍쉽이라고 ^^

담에 설가면 얼굴 뵙고 인사들릴께요 ^^

artifact님의 댓글

(적어도 저는 Alt-F4와 Command-Q는 알고, 엔터와 리턴을 알고, 옵션-커맨드-이스케이프도 알고
F12도 알고, 익스포제도 알고, 미니마이즈와 맥시마이즈 등의 버튼은 압니다 ^^)
.
.
.

이글 보고, 맥 초보인 저는 '앗 알트 F4도 단축키인가' 하고 눌러봤습니다.
오호 사운드 설정 창이 뜨는군...(저 파워북 씁니다.) 신기해서 모든 함수키 눌러봤습니다.
alt-F1, alt-F2 -> display preference
alt-F3, alt-F4, alt-F5 -> sound preference
alt-F6 -> 아무 반응 없음...
alt-F7 -> 역시 반응 없음
alt-F8,F9,F10 -> keyboard and mouse preference
alt-F11, F12 -> 'Beep'

여기에도 단축키를 숨겨놨군 하면서 오늘도 새로운 것을 배웠다는 즐거움도 잠깐... 갑자기 몇몇 단축키가 말을 안듣는 겁니다. 웹서핑때 cmd+w랑 cmd+ shift+<-, ->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그만 cmd+w가... 그리고 몇몇 단축키들이...
아까 '삐' 소리가... 그럼 아까 소리 안난 F6과 F7은 뭔가를 했다는 건데...

나름대로의 결론은 num lock과 외부모니터 전환인것 같습니다.
잠깐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몇몇 설정창 바로가기를 배웠습니다. 나날이 하나씩 배워간다면... ^^

전 미국에 있어 맥 사용하는데 그다지 큰 불편은 아직 겪고 있지 않습니다. 반즈앤노블에서 책 살때도, 인터넷뱅킹도... (재밌는건 여기 우리은행에 계좌를 갖고 있는데 맥으로 인터넷 뱅킹이 되더군요.) 오히려 컴퓨터가 더이상 타이팅이나 인터넷, 프로그래밍, 실험에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이젠 정말 필수 '가전제품'이 된 것 같습니다. 수천장의-하지만 쉬워진-사진 정리와, 특히나 물리적으로 가져올 수 없었던 음악 CD들을 아이튠즈로, 하드에 정리해와서 아이팟에 깔끔히 저장해두고, 이런 노래들도 들었었나 하는 솔솔한 재미, 그동안 천덕꾸러기에 '뽐뿌'의 대명사로 가족들의 눈총만 받았지만 이젠 정말 새 삶을 살게된 저의 디지틀캠코더-iMovie 꽤 만족합니다.-, 오랫동안 손 놓았던 피아노를 다시 치게 해주는 garageband-이거 정말 건반만 있는 키보드(USB단자도 있어야하는군요) 갖고 신나게 놀 수 있습니다.- 등... 컴퓨터가 제 삶에 좀더 밀착된 느낌입니다.^^ 자식 보고 싶지만 목소리만으로 만족할 수 밖에 없으신 부모님들을 위해 이번 연말엔 위의 것들로 iDVD 작품하나 만들까 합니다..^^;

써놓고 보니 애플 스위치 캠페인하는 사람같군요... 뭐 아직까진 만족입니다.^^ (심지어 그 심한 발열도 요즘 추워진 날씨엔 제 몫을 톡톡히 해내더군요. 손시려울때도 좋고, 배가 살살 아플때 DVD 하나 넣고 배위에 올려 두면 영화 끝날 때쯤이면 온 몸이 훈훈해지고 좋은 영화라면 기분까지 덩달아 좋아집니다.)

근데 맥시마이즈 키도 있나요? 그리고 cmd+Tab은 어플리케이션마다 돌아다니잖아요.. 근데 한 어플을 여러개 띄었을 때, 예를 들어 사파리 창을 여러 개 띄었을 때 그 창들 간에 돌아다니는 단축키는 없나요?

장욱님의 댓글

이찬진님께 감히 여쭙니다
혹시 애플 한국지사장님을 뵙게 되면 한 가지만 말씀 여쭈어 주십시오
물론 여러 가지를 여쭙고 싶지만 한 번에 하나씩만...

다름이 아니옵고
많은 소프트웨어를 국내에선 구입할 수 없고 오직 미국 싸이트에서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소프트웨어들이 국외 특히 한국에로의 수출 즉 배송이 금지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저처럼 미국 내 주소가 있는 사람만이 미국 내 주소를 이용하여 수령하고 다시 한국으로 배송 받아 구입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상황은 우리 나라에서 불법 복제를 부추기고 또한 맥킨토시가 널리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저해하는 장애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애플 코리아가, 가능하다면, 일정 인원을 채운다는 조건 하에서 구매 대행을 해준다면 많은 맥킨토시 사용자들이 소프트웨어를 구해지 못해 겪는 어려움이 상당히 줄어들 것 같다는 저의 좁은 소견입니다

많은 KMUG 회원들께서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구할 수 있는지 질문을 올리시는걸 보고 항상 답답해 했습니다
애플 코리아에 정말 하고싶은 이야기도 많아 전 지사장 세즈윅에게도 편지를 보낸 적이 있지만 어떠한 답변을 들을 적은 없습니다
혹시라도 뵙게 되면 저 대신 꼭 여쭈어 주시길 감히 청 드립니다

그리고 혹시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아직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 가지만 여쭙겠습니다
약 15년 전에 제가 사용하던 free form database 어플리케이션이 있었습니다
notes를 게시하는 board 같은 기능을 지닌 프로그램으로 note는 structured data일 수도 있고 free form data일 수도 있습니다
노트의 크기에는 제한이 없구요
지금은 회사도 누구 손엔가 넘어가고 이름도 바뀌어 찾을 수가 없는 것로 봐 이젠 사라진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 어플리케이션의 특징은 text file, free form data, clip, memo, 전화번호, 주소....등 어떠한 data이든지 찾고자 하는 keyword를 입력하기 시작하면 즉시 search를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fissure'라는 단어가 포함된 어떠한 문서, 메모, 데이타를 찾고자 한다면 'f'를 입력하는 순간 search를 시작하여 다음 'i'가 입력되면 search의 범위가 점점 좁혀져 마직만 'e'를 입력하자마자 결과가 바로 제시된다는 것입니다
실제 입력하면서 search가 진행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format으로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으므로 form design 등 데이타 입력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도 있구요
요새 모든 search engine은 찾고자 하는 keyword를 입력해야지만이 search를 시작해 결과를 기다리는 데에는 너무나 오래 시간이 걸립니다

혹시 이런 방식을 database나 search engine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없을까 여쭙니다
정말 되돌릴 수만 있다면 되돌리고 싶은 기능입니다
아마도 software design에 있어 lost art 중 하나인가 봅니다

엉투당토 않는 소리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창호님의 댓글

저도 애플2+ 를 십수년전에 썼었는데.. 그 동안 아비엠컴퓨터만 쓰다가 이번에 맥으로 귀환했습니다.
그러니까 1987년에 애플2+를 사서 1991년 286으로 바꿀 때까지 4년간 썼었군요. 그 때 286의 ms-dos는 애플2+의 도스보다 안 좋았던 것 같은 기억이 납니다.
1991~2004의 13년 동안 애플을 안 쓰다가 맥을 쓰니 뭔가 고향에 온 느낌이 든다고 해야할까요?

이찬진님의 댓글

예 만나뵈면 소프트웨어 구매에 대해서 확인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프리폼데이터베이스는 말씀하신게 로터스 아젠다라고 있었는데 요즘은 안하는 모양이네요. 안 팔리나 보지요 머...

그리고 이번 토요일에 스마트폰 번개 하는데 참여하실 수 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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