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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만송이의 장미가 피었습니다.

본문

일만송이의 장미가 피었습니다.

그늘진 눈매
서식지의 앞에
일만송이의
장미가 피었습니다.

휴일이라는
쉼표의 시간이라,
오른손에 커피를 들고
있었습니다.

향기를 먼저 마시고
그윽한 한모금을 머금으려
눈을 조금
낮추었을때

그리움이 떠돌던 이곳은
온통 타오르는
장미의 바다 였습니다.

이거 나 주는 거예요?

그렇게 장미보다도
일만배나 더 아름다운
미소를 만들던 당신입니다.

그로부터 장미에는
참 많은 이야기를
묻어 두었습니다.

눈앞에
일만송이의 장미가
있습니다.

단 한송이라도
당신께 드리고
장미보다 일만배나 더
아름다운 당신의 미소를
보구 싶네요.

드릴 당신이 이 행성에
존재 하지 않음으로,

커피향을 즐기던 오전은
일만배의 우울로
침몰합니다.


세 그루의 소나무 아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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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5

iceberg님의 댓글

화창한 날씨와는 반대로 저도 봄날의 우울함을 떨칠수가 없네요... 왜 우울한지는 저 자신만이 알지요.

유츠프라카치아님의 댓글

서식지앞의 전경을 뽐내고 싶으셨던게죵?................쿄쿄쿄
일만송이의 장미 생각만해도 마음속까지 미소가 자리 잡는듯 해용.......^^
얼렁 서식지에 첫발을 내딛는 그날을 고대하며........ㅠㅠㅠ

김명기님의 댓글

봄엔 날씨와 기분이 반비례를 하는 것 같습니다. 고독한 자들은 다 알지요.

김명기님의 댓글

실은 2년 전에 써 두었던 글입니다. 그때 장미농장이 헐린다고 일만 송이의 장미를 방치해 두었더군요. 하지만 한 송이도 손대지 않았습니다. 결국 내 것은 아니었거든요....

넘힘든하루님의 댓글

다섯손가락의 '비오는 수요일엔 빨간장미를'이란 노래 때문에 한때는 장미라는 꽃이 참 특별하게 느껴 졌습니다.
막상 장미꽃을 받았을 땐 장미의 짙은 향이 그 노래의 느낌과는 달랐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장미의 아름다움보단 그 사물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사람을 더 좋아하게 되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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