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 추가메뉴
어디로 앱에서 쉽고 간편하게!
애플 중고 거래 전문 플랫폼
오늘 하루 보지 않기
KMUG 케이머그

자유게시판

싸이월드 심리학적...(공감되는부분있음)

본문

싸이월드를 만드는 사람은 자기를 남에게 홍보하고 싶어
온갖 즐겁고 재미있었던 디카사진을 모두 찾아올린다.
그래야만 자신의 가치가 부각되고 자신의 인기점수도 마구마구 오른다.
그리고 날마다 싸이월드에 들어갈 때마다 나오는 접속자 통계와 새로운 글들.
이런 것들이 얼마나 올랐는지 궁금하게 되고 다음에는 더 올리기 위해 사진을 더 올리고 만다.

이것은 마치 롤플레잉 게임에서 캐릭의 레벨을 올리는 재미와도 유사하다.
그 레벨이 올라가면 자신의 인기도가 올라가고
결국 오프라인에서도 자신의 인기가 그만큼 부각될 것이라는 환상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는 또한 한국인의 체면주의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다.
다른 민족과 비교해 볼 때 한국인은 남달리 메이커 제품에 신경쓰고 남의 시선에 관심을 쏟는다.
그래서 보다 좋은 메이커를 찾고 보다 대형차를 선호하고
그래서 큰 돈을 투자해서라도 싸이월드의 아이템과 배경음악을 마구마구 사제낀다.

이러면서 점점 싸이월드에 빠져들고 매일매일 방문하는 친구와도 즐겁게 이야기하고 그러는 동안에
옛친구도 갑자기 찾아와서 마치 환타지 롤플레잉 게임 속 캐릭으로 착각하게 되는 것이다.
홈페이지를 만드는 사람은 자신을 더욱 부각시키고 친구가 많다는 것을 위해 과시하고 싶어서
다른 사람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글도 남긴다.
그러면서 친하지도 않았던 중학교 초등학교 친구까지 마구 검색해서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쓰도록 유도하는것이다. 그래야만 자신은 친구가 많고 즐겁고 환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좀 더 과시할 수 있으니까.

이에 반해 싸이월드를 들어오는 사람의 경우는 어떠한가.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싸이월드 홈페이지를 만드는 사람은 즐겁고 깔깔대던 장면.
환상 속의 장면, 아름다웠던 소중한 추억들을 골라 사진을 올린다.

이런 홈페이지에 들어오는 사람의 심리는 크게 두가지.
첫째는 소외감.
둘째는 열등감 내지 시기심이 그것이다.

첫째 소외감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이미 그 홈페이지에 글을 남긴 친구들과 홈주인간의 대화들이 방명록에 이미 수록되어있기 때문이다.
나ㅁ와 친했다고 생각했던 그 친구가 이미 나보다 더욱 친한 다른 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자신이 끼어들 틈이 없을지도 모른다고 무의식적으로 반응한다.
또한 소외감을 느끼는 이유는 그 홈주인은 아까도 언급했듯이 즐거웠던 장면만을 캡쳐할 뿐, 화나고 슬프고 아름답지 못하고 감추고 싶었던 순간들은 전혀 올리지 않는다.
따라서 그것을 보게되는 관람객으로서의 자아는 점점 소외되고 자신의 좋지 못했던 인생과 비교하게되고 결국 열등감에 귀결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도 그에 못지않는 홈페이지를 만들겠다고 외치고 점점 외면을 가꾼다.
그러면서 자신도 결국 "싸이질"에 점점 중독되어간다는 사실을 잊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이런 의도된 상황은 하나부터 열까지 기획된 카이스트 출신 싸이월드 제작진의 계획이었던 것이다.
이러는 동안 이익을 보는 당사자는 다름아닌 싸이월드이다.
음반 스트리밍 때문이라는 그럴듯한 슬로건 아래 배경음악을 유료화하고 그 비용도 점점 올린다.
또 아이템이나 선물이라는 그럴듯한 포장으로 자신의 잇속을 채우고 있는것이다.
사실 미니홈피의 경우 태그를 막아둔 것도 모두 이런 계산에 의해 있었던것이다.

다음카페처럼 태그를 먹히지않게 하여 그림파일을 끌어다 올 수도 없고 음악도 자유롭게 올릴 수도 없게 해두었다. 한국인은 과시의식이 강하다는 그 심리를 꿰뚫었던 것이고 그것을 이용해서 싸이월드는 잇속을 챙기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전혀 모르는 싸이노예들은 아직도 인식하지 못한채 자신의 홈페이지에 구속되어 있을 뿐이다.



[싸이월드에 지나치게 투자는 금물]<--★루 생각
0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포인트 15,228
가입일 :
2003-02-24 15:29:25
서명 :
미입력
자기소개 :
미입력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댓글목록 16

TheAnd님의 댓글

일안혀요?? --;; 이 압박을 지금 썼단 말인가?;;;;;;;;;;;;;;;
아님 퍼온건가?
ㅡㅡ;; 퍼온거래도....... 일안혀요?? ㅎㅎ

adam님의 댓글

나, 싸이노예던가?-..-;;;

향기님의 댓글

향기 220.♡.73.220 2004.04.26 14:11

도토리를 모으려고.. 얼마나 애를 썼는지 몰라요.. 이제 도토리 같은건
그만 모을래요..

.maya님의 댓글

그냥 사람사이의 정이 그리워서 하는사람들도 있어요~ ^^
저같은 경우도 주변 사람들의 근황도 알아보고, 이야기도 나누려고 들어가는걸요~

두리님의 댓글

조금은 공감할수 있는것도 같은데....
싸이질 열시미 하는 사람들보면 저눈 참 개인적으로 부지런하다고 생각해욤... 전 매일 업시키고 답글남기고 이런거 시간없단핑계로 못할것같거든요...

이선님의 댓글

싸이에 재미 부쳐서 디카까정 산 난 대체 뭐란 말인가... ㅠ.ㅜ
좌절......

★루님의 댓글

취미생활에 대해서는 뭐 ^^ 즐거움에 빠져있는다는 것은 좋은거예요..
그냥 이 내용은 퍼온 것이니까 좌절하지마세요 선이님,, 그리고 아담님;;;
^^;;

TheAnd님의 댓글

아담형님은 얼마만큼 싸이에 빠졌는지 몰겠찌만...
이선님은 ;;; 디카까정 --;;;;
;;;;;;;; 태클 절대 아님....
무엇엔가 빠져있는 모습 아름답습니다;;
그리구 별루님은;;;;;;;;;;
일줌;;;; 일에좀 빠지셔야죠 ㅎㅎㅎ
태클 아님......;;;;;

향기님의 댓글

향기 219.♡.182.35 2004.04.26 20:42

사이버 중독증이죠.

효효!님의 댓글

ㅋㅋㅋ 꼭 뭐 열등감 이런거 때문만은 아닌듯.. 제칭구들 중에도 대개 활발하고 빨빨거리고 잘 돌아다니는 애들이 싸이에서도 방문자가 폭주하더라구요
저야 뭐.. 인간관계가 폭넓지 않아서 싸이도 썰렁해요 ㅋㅋ 근데 이런글은 언제나 잼있는듯.. 이런생각을 하셨다는게 참 대단하시네요

젠..d^~^b..님의 댓글

하하하!!! 정말 대단하세요....그런생각하시는게...전 암 생각없이 했는데,
저 역시 미국에 있어서 외로움땜인지,확실히 요즘 싸이에서 친구들안부 묻는게 일과중 하나였거덩요, 덕택에 시간두 많이 뺏겼지만, 소식끊긴 친구두 많이 만난게 참 기뻣던건 사실이었어요.....
근데 저두 아무 생각없이 하는게 아니라, 님들처럼 객관적인 사고로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감사감사....

잿빛하늘님의 댓글

그렇군요. 그래서 그 녀석(후배)도 갑자기 '디카'를 샀던거군요. ㅎㅎㅎ

한선영님의 댓글

맞는 말씀...ㅋㅋㅋ
전 돈이 넘 아까워서 아적까지 돈을 들이진 않구 있어여..ㅋㅋ

★루님의 댓글

저는 돈안들이고..-_- 카라집시를 만나서 게임하고 쿠폰얻고 구러는데;;
가끔 이벤트하면 주고,, 생일날되면 선물주고(__ㆀ)
그런데 투자할데는 왠지 돈이 아까워;;

후배들이 선물준다고하는데 그런거 도토리(돈)들여서 사는것도 그냥 무미건조하다고 판단;;


그런데 정말 우낀거보면 탐나긴 하더군요..

정지영님의 댓글

ㅋㅋ 마져마져 님들도 저랑 같은 증상들이 많은가 보네요~

저두 회사에서 눈치봐가면서 싸이질 하느라 인제는 뒷통수에도 눈을

달아야 할것같아요~ㅋㅋ

공감이 가네요~근데 도토리는 진짜 돈 아깝다는 생각이네요~ㅜ.ㅜ

나두 사봤는데 꾸미는건 진짜 잼있는데 잠깐인것같아요...

IDMAKER님의 댓글

전체 50,531 건 - 504 페이지
제목
모노마토 805 0 0 2004.05.13
김명기 1,696 0 0 2004.05.12
녹차축제 900 0 0 2004.05.12
향기 977 0 0 2004.05.12
김정희 782 0 0 2004.05.12
초록이 872 0 0 2004.05.12
김명기 2,753 0 0 2004.05.12
페리도트 729 0 0 2004.05.12
[kjs]맥사랑 836 0 0 2004.05.11
★루 3,458 0 0 2004.05.11
김명기 1,440 0 0 2004.05.11
권란실 769 0 0 2004.05.10
김명기 1,799 0 0 2004.05.10
도희 947 0 0 2004.05.10
향기 865 0 0 2004.05.09
.maya 1,108 0 0 2004.05.08
영환군 1,036 0 0 2004.05.08
도희 848 0 0 2004.05.08
O리발 2,057 0 0 2004.05.08
향기 1,302 0 0 2004.05.08
사알짜기 837 0 0 2004.05.08
.maya 974 0 0 2004.05.08
noe 967 0 0 2004.05.07
향기 789 0 0 2004.05.07
초록이 743 0 0 2004.05.07
석가믿는요괴 676 0 0 2004.05.07
.maya 954 0 0 2004.05.07
조건하 789 0 0 2004.05.07
윤미정 828 0 0 2004.05.07
하얀빗줄기 895 0 0 2004.05.07
영환군 872 0 0 2004.05.07
네잎클로버 1,184 0 0 2004.05.06
효효! 879 0 0 2004.05.06
hongwu 924 0 0 2004.05.06
yamg 817 0 0 2004.05.06
상희 691 0 0 2004.05.05
영환군 1,616 0 0 2004.05.05
허인규 789 0 0 2004.05.05
김명기 1,437 0 0 2004.05.05
(酎)클래식 986 0 0 2004.05.04
영쓰 1,097 0 0 2004.05.04
김영권 3,014 0 0 2004.05.04
김영권 5,651 0 0 2004.05.04
김미정 921 0 0 2004.05.04
윤미정 1,084 0 0 2004.05.04
초록이 885 0 0 2004.05.04
yamg 818 0 0 2004.05.03
초록이 735 0 0 2004.05.03
김명기 1,422 0 0 2004.05.03
이준언 768 0 0 2004.05.03
윤미정 746 0 0 2004.05.02
hotdog 767 0 0 2004.05.02
영환군 829 0 0 2004.05.02
네잎클로버 966 0 0 2004.05.01
막강전투조 792 0 0 2004.05.01
석가믿는요괴 795 0 0 2004.05.01
정지영 848 0 0 2004.04.30
초록이 726 0 0 2004.04.30
mug-mania 869 0 0 2004.04.30
4ebMac 907 0 0 2004.04.29
팀장님 918 0 0 2004.04.29
김명기 1,592 0 0 2004.04.29
김명기 805 0 0 2004.04.29
박철오 838 0 0 2004.04.28
하양이 838 0 0 2004.04.28
하양이 797 0 0 2004.04.28
하양이 875 0 0 2004.04.28
★루 812 0 0 2004.04.28
★루 827 0 0 2004.04.28
★루 865 0 0 2004.04.28
★루 918 0 0 2004.04.28
★루 954 0 0 2004.04.28
★루 729 0 0 2004.04.28
김영아 1,474 0 0 2004.04.27
나라 754 0 0 2004.04.27
김명기 820 0 0 2004.04.27
김명기 1,650 0 0 2004.04.27
김명기 1,800 0 0 2004.04.26
.maya 817 0 0 2004.04.26
★루 1,173 0 0 2004.04.26
향기 1,049 0 0 2004.04.26
김명기 846 0 0 2004.04.25
김종천 809 0 0 2004.04.24
김명기 798 0 0 2004.04.24
필승ROKMC먹깨비 753 0 0 2004.04.24
김명기 2,052 0 0 2004.04.23
젤리 691 0 0 2004.04.23
하양이 982 0 0 2004.04.23
두리 730 0 0 2004.04.23
ㅁ ㅐ ㄱ 893 0 0 2004.04.23
향기 780 0 0 2004.04.22
김명기 1,593 0 0 2004.04.22
★루 808 0 0 2004.04.22
suki(수기) 1,297 0 0 2004.04.22
향기 1,059 0 0 2004.04.22
짱짱이 868 0 0 2004.04.22
김명기 1,519 0 0 2004.04.22
hongwu 1,401 0 0 2004.04.22
향기 1,234 0 0 2004.04.21
하양이 1,066 0 0 2004.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