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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어 치마, 과거의 기억.

본문

과거의 기억이 사실과 다르게 남아있는 경우가 있다.
아니... 처음부터 부정확한 사실을 기억 속에 남겨뒀다고 해야 맞을 듯 하다.

사람의 뇌는 좋은 일은 기억하고 그렇지 않은 일은 지워버리려는
경향이 있다던데 그것과는 조금 다른 유형인 것 같다.

어제 저녁 늦게까지 야근을 하다 버스를 타고 귀가 하던 중이었다.
시내 모모여고 학생들이 삼상오오 재잘거리며 버스에 오르는 걸 바라보다
고개를 갸우뚱 거려야 했다.

'모모여고 교복 치마는 플레어 스커트가 아니었는데...'

지금으로부터 19년 전, 내 기억 속의 모모여고 교복 치마는
분명 플레어 스커트가 아니었다. 뭐라 불리는지 잘 모르겠지만
은행원이나 항공기 승무원들이 입는, 통이 좁아지는 그런 종류로 기억한다.

그렇다면 혹시 그 당시 시내 여고 교복은 다 유니폼 형태의
그런 치마가 아니었을까 떠올려보니 그건 또 그렇지 않다.
가 여고라던지 나 여고같은 경우 분명 플레어 치마였으니까.

오래된 장롱서랍을 정리하듯 귀가 길 내내 조각난 기억의 단편들을
뒤적이다 내린 결론은 내 기억이 '착각'을 하고 있다는 거였다.

교복자율화의 마지막 세대로 고3을 맞았던 1990년.
후배들이 입고 다니는 정장 차림의 교복은 그저 거추장스럽게 보였을 뿐이었다.
모모여고의 경우 학교장 재량에 따라 '통일감'을 주기 위해 고3생을
포함한 전교생이 교복을 착용했는데...

1990년 당시 모모여고 교장.

전혀 그럴 뜻은 없었겠지만 그 결정으로 인해
한 미술학도 지망생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렇다.

3개월 넘게 화실 생활을 같이하며 소 닭 보듯, 티격거리기나 했던
여자 동기가 모모여고에 다니고 있었던 거다.
말 많고 덤벙거리는 골치투성이 정도로 여겼던 그 녀.석.에게
그 후 4년이 넘도록 매달리게 만들었던 결정적 요인은 바로 문제의
모모여고 교복이었다.

고3이 되었다는 중압감이 어깨를 짖누르던 1990년 3월 2일.
열심히 해야쥐~라는 다짐과 함께 심호흡을 하며 화실 문을 들어섰더랬다.
화판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번개보다 빠른 속도로 연필을 스삭거리던 나는
처음 입는 교복이 쑥스러운지 발그래한 표정으로 손을 흔드는
그녀의 모습에 넋을 놓고 말았다.

그리고...

치마를 입은 여자의 뒷태가 저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 하는...
뭐...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_-;;;
(치마 입은 여자를 보고 다 그런 생각을 했던 건 당연히 아니다.
그 당시 우리 화실에는 여자애들이 50명이 넘었다)

다 지난 일인데... 솔직히 말하자...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다들 알지 않나.
그러지 않으려 해도 자꾸 모가지가 돌아가고 눈길 고정이 되는 그런 거 말이다.

19년이 흐른 지금.
버스 안에 몸을 기댄 채 여고생들 교복이나 살펴보고 있는 늙다리 아저씨는
그 당시 그녀가 입었던 치마가 플레어 치마였다는 '사실'에 배신감을 느낀다.

플레어 치마는 발랄하고 캐쥬얼해 보이지만 뒷태라인이 예쁘게 드러나는
그런 종류의 옷은 아니지 않은가. 그렇다면 도대체 19년 전의 나는 무얼 보고
넋을 놓았던 것일까.

ps. 다른 생각들은 하지 마시라.
개인적으로 로리 취향은 확실히 아니다. -_-;;
그렇다고 해서 유니폼을 보면 학학 거리는 그런 취향도 나에겐 없다.

흠... 사실 전자는 확실히 아니지만 후자 쪽은 조금, 아주 조금 갖고 있는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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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6

바둑이님의 댓글

울학교 교복은 H라인....학교 졸업할때쯤해서..교복을 힙합으로 입고다니는게 유행이었던거같은대....진짜..완전 홈드레스루..ㅡ,,ㅡ

ohnglim님의 댓글

읽어내려가다가 모모여고 나오는 순간...
모모밖에 눈에 안들어오네요...ㅋㅋ
밑에 모모님 글을 먼저봐서 그런지...ㅋㅋㅋ

나나님의 댓글

제가 학교다닐땐 거의 모든 학교가 다들 교복착용이라....

사복입고 학교 다니는 또래를 본 기억이 없네요...

내가 입었던 교복치마는

H라인에 앞주름이 잡혀있던 동복과

A라인에 주름없는 심플한 하복이었던것 같아요....

Bluenote님의 댓글

H라인, A라인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사실 지금도 좀 혼란스럽거든요. 그 당시 모모여고 교복에 대한 기억이;;;;

바둑이님의 댓글

알파벳 그림그대로.....H는 11자 모양?ㅋ ...A는 H보다 아랫쪽으로 살짝 퍼지는? 그렇다고 플레어까진 아니공....예전엔 플레어스커트를 접시치마라고도 했던거 같은댕....뺑그르르~~돌면 접시처럼퍼지니까...

모모님의 댓글

모모여고 ㅋㅋㅋㅋ
H라인 - 일반적으로 그냥 통짜 스커트 허리부터 밑단까지 일자인 스타일..
솔직히 별로 안이뿝니다..
A라인- 허리에서 밑으로 퍼지는 스타일로 A자 형태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플레어스커트 - A라인보다 밑이 더 넓다고 생각하시면 될듯
마릴린 먼로의 지하철 하양스커트를 생각하시면 될듯하네요..

맞나 모르겠네...^^

모모님의 댓글

아 타이트 스커트 - 일명 항아리치마. 허리하고 밑단이 좁고 궁디부분쪽에서만 넓은....걷기 힘듭니다..

Bluenote님의 댓글

복잡하군요;;

전 그냥 주름 치마 = 플레어 치마라고 생각했더랬는데

흠... 생각해 보니 이런 저런 그림이 그려지긴 한다는;;;

ohnglim님의 댓글

또 주름치마는 말 그대로 주름이 잡혀 있는 치마예요...ㅋㅋ

梁李允齊님의 댓글

저도 자율화세대라 교복을 입어보지 못한 유일한 세대입니다...
한번쯤 교복이란걸 입어봤어도 좋은 추억이지 않을까 싶은데
아쉽네요...

성진홍님의 댓글

이쯤에서 불놋햄의 헷갈림을 가중시키기위해서.....
샤넬라인 등등 브랜드명이 붙은 디쟌도 있슴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09.05.15 13:56

무심코 지나가면서 읽어보던 중에 저도 모르게 깊이 몰입해서 읽어보게 되는 그런 글입니다.
 Bluenote님의 글을 읽어가면서 좀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치 저의 기억처럼 님의 설명에 따라 머리 속에 선명하게 그림이 펼쳐지고 있는 것을 알아차리곤 놀랐습니다.

그런데 분명히 저는 Bluenote님이 말씀하시는 그 때가 아니라,
그게 그러니까 제4공화국, 소위 말하는 유신시대에 고등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도 Bluenote님의 19년 전 기억이 마치 제 기억같은 이 느낌은 도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사악한 마인(魔人)들이 익힌다는 그 섭혼술(攝魂術)이 글에 담겨 있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제 자신의 기억을 한번 환기해 보기로 작정하고 이 글을 좀 적기로 했습니다.
우선, '70년대 전통 교복 세대의 복장을 잠깐 말씀드립니다.
특히 여자 고등학교 학생들의 교복 말씀입니다.

그 때는 그러니까 이미 상당수 대도시 고등학교는 '평준화'가 실시되었고,(대략 70년대 초반 5대 도시를 시작으로......)
지방의 중, 소형 도시는 여전히 비평준화 지역(대전, 전주, 진주, 울산 등)으로 남아 있을 때였습니다.
아마 제주의 경우에는 오현 고등학교가 아니고 제일 고등학교가
소위 말하는 명문이 아니었나 어렴풋이 기억합니다. 확실한 기억은 아닙니다.

따라서 당시 지방 중등교육의 일반적인 상황은 말 그대로 극한의 입시전쟁이 펼쳐지던 시절이었습니다.
뭐 다른게 아니고 전국적인 명성이 있는 소위 '명문' 고등학교를 가기 위해서지요.
이 당시는 도(道) 단위를 넘나들면서 명문 고등학교 입학에 목을 메던 그런 때였습니다.

그 때는 고등학교의 학교간 '서열'이 명확했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특정 도시에서 소위 '교복'이라는 것은 그 학생의 사회적 신분을 구체적으로 드러내주는
'신분 표시' 비슷한 역할을 했더랬습니다.

당시에 제가 자주 또는 가끔 가보았던 중부 지방의 일부 도시(원주, 청주, 대전 등)에서는
교복만 봐도 그 학생의 학력 수준, 장래 전망, 더 나아가 앞으로 예상되는 인생의 행로 등이
쉽게 그리고 함부로 평가되는 그런 암담한 상황이었습니다.
그 때는 교복이라는 것이 아마 상당수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주는 의미라면,
죄수용 칼을 쓰는 것만큼이나 괴롭고 좌절감을 안기는, 사람에 따라서는 창피하고 굴욕적인 그런 것이었습니다.

특히 여학생들이야 뭐 더 말할 것도 없었지요.
제가 운이 좋아서 소위 말하는 당시 지방 비평준화 지역의 명문 고등학교라는 곳을 다녔습니다만,
제가 있던 그 도시에는 여고가 몇 개 있었는데, 학교 별로 교복의 차이가 확연했습니다.
그렇다고 요즘 같이 색깔이나 스타일이 다른 것이 아니고,
당시는 오히려 하복의 경우에는 약간 다를 수 있었지만,
동복은 거의 같은 색깔, 같은 스타일에 학교 심볼과 명찰의 디자인을 가지고 구별했었습니다.
학생 교복의 디자인와 칼라에 대한 당국의 획일적인 규제가 사실상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실업계' 여고 학생들은 언뜻 보면 구별하기 어려운 미묘한 디자인상의 차이가 있었지요.
(물론 제가 관찰한 몇몇 지방 도시의 상황이 대동소이했습니다.)
그게 뭔가 하면, 상의의 경우에는 가슴 부분이 더 볼록하게 나와 있고, 허리는 훨씬 잘록하게 만들어서 입었습니다.
치마의 경우에도 엉덩이 상부는 꽉 끼게 만들어 입었습니다.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여성의 신체적 특징이 선명히 드러나는 그런 형태로 만들어져서
말 그대로 위부터 아래까지 통짜인 '인문게' 여고 학생들과 확연히 구별되었습니다.
보기에 따라서 성적인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런 모습이었던 것이지요.

당시에도 친구들끼리 실업계 여고생들은 왜 교복을 그렇게 만들어 입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그에 대한 가장 유력한 설명은,
학교 졸업하자마자 취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직장 유니폼과 가능한한 비슷하게 만들어서
사전 예행 연습 차원에서 그렇게 만들어 입는 것이다 라는 해석이었습니다.
뭐 하여튼 우리야 안구는 엄청 즐거웠습니다만,
그게 지금 생각해도 약간 민망한 그런 모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당시(70년대 말)는 4년제 대학교 정원이 5만 명 정도여서
60만 명이 넘는 고교 졸업자들 중에서 대학을 가는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또 그 때의 풍속이라는 것이 여성이 대학에 가는 것은 학교 선생님이 되는 것이 아닌 이상
거의 권장하지 않던 그런 시절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우리 동네 누나, 친구들은 그렇게 실업계 학교 다녔고,
졸업 성적이 좋거나 '빽'이 있으면 금융기관이나 각종 기업에 취업하고,
그도 어려운 사람들은 서울로 부산으로 공장 취업하러 고향을 떠나 뿔뿔이 흩어지던
지금 생각하면 비참하고 암담했던 그런 시절이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70년대 전통 교복 세대의 실업계 여고생들의 교복이
지금의 색상, 디자인 면에서 훨씬 발전된 여학생 교복보다
무지하게 육감적이었다 라는 말씀이었습니다.

Bluenote님의 댓글

ssenja님의 댓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비평준화 지역에서 학교 교복이 갖는 의미가 어떠할지는 어렴풋하게나마 짐작이 되는군요.
그에 관해 오래 전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셨던 막내고모가 이렇게 얘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길을 가다 서울대 배지를 달고 기다란 망토를 휘날리는 남자를 보면 보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20대 초반의 도도한 여대생의 마음을 일순 무너뜨려 버리는 그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는 명명백백한 일일 겁니다.

여하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60년대 실업계 여고생들이 입었다는 '육감적인 교복'과 19년 전에 제가 느꼈던 '관능미'.
이 둘 사이의 어떤 지점, 그러니까 공통점이 되겠죠.
그것으로 인해 제가 겪었던 일이 마치 ssenja님이 직접 겪으신 일처럼
느껴지게 된다는 이야기이신 듯 합니다.

우선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동기는 19년 전 그 여학생을 좋아했던 이유가
'교복치마'나 '아름다운 뒷태'때문이 아니었다는 걸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야 알았다는 데 있습니다.
눈꺼풀에 뭐가 씌었는지 19년 전의 저란 인간은 눈에 보이는 현상을 왜곡, 저장하면서까지 그녀를 소유하고 싶었던거죠.
사실 그녀가 입고 다녔던 교복은 전혀 육감적이지 않았고 특별할 게 없었을 겁니다.
단지 제 눈에만 그렇게 보였겠죠. 같은 학교에 다녔던 다른 여자에 대한 기억이 있다면 객관적으로 비교가 가능하겠습니다만
제 기억의 편식은 그마저도 남겨놓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ssenja님의 '육감적인 교복' 이야기에는 그 당시 사회상과 맞물린, 어찌보면 심금을 울리는 무언가가 있는 듯 합니다.
제 얘기가 지극히 주관적인 이야기인 반면, ssenja님의 기억은 그 보다 훨씬 보편적이고 사회적인 함의가 담긴 이야기겠지요.

자.... 그렇다면... 저 위에서 언급했던 공통점은...

'섹시한 것'에 반응하고 재빠르게 저장하는 '숫컷의 본성'정도가 되는걸까요? -0-''
아... 농담이었습니다. ㅎㅎ.

알럽핑크님의 댓글

ㅋㅋㅋ 날씬하고 몸매가 이쁘다면 거적대기도 섹시하죠,,ㅋ
그때그분이 예뻐서 그랬지 않나 싶네요,ㅋㅋㅋ

sunnyday님의 댓글

플레어는 주름치마가 아닌데 블놋님이 착각이신가봐요.
그리고 교복중에 주름치마를 본 적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일본만화를 빼고)

1990년 교복자율화가 폐기될 당시 고3이었던 저는 일년 입기에는 아까다는 이유로 교복을 피해갈 수 있었습니다.
인생에서 교복을 단 한 번도 입어보지 않은 사람이 되었죠.
한 번도 교복을 입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보지 않았어요. 그저 싫었는데 다행이었죠.

심리학박사님의 댓글

뭐 어차피 A라인 스커트도 몸매에따라 H라인 되고 그런거 아닌가염?
울 고등학교때 치마.... 나름 디자인은 굿이었는데
그 라인 제대로 사는몸매가 별러 없어서..... ㅡㅡ;;
뭐 의상은 아무래도 디자인보단 모델이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당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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