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6000억 산 中드론업체, 가짜 계약에 주가 60% 폭락
hs1
210.♡.91.62
2021.02.17 15:14
437
0
0
0
본문
중국 도심항공운송수단(UAM·Urban Air Mobility) 기술 기업 이항(Ehang)의 주가가 기술조작, 위장 계약 등으로 부풀려졌다는 내용의 공매도 리포트가 나오면서 60% 이상 폭락했다.
16일(현지 시각)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이항은 전날보다 주당 77.79달러(62.69%) 떨어진 46.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항은 지난 12일 증시에서 장중 129.5달러로 최고가를 찍는 등 올해 들어 487.8% 급등했다. 그러나 이날 공매도 리포트가 나오면서 주가가 폭락, 하루만에 시가총액 25억달러(약 2조7400억원)가 증발했다.
이항은 사람 또는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대형 드론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개최한 ‘K-드론관제시스템’ 비행 실증 행사에 이항의 2인승급 기체(EH216)가 참가해 쌀가마를 싣고 약 7분 동안 여의도와 한강 상공 등을 시범비행하기도 했다. 당시 서울시는 이항의 드론택시를 구매하는 데 4억원을 썼다.
그러나 글로벌 투자정보 업체 울프팩리서치는 이날 리포트를 내고 이항의 주요 계약이 가짜라고 지적했다. 우선 이항과 계약을 맺은 중국 쿤샹(Kunxiang)이라는 업체가 이항과 계약을 맺기 9일 전에 급조된 기업이라고 지적했다. 울프팩리서치는 쿤샹의 사무실뿐 아니라 현장 사진, 통화 녹취, 현장 방문 영상 등 광범위하게 사기 정황 증거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0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댓글목록 0